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스크램 4진 핑까글

오늘의 주인공은 퀴륨이다

4월 13일 기준 최초이자 유일한 차지 4진 캐릭터인 퀴륨

최초의 차지4진에 위키드 빼면 가장 싱싱한 멤버이니 마지막에 다루려 했지만

마지막은.. 모두가 아는 그 천탑 대주주님께서 장식하게 하는게 맞다고 판단

결과적으로 비교적 알아볼게 적은 퀴륨을 좀 앞당겨서 작성하게 되었다

빈약한 스펙과 사정거리 대비 아쉬운 공격범위 등,

여러 애로사항으로 3진때의 평가가 몹시 좋지 않던 그녀였는데

과연 4진으로 인해 똥캐에서 탈출했을까?

일단 먼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상당히 좋아졌지만 그렇다고 4진을 추천하진 않음

4진 퀴륨에 대해 알아보자

장점

1. 높아진 딜량

*짤은 바이럴을 위한 사소한 과장이 포함되어있으며 실제 제품의 내용물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4진의 최대 이점인 스펙 상승뽕을 퀴륨도 꽤나 진득하게 맞았다

본래 차지 중에선 딜이 높다 보기 힘든 퀴륨이었는데

4진으로 인해 엔틱코어 기준 속성 크리딜만 25만을 뚫게 되었다

차지타입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달하는 딜이다

"아니시발 저건 그냥 엔틱코어빨 아닌가요?"

엔틱코어 없이도 기본 속성크리딜만 18만에 버금가는 등

딜량 자체는 정말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라인을 파고드는 잡몹 마하를 기가막히게 잘 잡는다고 함

메인스토리를 진행할수록 배율이 미친듯이 높아져

아군 타격들도 다 뚫고 들어오는 마하를 잘 잡는다는건 꽤나 특기할만한점

*사진은 바이럴을 위한 아주 사소한 과장이 포함되어있으며 실제 제품의 내용물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접대판이긴 하지만 제대로 건수 잡으면 딜량이 폭증하는걸 볼 수 있다

조건부 공격간격 단축으로 공격횟수 자체가 많아졌기 때문에

공격간격 단축을 원없이 즐길 수 있는 메인스에서의 활약이 도드라짐

마지막으로 넣을 타이밍을 못 잡은 움짤들

잡몹들을 쓸어담는 퀴륨을 볼 수 있다

2. 다양해진 사용처

메인스에선 물,불 듀얼 속성이라는 장점 덕분에

높은 속성딜과 속성실드를 자주 체험할 수 있고

천계의 탑에선 높아진 체력과 원래 높았던 속성실드로 후방탱 역할을 수행해준다

본래의 후방탱 겸 딜러 역할이었던 카오스와 비슷한 역할이라 보면 됨

의외로 추가로 받은 매직스킬이 소환횟수 2회 이하 조건이라 탑에선 구릴줄 알았는데

그 추가 매직스킬이 씹혀도 쓸만하다는듯

메기도에서도 차지 딜스코어용으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PVE 분야에선 나름 좋은 범용성을 갖추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본래 애매한 성능으로 어디에도 쓸모가 없던 놈이

이 정도로 쓸데가 많아졌단 것만으로도 좀 감격이 느껴진다

물론 내가 점마 4진을 한게 아니라서 직접 두 눈으로 볼순 없겠지만..

3. 무기

무기 선택폭 또한 넓은 편에 속한다

먼저 불속성부터 보자

체력이 줄어드는 대신 굳이 체력을 깎는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크리가 터지는 브리싱가멘

더 많은 딜뽕, 더 많은 행복이 가능해지는 엔틱코어

사정거리 감소,체력 증가 등 퀴륨에게 이로운 매직스킬은 다 가지고 있는 호루스아이 등

불속성 울슈레 룬은 앵간한건 다 잘 맞고

물속성 룬은 크리 달린 무기가 더 선호되는 편이긴 하지만

높은 속성실드를 더욱 보강해 후방탱으로서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이볼브의 수치급으로 평가가 구렸던 사XXX 니X 과도 궁합이 좋은걸 보면

물속성도 나름 무기 선택폭이 넓다 볼 수 있겠다

먼저 장점들을 알아보았다

장점만 봤을땐 꽤나 준수한 캐릭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이 친구도 비냐스,사자탈처럼 단점이 꽤나 확고한 편이다

지금부터 단점도 알아보도록 하자

단점

1. 과거의 흔적

아

퀴륨의 단점이었던 사정거리 대비 아쉬운 공격범위가 고쳐지지 않았다

호루스아이를 끼면 간신히 공격을 맞추긴 하지만

적들이 항상 그 자리에 고정인 것도 아니며

공격범위는 물론 긴 선딜까지 그대로 보존이 되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명중률이 구리다는 사실까지 그대로 보존되었다 볼 수 있다

그럼 위의 움짤들은 뭐냐고?

저거 타격들 소환을 최소로 한거라..

물론 위에서 한번 말했듯 잡몹 마하 하나는 정말 기가막히게 잘 잡는다

라인을 끊임없이 파고드는 마하를 잘 잡는다는건 정말 좋은 장점인건 맞다

근데 이거 하나만 보기엔 큰 문제점이 하나 더 있음

2. 어두운 전망

내가 퀴륨 4진을 추천 안하는 제일 큰 이유다

당장 퀴륨과 비슷한 장점을 공유하는 친구가 여기있네?

3진부터 깡스펙 높은 놈인데 여기서 4진 받으면 더 뻥튀기되겠네?

강하게 하려면 사령탑 체력만 깎아도 되네?

초반시리즈라 4진도 일찍 받을 확률이 높네?

당장 이프리트 4진부터가 퀴륨한텐 가장 큰 고비라 볼 수 있다

물속성은.. 뭐 말할거 있나 공격범위 넓은 딜차지들이 널려있는데

물차지도 하필 초반 시리즈에 기요가 있네

"최초의 4진 차지 캐릭터" 이 타이틀이 독이 된 느낌이 강하며

향후 차지캐릭터들의 4진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범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4진으로 무언가 큰 차별점을 보여주었어야 했는데

다른 차지들도 다 보여줄 딜 높다도르 선에서 끝난게 가장 크다

전체적으로 성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지만 전망 하나가 다 말아먹었다 볼 수 있다

물론 요즘은 탑만 꾸준히 잘 돌았으면 4진 재료도 널널할테고

4진 주기 자체가 불규칙하고 긴 편이라 할거없으면 해도 나쁘지 않긴하다

하지만 앞으로 나올 차지 4진들이 초반시리즈만 보더라도

너무나 강자들밖에 없어서 난 추천 못하겠다..

퀴륨 4진 글도 끝났고 이젠 진짜 하나만 남았는데

아마 다음 나무속성 탑이 오면 작성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직접 그 놈을 굴려보고 돌아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