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수부대 나왔었거든

거기서 공수훈련을 받기위해서는 마지막 주차때 4회 강하훈련을 통과해야함 근데 재수없게 3번째에 다리가 부러지면 탈락하고 또 3주 훈련 받으러 와야함

그런데 동기가 딱 저런케이스였음 그래서 같은 월동기들이 많았는데 딱 한명빼고 다 공수훈련 통과한거임

어찌저찌 시간이 흘러서 통과하긴했음
근데 하도 동기들이 이런걸로 놀리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컸었음
얼마나 그랬냐면 냉동 먹으면서 나한테 힘들다고 하소연했던거임

그렇게 쭉 잘 보내다가 가끔 티오가 나면 병사들도 강하를 할수있는 기회가 생김

저런거 뭐가 좋다고 뛰냐고 할수있는데 저거 뛰면 생명수당이 쏠쏠하게 나옴 월급 한번 더 나온다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이 인간이 담.배도 많이 펴서 돈도 부족하고 자존심도 회복하고싶어서
강하 지원해버림

나랑 같이 그래서 뛰기로했는데 보통 늦게 뛰면 뒤에사람 위험해서 교관들이 걍 집어던져버리거든

아무튼 교관이 던졌는데 동기가 갑자기 기절해서 몇초간 자유낙하 해버림 다행히 깨어나서 급하게 낙하산 피긴했는데 그게 내 인생에 엄청난 공포였음

진짜 개소름돋음 나중에 물어보니 자기 중간밖에 기억 안난다함;;
심지어 임마 착지도 제대로 못해서 발 접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