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NFL 팬들 사이에서 Flex라는 단어가 언급된다.

대부분은 Flex를 러싱도 잘하고 리시빙도 잘하는 오펜스팀 선수를 생각한다.

아래의 짤은 Flex에 대한 통념을 보여준다.(대니얼존스님이 에펨코리아에 작성해주신 글의 일부분임)

하지만 올프로팀에 대해 통계를 낼려고 이것저것 조사해보니까 Flex는 다른 거였다.

Flex는 '남은 자리'다.

Flexibility를 생각하면 된다.

'유연성'.

Flex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개념은 Personnel이다.

Personnel은 오펜스팀 QB를 제외한 스킬 플레이어들의 조합을 말한다.

Personnel의 형식은 "A-B Personnel"이다.

A에 경기장에 있는 러닝백의 수를 적고, B에 경기장에 있는 타이트엔드의 수를 적으면 된다.

다만, 여기서 와이드리시버의 수는 안보인다.

왜냐하면 세 포지션의 수를 합쳐 5가 되야 하는데 두 포지션의 수만 알아도 남은 한 포지션의 수가 자동적으로 결정된다.(*물론 QB가 Out-Field일 수도 있어 6명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1-2 Personnel"은 RB가 1명, TE가 2명, WR이 2명.

"0-1 Personnel"은 RB가 0명, TE가 1명, WR이 3명.

"3-0 Personnel"은 RB가 3명, TE가 0명, WR이 2명.

Personnel은 포메이션과 상관없다.

"3-0 Personnel"에서 RB 3명이 모두 QB 뒤에 있을 필요가 없다.

Flex라는 단어는 AP가 올프로를 선정할 때 생겼다.

2016년를 기준으로 올프로 선정할 때 포지션 명칭이 일부분 달라졌다.

오펜스팀을 예시로 들면,

첫째, Flex가 생겼다.

둘째, FB가 없어졌다.

셋째, RB의 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넷째, 오라인맨들의 좌우를 구분한다.(ex. LT, RG)

다섯째, 전체 뽑는 수가 12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들었다.

디펜스팀을 예시로 들면,

첫째, (DE, DT, LB) 구분 방식이 (Edge Rusher, Interior Linemen, LB)으로 바뀌었다.

둘째, DB가 생겼다.

셋째, 전체 뽑는 수가 11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스페셜팀도 변경되었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아 언급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