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어제 저녁에 만났습니다.
이번 총선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차기 당권주자에서 선두권을 형성하는, 두 사람의 만남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저녁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났습니다.
총선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정치인을 만난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총선 과정에서 신뢰를 쌓은 두 사람이 지금 당 상황에 대해 여러 논의를 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자진해 맞붙은 원 전 장관을 높이 평가해왔습니다.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두 사람은 전당대회 관련 언급도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친윤, 비윤 모두로부터 한 전 위원장이 견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원 전 장관과 어떤 관계가 설정될지도 관심입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마치 작전을 짠 듯 모두가 한 전 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조심판론을 비판하는데, 이재명·조국 대표의 범죄를 비판하지 말고 대충 넘어가줘야 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내 옹호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책임론을 부각하려다 오히려 이재명·조국 대표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게 친한 인사들의 주장입니다.
Q. 한동훈 전 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이 어제 만났어요.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참 궁금한데요. 잠룡들의 뭔가요?
대화 주제, 동 앵커도 궁금하시죠?
이번 만남은 원 전 장관이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선거과정에서도 친분을 과시해왔죠.
Q. 그래서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요?
직접 대화 내용을 알 순 없지만 평소 그들의 생각을 주변을 통해 취재를 해봤는데요.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겠죠.
한 전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거리가 멀어졌지만, 원 전 장관은 대통령, 한 전 위원장 포함해 보수가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해집니다.
Q. 선거 패배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겠죠?
패배원인으로 이조심판론, 이재명-조국 심판론이 뜨겁죠.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은 불가피한 전략이었다며 옹호하죠.
이재명 대표와 맞붙은 원 전 장관, 이조심판론은 불가피했지만 효과가 컸다고 보진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Q. 생각이 같은 듯 조금씩 다를 수 있겠네요. 최대 관심사는 전당대회죠?
최근 나온 여론조사보면요.
두 사람,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 나란히 상위권이었죠.
출마 여부까지 확정해 이야기하진 않았겠지만 전당대회과 관련한 의견은 나눈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쨌든 친윤 색채가 옅은 차기 당권과 대권주자,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7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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