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을 북극항로 개척의 전진기지
크루즈 관광산업 육성
러시아서 LNG 싣고 와 삼척에 저장
대북정책 '상호불간섭주의, 체제경쟁주의'로 바꾼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 강원 첫 공식 일정 시작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6일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홍준표 정부의 대북정책을 밝혔다.
홍 후보는 "북극항로로 유럽을 가는 시대가 10년 내 온다"면서 "동해항을 모든 물류가 집중하는 그런 항구로 만들고 그렇게 10년을 내다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 국가적으로 해야 할 사업"이라고 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 살아계실 적에 강원도를 통해서 크루즈 여행을 하는 기점을 삼는 게 옳지 않느냐 해서 동해에 항구를 구축한 것"이라며 "크루즈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LNG 생산량 세계 두 번째가 러시아다. 러시아 극동지방의 사할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LNG 물량을 우리가 러시아와 직접 교섭해서 동해 항구로 싣고 와서 삼척에 저장을 하고 수도권에 공급하는 국가적 사업도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오픈카지노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정선 카지노가 입을 손실보전을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푼다고 한 게 아니다"면서 "제주에서 얻는 이익만큼 정선에 보전해주면 정선에도 손해가 없다. 이익공유 대책까지 세워서 정선에 손해가 되지 않는 그런 정책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홍준표 정부의 대북정책을 펼쳤다.
홍 후보는 "이승만 시대의 대북정책은 반공주의였다. 박정희 시대는 성공주의 그리고 노태우 시절에는 북방정책이었다. DJ·노무현은 햇볕정책,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햇볕정책 3기라고 주장하지만 일방적으로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대북정책을 첫째 상호불간섭주의 천명, 두 번째 체제경쟁주의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
앞서 홍 후보는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을 찾아 30여분간 모래시계 주변을 거닐며 지지자,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언론과의 현장 인터뷰를 이어갔다.
홍 후보는 인터뷰의 90%를 넘는 분량을 SBS 드라마 '모래시계'(1995년)와 자신과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 후보는 드라마 모래시계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모래시계 검사' 별명을 얻어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
홍 후보는 "그렇게 드라마 제공해 준 사람을 지난 대선 때 나와서 그렇게 폄하하고 이번에는 그런 짓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드라마 제작하면서 작가나 내가 언제 드라마 주인공이라고 말한 적 없다. 언론이 그렇게 만들었지. 내가 드라마 모래시계 주인공이었다고 말한 적 없다. 지난 대선 때 어이가 없어서 다시 이야기하는데 이번 대선에는 그러지 말라. 입 닫고 있으면 될 일이지"라며 거듭 말했다.
그는 "권력에 너무 가까이 가 있으면 타 죽을 수 있다. 어느 누구라도 권력의 과욕을 부리면 추락한다"며 그리스 신화 이카루스의 날개를 이야기하면서 "박철언 장관이 이카루스의 꿈을 써버리는 바람에 드라마 제목이 (모래시계로) 바뀌었다"고 당시 제작 과정의 뒷얘기를 들려줬다.
또 "드라마 하고 나서 덕을 본 것은 태영 윤세영 회장이 초청해서 SBS 골프장 가서 골프 한 번 친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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