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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차갤 추모단편-그 실장석의 부탁모바일에서 작성

절대구름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15 00:24:17
조회 187 추천 4 댓글 0




새해의 종이 울렸다.
토시아키는 친구들과 함께 제야의 종의 현장의 갔다 온뒤 피곤해 지쳐 쓰러져 있었다.
피곤하지만 잠은 오지 않아 핸드폰으로 웹을 서핑하던 토시아키.
그러던중, 별 2개급의 분충도와 해골 1개급의 청결도를 지녔던 우지차 공원이 폐쇄된다는 소식을 들은 토시아키.
「아아... 그러고보니 그곳에선 많은 추억이 있었지....」
토시아키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지금은 친구들과 희희낙락하고 있지만 학창시절에는 일진들에게 찍혀 왕따가 된 토시아키.
그의 마음은 극심히 비틀려져 있었고, 분풀이 대상의 인근 우지차 공원의 실장석들에게 향했다.
실장석 흉내를 내면서 역탁아를 한 기억, 단순히 쇠파이프로 대량학살을 한 기억, 실장석을 잡아 요리를 만들던가 하는 엽기적인 행각을 하면서 토시아키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래도 내 추억의 장소인데 마지막 전에는 한번쯤 가볼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기억하기 싫은 흑역사겠지만, 실장석들과 웃고 몽둥이를 휘두르고 콘페이토와 도돈파를 주며 놀았던 추억은 토시아키에게 미화된채로 기억 한구석에 방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친구들과 여러 약속이 잡혀있던 토시아키는, 내일 가면 되겠지, 라며 수 차례 미뤄오다,결국 열흘 지나 완전히 잊어먹고 말았다.
그날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가계를 청소하던 토시아키. 하지만 그 도중 손님이 찾아온다.
「죄송하지만 손님, 금일 영업은 종료되었....」
「데샷쯔! 데스앗 데엣!」
굉장히 익숙하고 반가운 목소리에 휙 뒤를 돌아보는 토시아키. 역시나 실장석이 이상한 춤사위를 추고 있었다.
예전이였으면 학대를 했겠지만, 추억속에 미화된 실장석을 차마 죽일수는 없었던 토시아키.
그는 이번만큼은 애호를 해봤다.
당연하지만 이 시각 편의점에 실장석이 있을순 없고, 있다 해도 무슨 짓을 저질를수 있기에 밖으로 내보내는 토시아키.
그는 유통기한이 지난 콘페이토 한봉지를 들고와, 그들에게 나눠줬다.
「데에엣...? 데엣! 데에엣! 이건 설마...」
「마마! 이건 그 콘페이토인 테치까?!」
「콘페이토인 레후? 잘된 레후~」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이 쓰고있던 손난로를 주는 토시아키.
「데엣.... 닌겐상.... 이런건 예상못한.... 데? 이건 뭐인 데스? 베개인 데스? 데갸악! 절라 뜨거운 데스! 잠깐.... 이거라면.... 집에서 추위에 떠는 엄지챠도 따뜻따뜻할거인 데스! 정말 감사한데스! 닌겐상! 이 은혜는 잊지 않는 데스!」
거듭 인사를 하며 돌아가는 실장가족. 오랜만에 보는 실장석의 모습. 토시아키는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꼈다.
그러면서 내일이야말로 우지차 공원에 가보자 하는 토시아키. 하지만 또 친구와의 술약속이 잡혀버린걸 깜박했었다.
「에~? 안나온다고? 너무하네 새끼, 니 때문에 아키토랑 토시코랑 아시토키도 왔는데!」
결국 마지못해 술자리에 참석한 토시아키. 하지만 술상에서도 그의 생각은 실장석에서 떠나가질 않았다.
술자리를 허겁지겁 끝내고 우지차 공원으로 뛰어가는 토시아키. 현재시각 14일 23시 27분. 정확히 0시에 공원이용이 끝나니 그 전에는 도착할수 있다.
급히 택시를 부르고 우지차 공원으로 가달라 한 토시아키. 그러나 행인들의 다툼으로 인해 차가 지나갈수 없는 상황이였다.
다급해진 토시아키는 결국 기본요금만을 주고 차에서 뛰쳐나와 우지차 공원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손에는 어제 주고 남은 콘페이토 봉지를 들고서.
공원에 도착한 토시아키.
주변에는 이미 하얀 밴들이 여러대 있었다.
하얀 구제복을 한채 어색한 한국말을 하고 있는 사람을 뒤로 한 채 토시아키는 공원 수풀쪽으로 달려 나갔다.
「어이 실장석들! 콘페이토다! 빨리 일어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다시 한번 외쳐보는 토시아키.
하지만 여전히 반응이 없다.
대부분이 느낌이 좋지 않다는걸 알아채고 인근 대학교 수목원으로 대이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제발! 제발 단 한 마리라도 나와보라고 이 똥벌레들!」
그 순간. 수풀이 바스락 거렸다.
곧 이어 나오는 실장석 한마리.
「오마에는 도대체 뭐하는 분충이길래 한밤에 이렇게 시끄러운 데샥!」
그순간 그 실장석을 본 토시아키. 그는 경악했다. 4년전, 쇠를 달군체 여러군대를 지지며 학대하여 피부에 「토」라고 적힌 낙인을 찍은 실장석. 그 실장석이 여기 있었던 것이다.
놀람과 감격에 벅차있던 토시아키. 그는 콘페이토를 주면서 자신은 착한 사람이라고 경계를 풀길 시도한다.
콘페이토를 킁킁 맡고 핥아 보는 실장석. 그제서야 경계를 푼다.
원래대로라면 낮에 가서 여러 실장석들의 모습을 관찰할려 했을터나, 많이 계획이 어긋나 아쉬운대로 실장석의 집이라도 볼려고 하는 토시아키. 그에게 실장석은 자신의 집으로 안내한다.
곧이어 페트병 뚜껑에 초록색 물을 쪼르르 따르고 대접하는 실장석.
「이건 우지챠의 운치와 콘페이토, 물을 넣고 섞은 차인데스. 와타시는 우지차라 부르는 데스.」
그러면서 실장석과 여러 얘기를 나누는 토시아키.
슬슬 공원 문을 닫을 시간인 56분. 토시아키는 실장석에게 질문을 던진다.
「저기... 너는 이 공원이 실각될걸 알고 있는거 같은데 왜 떠나지 않는거니?」
그러자 실장석이 다시 대답한다.
「사실 와타시도 공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걸 알고 있는 데스. 여러번 하얀 옷의 닌겐들이 돌아다니고 대부분의 동족들이 안 보이니까 와타시들도 핀치가 눈앞이라 생각한 데스. 하지만 여긴 와타시가 태어나고 자란 데스. 와타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인 데스. 물론 죽는것은 두려운 데스....」
잠시 우울해 있다가 무언가를 보여주는 실장석.
「이것은 와타시의 위석인 데스. 아주 예전에 어떤 학대파 닌겐이 와타시에게 분리해버린 데스.」
물론이지. 알고 있지. 그걸 한 건 나니까. 라고 생각하는 토시아키.
「실례지만 이걸 닌겐상이 가지고 있으면 해주는 데스. 닌겐들에겐 위석을 부러지지 않게 만들어주는 물이 있다 들은 데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거기에 넣어주길 바라는 데스.」
토시아키는 끝까지 공원에 남으려는 실장석의 모습과, 과거에 자신이 한 짓에 큰 감동과 죄책감을 느끼고, 일종의 사과로 알아주길 바라며 그 위석을 받았다. 그리고 잠시후, 실장석을 바라보며 그 공원을 떠났다.
하루뒤, 토시아키는 큰 충격을 받았다. 어젯밤 위석 재생제에 혹시나 하여 넣어뒀던 위석이 아직도 부러지지 않은 것이다. 그것도 멀쩡한 채로.
그리고 며칠, 몇달이 지나도... 위석은 멀쩡했다.
그 후 토시아키는 우지차 공원이였던 큰 평지를 하루에 한번씩 돌아다닌다. 그 위석을 든채로. 책에서 본 내용에 따르면 실장석들은 자신의 위석을 자각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내일도, 모레도 그 평지를 걸어다닐 것이다. 그 실장석을 다시 만나기 위하여, 그 데스웅 소리를 다시 듣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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