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가끔 뉴스기사 올라온 거 보거나 또는 군생활 하면서 건너건너 얘기 듣다보면

모종의 사건 또는 이슈에 휘말려서 군사경찰이나 감찰, 또는 방첩사 같은 데 조사받다가

살자하는 경우도 있고 그러는 거야?

민간인들은 경찰이나 검찰, 또는 자기가 다니는 회사 감사팀한테 조사를 받는다 쳐도

피의자 쪽이 오히려 무슨 정치인이나 기업인 같이 엄청난 거물이 아니고서야 그냥 말 그대로

쌩민간인이면 그냥 정신적 스트레스 좀 받거나 덜덜이 되거나 할 뿐 살자하는 경우는 드물던데

군인은 좀 보면 군사경찰, 감찰 같은 애들한테 잘못 걸린 애들이 단순 덜덜이를 넘어

살자할 정도로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 실제로 하는 애들도 있고...

나도 군생활 하면서 감찰 조사 받다가 살자한 장교 얘기, 군경 수사 받다가 살자한 장교 얘기,

안보지원사(당시는 방첩사로 개명되기 전 안보지원사였을 시절이였어)에 걸려서 수사 받다가

살자한 장교 얘기 다 들어봤는데(쓰고 보니 공교롭게 다 장교네..)

군사경찰, 감찰, 안보사 같은 애들이 군생활 조금만 해도 전혀 무서워할 필요가 없고 걔들도

그냥 전우일 뿐이고 까보면 ㅈ밥이고 하다면서 어떤 유동이 그렇게 말하던데 근데 왜 정작

쟤네한테 걸린 애들은 살자까지 하면서 스트레스 심하게 받는 거임?

확실한 건 민간인이 경찰이나 검찰, 감사팀에 걸려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군인이 군사경찰이나

안보지원사, 감찰참모한테 걸려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