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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히어 컴즈 더 선 (Here comes the Sun) #1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09 0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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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컴즈 더 선 (Here comes the Sun) #1





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덜컹. 정기운행버스의 머플러가 토해내는 배기 사운드조차 시원치가 않다. 이 말라가는 허무한 땅을 좋아서 방문하는 손님 따위는 없고, 이상할 정도로 잘 관리된 산업도로만이 덜렁 놓여 눈에 띄는 한편 주변의 인프라 정비는 아예 되어 있지 않다.



네오 사이타마 북동쪽, 무개성한 장기판식 교외 프로젝트는 커녕 이 땅에는 아무것도 없다. 자연 풍경조차 없다. (손질되지 않은 가드레일, 폐점한 휴게 음식점, 칙칙한 색 간판을 내걸고 있는 양판점......) 다시 말해, 무(無). 애(埃, 티끌). 사람이 만들어낸 사막이다. 버스에 탄 소년은 유리창 밖으로 그 풍경을 보았다.



소년은 손때 묻은 수트 케이스를 소중한 것인양 무릎 사이에 끼우고 있다. 제복 위에는 촌스러운 중금속 방지용 더플 코트를 걸친 모습이다. 어딘지 움츠러든 표정에는 희미한 기쁨과 그리운 빛이 돈다. 동시에 이 황폐한 땅에 대한 뭐라 말할 수 없는, 체념 혹은 비애 어느 단어로도 말할 수 없는 감정이.



일그러진 정류장 표지판을 수 십 미터 지난 후에야 버스는 멈춰섰다. 그 후에, 슬금슬금 후진하여 돌아왔다. 끼익 푸슉- ...... 무겁고도 고통스러운 듯 한 소리를 내며 도어가 열린다. 소년이 수트 케이스를 가지고 내리자 버스는 크랙션을 울리곤 검은 연기를 토해내며 떠나간다. 덜컹덜컹덜컹......



소년은 한숨을 토해내고 수트 케이스를 들고서 도로를 등지고 잠시 걸었다. 제멋대로 자라난 억새풀을 헤치고 마침내 언덕 가장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그의 고향...... 소년은 눈 아래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선 채 할 말을 잊었다. 우당탕. 수트 케이스가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바람이 소년의 앞머리를 흔든다. 표지판에는 마을의 이름. 「여기서부터 카나리 빌」.



[히어 컴즈 더 선]




수트 케이스의 무게도 잊고서 소년은 녹슨 난간이 달린 계단을 덜컹덜컹 소리를 내며 내려갔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내려가면서 소년은 몇번이고 마을을 다시 내려다 본다. 고작 반년. 소년이 없었던 사이에, 그의 카나리 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큰 뱀 같은 파이프가 이리저리 붙어있는 기괴한 건축물이었다. 멀리서 보기에도, 전문지식이 없는 소년이 보기에도, 그것은 너무나 급조된 것으로 보였다. 검은 연기를 하늘을 향해 뿜어내며 무수한 라이트로 비추어지고 있다. 그리고, 철조망이다. 마을을 무슨 성채처럼 둘러싼 철조망. 「허가가 필요」 「평화롭습니다」 등의 표지판.



철조망 너머, 모여있는 집들보다 더 깊숙한 곳에는 하늘을 뚫을듯한 수수께끼의 빛 기둥이 간헐적으로 보인다. 소년은 그것을 몇몇 영화에서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교토 공항의 특징적인 광경으로. "하악-! 하악-!" 소년은 수트 케이스를 들고서 거의 뛰듯이 걸었다. 철조망을 따라 끊임없이 걷다보니 마침내 입구로 보이는 철문이 나타났다.



철문의 좌우에는 스피커가 달린 기둥이 세워져 있었으며, 무장한 사이버 선글라스 남자가 경계를 서고 있었다. "뭐야, 이거......" 소년은 뒷걸음질 쳤다. 발 근처의 작은 가지가 빠직 소리를 낸다. 문지기들은 곧장 소년을 보고 수상히 여겼다. 몇 분 후, 소년은 곤혹스럽고도 굴욕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홀드 업(* 꼼짝 마) 당한 상태였다. 등 뒤에는...... 그렇다, 총이다.



"까고 자빠졌넴마-!" 문지기는 야쿠자 슬랭을 구사했다. "이름을 말하고 ID를 내놔" "하마 카와코이데 입니다." "하마. 카와코이데. 어디 사는 누구냠마-" "카나리 빌의 주민입니다! 네오, 네오 사이타마의 학교...... 방학기간에 들어서서, 이렇게 귀성을......" "뭐라곰마-?"



"......하이. 하이. 하이 요로콘데-!" 다른 한명의 문지기가 인컴을 통해 무언가를 질문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하마의 목덜미를 확 잡아당겼다. "끌고 가겠습니다." "오츠카레사마데스(* 수고하십시오)." 꾸벅 인사한 두명의 얼굴은 쌍둥이와도 같이 닮았다는 사실을 하마는 눈치챘다. "걸어람마-! 죽인담마-!" "아이에에!"



총구가 등뒤를 누르는 상태로 홀드 업 한 채 하마는 문을 벗어났다. 길의 양 쪽, 침묵하는 집들이 하마를 맞이한다. 고향에 있을 터인데 여기가 몇번지인지도 알 수 없다. 구-웅....... 쾅 구-웅...... 여기저기서 울리는 중장비 소리, 크레인의 그림자. 공사다. 진행중인.



"저어, 어디로..... 데려가시는 건가요?" "말대답 하지 마람마-!" "아이에에에!" "다물어람마-!" "아이에에에!" 하마는 울상을 지었다. 당연하다. 그러나 눈물과 콧물을 닦는 것 조차 어용되지 않는다. 홀드 업 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걸음이 늦어지면 즉시 총으로 쿡쿡 찔린다.



굴욕과 슬픔 속에서 하마는 가족의, 이웃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떠올렸다. 공부에 뛰어난 그가 이 시골에서 썩기에는 아깝다고 다들 모금운동까지 해주어 네오 사이타마에 있는 학교로 보내 주었다. 반년이 지나 돌아와보니 이 무슨 부조리...... 이 무슨 말법의 한 모습이란 말인가. 하마는 오열했다.



"아이에에에......" 좌우의 건물. 침묵. 멀찌기서 보이는 크레인의 실루엣. 하마는 발이 걸려 땅에 손을 짚었다. "일어서람마-!" 문지기가 쏘아댄다. 그러나 하마는 기진맥진하여 일어설 기력도 없다. "용서해주세요...... 도와주세요." 울면서 고개를 흔든다. 문지기는 그 관자놀이에 총구를 들이댔다.



"일어서람마-!' "용서해 주세요" "일어서람마-!" "용서해주세요......" "카악! 퉤!" 문지기는 가래를 뱉으며 인컴에 자문을 구했다. "이런 사정입니다. ......하이. 하이 스미마셍. 빨리빨리. 빨리빨리 하겠습니다 스미마셍." 남자는 하마를 걷어찬다! "죽인담마-!" "아이에에에!"



옆구리를 걷어차인 하마는 땅바닥을 구른다! 이 무슨 폭력! "까고 자빠졌넴마-!" "아이에에에!" "죽는담마-!" "아이에에에!" "까고 자빠졌넴마-!" "이얏-!" "아밧-!"



문지기의 머리가 완전히 쪼개저 지면의 포장도로에 쳐박혔다. 건물의 지붕에서 내려온 검붉은 그림자는 즉사한 문지기에게서 떨어져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태를 살폈다. 하마는 아픔도 잊고 공포에 절규했다. "아이...... 아이에에에!? 닌자!? 닌자 난......" "조용히" 검붉은 닌자는 몸을 숙이고 험악한 얼굴 앞에 손가락을 세웠다.



"이얏-!" 거기에 더해 한명 더, 하마의 곁으로 뛰어 날아든 자가 있다. 이쪽은 여자다. 붉은 천으로 입가를 덮고, 주홍색 칼집을 차고 있다. 역시 닌자인 것이다......! 하마는 눈을 까뒤집을 뻔 했으나 "이얏-!" 검붉은 닌자가 목덜미에 정신을 차리기 위한 힐링・춉을 한방.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저기, 당신들은......" "이야기는 나중이다." 검붉은 무시무시한 닌자는 주변을 둘러본다. "비행포대와 야쿠자의 순찰이 온다." "나 참! 이런 꼬맹이를...... 귀찮은 일만 늘리기는" 흑발 여닌자는 검붉은 닌자에게 불만을 늘어놓았으나 하마를 보는 눈은 부드러웠다. 양눈 아래에 눈물점이 있다. 미인이다.



"저기...... 감사합니다." 하마는 더러워진 얼굴을 팔로 닦았다. "뭐라 해야할지...... 스미마셍.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인지라." "그러겠지." 여닌자는 콧방귀를 뀌었다. 붉은 복면이 바람에 흩날리고, 재빨리 담배를 주머니에서 2개 꺼내 물어 불을 붙였다. "우리들도 이렇게 까지 진행되어 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



"저...... 하마라고 합니다." 하마는 고개를 숙였다. "닌자 슬레이어 입니다." "레드해그 입니다." 두 닌자는 소년의 아이사츠에 응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레드해그의 등뒤를 툭 쳤다. "당분간 그녀가 자네를 보호할 거다. 그녀를 잘 따라가게. 도중에 자네의 사정을 이야기 해주면 좋겠군." "내가?"



"자네 외에 누가 있나?" 라 말하고 그는 길 근처의 가게 셔터문을 향해 카라테를 펼쳤다. 레드해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의 닌자 제6감도 다가오는 위지를 감지한 것이다. "아-...... 아이(Aye), 아이. 일단 헤어지고 나중에 다시 만나자는 거네." "그런 것이다." "가자." 그녀는 하마에게 속삭이고 꼬옥 손을 잡았다.



"고우오오옹-!" 바로 그 다음 순간, 셔터가 안쪽에서 찢어지며 거대한 스모토리 같은 존재가 출현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그 앰부쉬 시전자에게 카라테로 달려든다! "아이에에에!" "멍때리지 마! 넌 이쪽이야" 레드해그는 하마의 팔을 끌고 좁은 뒷골목으로 미끌어지듯 들어섰다.



갈라진 저녁 하늘 아래, 뒷골목을 나아가며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째서 끌려가고 있었던거야?" "저...... 귀성해서 온 참이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런 식으로. 카나리 빌도, 어째서 이런......" "고향인거냐, 여기가! 운이 없구나. 그래도 운이 없는 것 중에서는 운이 좋은 편이었네. 그대로 끌려갔다면 노예행이야."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죠?" "솔직히 우리도 그것을 확인하러 왔어. 아니......" 레드해그는 한번 말을 끊었다가 다시 말했다. "개박살을 내주러 온거야. 쓰레기 자식들까지 묶어서 계획을 통째로." 두 사람은 뒷골목을 빠져나와 뒤틀린 공간으로 들어섰다. 사람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쉿...... 기다려. 가끔 무인기가 날아와."



그녀는 하마를 어둠 쪽에서 한걸음 물러서게 했다. 휭 휭 휭 휭...... 그 직후 기묘한 자이로 소리가 다가온다. 숨을 참은 두 사람의 시선을 세개의 로터로 떠다니는 기총이 달린 드론이 여러 대 통과했다. "...... 알겠어?" "하이" 하마는 질문을 반복했다. "저희 마을에 대체 무슨일이?"



"나쁜 놈들이 강행공사로 로켓 실험시설을 만들었어." 광장을 가로지르며 레드해그는 하마에게 설명했다. "어떤 의미로는 우리들한테도 책임이 있는 건이라...... 아니, 없나...... 이런 난장판을 우리가 책임지는 건 빡치네...... 아무튼, 우리들은 너희 말에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는 것을 조금 미리 알았어."



언덕을 올라 오지조우(* 지장보살 조각상)이 늘어진 누덤을 왼쪽으로. "마을을 다시 만드는 것 말이야. 하지만 우리들은 아직 끽해야 반대파와 추진파 마을 주민들이 서로 논쟁하거나 하는...... 그 정도 단계를 예상했어. 그래서, 현지에 직접 와보니 보다시피 이 꼴이야." 구-웅....... 쾅 구-웅...... 답답한 공사 소리가 울리는 와중에 땅거미가 내린다.



"발전소, 봤지? 저런 것 까지 새롭게 차려놓고 말이야...... 유해한 화학물질도 산더미처럼 모여있어. (우리들이 마을로 향하던 도중에 강변에 죽은 수달들이 지천에 널려있었어.) 목적이 뭔지 말하자면, 저거야." 공원의 덤불을 헤쳐 나가 그녀는 멀리 떨어진 공터에 세워진 거대한 뼈대를 가리켰다. 해는 완전히 져서 이미 밤.



트럭의 불빛이 어둠을 오가며 가끔 어떤 거대한 기계가 빛 기둥을 뻗어낸다. "저건 자기장 폭풍에 구멍을 뚫는 기술." "교토의 공항에 있는......" "자세하네." 바오-옹...... 바오-옹...... 루루루루...... 괴이한 터빈 소리는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는 그들에게까지 들린다. 하마는 심한 두통에 얼굴을 찌푸렸다.



"귀울림이 엄청나요." "이 소리 말이지? 나는 그저 불쾌한 수준인데, 비닌자에게는 괴로울 거 같네. 콜록콜록. 웩- 콜록!" 레드해그는 기침을 했다. 하마는 고개를 저였다. "마을의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하자고 한거야!" "어른에게는 이런 저런 사정이 있는 법이야...... 빡치는 사정이 이것 저것 말이지." 레드해그는 하마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어디로 향하시는 건가요?" "거점이야." 어둠 속을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며 레드해그가 말했다. 하마는 따라가는 것이 겨우다. 여닌자는 가끔 되돌아 보며 소년을 기다린다. "우리들은 넷이서 피크닉을 왔어. 아까 전의 닌자 슬레이어와 내가 힘쓰기 담당. 그리고 해커와 엔지니어."



"해커. 엔지니어." 하마는 중얼거렸다. 카나리 빌로 오는 버스에서 내린 이후, 그에게 익숙한 일상적 존재는 단 하나도 눈에 띄지 않는다. 설마 어쩌면 "꿈일지도. 그렇다면 좋을텐데......" "그래도 꿈은 아니란 말씀" 레드해그는 대답했다. "둘 다 비닌자. 해커 여자는...... 하! 미인이야. 악수 요청 꼭 하렴."



"엔지니어는요?" "팟! 하고 오는 필은 없는 남자지만 배짱은 있어. 우리들과 함께 왔다는 것 부터가...... 스톱" 레드해그는 손을 내밀어 가로막았다. 콘크리트로 덮인 절벽에 옆쪽으로 향하는 맨홀이 있다. 레드해그는 닌자 완력을 사용하여 이걸 당겨서 열고 손전등으로 둥근 구멍을 비추었다. "먼저 가."



축축한 어둠 속을 하마는 헤쳐 나갔다. 그의 마음을 다시금 비참함이 채워나가기 시작했을 때 앞쪽에서 새로운 빛이 보였다. 설치식 휴대 본보리(* 등롱)의 녹색 불에 의존하며 하마는 약간 트인 공간으로 내려왔다. 지하통로인지 뭔지의 일부분이다. 하수도인가? 악취가 난다. "거기 있는 문이야." 레드해그가 뒤늦게 쫓아왔다.



삐뽀빠뽀삐뽀...... 문 옆에는 설치식 키 록(key lock)이 있었다. 레드해그는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몇초간 기다렸다. 철컹. 철문이 천천히 열린다. "들어 가." 하마를 밀며 들어간다. 안에는 또 다시 새로운 빛이. 삐뽀뽀뽀...... UNIX 모니터의 빛 속에 있던 두 사람은 고개를 들어 들어온 두 사람을 보았다.



"해산 후 다시 만나기로 했어.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았어." 레드해그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그리고 근처의 의자에 앉았다. "얘한테 신경 쓰느라. 그래서, 닌자 슬레이어=상은 전투중. 지난번 그것과." "골치 아프네요......" "얘 이름은 하마. 하마=상, 이쪽은 낸시=상. 그리고 사누마=상."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내용이 바로 전번에 번역한 레드해그 더 배드 럭과 거의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에피소드이와요.


레드해그 더 배드 럭을 읽지 않으신 분은 우선 레드해그 더 배드럭 먼저 한번 슥 보시는 것을 추천드리옵니다.


지금 현생에서 갑작스러운 보직변경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라 어쩌면 조만간 번역 페이스가 떨어질수도 있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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