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작은 카페를 몇 개 운영하는 사장입니다.
뉴진스 신곡 발매를 축하드려요.
이 커뮤니티가 가장 활발해 보여서 축하의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 카페에 어린 학생 손님분들이 와서
’뉴진스ㅡhow sweet‘ 이라고 적힌 쪽지를 주면서 노래를 틀어줄 수 있느냐고 하시길래 스피커 빵빵하게 틀어드렸습니다.
신청곡은 처음 받아봅니다..
제가 주로 상주하는 매장은 위치상 높은 연령대분들도 많이 오시는지라 너무 통통 튀는 아이돌 노래는 많이 틀지 않는데, 발매된 신곡들은 부담 없이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그동안 발매된 뉴진스의 곡들이 대개 그렇듯, 듣기 편하고 유치하지 않아 팬층이 넓을 것 같네요.
신청곡을 재생시키다가 신곡이 나온 걸 알았네요.
신곡이라 그런지 집중하며 노래 감상을 하는 학생들이 참 귀여워 보였고, 옛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오래전, 저도 어느 아이돌 그룹의 팬이었습니다.
팬클럽 가입도 하고, 공연과 행사도 쫓아다니고,
마음에 안 드는 회사에 희롱이 담긴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헌데 지금은 아이돌 세계에서 멀어지다 보니 뉴진스의 신곡이 나왔다는 걸 알지 못했네요.
아이돌 가수와 함께 하다 보면, 여러 듣기 싫은 말들에 팬심이 흔들리곤 합니다.
여러분과 같은 길을 걷다가 시간이 많이 흐른 후
돌이켜보니,
누군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당시 저 자신에게 아주 큰 삶의 원동력이었고,
만족하고 있는 현재의 제 삶에 아주 좋은 자양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사진처럼 조금 바랬지만
행복했던 그 시간들을 마음속에서 꺼내어 그때로 돌아가 보곤,
흔들리지 않고 진심을 다 했던 저 자신에게 여전히 미소를 짓곤 합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대도 팬이 될 거고,
백 번 과거로 돌아간대도 백 번 팬이 될 거고,
더 먼 과거로 돌아간다면 더 빨리 팬이 될 겁니다.
뉴진스에게도 온 마음을 다하는 팬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학업이든 업무든 하시는 일도 열심히 하셔서 성덕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뉴진스 이번 앨범이 LP 느낌으로 나왔더군요.
매장 인테리어로 좋아하는 LP 몇 장을 두었는데,
퇴근 길에 음반 가게에 있으면 사서 둘까 합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주절주절 지루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만 하다 보니 글주변이 없네요..ㅎ
p.s.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따가운 햇볕을 맞지만,
더 멀리 보고 더 멀리 나는 법입니다.
일련의 사태 잘 흘려보내고, 가수와 팬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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