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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것저것 입문하면서 들어본 헤드폰 리뷰...

한신우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11 2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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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서론

안녕하세요. 최근에 헤드폰을 몇 개 구입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들을 좀 정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요. 특히 태생이 오타쿠라서 더더욱 이렇게 정리하는 걸 좋아해서 굳이 꼭 쓰게 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막귀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사실 음악이라든지, 음향이라든지에 대해 다른 경험이 많으신 분들에 비해선 잘 몰라요. 아직 음역대의 구분도 잘 못하고요,. 지금이나 예전이나 단순히 '아 좋다, 아 안좋다' 이런 느낌으로 듣고 다니던 사람이에요... 대신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표현해보려고 해요. 노래는 정말 이것저것 듣는 잡식이고, 현재 득삼플과 템포텍 소나타 HD V를 물린걸 기준으로 유튜브 음원들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눈봇치


1. 본론


A. KOSS 제품

저는 KOSS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음악을 즐기는 방법은 정확하게 음을 짚기보다 음색이나 어떠한 ‘느낌’으로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KOSS사의 헤드폰들은 저렴한데도 아주 기본적인 퀄리티는 깔고가면서, 각각의 헤드폰의 느낌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고평가하는 부분이에요. 특히 다른 분 KOSS 리뷰를 보니 앰프를 꼭 먹여라! 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해요. 다들 2~6만원 짜리 주제에 앰프의 출력 힘을 되게 잘 받아내서 놀랐어요. 그럼 들어본 헤드폰들을 좀 정리해볼게요.


1) KSC75

가성비의 KSC75에요. 빈자의 흐드륙이라는 명칭으로 많이들 이야기를 하시는 제품이고, 저도 처음 들었을 때 ‘이게 어떻게 2만원짜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헛웃음이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느낀 느낌은 ‘시원한 탄산음료’같았어요. 해상도도 나쁘지 않은데 심벌즈?햇? 그쪽이라든지,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 플롯 같은 관악기, 여자 소프라노와 같은 고음 쪽 소리들이 전체적으로 강조되어 있어서 답답한 것 없이 시원시원하게 뚫어주는 느낌이에요.


또한 상술했듯이 어떤 분께서 올리신 후기와 마찬가지로, 75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지만, 앰프를 껴줘도 그 효과가 있는 친구 같아요. 쏘는 맛은 좀 줄어들면서도 나름 약한 부분이 잡히는 느낌이랄까... 출력 제대로 받아서 드라이버의 특유의 진동이 헤드폰 패드 너머로 오는 느낌도 좋구요. 솔직히 이 이상 말해봤자 이 제품에 대한 평가는 여러분들이 더 잘 하실거라 생각해서 패스하도록 할게요. 정말 명기에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약간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장점이라고 말했던 강한 고음이에요. 어떤 분께서 고삐 풀린 망아지같은 고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이었어요. 중간 중간에 자신의 힘을 주체하지 못해 고음이 생각했던 것 보다 확 올라오는 느낌은 제가 이 헤드폰에 적응하지 못하게 만든 원인이었어요. 소위 ‘쏜다’라는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도 알 것 같았구요. 솔직히 이 가격대 생각하면 이런 아쉬운 부분은 사치 같긴해요. 제가 소위 음향 쪽에서 말하는 웜톤을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이 고음의 특징 때문에 이 헤드폰을 오래 듣지는 못해서 아쉬워요.


이렇게 고음이 강렬하다보니 고음이 메인인 곡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오히려 높고 강한 고음을 지닌 곡들은 어울리지 않았던 느낌이에요. 치찰음? 쏘는 소리? 이런 것들이 더 강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오히려 기존의 고음이 약간 좀 낮고 고급스럽게 들어오는 곡들은 75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느낌이었어요. 이 점을 생각해서 음악을 선택하면 75로 더 가성비 좋은 음감을 할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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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rta pro(포타프로)

저는 사실 포타프로에서 제일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호불호를 거르고 전부 '저음이 강렬하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 그 말이 나올만 하다 싶어요. 저음의 선이 굉장히 굵고 거칠면서도 면적이 넓게 퍼지는 느낌이었어요. 저음의 킥?과 같이 때리는 느낌이 푹신하면서도 거친 솜망치로 얻어맞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취향을 확실히 탈 듯한 느낌이었어요. 음료로 따지면 걸쭉하고 따뜻한 두유 또는 오트밀라떼의 느낌이었어요.


이건 확실히 호불호를 탈만한 컨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매력은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작은 기기에서 이 정도로 묵직한 저음을 쏟아내는 게 쉬운게 아니라 생각하고, 더욱이 제가 재즈나 힙합 쪽, 특히 00년대 초중반 시기의 힙합도 종종 찾아 듣기 때문에, 이런 음악을 좋아하면 굉장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사는 곳 주변 산책하면서 들고 나가면 괜찮았어요. 아웃도어용으로 처음에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지, 밖에 나가면 이 저음이 주변 소음이나 환경으로 인해 약해지면서 감상 중 느끼는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디자인만큼은 코스 헤드폰 중에서 제일 취향이었고, 제가 산 헤드폰 중에서 이쁘다는 말을 들은 2개의 헤드폰 중 하나에요.(하나는 HD599)


다만 역시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이 없진 않은데, 저음이 지나치게 강해서, 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 저음을 감당해내는 장르, 즉 힙합이나 일부 댄스가요, 재즈 계열 노래를 찾아 들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이 요소 때문에 저는 괜찮았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이 요소 때문에 아마 좋은 평가를 못받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같은 음알못도 알아챌 정도로 장르를 심하게 가려요.


대신 힙합이나 선 굵은 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 두터운 저음 소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 같아요!

피폭


3) KSC35

제가 코스 헤드폰 중에서는 최고로 꼽는 헤드폰이에요. 75가 저에겐 저음의 두툼함이 부족해서 지나치게 시원했고, 포타프로는 저음이 다른 음을 먹어버리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그 느낌의 중간이 필요했는데, 35가 그 역할을 잘 해줬어요. 75의 날뛰는 고음을 적절히 깎아서 제어하면서 포타프로정도는 아니지만 저음이 제법 강하고 두꺼워서 날리는 고음을 저음이 묵직하게 잡아 밸런스를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위에서 포타프로의 킥 저음이 거친 솜망치라고 말했는데, 35의 경우 제법 단단한 권투 글러브 펀치의 느낌이 든 것도 마음에 든 부분이에요. 이런 요소들이 제가 좋아하는 소리의 느낌을 만들어주었어요. 그럼에도 고음이 많이 깎이는 느낌이 아니어서 저에게는 살짝 V자 느낌을 주었어요. 오타쿠 노래도 자주 듣는 제 입장에서 보컬이 비교적 앞에서 형성되는 느낌인 것도 가산점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드라이버가 떨면서 만들어내는 묘한 느낌도 좋았구요. 생각보다 요즘 곡들에도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아무튼 여러모로 코스 제품 중에는 제 취향에 가까웠던 헤드폰이었어요.


아쉬웠던 점으로는 일단 저는 클립 착용감 부분이 제일 적응하기 힘들었어요. 아마 제가 착용하는 방식이 잘못되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파츠 익스프레스가 저에겐 워낙 착용감이 좋아서 클립으로서의 메리트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가끔 곡들에 따라서 베이스가 강하게 느껴져서 다른 음을 먹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잘못하면 고음과 중저음만 남아버리는? 그런 경우가 생겨서 즐겨 듣는 곡들, 그리고 본인 취향에 따라 취향이 갈릴 수 있을 거 같아요. 특히 보컬이 악기들보다 앞서서 강조하는 걸 좋아하지 않거나, 따뜻한 소리보다 시원시원하고 고음이 쭉 뻗는 소리를 선호하면 평가가 떨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웜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 한 번쯤은 들어봐도 손해 볼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노래를 들을 때 미처 생각치 못한 중고음과 보컬, 중저음이 치고 들어오는 게 정말 인상 깊어서 계속 이것저것 들어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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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ph30i(클리어)

이건 웜톤은 아니지만 후술할 HD599와 다소 비슷한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편안한 음색이에요. 기존의 KSC35와 비슷하면서도 저음과 고음이 KSC35에 비해 약간 죽어있어서 쏘는게 거의 없고, 이로 인해 확 튀는 음역대는 없는 느낌이에요. 이 헤드폰의 경우 전체적으로 젠하이저 헤드폰의 느낌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다만 약간 플랫에서 저음 쪽이 좀 더 올라와 있는 깔끔한 음색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정말 무난한 10만원 아래 가격의 오픈형 헤드폰을 찾는다면, 클리어 디자인을 감당할 수 있을 때 추천목록에 올려줄 수 있을 거 같아요. 크게 모난 부분도 없고 아쉬운 부분도 없어요. 마치 2500원에 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느낌이에요.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그래도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는데 패드가...개인적으로 좀 불편한 거 같아요. 다른거는 다 괜찮은데, kph30i 패드는 제 기준으론 좀 얇아서 직접 헤드폰 본체랑 귀를 쎄게 맞대는 느낌이에요. 또한 머리 밴드 쪽에 실리콘? 이게 오래쓰고 있으면 벗을 때 머리카락이 딸려 올라와서 뽑히는 느낌이 약간 있었어요. 그리고 이건 장점이기도 하지만 아쉬웠다라고 생각을 했던 게, KOSS헤드폰 4형제 중에선 제일 색깔이 없어서 지나치게 무난하게 좋다라는 느낌이 좀 아쉬웠어요. 듣기에는 좋지만 매력의 정도로 따지면 다른 제품보다 떨어져서 좀 아쉬운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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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젠하이저


1) HD599

제가 좋아하는 헤드폰 중 하나에요. 저는 음질보다 음의 느낌, 즉 헤드폰의 음색을 굉장히 신경 쓰는 편이에요. HD599의 경우 많이들 언급하는 바와 같이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해요. 제가 듣기엔 전체적으로 저음, 중음에 강세가 있는 스타일이면서 고음을 약간 살린 스타일이에요. 그렇다고 완전히 웜한 소리는 아니고, 해상도도 그리 나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전체적으로 나와줘야 할 음은 나오는 느낌이에요. HD599 이야기를 하면서 공간감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HD599를 들으면서 처음 느꼈던 느낌은 ‘어? 뭔가 양 옆 멀리서도 들리는 느낌이네?’였어요. 오픈형의 공간감이란 것을 이 헤드폰이 처음 체감하게 해줬고, 사랑에 빠지게 만든 일등공신이 되었어요. 대신 양 옆으로 공감이 느껴지는 반면 위 아래는 다른 헤드폰들과 큰 차이는 없는 느낌이에요.


구동 자체는 쉬워요. 그런데 앱꼬-DAC(소나타V)-앰프(득삼플)에 물려보면서 소위 뇌이징이라는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꽤 음이 변화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이 앰프나 DAC나 꼬다리나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다음과 같은 차이를 느꼈어요. 앱꼬에서는 전체적으로 소리가 흩어지는 푸근한 웜톤, 소나타 V HD의 경우 좀더 음선이 뚜렷해지면서 저음이 강화됐다면, 득삼플에 끼워봤을 땐 소리가 좀더 전체적으로 뚜렷해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저음과 중저음에서 이런 느낌이 두드러지게 있었는데 아마 힘으로 드라이버를 더 쎄게 울려줘서 그런거 같다 생각해요. 다만 이것 때문에 앰프를 사는 것은 그리 추천하지 않아요. 대신 있는 앰프에 물리면 더 들을만한 건 확실해요. 대신 따뜻한 성향의 앰프와는 크게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한번 득삼플 추천해주신 갤러분들에게 감사드려요. 득삼플은 음을 좀 더 선명하게 만드는 타입 같은데, 이게 HD599의 뭉근하게 데워진 듯한 저음을 좀 다듬어주는 느낌이라서 약점이 약간 보완된 느낌이에요.


저는 헤드폰을 고를 때 음색이나 개성 못지않게 신경을 쓰는 게 착용감이에요. HD599는 그 기준으로 봤을 때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이어패드라든지 헤어밴드라든지 전체적으로 착용자를 고려해서 만든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귀가 크고 안경까지 쓰고 있음에도 몇 시간이고 끼고 있어도 크게 불편한 게 없어 현재는 이걸 메인 헤드폰으로 쓰고 있어요.


다만 역시 웜톤 또는 베일을 싫어하시는, 선명한 해상도를 원하시는 분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동 라인업대에 HD560s라는 반대 스타일이면서도 좀 더 좋다고 평가받는 헤드폰이 있기 때문에 아마 저랑 비슷한 취향이 아니라면 큰 관심은 받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착용감은 확실하고, 구동 자체도 쉬우면서 저음-중음을 전체적으로 고르게 커버해주기 때문에 만약 따뜻하거나 편안한 소리를 좋아하신다면 서브기기나 입문기기, 침대용 리시버로 좋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께서 좋은 멀티미디어 헤드폰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그런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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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D569

제가 아웃도어로 쓰는 헤드폰이에요. 보통 템포텍 소나타 V HD와 물려서 사용을 하거나 그냥 애플 라이트닝 커넥터를 이용해서 연결해서 들어요. 기본적으로 HD569는 밀폐형임에도 불구하고 묘한 공간감과 그로 인한 약간의 잔향이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 부분이 재밌어요. 음 자체는 고음이 좀 억제되어 있고 저음이 강화되어 있어요. 음의 배치도 그렇고, 통화가 가능한 케이블도 들어있는 것을 봤을 때 아웃도어로 쓰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만든 헤드폰같아요. 아웃도어용에서 중요한 차음성-누음여부는 개인적으로 차음은 확실히 잘 되었어요. 제 귀가 일종의 엘프귀인데 이어패드가 딱히 불편하지 않게 귀 전체를 감싸요. 그 덕에 외부 소리가 노캔급은 아닐지라도 제법 잘 막히는 느낌이에요. 누음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듣는 소리 정도라면 새어나가진 않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HD599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방향성 같아요. 기본적인 해상도와 나름의 공간감을 확보하면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목적으로 만든 것은 두 헤드폰에서 확실히 느껴져요. HD569도 599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음 뿐만 아니라 나름 착용감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다만, HD599는 웜톤이면서도 무난하게 각각의 음을 감상할 수 있는 느낌의 헤드폰으로 만들었다면, HD569는 이런 해상도나 음의 위치를 약간 무시하더라도 좀 더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헤드폰으로 만든 것 같아요. 이렇게 생각한 까닭은 보컬이 HD599에 비해 상당히 전진 배치가 되어 있고, 다른 음에 비해 저음-중저음이 좀 더 강하게 드러났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


다만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웜톤을 좋아하지 않거나, 보컬이 너무 튀어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나, 음의 정확도를 추구하시는 분들은 맞지 않으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헤드폰은 편하게 신나는 음악을 바깥에서 듣기 원하는 분들을 위한 헤드폰같았거든요. 더욱이 공간감이 있다하더라도 밀폐형은 밀폐형이라 답답하다고 느낄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도 바깥에서 좀 묵직한 애니 오프닝같은 음악이나 약간 잔향이 남아야 맛이 사는 음악을 주로 듣는다면 나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43


3. 마무리


쓰다보니 좀 길어졌는데, 대충 제가 들어본 헤드폰들은 이런 구성이에요. 정말 헤드폰의 세계는 재밌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개성도 있고, 어떤 걸 쓰느냐에 따라 소리가 완전히 달라지더라구요. 주변 기기 영향에 의해서 음이 바뀌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저는 각자 헤드폰 역할을 좀 정해놓고 상황마다 돌려듣고 있어요.


이제 저는 이번 달이나 다음 달에 오디오 테크니카 R70x와 포터블앰프 nx7 사서 1차 종결낼 생각이에요. 소니 mv-1도 땡기는데 득삼플에 포터블 앰프까지 살 생각이라 오히려 R70x가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음알못 리뷰글이라서 '이건 아닌데...?' 싶은 부분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아직 제가 경험치가 짧아 그러니 양해부탁드려요. 앞으로도 종종 찾아와서 좋은 노래도 듣고 헤드폰 정보도 얻어갈게요. 길고 두서없는 글이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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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번외로 HD600청음, 그리고 앤커q45, beats ep, h010, 눈텍 zoro 등의 첫 헤드폰들 이야기랑 헤드폰 별 어울렸던 추천 노래도 있었는데 글자수 땜에 짤렸어요... 왜 글자수 짤렸는지는 모르겠지만...그리고 각 파트마다 문단 1~2개 정도의 내용도 덜어내야해서 아까웠어요... 앞으로 리뷰 쓸 때 고려해야할 부분 같아요...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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