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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 #1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30 09: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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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 (Darkside of the Moon) #1



사이버네틱스 기술이 보편화 된 미래. 무한히 넓어지며 빛나는 미래를 보게 될 터였던 세계는, 한정된 IP 자원을 둘러싼 암흑 메가 코퍼레이션들이 일으킨 치열한 전자전쟁 이후 오히려 느슨한 단절과 퇴폐의 길을 걸어왔다.



붓다, 보디사트와(*), 오딘, 크라이스트...... 오래된 신들은 힘을 잃고, 광명의 조각 하나 보이지 않는 세계. 시민은 생체 LAN 직결이나 사이버 글라스에 내장된 휴대 IRC 단말을 사용하여 더럽혀진 샬레(**)와도 같은 사이버 스페이스로 도피하여 얄팍하기 그지 없는 자아를 도취시킨다.


(* 보살)

(** 실험용 접시)



사람들은 IRC 안에서 미소를 짓고, 우정・커맨드를 타이핑하면서 전자적 비명을 지른다. 구원이나 힘을 찾아서. 이것이야말로 고사기에 예언된 말법(* 맛포)의 한 측면일 터. 이 암흑의 시대에는 당연하게도 무수한 수의 해커 교단이 존재한다. 물리 타이핑 원리주의, 메가 헤르츠 해방전선, 클록 업 복음파......



그 중에서도 최근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구세기 디바이스를 신성한 레거시(* 유물)을 방불케 하며 받들어 모시고 전자 드러그와 저해상도 전자음악에 명상에 잠기어 최종적으로는 영혼을 행복하기 그지 없는 1bit 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하는 페케롯파 컬트다. 그 교리는 난해하며, 과거에는 부디즘 엘리트같은 배타적 교단이었다.



그들은 1세대 전부터 세력 확대에 욕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세계는 상업적인 고속화에 의하여 오토매틱 자동으로 멸망을 향해 흘러갑니다" "구세기의 전파는 까끌까끌한 온기로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페케롯파 신을 믿으시면 오히간의 날에 전뇌공간에서 죽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어요" ...... 기분 나쁘지만 매혹적인 무수한 교리들!



그러한 노스탤지어의 환상이나 믿기 어려운 기적들을, 그들은 온갖 방법으로 선전하는 것이다. 거리 프로파간다로...... 교활한 전파로...... 때로는 사이버 고스 클럽 등에 잠입한 선교사에 의한 성적 매력이 흘러 넘치는 권유 행동으로. 그 실태는 알 수 없지만, 시민들 모두가 이 해커 컬트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고 한다.



이건 말하자면, UNIX 책상 위에 놓인 위법 약품 오하기(*)다. 당신은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매일 보고 있다보니 경계심이 희미해져...... 너무도 지쳤을 때나 1단계 윗쪽 세계의 힘을 바라게 될 때에...... 그 오하기는 신성한 일곱 빛깔 LED 빛을 뿜어내며 매력적으로 보이게 되어, 결국 당신은 그것에 손을 대게 되는 것이다.


(* 본래는 팥고물을 묻힌 일본의 간식이지만 인살 세계관 내에서는 비할 바 없는 마약적 효과가 있어서 많은 인물이 이에 엮어 신세를 망쳤다)



...... 날아오르는 플라밍고...... 망델브로 집합(*)을 방불케 하는 부드러운 꿈...... 거친 진동...... 디젤 냄새...... 하얀 냉기...... "도착했네" 운전석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 그녀는 눈을 떴다. 무의식적으로 무선 LAN을 열려고 했다. "낸시=상, 도착했네" 보도특파원 이치로 모리타가 다시 한 번 말했다.


(* 수학적 집합의 일종이지만 색을 넣어 예술 작품으로도 연출된다. 멋진 GIF 파일을 구했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직접 검색 중점)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







"꿈을 꾸고 있었어요. 지루한 풍경이다보니" 그 아름다운 금발 코카소이드 여성은, 사이버 선글라스를 다시 끼고 창밖을 바라보았다. 그들이 탄 설원 사양 장갑차는 이미 도산코(*) 제 78 콜로니의 중심지에 있었다. 도어를 열어 차 밖으로 나섰다. 순백의 방한복을 입은 그녀는, 극지방에 사는 동물을 방불케 하는 신비적인 아름다움 그 자체다.


(* 현실에서는 홋카이도 출신을 이르는 말이나, 인살 세계에서는 홋카이도라는 지역 자체를 부르는 말로 사용됨)



"인터뷰 개시다" 코트를 입은 모리타 특파원도 차에서 내려 하얀 입김을 토해냈다. 기온은 영하지만, 나이프처럼 날카로운 바람으로 인해 그 숨결이 날아가는 일은 없었다. 콜로니 안은 정교하게 보호되고 있는 것이다. 고층 빌딩이 과잉 밀집한 그 광경은 마치 무리끼리 모여 맹렬한 눈보라를 견뎌내는 황제 펭귄을 방불케 한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은 적다. 두 보도특파원은 얼어붙은 육교를 건너, 목적지인 맨션을 향해 걸어간다. '츠키지 직수입' '곰이 나온다' '오늘도 추워요' 등 정취 깊은 간판이 즐비하여 이 마을이 회색 거대 전뇌도시 네오 사이타마에서 물리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멀리 동떨어진 좌표 위에 위치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두 사람은 어느 맨션에 도착하여 IRC 버튼을 눌렀다. "도-모, 네오 사이타마 신문사에서 파견된 특파원, 낸시 리 입니다." "같은 소속인 이치로 모리타 입니다." "도-모,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의심 깊은 전자 음성이 들려온다. 도어가 자동해제되어 중앙 난방의 온기가 두 사람을 맞이한다.



모리타는 응접 챠부 위에 8채널식 세련되지 못한 녹음기재를 올려 놓고, 레트로 DJ를 방불케 하는 대형 헤드폰을 꼈다. 그리고 녹음과 재생, 일시정지 스위치를 동시에 눌러 낸시의 사인을 기다렸다. 부부는 이미 두 사람이 진짜 보도특파원이라고 믿고 있다. 가제트(* 설비, 기재)와 솜씨 좋은 모습이 진실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낸시의 사인을 받고 모리타는 교묘하게 일시정지를 해제. 액정판에 녹색과 붉은색 인디케이터가 약동을 시작한다. "북쪽 끝 땅에서 보내드립니다" 낸시가 말하기 시작한다. 그 가슴은 풍만하였다. "몇몇 콜로니에서 자아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시마루 가족의 어린 따님께는 특히 기묘한 증상이......"


(* 현실의 정신과)



"이시마루=상,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나요? 그녀에게 IRC 단말을 주셨던 건가요?" 낸시가 질문한다. 남편인 토우메가 대답햇다. "아뇨, 물론 금지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밤중에 일어나서 TV를 보게 되었습니다. 방송시간이 종료된 후, 녹색 UNIX 문자가 홍수처럼 흐르는 TV 화면을"



"그것만이 아니었지요?" 낸시가 묻는다. "하이, 그 애는 그 UNIX 문자열을 보고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도저히 육안으로는 쫓아가지 못할 문자열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 애는 아직 읽고 쓰기도 제대로 못하는데" 토우메는 무거운 한숨을 쉬었다. "어떤 그림을?" "닌자 따위 입니다"



특파원 이치로 모리타의 예민한 청력은 이 단어를 절대로 놓치는 법이 없다. "닌자......" 그는 미간을 찌푸리며, 옆에 앉은 낸시와 눈을 마주치고 작게 끄덕였다. "그 그림을 보여주실 수 있나요?" 라는 낸시. "이미 처분했습니다" 아내가 죄송하다는 듯이 말했다. "TV는요?" "파괴했어요" 라는 남편.



"이정도면 되겠죠. 이건 지나치게 발전한 전뇌화에 대한 붓다의 경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눈매가 이상해져서 비과학적인 지론을 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낸시는 교묘히 말을 돌린다. "그림은 1장도 남아있지 않나요?" "몇장은 자아과에 있을 거에요" 아내가 대답한다. 그 순간, 갑자기 안쪽의 후스마 도어가 열렸다.



"닌...... 자......" 모찌얏코 인형을 안은 딸인 히미코가 탁한 곳 없는 순진한 눈으로 응접실을 바라보았다. "히미코, 들어가 있으렴" 아내가 신비한 얼굴로 설득했다. "TV를 고쳐서...... 닌자...... 도와줘...... 닌자...... 응?" 딸은 순진한 얼굴로 묻는다. 왜 TV를 보면 안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모습으로.



어머니는 히미코에게 오징어 육포를 건내어 손님이 계신 동안 얌전히 있으라며 당부한 후 안쪽 방으로 돌려 보냈다. "자아과의 진단 결과는 어땠나요?" 낸시가 침통한 얼굴로 물었다. "전례가 없기 때문에 IRC 의존증은 아닐 거라고...... 이 정도 나잇대의 아이에게는 자주 있는 일로......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그러는 거라고만......" 이라는 아버지.



"확실히, 그런 장난을 치는 아이는 실제 자주 있죠" 낸시는 손님용으로 나온, 맛있는 짠맛이 나는 타라바 게의 다리를 뜯어냈다. 잠시의 정적. 그리고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래도, 그렇게 단언할 수 없는 무언가...... 그저 아이의 장난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게 된 무언가의 계기가 있으셨던 건 아닌지요?" 모리타는 녹음기재의 중점 버튼을 눌렀다.



이시마루 부부는 챠를 들이마시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맛있네요, 이 타라바 게" 낸시가 미소지었다. 그것이 부부의 단단한 가드를 풀게 만든다. "사실은...... 딸의 이상한 행동은 어느 날을 기점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그 날 밤, 저희 가족은 다 같이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라는 어머니. "그 꿈이란게 설마?" 모리타의 눈이 빛난다.



"닌자였습니다. 자세한 건 기억나지 않지만, 틀림없이 닌자가...... 꿈속에서 몇 번이고 점프하며 다녔습니다" 남편은 깊은 한숨과 함께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쥐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은 자아과 진찰을 받은 뒤에요" 아내가 게다리를 뜯으면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너무 기분이 나빠서 가지고 있던 그림도 전부 태워버리게 되었고......"



"닌자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거지......?" 다시 후스마 도어가 열리고 히미코가 나왔다. "스미마셍, 자꾸 방해를 하게 되네요" 어머니가 죄송하다는 듯 말했다. "괜찮습니다. 민폐가 아니라면 그 아이에게도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저희들은 그 아이를 위해 온것이니까요." 낸시 리가 부드럽게 웃었다. 모리타도 진지한 눈으로 끄덕였다.



"조금이라면......" 아버지는 마지못해 허락했다. "저기, 닌자를 본거니?" 낸시가 여자아이의 눈을 들여다 보았다. "봤어" 히미코가 얼굴에 미소를 한가득 띄웠다. "닌자는 뭘 하고 있었니?" "죽이고 있었어" 히미코가 얼굴을 찡그렸다. "그건 참 무서운 일이네." "무서워써." "무슨 말을 하진 않았어?" "......도와줘, 래"



"그 외에도 본 게 있니?" "신님" "신님?" "그려볼게" 히미코는 방 구석에 있던 크레용과 도화지를 들었다. 노란색 크레용. 서투른 선으로 그려 나간다. 사각형 물체. 뻗어져 나가는 대각선으로 빛을 표현한다. 황금 입방체. "이게 뭐야?" 낸시는 순간 경직된 표정을 지었다. "신님" "붓다려나?" "모르겠어"



"이걸 봐주세요" 낸시는 왼팔에 장착한 직결 휴대 UNIX의 화면을 돌려 부모에게 보여주었다. 화면에는 녹색 문자로 IRC 시스템 정의가 홍수 같이 흐르고 있다. "무언가 보이시나요? 풍경이라던가" "아뇨......" "아무것도......" 부부는 마녀의 행위를 목격한 미신 깊은 암흑시대 농부를 방불케 하듯 괴이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게 뭔가요?" 남편이 두통을 느끼며 말했다. "안심해주세요, 이건 로르샤흐 테스트(*)의 일종으로......" 낸시는 거짓말을 했다. "......언니야가, 타타미에 앉아 있어...... 너무 이뻐" 반쯤 트랜스 상태로 히미코가 중얼거렸다. 멍한 눈으로, 낸시와 UNIX 문자열을 번갈아 바라본다.


(* 그림을 사용한 심리 테스트)



고우랑가......! 이 소녀에게는 뚜렷하게 정의된 IRC 공간에 앉은 낸시의 논리육체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 소녀는 해커 컬트에서 말하는 '제3의 눈'이 열려있는 것이라고 낸시는 확신했다. 그러나 어째서? 히미코는 생체 LAN 단자가 없을 뿐 아니라 IRC 로그인조차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지금부터 쇼도(*서도, 서예)하는 그림이 뭔지, 알 수 있니?" 물리육체인 낸시가 말했다. 논리육체인 낸시가 IRC 공간에서 삼각형, 파도, 원 모양을 쇼도하여 내건다. "......아......아......" 히미코는 멍하니 휴대용 UNIX 화면을 바라보며 침을 흘리고서, 손으로 하늘에 타이핑을 하는 듯한 자세를 해보였다.



"낸시=상, 그 정도면 충분하다" 모리타가 그녀의 어깨를 잡고 고개를 흔들었다. 낸시도 그것을 꺠닫고 손을 휴대용 UNIX로 벋어 찰칵 하고 뚜껑을 닫았다. 히미코는 정신을 되찹고, 어린이다운 표정으로 돌아왔다. "잘 모르겠써" "괜찮아, 몰라도. 미안해요" 라는 낸시.



실제 그 행동은 정답이었다. 앞으로 몇 초 더 있었다면, 남편은 미칠듯한 분노로 벽에 걸린 그리즐리 사냥용 사이버 라이플을 그들에게 향하여 쫓아내려 했을 것이다. "뭔가...... 아시겠나요?" 아내가 조심스레 묻는다. "이 아이의 UNIX 감수성이 놀라울 정도로 높은 것 같네요...... 영재교육 같은 걸 시키셨나요?"



"영재교육? 그런건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지금부터 그리즐리 사냥을 갈겁니다. 인터뷰는 끝이에요" 남편이 화난듯한 모습으로 일어나, 방한도구를 가지러 옆방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되서 오늘은..." 아내가 죄송하다는 듯이 게를 접시에 올린다. 그러나 저널리스트의 직감이 낸시를 붙잡는다.



낸시는 아내의 귓가에 속삭였다. "......남편분은 UNIX 기술자시죠? 그것도 상당히 우수한......" "어째서 그것을?" "UNIX 기술자는 긴장하면 무의식적으로 양손이 홈 포지션(*)이 된답니다. 가르쳐 주세요, 무언가 남편분의 입으로 말하기 어려운 사실이 있다면요. 자녀분을 도울 단서가 될지도 몰라요."


(* 키보드 위에 손이 올라가 있는 모양새. 제보해준 헤즈분께 감사!)



"그게......" 아내가 옆방의 모습을 살핀 후 입을 다물었다. "어째서 남편분이 테크놀로지를 기피하시게 되었나요?" 낸시가 날카롭게 물었다. "......반드시 비밀을 지켜주세요. 남편은 취미로 메가 데모를 만들고 있었어요" 메가 데모란, UNIX 언어로 섬세한 작업을 통해 만드는 그윽한 3D 영상을 말한다.



"잘 만든 메가 데모는 돈이 되니까요...... 부업 입니다. 그 영향으로 저 아이는 UNIX 문자열을 보면서 자랐어요. 워낙 바빠서, 히미코가 그걸 보고 얌전히 있어준다면 좋지, 하고......" 아내는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이번 사건으로 그걸 반성하고...... 그 반동으로 본격적으로 그리즐리 사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네오 사이타마에서는 몇몇 메가 데모가 전뇌마약으로 분류되어 기업 이외의 자가 그 제조 판매를 행할 경우 불법행위가 되는 것...... 알고 계시죠?" 낸시가 말했다. "하이. 그래도 이 근처에서는 다들 하고 있는 일이랍니다. 겨울 동안에는 콜로니에 틀어박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요...... 반드시 비밀을 지켜주세요"



"저희는 반드시 비밀을 지킵니다" 모리타 특파원이 힘있게 말했다. "자녀분의 증상은 UNIX와는 무관합니다. 이건 사건부 기자의 감입니다만, 아마도 원인은 닌자 입니다" "닌자...... 그럴까요......" "저희가 진실을 규명하겠습니다. 남편분이 위험한 속죄행위를 계속하시는 일이 없도록......"



사이버 방한복을 입은 이시마루 토우메가 응접실에 돌아오기 전에 두 특파원은 책상 위에 사례를 위한 소자를 올려두고 이시마루 가족의 집에서 나섰다. "오탓샤데-" 현관까지 배웅하러 온 히미코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손을 흔든다. 너무나도 평범한 보통 아이다. "오탓샤데-" 낸시와 모리타도 손을 흔들었다.



"코토다마 공간을 인식했을 줄이야......" "네에, 타메이치 레포트에도 그런 내용은 없었어요. 물론 메가 데모의 정보도요. 수확이에요" 두 사람은 하얀 입김을 토해내며 주차장으로 향했다. "다음은 어디로?" "옆 콜로니까지 차로 갈 수 밖에 없겠네요. 타메이치 레포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 외에 지금은 다른 방법이 없어요"



타메이치 레포트. 그것은 그들보다 몇 주 빠르게 이 괴이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프리 저널리스트, 호다무라 타메이치의 취재일기 로그(*log)다. 그러나 호다무라의 소식은 갑자기 끊겨, 그의 조사로그는 전자 네트워크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었다. 유리병에 넣어 바다에 던진 편지를 방불케 하며. 이 두 사람이 그것을 집어든 것이다.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 길가에서 버터 감자와 스시를 구입한 두 사람은 설원 사양 장갑차에 올라탔다. 또 한동안 지루한 풍경이 이어지겠지. "닌자 슬레이어=상, 진심으로 닌자가 엮여있다고 생각해요?" 낸시가 말했다. "물론이다" "......저기, 너무 깊게 생각한 거 아닐까요? 이번만큼은 해커의 영역이에요."



"디센션(*)은 가속하고 있다. 어디에 닌자가 있어도 놀랍지 않아" 그는 지평선을 노려본다. "코토다마 공간인식자도 늘어나고 있다구요" 낸시가 말했다. "그리고 그것이 인류의 진화라고 하려는 건가?" "글쎄, 아직 모르겠는걸요" 두 사람을 태운 장갑차는 제 165 콜로니를 향해 조용히 황혼의 설원을 건너간다.


(* 닌자 소울 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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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3부의 여러 시리즈 중에서도 많은 헤즈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하는 특파원 시리즈 중 제1탄,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의 1화를 보내드립니다.

오늘 베트콩은 쉬는 날이므로 갑자기 오늘 중에 2화가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대비합시다


물론 베트콩의 힛사츠 와자는 여러분을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기다리기만 하다가 2화가 올라오지 않을수도 있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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