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대에서 18년도에 전역한 예비역 중윈데

당시 우리중대는 ■■■중대라고 불렸음

이유는 별거 아니고 민통초소 전담중댄데 우리 관할 통제소 중에

■■■민통초소가 제일 컸음

민통초소는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민북지역 출입통제소의 준말이거든

그래서 보통 통제소, 민통초소 이렇게 불렀던 것 같아

아 최근에 민통초소에서 공포탄 쏜거때문에 많이들 들어는 봤겠다
암튼 이름만 들어보면 군인만 돌아다닐것 같지만 생각보다 민북지역에서 영농활동 하는 사람도 많고 공무원이나 부동산업자나 왕래하는 경우가 꽤 잦음 애초에 이사람들 추적 관리하는게 주 업무기도 했고
보통 BMNT EENT따라서 출입통제시간을 상급부대에서 정해주고

그 시간 전후로는 민간인이 민북지역에 존재해서는 안됨

예를들면 금주 최초북상시간, 최종남하시간을 통제해주면 무조건 그 시간 이후에 북상, 이전에 남하하는식으로말야

나 전입오기 두달전이었나? 민간인 죽어서 출입기록 매일 개빡세게 점검봤었다 ㅋㅋㅋ
보통 간부는 통제소장 직책으로 너네가 아는 소초장/소대장이랑 다를게 없고 병사는 상황병이랑 외초근무로 전방마냥 로테이션 돌면서 근무서는게 다였음

농번기때 사람 몰리는거랑 일일단위 상황조치훈련, 지휘관 순찰 말고는 뭐... 훈련도 거의 안뛰고 야간에는 사람도 없으니까 나름 꿀무지라면 꿀무지였지

가끔씩 사단이나 군단에서 새벽에 콜비짓이라고 이것저것 물어보긴 했었는데 난 머리아파서 대충 넘기고 쳐자고 그랬음 ㅋㅋㅋ
서두가 길었는데 혹시 민통초소 근무해본 낲붕이 있냐?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게 우리 통제소는 규정이 이상했던것 같아서

대체 왜 그런 규정이 있던걸까?

그리고 상황조치 시나리오도 말이야...

우린 분명 군인인데

■■■초소라니

그땐 전혀 이상함을 못느꼈거든

그도 그럴게 내 근무지는 ●●리였어

민통선은 전방에 있잖아

●●리는 충청도거든

충청도

아마 충청도라서 그랬을거야

■■■선생님이 그쪽 사람이었구나

훈련한대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