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가와 도쿠야 <저택섬> 리뷰 - 추리소설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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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리뷰/정보] 히가시가와 도쿠야 <저택섬> 리뷰앱에서 작성

Souvenir

2024.05.06 10:37:54

조회 243 추천 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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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시리즈를 읽고 오랜만에 읽은 작가의 작품. 트릭이 어처구니 없기는 하지만 추리소설이라는 범주 안에서 허용할 만한 수준이고, 재미있는 캐릭터 덕분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작품은 유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는데, '아재 유머'라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좋았다. 괜히 고상한 척 점잔 빼는 것보다 오히려 대놓고 유머 미스터리를 표방하는 게 더 정이 간달까...혼신의 힘(?)을 다해 유머를 구사하는 작가를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했다. 덕분에 현실성이 떨어지는 작품임에도 평가가 좀 더 너그러워진 면이 있다.

작가는 추리소설 입문자를 위한 작품을 주로 쓰는데, 묘하게도 나는 추리소설을 읽을수록 작가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본격 추리라는 작은 시장 안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작품을 꾸준하게 발표하는 작가의 절박함이 와닿는달까? 다음에는 작가의 데뷔작인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를 읽어봐야겠다. 그럼 작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점수 : ★★★★★★★☆☆☆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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