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갤에 갤주보러 도쿄 갔다가 큰 수확 없다는 후기가 종종 보이길래

답답해서 내가 한 번 경험 해 본 다음에 여행 코스 어케 짤 지 써본다

난 이번 4박 5일 코스에 인생 첫 해외여행이었고

일본 여행 패키지 상품은 알아보니까 갤주 아예 못 만나서 전 일정이 다 자유여행임.

보루토 애니판을 1년간 꾸준히 자막없이 봤고 (만화책은 한국어판 있으니까 그 내용들을 외워서 끼워 맞춤 ㅇㅇ)

출발 두 달 전부터 관광 일본어 공부하고 갔더니 현지인이랑 일어 회화는 약간 가능한 수준이었음

그래서 현지 갈 때 영어는 일어 막힐 때만 한 두마디 정도만 쓰고 대부분 일어로만 얘기해주니까

상대 일본인들도 외국인인 내가 먼저 배려하는 걸 아는지

최대한 회화책에서 공부했던 단어들이나,

나루토 보루토 시리즈 안에서 들을법한 어휘 위주로 말해줘서

체감 상 85%정도는 술술 대화 잘 통했음.ㅎㅎ

그거도 정 안될 땐 파파고 쓰면 가능했음.

암튼 이번에 목표한 것 중에 95%는 성과 달성 해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ㅋㅋㅋㅋ

깎인 5%는 나루스테 공연 관람 일정에서 이상한 예민충 일본인 한 명 만난 거랑

조사할 때 이미 단종 되서 굿즈 못 산 것 한 두 개 정도?

암튼 이번 여행 내내 도파민이 계속 끊임없이 핑핑 돌아서 넘나 행복했음.ㅎㅎㅎㅎㅎ

난 보루토 애니판 1부 끝나고 바로 준비해서 준비 기간은 한 7개월 정도 걸림.

난 해외 뱅기 타는게 아예 처음이라 오래 걸려서 그렇고

니가 해외 뱅기 한 번이라도 타봤으면 2~3개월 정도 준비하면 ㄱㅊ

중요한 건 별표 ★ 표시 해줄게.

★1.숙박/비행기/여행자 보험/티켓팅은 여행사 홈페이지 or 네이버 카페 '네일동' 가입해서 물어보기

그리고 일본 이벤트, 공연 티켓팅 (예 - 나루토 더 갤러리, 점프 페스타 등) 은 '오크패드' 라는 사이트에서 상담하기

이런 쪽의 사람들은 이미 일본을 수 없이 오간 전문가들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에

모르는 질문 있으면 여행사나 네일동에 물어보니까 엥간한거 다 해결해주심

코스짜기를 정말 아예 못 하겠으면

패키지 코스에 자유 일정 하루 정도 가능한 상품을 통째로 구입 해도 괜찮고.

-> 왜냐하면 자유 일정에 나뭇잎마을 가야 해서 ㅇㅇ

정 니들끼리 스스로 못 가겠으면 나루토 랜덤 버스 타기는 포기하고

돈 좀 더 내고 가이드한테 자차로 안전하게 숙소까지 데려 달라고 하면 될테니까 ㅇㅇ

근데 난 셀프로 나뭇잎마을 잘 오갔음 ㅎㅎ

난 하나투어 일본 자유여행 2박 3일 패키지 스케줄에서

일정 더 추가하는 식으로 조금 응용해서 다녀옴

여기서 한 두 세 달 정도 시간 쏟은 것 같다... 인생 첫 해외여행이었으니까 ㅇㅇ

★★★★★2.후지큐 하이랜드 나뭇잎 마을은 제발 꼭 가자!!! 부탁이야ㅠㅠ

내가 현지에 있을 때 간략하게 후기 써주긴 했는데

쓸데없이 아키하바라에 하루 종일 도는 것 보다

★여기가 훨씬 시간과 돈 절약을 많이 해줌!!!!!

판넬 포토존, 1:1 스케일 피규어, VR, 놀이기구, 뮤지엄 등등

작은 한 장소에서 정말 알뜰하고 다양하게 나루토를 만날 수 있고,

과학닌구라이드 바로 옆 상점에서 우리 작품 관련 굿즈만 따로 모아서 팔아주니까

이 상점 한 번 들리면 한 방에 엥간한 굿즈 구색 갖추기 쌉가능 ㅇㅇ

여기서 한 22만원 돈 썼더니 아키하바라 넘어가서는 피규어 한 개랑 이번 달 V점프만 샀는데도 만족했음

니가 나처럼 일어 좀 되는 내향인 아싸라고 해도

북미팬들이 사진 빌미로 알아서 말 걸어주니까 하나도 안 심심해 ㄱㅊ

10월이 나루토 생일 시즌이라서 이 때 갤주 생일기념 정기 이벤트는 항상 하니까 함 알아 보셈

공식 사이트 :

https://www.fujiq.jp/area/narutoboruto/

그리고 여기 가는 날에는 ★다른 일정은 절.대. 아무것도 넣지마라!★

숙소에서 오가는 ★시간이 체감상 동대구 환승센터에서 포항 바닷가 놀러 가는데 걸리는 시간★ 임 ㄷㄷ

수도권으로 치면 서울에서 용인 에버랜드 가는 정도??

그만큼 고속도로에서 시간 많이 버림. 버스 시간 연착도 종종 있음

그리고 갤주 해외팬들 ㅈㄴ 많이 원정 와서

평일에 가도 사람 많기 때문에 표 받는데도 시간 ㅈㄴ 오래 걸림

아참, 그리고 나뭇잎마을 입장표 예약 할 때 ★클룩에서 버스표+티켓 세트 절대절대 사지마라★

클룩꺼 끼고 갔다가 버스표나 나뭇잎마을 입장권 제대로 안 챙겨줘서 ★일정 망쳤다★ 는 후기 더러 보였음

블로그 검색하면 ★일본 현지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Q팩 예약 사이트★ 있으니까 꼭!! 이걸로 하셈!!!!!!

3.그래도 아키하바라 / 이케부쿠로 가고 싶으면 여기 두 군데는 꼭 코스에 넣어라

1) 아키하바라 / 갤주 관련 피규어 - 아키하바라 타마시네이션 스토어

트래블로그 카드 가능, 현금 가능, 면세 안됨.

사진촬영은 니가 여기 가서 점원한테 '스미마셍. 와타시와 캉코쿠진 데스. 이마 샤싱 톳테모 이이데스까?' 하고 물어봐라

뮤지엄 에리어쪽에 비정기 이벤트때문에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단다.

나 갈땐 그런거 없는지 점원이 허락해줌 ㅇㅇ

일단 여기 가기 전에 한국에서 니 집이랑 제일 가까운 '건담베이스' 방문을 추천함★

대충 ★피규어 시세 확인용★이라고 보면 됨

수도권, 대구, 부산 있는데

난 경상도 사람이라 대구 동성로랑 부산 서면 매장 직접 둘러보고 여기 갔다 ㅇㅇ

주변에 갈 수 있는 건담베이스 매장이 없으면

https://www.bnkrmall.co.kr/main/index.do

여기 한국 사이트니까 한국에서 출발 전에 미리 아이쇼핑 좀 해두고 가길 추천.

여기가 쉽게 말하면 반다이남코 피규어 직영몰인데

한국에서는 '타마시네이션 시리즈'라고 코너를 따로 만들던데 (대구는 없고 부산에서 봄)

아키바에서는 그 코너 자체만 아예 통째로 빼내서 큰 가게로 만들어버림 ㄷㄷ

아키하바라 역 내려서 전기상점가 출입구 반대쪽? 으로 나오면 바로 보임.

아 몰랑 암튼 역 출입구 아무데나 내려서 위에 주소를 구글지도로 찍어.

그럼 어떻게든 가게로 가긴 가지더라 ㄱㄱㄱ

정문 기준 왼쪽이 뮤지엄 에리어 / 오른쪽이 샵 에리어임

여기 점원이 아주 친절하고 좋음!

나루토 보루토 관련으로 스몰 토크도 잘 해주고

내가 사스케 피규어 집으니까 그럼 딴 구 7반 애들 여깄다고 알기 쉽게 손짓도 해주고

내가 사스케 피규어 살려고 현금 들고 어버버하니까 먼저 다가와서 알아서 계산도 잘 해주고

멀리 한국에서 와줘서 고맙다고 나한테 뭐 하나라도 더 챙겨 줄려고 하더라

그래서 기분 좋았음 ㅎㅎㅎ

2) 이케부루로 / 갤주 관련 굿즈 - eeo Store

트래블로그 카드 가능, 현금 가능, 면세 안됨. 사진촬영 OK.

여기 ㄹㅇ 완전 갤주 굿즈 관련 찐 맛집임!!!!

가게 위치도 엄청 구석에 있으니까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 내리면 구글지도 꼭 찍고 가라.

아키하바라 가게들은 갤주 관련 굿즈 코너가

정말 많아도 곤돌라 한 개 정도? 아니면 곤돌라 안에서 한 줄 힘겹게 겨우 유지하는 정도인데

여기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곤돌라 두 개 꽉 채울 만큼 가짓수 ㄹㅇ 많다

가격도 비싸봐야 굿즈 하나당 2,3천엔 안짝에서 해결가능.

가격이 세 자릿수 굿즈가 대부분임. (긍까 울 나라에선 N천원대 정도?)

나 여기서 4천엔 중반 정도 썼는데 구색은 정말 많이 샀다.ㅎㅎㅎㅎ

그리고 신상 나올 때 가면 신상 포함해서 얼마 이상 사면 증정품 굿즈도 쥐어줌

나 갈땐 백귀야행 컨셉이 새로 나왔길래 그거 포함해서 2천엔 이상 사니까

백귀야행 컨셉 포카 하나 공짜로 쥐어줌

여기 직원도 최대한 상냥하게 쉬운 일어로 말해주려고 노력해줬고

굿즈 구색도 정기적으로 바뀐다고 하니까 담에 또 재방문 할 의사 있음

여긴 진짜 울 나라 AGF 2023에서 팝업샵 열어주면 좋겠어 ㅠㅠ 그만큼 대만족함

4. 기타 추가 일정, 이벤트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기

나루토 공식 사이트 - https://naruto-official.com/

나루토 & 보루토 애니메 공식 트윗 - @NARUTOtoBORUTO

3.의 백귀야행 샵 정보나

여긴 언급을 안 했는데 이케부쿠로 전시회 정보를

여기 두 곳에서 얻었음

정보 훑어보고 어케 가는지 모르겠으면 1.의 네일동 카페 가서 예의 차리고 물어보면 상냥하게 다 해결해줌ㅎㅎ

5.전체 여행 비용은 미안한데 딱히 꼬집어서 말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미성년자는 무모하게 혼자 가지 말고 성인 되면 나처럼 준비 철저히 해서 가자.

이게 글 읽는 니랑 글쓰는 내랑 사정이 다 다양하게 다른 것도 있고

요즘 우크라이나 그 동네 전쟁땜에 뱅기 기름값이 매일 바뀌어서...

할튼 최소 1백만단위는 깨질거 각오하고 준비하셈

암튼 난 이번 여행 너무 만족했고 성과도 좋았음.

기회되면 돈 모아서 또 가고싶어 ㅎㅎㅎㅎ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