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보고 생각난 옛날 가설

갑각이 · 2023.12.18 1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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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시키의 영혼은 코드를 이용하기 위해서 아마도가 만든 가짜 홀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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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년 전에 나왔던 소리고

최근까지 스토리 흐름 보면 어림도 없지만

4화에 목에기 대사 보고 생각나서 정리나 해봄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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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영혼이 홀로그램 플랫폼에 나타났다

연기가 자욱해서 잘 안 보이지만 정확한 위치는 저 둥그런 발판(홀로그램 영역)에서 코드랑 가까운 끄트머리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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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잇시키 석판만 색깔이 다르다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석판이 홀로그램과 연결된 장치라는 점을 생각하면 잇시키의 홀로그램은 뭔가 특별한 처리가 되어있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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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잇시키의 영혼을 불러낸 코드의 하얀 카마에는 잇시키의 영혼이 백업되어 있지 않다

생각할수록 머리만 아픈 모순 덩어리

하지만 '영혼을 불러내는 카마'가 아니라

'홀로그램을 불러내는 과학닌구'라면 어떨까?

4.영혼이 나타날 때 하얀 카마에서 연기가 뿜어진 현상은 아마도의 과학닌구들과 매우 유사하다

이건 애니메이션 한정 증거이긴 한데

과학닌구가 과열하는 소리를 하얀 카마에 똑같이 적용했다는 건 사실 하얀 카마도 일종의 과학닌구라는 암시가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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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영혼이 나타나던 바로 그 시각, 아마도가 몰래 뭔가를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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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불안증세일 가능성이 커서 증거까진 애매하고 참고용?인데

대부분의 아마도제 과학닌구가 음성명령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딘가 절묘한 장면이라서 넣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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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아마도는 사스케의 침입 때문에 코드가 십미 감시를 맡았다고 말하는데, 사스케의 침입은 아마도 본인이 의도한 일이다

그러니까 코드가 십미의 은닉처(=홀로그램 플랫폼)에 당분간 머무르게끔 사스케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도한 것

계획대로 홀로그램을 통해 코드한테 명령을 내리려면 코드가 그 옆에 잠자코 있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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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영혼이 나타난 시점이 어긋난다

위 모모시키의 대사는 윤회안을 찌른 직후인데

애니 러닝타임 기준으로 잇시키 죽고 1분 지난 시점임

그런데 영혼이 나타난 건 모모시키가 잠든 이후

심지어 유언을 2분 넘게 말함

그냥 봤을 때 시점이 앞뒤가 너무 안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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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리안으로 볼 수 있다

에이다의 천리안은 모모시키의 영혼이나 심전신의 텔레파시 같은 정신적인 것은 보고 들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

근데 잇시키의 영혼은 잘만 봤다

그렇담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두 가지지

A.잇시키의 영혼이 육도선인처럼 누구나 볼 수 있는 물리적인 형상으로 나타났다

B.진짜 영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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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잇시키는 코드를 아끼지 않는다

'나의 충실하며 귀여운 하인'

이게 코드가 지겐한테 제일 듣고 싶어했던 말임

지겐한테 코드는 그릇이 되지 못한 실패작인 주제에 자기 좋다고 멋대로 충성하는 사생팬일 뿐이지 그렇게까지 신뢰하고 아끼는 존재가 아니다

코드가 카와키를 질투하는 것도 자기는 아무리 노력해도 찬밥인데 카와키는 그릇이라는 이유만으로 지겐의 관심을 독차지하니까 그런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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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혼이 된 잇시키의 첫 인삿말이 코드가 그토록 원하던 인정의 말이다?

살아있을 때나 잘 해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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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카신코지가 복수 명단에 없다

[나루토, 사스케, 보루토, 카와키, 아마도]

지겐 죽이고 시한부 만들어서 여우펀치에 자연사 당하게 만든 카신코지한텐 복수 안 해도 되고

자살협박원툴 시공간싸개 보준용이한테는 꼭 복수해야 한다

이해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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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코지를 죽일 생각이 없던 게 아니냐면 그건 절대로 아닌 게

대흑천 돌기둥을 묘비라고 표현하거나

지씨발의 운명 따라 여기서 죽을 거라는 등

싸우는 내내 죽이겠다고 몇 번을 강조했고

마지막엔 유언 듣겠다고 귀까지 기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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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게 놓아준 건 당장 시간이 촉박해서지 반역을 용서한 게 아님

그러니까 어디를 뒤져 봐도 명단에서 빠뜨릴 이유가 전혀 없다는 거

근데 이 복수 얘기가 나온 맥락이 뭐였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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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시키가 먼저 우에엥 코드에몽 한 게 아니라

코드가 지가 혼내주겠다고 급발진한 거임

잇시키를 사칭해서 말하고 있는 아마도 입장에선 돌발상황이지

그렇다고 물어보는데 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잇시키와의 싸움에 참여한 사람들 전원과 배신자인 본인의 이름을 댄 건데

여기서 아마도는 코지가 죽지 않고 도망친 사실을 차마 몰랐기 때문에 명단에 넣질 못한 거

잇시키 패배의 원흉인 코지가 복수 명단에서 빠져 있는 이유는 이게 아니고서야 설명이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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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아마도피셜 코드의 능지는 영 아니다

아마도는 코드의 행동 동기가 스스로의 재량이 아닌 지겐을 향한 충성심에서 나온다는 걸 파악하고 있음

그러니까 코드를 이용하려면 지겐(=잇시키)의 이름을 빌리면 간단하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다는 거임

실제로 애니에서는 익숙한 듯이 지겐 이름 팔아서 코드한테 짬처리 시키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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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드의 목표를 들은 아마도가 눈을 피한다

왜냐면 지가 잇시키를 사칭해서 시킨 내용이니까

참고로 눈이 향하는 오른쪽에는 에이다가 있는데

폐기된 줄 알았던 에이다가 코드의 동료로 나타났을 때 심하게 벌벌 떨었던 이유가 혹시 코드한테 숨기고 있는 비밀이 많아서 그랬던 게 아닐까?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코드와의 관계를 찢어버리고 나뭇잎으로 회유하려 든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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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찰 goat

세 줄 요약

1.잇시키 전 오오츠츠키 사실 아마도

2.하얀 카마는 과학닌구다

3.바보 병신 코드

난 솔직히 이 스토리로 갔으면 좋겠는데

갑자기 전능 터지질 않나 십미가 각성하질 않나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이미 늦은 것 같음 아무래도

애초에 이 스토리가 맞다 해도 큰그림의 스케일이 작가의 역량을 넘어서는 순간 감당 못 하고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너무 오래 끌지 않는 게 좋다고 보는데

55화에서 시작된 게 벌써 2부까지 왔으니 도대체 어쩔 셈인지...

사실 오오츠츠키를 싫어하는 아마도가 코드한테 쥐어준 능력으로 인해 스스로 오오츠츠키를 사냥하는 존재들이 탄생하는 등

지금 상황 자체도 아마도의 뜻이랑 어느정도 일치하긴 하는 것 같은데

아직 2부에서 아마도는 감감 무소식이고... 설령 아마도라고 해도 여기까지 계산했을 것 같지는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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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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