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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리빙 웰 이즈 더 베스트 리벤지 1

ㅇㅇ(125.133) 2021.04.15 01:11:21
조회 988 추천 1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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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앞의 이야기는 '데이 이즈 어 라이트'를 참고 중점인◆

그는 불타며 낙하했다. 열과 빛. 그에게 있어 태어나 처음 있는 경험이다. 그리고 최후의 경험이기도 하다. 불타고 있는 것은 자신인 것이다. 몸을 감싸는 보호복은 녹고, 벗겨져 나가고, 불타서 없어지며, 빛은 그의 모든 감각기관을 침식했다. 콤마 수 초에서 파멸이 그의 역치를 넘어, 뇌는 끓어오르고, 진공 중에 티끌 하나 남기지 않을 것이리라.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불가사의한 정적 속에서 자신을 봤다. 얼룩덜룩한 하얀 구름을. 녹색을. 황색을. 검은 색을. 선열한 바다의 청색을. 회복해 가는 그의 시력은, 말도 안 되는 무언가의 접근을 그의 뉴런에 전달했다. 그는 사라지지 않았다. ...사라지고 싶지 않다. 갈망이 흘러 넘쳤다.


"사라질 필요는 애초에 없노니" 무기질적인 목소리가 그에게 답했다. "짐의 힘을 빌린다면, 당연한 것. 그대 자신을 지키도록 해라. 그대는 이미 짐이기도 하니. 짐을 사라지게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노라." "누구냐." 그는 중얼거렸다. 중얼거릴 수 있었다. 불꽃놀이처럼 빛나는 무한한 미세 펄스가 그의 주변에 고치 같은 장벽을 만들고, 열과 빛과 대기로부터 지켰다.


장벽을 뚫고 나온 순간, 그 지점의 반경 백 킬로미터에, 거미줄과 흡사한 번개가 확산했다. 파문처럼. 하지만 그에게는, 그런 파멸적인 아름다움을 돌아볼 여유 따윈 없었다. 그의 안에 들어온 다른 누군가의 자아가 녹아 들어온다. 그는 필사적으로 카라테의 고삐를 쥔다. 질량을 가진 열과 빛을 두른다. 닌자 장속을.


"짐은 제우스 닌자." 질문에 답한 자의 목소리가, 그의 뉴런에 메아리쳤다. "짐은 그대이기도 하다. 짐은 나다..." 낙하. 세계. 자기. 자신의 것이어야 했을 것들. 운명지어진 모든 것들. 되찾아야 할 모든 것들. 그는 눈을 뜨고, 결의한다.


"..." 눈을 뜬 아가멤논은 하얀 천장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무기질적으로 쥐고 있던 그의 오른손에 눈치챈다. 그는 손바닥을 줄곧 바라본다. 몸을 일으키자, 앞으로 몇 분만 있으면 동이 틀 것이었다. 그의 손짓으로 센서를 작동시킨 UNIX 모니터가 부드러운 빛을 발한다. 분 단위로 나뉘어진 스케쥴. 어제는 처의 장례식이었다.


[리빙 웰 이즈 더 베스트 리벤지 #1]


"제3 코너! 지금 여기에서, 줄곧 최후미에 있던 사토루시퍼가 맹렬한 추격을 개시! 야바이! 온다! 아앗! 사토루시퍼가 온다! 사토루시퍼가 온다! 스고이! 잠깐 사이에 선두 그룹에 육박! 무엇이 일어났는가!" "담배를 가져오거라" 노인은 사이보그 경마 중계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말했다.


"앗! 블랙스고이마루가 설마 했던 오버히트! 이건 좋지 않아! 연기가! 아앗! 오미우치켄 연기에 휩싸인다! 선두 그룹의 대열이 무너진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스고이! 사토루시퍼가 나온다! 또 나온다! 또 또 나온다 이것은! 아앗! 아앗! 아앗!" "담배." 노인은 후지키도를 돌아봤다.


후지키도는 나무 평상에서 힘겹게 몸을 일으켜, 텔레비전 화면 앞에서 반쯤 망가진 비치 체어에 몸을 편히 뉘인 노인을 본다. 노인은 기침했다. "안 들린 겐가? 담배 말이다." "..." "내 닌자 통찰력을 얕보지 말거라. 오늘부터는 일상생활 정도는 할 수 있을 터." "..." 후지키도는 적절한 말을 찾았다.


"담배는 어디에 있는 거요." "알까보냐." 노인은 내뱉었다. "왜 내가 찾아줘야 하는 게냐. 가져오거라. 훔쳐서! 어차피 넌 무일푼이니." "..." 노인의 말 그대로다. 그 날 패배한 이후 후지키도가 여기서 눈을 떴을 때부터, 소지금은 '누군가에게' 전부 도둑맞은 뒤였다. "바깥의...어디에 있소." "알아서 찾아보거라."


후지키도는 신음하며, 비틀린 기둥에 손을 짚고 일어섰다. 노인의 이름은 마스터 보팔. 어찌 됐건 후지키도를 도운 자이다. "난 네게 채무가 있단 말이다. 알겠나?" 사이보그 경마 중계를 보며 노인이 말했다. "생명보험을 받으면 얼마더냐? 돈으로 따지면 그 정도의 은혜인 것이야."


"그 돈은 이미 다 썼소. 한참 전에." "바보냐? 진짜 바보구만? 네놈 외상 따윈 알까보냐. 스케일 말이다, 스케일!" "..." 후지키도는 한발짝 내딛는다. 노인은 옅게 빛나는 단검*을 벨트에서 빼서, 위압적으로 들이댔다. "웨잇! 깔보지 말거라. 나는 닌자다. 찔러 죽이는 것 따윈 일도 아닌 게다! 가라!"

*닌자가 가까이 있으면 빛나는, 마치 <로드 오브 더 링즈> 사가의 스팅을 방불케 하는 검이다.


...후지키도는 발을 끄는 것처럼 폐가를 나가, 짙은 회색빛의 구름을 올려다 보았다. 먼 구름에 틈이 생기며, 빛으로 된 띠가 새어나오고 있다. 그는 잔해와 폐품과 더러운 웅덩이 사이에 서 있었다. 이 곳은 드림랜드 매립지. 처리 한도를 넘은 네오 사이타마의 무한한 쓰레기가, 이 해발 영도 지점에 모이고 있는 것이다...


"...후웃." 후지키도는 폐로 불쾌한 숨을 내쉬고, 걷기 시작했다. 도중, 괜찮은 크기의 철봉이 튀어나온 것을 보고 그것을 뽑아 지팡이 대신으로 삼았다. 목만 남은 마네키네코*가 그를 보았다. 어딜 보아도 잔해의 지평선이다. 파란 실루엣만이 보이는 빌딩 무리는, 카스미가세키인 것인가.

*고양이 장식물


"히아에-! 히아에-! 심판의 때가 찾아왔노라!" 그리고, 이렇게 극한의 땅에 있는 것은 우선 이러한 연설법이다... 후지키도는 전광판 '사다시의 가게 카라오케'의 잔해 옆에서 놋쇠 벨을 시끄럽게 울리는 남자를 한번 돌아봤다. 남자는 신문을 쥐고, 그 기사 내용으로부터 뭔가의 인스피레이선*을 받고 있다.

*영감


"거기 넌 방해된다!" 남자는 후지키도를 가리키며, 외쳤다. "죄악에 찌들어 있노라! 반성하거라! 지금이라면 보시*가 싸다." "벌이는 어떤가." 후지키도는 말을 걸었다. "그 이상 다가오지 말 것이야! 아-..." 신문의 표제에 핏발선 눈을 가져다 대며 남자가 말했다. "민간시설에의 공격은 피한 인도적인 폭격이다!"

*도네이션.


신문에는 전선에서의 충돌을 전하는 기사. 남자는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며 3면 기사란을, 그리고 오이란 핀업*의 코너를 보았다. "구원의 여신의 이콘**. 네게는 보여주지 않노라." 후지키도는 남자가 목에 걸고 있는 빈 깡통을 보았다. 안에는 지저분한 폐지나 정크 소자가 들어있다. 설법에 일단 수요는 있는 것인가.

*외설적인 삽화. 군용기에도 주로 스텐실 우키요에의 형식으로 도장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성인의 그림, 혹은 성화. 성 라오모토의 이콘 역시 존재하는가? 나무삼!


"먹거리나 물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 거요." 후지키도가 물었다. "그 이상 다가오면 천벌이 내릴 것이야!" 남자는 후지키도를 노려봤다. "배급을 바라는 것이냐! 죄인에게 그런 기회는 주어지지 않노라." "어디요." 후지키도가 바라봤다. 남자는 서쪽을 가리켰다. 켜켜이 쌓여 있는 차 주변에, 여러 드럼통에 붙여진 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모." "보시하지 못하겠느냐!" "한 푼도 없소." 후지키도는 지팡이를 짚으며 폐차의 산을 향해 나아갔다. 걸어가며, 그는 지난 일들을 생각한다. 시즈케사, 바이섹터, 데솔레이션, 카코데몬... 죽여온 닌자들의 이름을 떠올리며, 사라지게 한다. 아마쿠다리. 혹은 그 위성조직. 혹은 그 이외의 적들.


격렬한 이쿠사 배틀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모호하기 그지 없었다. 아직도 정체불명인 적. 아직도 정체불명인 조직. 계속되는 전투는 마치 이 드림랜드 매립지에서 새 담배를 찾는 것처럼 목적없는 행동이었단 말인가? 그리고 그의 카라테는 인터셉터에게 미치지 못하고, 쿄토와의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다...


여기 어색히 걷고 있는 것은 루저 하나. 나라쿠 닌자가 건재했다면, 그의 사악한 닌자 소울은 지금의 꼴사나운 모습을 비웃고, 질책하거나 실망스럽다며 매도했을 것이다. 후지키도의 뉴런에는 강제로 격리된 영역이 있었다. 그 안에서 나라쿠의 존재와 비슷한 그림자를 간신히 느낄 수 있을 뿐.


..."오모치, 생선, 스튜." "뼈는 돌려줘." "치사하구만!" 드럼통에 피워진 불 주변에는, 실제, 세워져 있는 몇 개인가의 텐트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며, 어디서 모였는지 알 수 없는 십수명의 사람들이 토큰을 교환하고 있었다. 텐트에는 "이윤이 매우 적은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이라고 적혀 있다.


"철 함유율이 높잖아." "그렇지도 않아." 모아 온 스크랩을 돗자리 위에서 교환하는 무리가 있다. 질 좋은 잡동사니를 토큰과 교환해,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물물교환도 가능할 것이리라. "꾸물꾸물거리지 말고, 물건이나 내놔라." 시장의 남자가 말했다. 후지키도는 취급하는 물건 중에서 담배를 찾는다.


"멋대로 보는 건 금지! 먼저 물건을 내..." 시장의 남자가 후지키도의 얼굴을 뚫어져라 노려본다. 그 이마에 비지땀이 흐른다. "물건입니다. 부탁드립니다. 그러셔도 말이죠,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에요. 야쿠자 부를 거에요." "담배 있소?" "물건." 남자는 애걸하는 것처럼 말했다. 후지키도는 벨트에 묶여 있는 후크 로프를 떠올렸다.


"그건, 어떻습니까." 시장의 남자가 절묘하게 말했다. "강철과 카본 같은 느낌이군요, 그건." "..." 후지키도는 고개를 흔들었다. "안 되오." "토큰을 20장 줘도 좋습니다." "..." 후지키도는 심사숙고했다. 담배?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 남자에게 바보처럼 솔직하게 따를 필요 따윈 없었다.


"...좋소." "고맙습니다." 후지키도는 하지만, 후크 로프를 내며, 토큰을 받아든 것이었다. 그는 떠돌아다닌 끝에 마지막 물건을 팔아치우는 다중채무자를 방불케 하는 상태인 것인가? 야바레카바레의 행동인 것인가? 아니면... 그의 눈초리를 본 시장의 남자는 조용히 실금했다. "거기 담배도 주시오."


"아이에...아이에에에..." "도-모." 후지키도는 담배를 품에 넣고, 배식 텐트에서는 떡 몇 개를, 나머지 토큰은 쓰지 않은 채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 지팡이를 짚고 또 짚으며, 여전히 마스터 보팔이 경마 방송을 보고 있는 폐가로 돌아갔다.


"뭐냐, 벌써 돌아온...." 마스터 보팔은 후지키도가 던진 담배를 받았다. 상표는 '솔방울'. "마음에 안 드는구먼. 더 헤비한 걸 주란 말이다. 갈색 점토 같은 연기가 솟아오르는 그런 걸 말이여!" "그럼 다시 주시오." "당연히 받도록 하지. 어디서 얻었나." "시장에서." "시장에서 훔쳤나."


"채무에는 관계 없는 이야기요." "찌입! 찌입!" 마스터 보팔은 혀를 시끄럽게 차며, 빠르게도 담배를 빨았다. "몸이 가뿐해진 게 아니냐? 내 닌자 통찰력은 속일 수 없구먼." 후지키도는 방을 가로질러, 나무 침상에 몸을 뉘였다. 사이보그 경마가 CM을 보내며, 짧은 뉴스로 바뀐다.


"국경가 비무장 시민을 일소하기 위해, 쿄토군이 카로우시*계의 가스를 중점 배치한다는 정보가 새어 나왔습니다. 당연히 이는 용서받을 수 없는 비인도적인 행위이며, 진실이라면..." "뭐냐! 그건!" 노인은 후지키도가 품에서 꺼낸 두 개의 하얀 둥근 물체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후지키도는 대답했다. "모치요."

*과로사. 혹은 이완. 독가스라면 VX 같은 것을 일컫는 것일까?


"흐음...그럭저럭 빠릿빠릿한 놈이구먼." "먹고 싶소?" 후지키도가 찡그린 얼굴으로 물었다. "채무에 관계없는 장보기요. 둘 다 내가 먹을 거요." "제법이군. 하지만 히터는 못 쓸게다!" "..." 두 사람은 서로 노려봤다.


...빨갛게 달아오른 히터 위에서, 모치 두 개가 버섯을 방불케 하는 거품으로 부풀어 오른다. "탄다고!" 노인이 질책했다. 후지키도는 자신의 몫을 접시에 담아, 쇼유를 끼얹어 먹기 시작한다. SPIT! 노인은 입을 오므리고 담배를 있는 힘껏 날렸다. 석쇠에 담배가 부딪치며, 나머지 하나의 떡이 공중을 날았다.


마스터 보팔은 자신에게 날아온 떡을 맨손으로 쥐었다. 뜨거워하는 척도 하지 않고, 쩝쩝 먹기 시작한다. 스토브와 조미료와 버터로, 떡 하나를 후지키도에게서 받아낸 것이다. "그래서, 널 왜 구했냐는 겐가? 알지, 알지. 당연히 돈 때문이지. 하지만 그것뿐만은 아니여."


"그대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소." 후지키도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적의 입으로부터." 마스터 보팔은 모치를 씹는다. "하! 나는 날 흠모하는 제자들이 많으니깐. 그거야, 당연한 이야기지. 이름을 듣는 것도 당연한 게다. 어느 놈이냐? 바질리스크냐? 니드회그냐?" "..." 후지키도가 눈을 가늘게 떴다.


"내가 그들과 싸웠다는 걸 어떻게 알고 있는 거요?" "그러니깐 말이여! 입 여물고 들으면 안 되겠나? 곧 얘기하려고 했단 말이네. 예의도 모르는 바보놈이, 연장자가 하는 고마운 이야기를 가로막지 말란 말이네. 일단 그 무례함이 문제란 말이여."


노인은 기침하며, 바닥에 굴러다니는 술병을 하나 집어들어 목을 축인 뒤 말을 잇는다. "이 몸의 닌자 지옥귀를 얕보지 말게나. 난 후지산 기슭의 수해에 도죠가 있네. 수해를 오랜만에 나왔더니 자이바츠 새도우 길드가 없어졌단 거여. 게다가 바질리스크가 죽었다고. 누가 죽였냐? 그게 자네였지."


"원수를 갚으려 이쿠사 배틀을 하고 싶은 거요." 후지키도가 노려봤다. 노인은 목을 북북 긁으며 하품을 했다. "알까보냐! 제자의 이쿠사 배틀에 사부가 트집을 잡고 들면 체면이 안 선단 말이여. 드래곤 도죠의 꼬맹이! 문제는 그게 아니란 말이네." 비치 체어로부터 몸을 세우며, 그는 검지를 들이민다. "약해 빠졌다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꽤 시민 생활에의 포지티브한 환원이 있습니다."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텔레비전 방송이 둘의 대화를 가로막았다. "현재 비관적인 요소는 놀라울 정도로 적습니다."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키노코=상." "예를 들자면, 코케시 마트는 개전 세일으로 작년 동 쿼터의 1.8배..."


노인은 리모컨을 들고, 텔레비전을 껐다. "전쟁이여. 감상은 어떤가." "..." 후지키도는 대답 대신 노려봤다. 마스터 보팔이 말을 이었다. "네 탓인 게 아닌가, 아앙? 자기위로할 게 아니라고. 최악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여! 자기 때문에!" 날름날름 혀를 내밀며 도발!


"내 닌자 지옥귀는 티벳에서 얻은...아니, 티벳 이야긴 아무래도 좋아. 아무튼 나는 그 날, 네 염화*를 당연히 바로 들었던 거여. 닌자를 죽이는 건 너무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 완전한 BULLSHIT! 넌 이제서야 그런 BULLSHIT에? 아앙? 동요해서 오줌 찔찔 흘리며 두들겨맞은 겐가!"

*텔레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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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 주십시오."

@kyassaba


후지키도는 마스터 보팔을 응시! "아이엣!" 노인은 뛰쳐 일어나며, 빛나는 단검을 쥐었다. "손대지 말게나! 네놈, 내게 그래선 안 되지. 채무가 있으니까!" "계속하시오." "계속해 주십시오, 가 아니겠느냐?" 노인은 순식간에 다시 뻔뻔스러워지며 말했다. 후지키도는 이마에 혈관이 튀어나오며 말했다. "계속해 주십시오."


"그렇구만-" 마스터 보팔은 비치 체어의 팔걸이 위에 쪼그려 앉아, 담배 연기를 토해냈다. "그 꼴을 본 이 몸의 심정은 어땠겠느냐? 우리 도죠의 체면에도 관계되는 일이구먼. 보팔의 제자를 격파한 닌자가 이렇게 약해빠졌다는 소문이 나면 명예 훼손인 것이야!"


"..." "그래서 말이여." 마스터 보팔의 눈이 빛났다. "나는 널 떠맡기로 한 것이여. 난 네 주식을 100% 사들인 주주인 것이여. 내 경영건전화 정책을 거부할 권리는, 네겐 없는 것이여. 인스트럭션을 받게나. 알겠냐, 어프렌티스*!" "..." "알겠느냐! 바보놈아!"

*제자, 혹은 도제


후지키도는...끄덕였다. 보팔은 노려보는 그대로. 후지키도는 일어섰다. 그리고 오지기를 했다. "도-조 요로시쿠*" "굿." 노인은 무표정하게 끄덕였다. 이 때의 후지키도에게, "바카와돗치다-!**" 라고 소리치며 대답하고, 분노의 주먹으로 이 무례한 노인을 때려눕힐 의미는 있었는가? 그는 마지못해 끄덕였는가? 아니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바보는 누구냐-! 라는 의미이나, 인살에서는 말싸움이 격해질 때 나오는 문장인 것이다.


후지키도는...후크 로프를 내밀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 의미에는 냉정했다. 그는 이 수상쩍은 사나이로부터 인스트럭션을 받아내려고 하고 있었다. "밥 하기, 세탁, 담배 사오기 모두, 당연히 전부 자네 몫이여." "수해에서 수업하는 것이요?" "여기여. 내 제자는 지금 하나도 없다. 하지만 언제라도 비즈니스를 할 생각은 있지. 얼빠진 소리 하지 말게나."


그의 수행은, 이렇게 시작됐다.


[리빙 웰 이즈 더 베스트 리벤지] #1 끝. #2에서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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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피소드는 다이하드테일즈 아카이브에서 번역되었으며 일절의 영리목적이 없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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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쉴 생각이었지만 참지 못하고 번역하고 말았사와요 조금 텀이 있을 수 있으나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리옵니다 오탓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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