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행사를 저희가 주최하는 게 오랜만이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던 것이 사실입니다.

행사장을 다 채울 수 있을지도 걱정을 했는데요.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많은 분들께서 참가신청을 해 주셨고, 오히려 예상 외로 많은 인원이 몰리자 저희가 긴급하게 사전마감 공지를 따로 드리기도 했습니다.

어찌됐든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오랫동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음은 앞으로도 계속 제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제 행사진행은 들으시기에 어땠는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여하튼 비슷한 행사가 또 생기게 된다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하시고픈 의견 있으시다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여하튼 이번 행사가 언론에 기사도 나고, 찻집 회원수도 눈에 띄게 늘었고, 갤도 행사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로 풍성해진 것 같아서 보기 참 좋습니다.

토크콘서트는 끝났지만 이로써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대표님의 역할도 있겠지만 우리의 역할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전국 각지에서 빗길 달려와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찻집은 찻집만의 역할이 있고 갤은 갤만의 역할이 있기에, 앞으로도 이렇게 정보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상생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