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과학 나오는 SF물을 좋아해서 전체적으로 괜찮은 드라마긴 했음.

등장인물중에 그나마 제일 맘에 드는게 그 수장인가 리더인가 하는 남자 말고 주연중에는 없었는데

진 청, 오거 <- 얘네는 볼 때마다 화밖에 안남.

오거는 시작부터 끝까지 ㅈㄴ 징징거리고 ㅈㄴ 무책임하고 위선적임.

진청이 드라마에서 진 주인공처럼 느껴졌는데 본인이 잭 꼬셔서 같이 게임같은거 시작했으면서 잭 막상 죽었을 땐 타티아나한테 갔을 때 혼자 돌아가려는거 못 멈춰서 죽은거라고 은근슬쩍 책임회피식 발언하고 마지막에도 윌이 자기 좋아하는거 알아차렸을 때 윌이 사랑한다고 하고 헤어졌는데 혼자 갑자기 지 남친한테 히스테리 ㅈㄴ부리더니 뜬금없이 남친차고 윌 좋아한다 얘기하는 것도 어이가 없음.

지 남친한테 화내면서 한다는 말이 '너는 이 어려운 계획에 아주작은 오차도 있어서는 안되는데 이해나 하냐?' 이따구 말이나 쳐 하고 있고, 저런 자만감이 중요한 프로젝트 맡고 있어서 나오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남친이 많은 사람을 죽이는 프로젝트에 연관되어서 화내는 거면서 결국엔 지도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이랑 같이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으니까 크게보면 비슷한 놈들인데 위선이란 위선은 ㅈ같이 부려대고

게다가 무서울정도로 타산적이라서 윌이 바다 있는데서 요양할 때도 사실상 오거한테 프로젝트 참가해달라고 부탁하러 간거고 윌 만나건 그냥 가는김에 만난거면서 앞서 말한것처럼 갑자기 나중에는 남친 차놓고 윌을 사랑한다 쳐 말하고 있고.

드라마 보는 내내 나올 때마다 싸다구 ㅈㄴ때리고 싶어서 보기 힘들었음.

사울 <- 얘는 그냥 별 생각 안들음. 좋거나 싫은것도 없고 후속작 나오면 그 때 더 중요하게 나올 것 같아서 지켜봐야할듯

잭, 윌 <- 얘네 둘이 그나마 드라마 주연 5명중에 호감캐 였는데 한 명은 금방 죽어버리고, 윌은 ㅈㄴ 로맨티스트같이 나왔는데 마지막까지 진 청한테 사랑한다고 말 안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

진청 캐릭터를 내가 싫어하는건 둘 째쳐도 시한부판정을 받고나서 그걸 진 청이 아는 상태에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건 조금 치트키같이 느껴지고,

시한부판정을 진 청이 모르는 상태에서 준비해서 고백해보는게 맞다고 느낌.

예원제는 진 청급으로 ㅈ같은 캐릭터인데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년이 정작 지는 뒤에 숨어서 있고 주님한테만 '해줘' 이러는게 별로임

어렸을 때 애비 살해당하고 힘들게 자라서 인류애 사망하고 전 인류를 죽이고싶다 생각하는건 그렇다 쳐도 그걸 왜 외계인한테 '해줘' 이러면서 지 손은 안더럽히려고 하고있는거임. 그러면서 마인드는 자기가 인류의 위협을 불러들였다고 다 자기탓이라는 느낌으로 지손으로 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지가 한거라고는 종교마냥 사람들 불러다가 외계인 숭배나 하고있고.

인류가 외계인한테 점령당하든 말든 그걸 혼자 믿었으면 되는데 인류애 상실한 년이 왜 ㅈㄴ 모순적으로 인간들끼리 편을 만들어서 같이 외계인 숭배를 하고 있는거임?

비슷하면서 더 직접적으로 계획하고 움직이던 에반스가 오히려 더 나았음.

처음부터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아닌 요원같은 사람은 그냥 그랬음. "그냥 마동석같이 생긴 사람이 있네" 생각하면서 봤음.

웨이드(프로젝트 수장) <- 얘가 제일 호감캐

책임감이 일단 ㅈㄴ 강하고, 목표를 위해서는 해야되는 일을 진 청이나 오거 이런년들이 대책도 안내놓으면서 징징거리면서 안된다고 할 때 우직하게 밀고나가는 질레트같은 남자.

생긴것도 간지인데 마지막에 씨앗 넣어준 것 까지 귀여운 면모도 있음.

전체적인 스토리는 꽤 흥미롭게 봤음. 뒤로 갈수록 지루해지거나 하는 것도 없었고, 스토리 내내 재밌었음.

다만 작중에 PC를 억지로 넣은 것 같은 부분이 느껴지긴 했음. 경찰같은 요원 아들이 갑자기 남친 얘기를 꺼낸다거나 장례식장에서 의사가 여자라는 얘기를 굳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대사로 풀어낸다거나 하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