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게이다일주일에 한번은 3-4백 짜리 동네뒷산 말고
최소 6백짜리 올라가는데 1시간반 이상 걸리는 그런 산을 가야된다.

어짜피 인지행동치료 해야 낫는다. 니가 약을 먹건 안먹건 인지행동치료는 무조건 해야돼.

등산만한 인지행동치료가 없다. 뒤질거 같아도 꾹참고 오르면 그게 인지행동치료임. 맨날 일만보 처걷는다고 운동이 될거 같음?
3-4시간 매일 걸을 바에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등산을 가라.
걷기가 운동 안되는건 조금만 찾아봐도 다 나온다.

완치한 사람은 알겠지만 신체의 건강이 공황치료에 ㅈㄴ큰 역할한다. 등산 시작하면 두달만해도 건강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른다.
3시간이상 강제되는 인지행동치료에 존나 건강한 신체, 그 신체에 대한 믿음이 공황 낫기 싫어도 낫게 해줄거다.

솔까 인지행동치료 잘 되드냐? 잘 안되자나. 과호흡 일부러 만들어서 매일하고있냐? 안하자나 솔직히. 약먹는게이들은 아예 안할게 뻔하고 안먹고 치료해보려는 게이들도 적당히 증상 참으면서 인지행동치료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잖아. 그니까 등산을 가야된다.

걍 4개월만 등산 다니면 무조건 나아진다. 이론적으로 좋아질수 밖이없다. 본인이 완치라고 생각하는 게이들도 등산가면 신세계를 맛본다.

저번에 본인이 완치인데 증상이 약하게 남아있고 평생 안고 살아야 될거 같다는 개똥글을 본적있는데 지랄하지마라. 나도 그글에 속았었고 절망했다. 근데 아니었다 등산 더 하면 완전히 사라진다.

참고로 등산화는 꼭 사라. 내려올때 단단히 매야 발끝이 안아프다.
나는 다 나아서 지리산 천왕봉 찍고왔다.

이렇게 쓰면 공황초기에는 오히려 안좋니뭐니 너무 과한 운동은 어쩌고저쩌고
개지랄말고 일단 등산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