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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압)약스포) 읽었던 추리물 리뷰 모바일에서 작성

추붕이(211.62) 2024.04.28 01:52:06
조회 784 추천 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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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취향을 좀 많이 타는편이고
몇년 전에 읽은 것도 섞여있어서 와리가리함
트릭보다는 재미파라 오락성이 강한 걸 높게 친다

반전 유무는 언급 X
대강 좋았던 순서대로 나열해봄



심하진 않은데 스포 좀 있다싶은거

-명탐정의 제물
-레이징 루프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유려탑
-Y의 비극
-우부메의 여름




메르카토르는 이렇게 말했다

안티미스터리 계열이라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탐정의 폐기물 같은 인성과 비틀린 구성이 주는 시너지가 굉장하다.
다른 것보다도 유머코드가 잘 맞았음.
책 전체가 하나의 지독한 농담같다.

난 트릭보단 재미가 있으면 된다는 주의라 좋았으나
언제나 명쾌한 해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거품물고 쓰러질거같다...
단편이라서 용납 가능한 시도였다고 생각함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상 개그 호러 sf 추리물
무슨 김피탕비빔밥 같은 소린가 싶지만
일상물이라는 큰 틀 안에 저 모든 장르가 들어 있음

주인공이 탐정이 꿈인 추리소설 마니아라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다들 호감상에 귀여움.

직접적인 추리 요소가 많은 건 아니지만
재독하면 보이는 요소나 이스터에그가 깨알같이 들어가 있다.

일상물을 싫어하지만 않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만함.

후반부로 갈수록 추리요소가 많아지므로
전반부가 괜찮으면 후반부는 더 좋을것임.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본격추리는 트릭 빼면 남는게 없는 책들이 꽤 있는데
이건 미스터리 요소를 제하고도 하나의 소설로서 완성되어 있음

뭐 정작 트릭은 별로긴 하지만...

추리물로서의 그것보단 문학성이 강함.
분위기나 필력이 매력적이다.
습하고 찝찝한 여름에 땅거미 지는 걸 가만히 보고있는 느낌
트릭 완성도나 스토리가 취향을 좀 탈 것 같은데 나는 재밌게 봤음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추리소설들이 보통은 탐정이나 조수의 시선으로 진행되는데 비해
여긴 전원이 범인인 점이 신선한 구성이라고 생각함
캐릭터들도 매력적임.

특히 서로 트릭을 출제한다는 설정 덕분에
빌드업 필요없이 바로 읽을 수 있는 게 좋다.
깔아둔 스토리도 재밌고 피로감이 없어서
라이트한 독자층한테도 잘 먹히는 내용임.
나는 이걸로 추소 입문함.




유리탑의 살인

가짜 스포일러를 당해서
좀 이상하게 읽긴 했는데 재밌었음
초중반이 딱히 지루하지가 않았다.

탐정역이 좀 빡치긴하지만 개성은 확실해서 좋음
가끔 귀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특히 트릭 활용 방식이 영리하다고 느꼈음
뭐라 해야되지... 짬처리 실력이 ㅆㅅㅌㅊ

결말 평타만 쳤어도 인생작 반열인데 아쉬움.





유려탑
미스터리 무지개 변태 활극.

미스터리가 메인 장르이긴 한데
핵심 주제가 주제다 보니... 좀 벗어나서 곁다리로 빠질때가 많음

미스터리물로서는 그다지 좋은 구성이 아니다.
솔직히 범인이 누구였는지도 기억이 안남...

그래도 지루해질 틈을 안주고 계속 사건이 생기기 때문에
흡입력 하나만큼은 근래 본 만화 중에서 최고였음.
범인의 정체따윈 잘 모르겠고 그냥 이 다음의 내용을 빨리 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듬. 밤새서 한번에 읽었다...

호불호 세게 갈리는 마니아픽 만화라서
변태만화에 내성이 있다면 추천한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점성술에 비하면 읽기 쉬운 편이지만
내용이 길어서 지루하긴 하다...
재독하고 싶어도 엄두가 안남.

결말까지 가는 과정은 험난해도
후반부 임팩트를 이길만한 작품은 찾기 힘들다.

특성상 명제랑 자주 비교되는데
이야기를 안 지루하게 끌고 가는 스토리텔링 면에서는 명제가,
추리의 정합성과 논리 면에서는 잘머불이 우위에 있는 것 같음.



레이징 루프

타뷸라의 늑대(쉽게말해 마피아게임)를 소재로 한 추리 비주얼 노벨.

데스게임 특유의 긴장감이나 주장의 설득력, 개연성 면에서 흠잡을데가 없다. 어떤 선택지를 골라서 어떤 결과에 다다르더라도 납득이 됨.
스토리의 흡입력도 대단하고. 캐릭터들의 행동도 자연스럽다.
중반까지는 진짜 이만한 갓겜이없다고 생각했다

중반까지는...

후반은 지금까지 본 어이없는 진상 탑텐에 당당하게 들어감
갑자기 장르가 바뀜. 용두사미 그자체.
그냥 결말이 없는편이 나았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임...

그래도 중반까지의 플레이타임만 20시간 정도라 돈값은 충분히 하고...
아마 후반이 최악이라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플레이하면
괜찮게 즐길 수 있을거같음...

세일 노리면 2만원 안쪽으로도 살 수 있고 한패도 있으니까
한번쯤 플레이해보는거 추천함.




명탐정의 제물

(사실상) 특수설정 미스터리.
트릭은 질보단 양으로...
보면서 이 트릭은 좋다든지 이런건 못느꼈음. 좀 억지가 많음.

그냥 이거 다 생각해내려면 작가가 존나 머리 짜맸겠네...
하면서 어느정도 넘어갔다.
그러려니하면서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다면 흡입력 있고 재밌음.

추리보다는 복선 깔아둔게 대단했음
진찌 하등 쓸데없어 보이는 것까지 전부 요소로 쓰이는데
퇴고를 몇 번이나 했을지...  구성을 진짜 철저하게 한듯.
동기 부분도 꽤 신박해서 마음에 들었다.


별로였던 점
이걸 굳이 창자의 후속작으로 쓴 게 이해가 안된다.
전작과 연결되는 부분이 작품에서 제일 동떨어진 파트임.
갑자기 분위기를 틀어서 몰입을 방해한다.
뭐야시발 내 여운 돌려줘요

예전 작품에 대한 애정인지
판매량 역주행같은걸 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선택이 개별적인 작품의 완성도에 흠을 낸 듯. 아쉬움.




밀실살인게임 2

속편을 내는 방식이 아쉬움.
1편 단권으로 완벽한 구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좀 사족 같다.
트릭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편차는 있지만 좋았다



매치스틱 트웬티

분류상으로는 특수설정 미스터리지만
특수설정은 빠른 전개를 위한 장치로만 쓰인다.
깔끔한 논리에 독특한 캐릭터성이 마음에 들었음
독자가 직접 추리를 해 볼 수 있는 류의 스토리는 아니지만
주인공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음.



메르카토르와 미나기를 위한 살인
"메르카토르는 이렇게 말했다"보단 얌전해졌다.
얜 그래도 해답은 내줌. 그게 좀 이상한 대답일지라도...

추리보다는 탐정이 깽판 놓는 거 구경하는 재미로 읽었다.
범인보다 더 쓰레기같은 탐정이라는 캐릭터성은 독보적임




파이어플라이관 살인사건

추리소설에서 빌드업이 재밌다는건 큰 장점이다
내용이 자극적인 편이라 흥미로움.

후반부에 좀 깨는 부분이 딱 한페이지 있지만
그것 외에는 전부 좋았음




이상한 그림

스토리는 좀 뻔한 감이 있지만 전작인 이상한 집보다는 발전했다.
개연성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고 그냥 순수하게 소름끼치는 순간이 있음. 책 읽으면서 이런거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삽화가 많고 가독성이 좋은것도 호 요소.
오락성이 높아서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하다.
뇌빼고 보기좋음.





방주

짧은 분량에 간결한 문장. 불필요한 대화나 묘사가 적어서 읽기 쉽고
복선 대부분이 기억에 남음. 그런게 있었던가...하고 잊어버릴 만한 부분이 없었던게 좋았음

후반부 트릭 풀이 하나만 보고
꾸역꾸역 지루한 벽돌책을 먹느니
차라리 깔끔한 뼈대를 읽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물론 간결한 묘사에는 단점도 있다
캐릭터성을 어필할 기회가 적어서 인물들에게 정이 들 틈이 없고. 주연들은 캐릭터라기보다는 극의 도구로써 지정된 역할을 수행하는 느낌이 강하다. 이 때문에 후반부의 재미가 반감되는 게 아쉬움.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클론 기술이 등장하는 특수설정 미스터리.
뭔가 예상한 분위기랑 좀 달랐다.
어두침침 역겨운 이야미스 계열인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산뜻했음...

보는 중에는 잘 읽히고 재미도 있는데
뭔가 이상하게 책 덮고 나면 남는게 없다.




순서의 문제
국내산 본격추리 단편집.
어이없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모든 단편이 재밌긴 힘드니까ㅇㅇ
"순서의 문제" "티켓다방의 죽음" "뮤즈의 계시"가 특히 괜찮았다.
트릭의 완성도와 추리소설로써의 재미도 충분.

다만 올드한 분위기가 전체적인 평가를 깎아먹는다.
주인공과 히로인 묘사의 현실성이 떨어짐.

해외 소설은 어색한 대화체를 써도
번역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다듬어지는데
국내소설은 그런 거름망이 없다보니 이런 소설이 가끔 보이곤 한다...

중년 문학인의 글에 면역이 있다면 괜찮을듯....
글 자체는 잘 읽히는데 이게 영 별로였음




애꾸눈 소녀

구성과 의도는 마음에 들지만
그걸 뒷받침하는데 쓰인 트릭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아쉽다.
스토리는 재밌지만 황당함을 덮기엔 부족함.




이집트 십자가 미스터리

현대에는 너무 흔해진 트릭이지만 나름 기교가 들어가 있고
체커 말 하나 가지고 시작되는 추론파트는 지금 봐도 괜찮음.
트릭보다도 독자에게 그럴듯하게 추리를 떠맥이는 설득력이 뛰어남.
최근작들도 그 설득력이 부족해서 어정쩡해지는게  많은데
괜히 명작 반열에 있는 작품이 아닌듯.

단점은 동기가 너무 구색맞추기 수준이고
초중반 읽는게 꽤나 지루해서 고역임.




점성술 살인사건

스포당하고 봄
트릭을 모르고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
전부 아는 상태에서 보니까 미묘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표절작이 메인트릭만 베껴갔기 때문에
이 작품만의 보조트릭을 볼 순 있었음
메인트릭을 성립시키기 위한 세세한 장치에서
확실히 짭에서는 못 느낀 설득력과 깊이가 보인다.


단점
글이 정신사나워서 가독성이 떨어짐.
초반 아조트 장광설은 잘 넘겼는데
중반부의 여행 파트에서 고비가 왔다
작가가 지리오타쿠인지 불필요한 서술이 지나치게 많았음.

트릭을 알고 있다면 굳이 꾸역꾸역 읽을 필요까진 없다.





붉은 까마귀

묘하고 어두침침한 특유의 분위기가 좋음. 무난.





이상한 집

구성이 신선하고 읽기 쉬운 건 장점.
근데 굳이 단행본을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음.
웹에도 공개되어있는 첫번째 에피소드 정도면 충분하다.
나머지 에피소드는 1편에 물타서 양을 불린 느낌이라... 그다지.



약사의 혼잣말(코믹스)

추리만화가 희귀하다보니 읽긴 했는데
조연 지능을 너프해서 주인공을 띄워주는
이세계물스러운 사이다감성이 심함.

여성향에 남성향적인 부분이 섞여있는데
이게 시너지가 나는 게 아니라 각자의 단점이 부각돼서 두배로 거북하다. 타겟층을 노릴거면 한쪽만 하지...

추리 파트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음.
QED 계열의 간단한 물리 트릭이나 과학상식 위주지만
연재 텀을 생각하면 이 정도가 어디냐 싶고...

이세계물 도식에 익숙하면 괜찮게 읽을 수 있을듯.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또 스포당하고 봤음...
그래도 트릭을 알고 보는게 점성술만큼 문제되진 않는다.

좋은 내용이지만 본격으로 보든 사회파로 보든 조금씩 아쉬움.
전하려는 내용을 필력이 못 받쳐주는 느낌이 있다.

작품 외적인 면에서는
개연성을 이런 식으로 커버칠 수도 있구나 싶어서 좀 경이로웠음. 치트키나 반칙같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아닌데
이걸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용기가 가상해서 별 생각 안듬.

소재 선정부터 그랬지만
작품 전체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패기가 마음에 들었다



절벽의 밤

그냥저냥. 밋밋하다.
역자 후기가 없었으면 이해못했음.




흑뢰성
사극 미스터리.
본격적인 추리 요소를 기대하면 좀 김빠지는 면이 있다.

역사물 싫어하지만 평이 괜찮길래 봤는데 취향을 뒤집을 순 없었다.
잘 모르는 일본 얘기에다 시대배경이 옛날이라 별 재미를 못 느꼈음.

이름이나 명칭도 헷갈려서 몰입감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읽기 전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게 패인이었던 것 같음
역사물 싫어하면 비추.




귀족탐정

국내정발된 마야 유타카 작품 중에서 제일 별로였음
읽은지 몇시간만에 기억이 휘발됨

트릭이 흐릿하다고 해야하나 좀스럽다고 해야하나
설명이 머리에 잘 안들어옴.

설정은 참신하지만 거기에서 오는 신선함도 한번뿐이고
뭣보다 주인공이 비호감이라... 읽다보면 죽창을 들고싶어짐.




그림자밟기 여관의 괴담

오컬트 추리 단편집.

괴담 조사 파트는 괜찮았다
미쓰다 신조 느낌인데
작가가 민속 쪽 전문 연구자라 다른 맛이 있음.

자세하게 파고들지는 않지만
주인공이 민속학 논문을 일부 인용하거나
괴담의 분류를 짤막하게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추리 파트는 수준 이하.
개연성 문제가 심각하고
비겁하게 제일 중요한 부분을 오컬트로 어물쩡 넘겨버린다...
못 쓴 바카미스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듯.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

사족에 사족이 달림...




Y의 비극

추리소설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글이 지나치게 설명조임.
딱히 놀랍지도 않은 제목의 의미를 작중에서 친절히 해설해줌. 짜친다.

추리 요소는 괜찮지만 그걸 뒷받침하는 불필요한 설명이 너무 많음
한줄로 끝낼 수 있는 얘기를 몇페이지를 꽉꽉 채워서 준다.

사악하고 이상한 일가를 강조하고싶으면
캐릭터들의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이걸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서 한땀한땀 직접 설명을 해줌...

적당히하면 몰라 뭐 잊을만하면
저주받은 가족 미치광이 집안 악녀니 폭군이니 요부니 망나니나니

아니 도대체가 이새끼들은 수사관이라는 놈들이
왜 자꾸 유족들 옆에서 뒷담을 쳐까는거냐?
이상함을 너무 강조해대니까 오히려 주인공이 더 이상해보임.

결말도 좆같았음
대놓고 기분나쁘라고 쓴 얘기도 아니고
훗 이만하면 여운있는 마무리 이지랄하면서 쓴거같아서 더더욱...

그냥 우생학적인 백년 전 소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명탐정의 창자

1.트릭 설명이 머리에 안 들어옴.

2.특수설정에 부가적인 사항이 많아서 조잡함

3.스토리라인 자체가 재미없음.
보다보면 작가가 대체 뭘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다.

4.실제사건을 대놓고 차용한 점
후속작인 명탐정의 제물도 실제로 일어난 특정 사건을 따왔지만
스케일이나 거리감 면에서 와닿는 체감이 다름. 이쪽이 더 심각함.
범인 유서를 그대로 쓰는 새끼는 살다살다 처음본다...

뭣보다 명제는 나름 재미라도 있었지
이건 노잼이라 용서 불가능.

도덕의 철퇴를 받아라 시라이 도모유키




준교수 타카츠키 아키라의 추측

민속학자가 탐정역인 오컬트 추리물.
소재는 좋은데 트릭이 절망적임... 뻔하거나 어이없거나 둘 중 하나.



허구추리(코믹스)

대사량이 너무 많아서 피곤함.
그걸 감안하고 읽을 정도의 재미도 없다.
그림이 아까움



잔예

추리요소 없는 넓은 의미의 미스터리물.
밍숭맹숭함.



흉기의 발명

다작을 하는 작가라면 필연적으로 만들게 되는 똥.
좋아하는 작가의 똥이라서 사긴 했지만
단행본 한권 분량을 쓸만한 트릭은 아님.



ABC 살인사건

지금은 잘 알려져 있고 자주 쓰이는 트릭이라...
이런 시도의 시초격이란 점에 의의를 둬야 할듯

솔직히 재미있다고는 못하겠다
추리 접한 초반에 봤으면 그래도 나았을 것 같음.



오리엔트 특급 살인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이유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클로즈드 서클이라 외부 유입도 없는데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음.
빌드업 부분이 진짜 심각하게 재미없는데
그냥 후반부를 위해 작위적으로 짜맞춘 느낌이라 별로였다.




보기왕이 온다

괴이의 존재가 너무 강하게 드러나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동양쪽 괴담보다는 악마 튀어나오는 서양 호러물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음.
감성이 안맞으면 재미없는 류의 소설.



두부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죽은 사건

바카미스라면 위트로 웃기던가
트릭을 극한까지 뇌절해서 밀어붙이기라도 해야하는데
이건 어정쩡함... 그냥 힘만 쭉 빠짐.
오기로 끝까지 읽었는데 후회된다.




우부메의 여름

추?리?
진상이랍시고 나오면 제일 힘빠지는 진상이란 진상은
전부 모아놨다...사람이 납득 가능한 선을 넘었다.

그래놓고 기발한 발상이랑 비슷한 종류의 개연성 타협을 시도하는데
이건 존나 열받음...


스토리나 분위기에 집중한 작품들은
초반은 그래도 재밌게 잘 끌다가
기대에 못 미치는 트릭으로 고통을 주고

트릭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들은
초중반의 고통을 견디면
그래도 진상을 밝히면서 보상을 주는데

우부메는 고통을 견뎌냈더니 더한 고통을 줌
뭔가 불합리한 실험을 당한거같음.





건널목의 유령

트릭이나 자잘한 추리 요소까진 안바래도
최소한 사건을 따라가면서 흥미 정도는 생겨야 하는데
아무 생각도 안 듦

사회파 추리 오컬트 소설인데
세 장르 중 제대로 써먹은게 하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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