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는 흐덜륙 보고 국밥이라 한다. 그러나 이게 과연 수십년동안 안 바뀌었을까?
절대 아니다! 잠수함 패치는 유럽권 메이커의 유구한 전통이다.
그 이유는 원가절감도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업데이트도 있다.
흐덜륙은 1997년 튀어나와서 아직까지도 팔아먹는 말 그대로 사골이다. 그러나 그만큼 많은 변화가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오늘은! 내가 가지고 있는 흐덜륙이 어떤놈인지 알아볼 꿀팁을 전수하도록 하겠다.
1 단계. 돌솥? 신형?
신형 흐덜륙(2019)
가장 간단한 구별법이다. 2019년도에 젠하이저는 기존의 대리석 문양을 버리고 무광플라스틱 흐드륙을 내놓기에 이른다.
두 제품의 차이점은 명확하다. 이거 보고도 구별못하면 병원행을 추천한다 이말이야.
그러나 이 무광 흐드륙도 2021년 한번 더 리뉴얼된다.
차이점이 보이는가? 가장 큰 차이로는 헤드밴드와 이어패드의 변경이 있겠다. 현재 국내 중고 대부분은 2021년 이후 버전이 차지하고 있다.
한때 이 변경이후 음질이 너프되었다라는 낭설이 떠돌기도 했던.
무광인데, 기존 헤드밴드다? 2019년, 다른 660류랑 같은 모양이다? 2021년 신형.
이외에 드라이버라던지 차이점은 없음.
박스에서도 큰 변경이 있었는데, 그동안 주던 간지나는 박스를 안준다.
자 그럼 이제 1997년부터 2019년까지 거진 20년동안 있던 돌솥버전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아 신형은 어차피 둘다 알루미늄 스크린이다.
2단계. 박스 형태로 구분하기
돌솥 패키지는 총 3번 바뀐다. 맨처음 패키지는 아마 볼일 없을테니 일단 패스.
두번째는 유명한 골판지. 세번째는 가장 흔한 돌솥 후기형 패키지다.
우선 메뉴얼이 다르다. 후기 돌솥 메뉴얼은 좀 더 현대화가 되었다. 또한 중간에 젠하이저 로고가 바뀌었으므로, 골판지는 푸른색 글자, 후기형은 가운데 젠하이저 로고만 있다.
단, 골판지라고 다 구형 소리나는건 아니다. 형태적으로는 후기형 돌솥과 동일한 제품이 많다.
이 경우 신형과 딱히 큰 차이 없으니 싸게 주우면 된다.
어차피 다 같은 알루미늄인지 스크린이다.
돌솥 탈을 쓴 신형이라 볼 수 있겠다. 이 형태는 골판지도 동일.
참고로 초기형 박스는 골판지에 흰 스티커다.
10만원대에 돌솥주웠는데 박스가 후기형이다? 어차피 신형과 비슷하니 패드만 바꿔서 잘 쓰면 된다.
골판지를 샀는데 내부 스크린이 은색이다? 돌솥스킨 낀 신형이다.
3단계. 은색스크린과 검정 스크린
더 과거로 가보자. 두가지 스크린이 추가된다. 검정색 실크와 종이다. 이 레벨부터는 개틀딱폰이란 소리다.
쥬빌리에서 이어서 초기 생산형은 종이, 이후 내구성 이슈로 실크로 변화한다.
우선 배플을 봤는데 은색이 안보인다? 축하한다. 당신은 개틀딱 흐덜륙 오너이다.
거기다 까보니 종이라면, 레어한 초기형 흐드륙 오너가 된 거시다…
4단계. (정신병) 드라이버 형태의 차이.
이제 검정 스크린, 그 중에서도 실크스크린을 보자.
이 경우 두가지 드라이버가 존재한다. 첫번째는 구형 황동링이 버이는 드라이버이다.
선명한 황동링이 보이는 버전으로, 초기형 드라이버에 실크스크린이 결합된 버전이다. 이것이 중기형의 초기버전이다. 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됨.
황동링이 없는 드라이버와 실크 스크린이 결합된 버전도 존재하는데 이도 07년도 그즈음 이전으로 추정된다.
07년도인가를 기점으로 모든 돌솥 스크린은 금속으로 바뀐다.
최종 요약이다.
초기형 : 검정 종이 스크린 / 흰색 스티커 골판지 / 황동링
중기형(초기) : 검정 실크 스크린 / 황색 스티커 골판지 / 황동링
중기형(후기) : 검정 실크 스크린 / 황색 스티커 골판지 / 황동링 없음.
돌솥 후기형 : 은색 금속 스크린 / 사진이있는 박스 / 매뉴얼 깔끔
2019년도 신형 : 은색 금속 스크린 / 무광
2021년도 신형 : 은색 금속 스크린 / 무광 / 패드 바뀜 / 종이박스
더 복잡한 이야기도 있으나 여기까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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