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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Twitter 번역) 사도 슬레이어 「토키오·쓰리·인·플레임」

ㅇㅇ(223.39) 2021.10.03 14:50:22
조회 505 추천 11 댓글 4
														

Twitter 헤즈 @MoterSensha=상의 연재 번역인




사도 슬레이어


제1화 「제3신도쿄시의 불길」 중 


「토키오·쓰리·인·플레임」




(지금까지의 줄거리) 비밀결사 제레의 수괴 킬·로렌츠는, 사도 슬레이어에게 앰부시를 당해 포박, 고문을 받고 참살당했다. 휴먼·인스트러먼탤러티·프로젝트의 편린을 포착한 사도 슬레이어는, 그 정보를 바탕으로 일본의 도시 토키오·쓰리로 향하고 있었다.




퐁~. 즈즈즈. 부-웅. 퐁. 전철이 정지하고, 차내 방송이 울린다. 「현재, 특별비상사태 선포 중이므로 정차하고 있습니다. 손님은 대피 중점...」 「사도로군」 표정을 감추듯 헌팅 캡을 깊숙이 눌러쓰고, 트렌치코트를 입은 턱수염이 눈에 띄는 남자는 중얼거렸다. 기이한 타이밍이다. 남자는 열차에서 내린다.




빠와-우- 빠와-우-. 멀리서 울리는 경보음을 들으면서, 인적이 없는 플랫폼을 걸어, 무인 개찰구를 빠져나간다. 모두들 대피했는지, 택시승강장의 택시는 모두 무인. 그리고 광장 어디에서도 인기척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방송에서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역시 사도가 왔다고 남자는 확신한다.




그녀에게 연락했을 때 지정해 두었던 벤치에 걸터앉는다. 햇살이 따갑다. 이 섬에서 여름 이외의 계절이 사라진 지 15년이 되었다. 항구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밀려오는 바람의 조수는 느낄 수 없었다. 세컨드 임팩트 이후 바다 생물들은 잡균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멸했다. 무(無)다. 고로, 냄새 따위는 있을 리 없었다.




약속 예정시간이 지났지만 20분 기다린다. 도시를 가득 채우는 경보음은 그치지 않는다. 아무도 나타나지 않고, 차 한 대 지나가지 않는다. 모두 대피호로 대피한 것이다. 아마 그녀는 오지 않을 것이다. 그에 상응하는 정보를 줬다 하더라도, 그녀에게는 믿을 수 없는 정보가 많고, 또 이 도시는 사도 요격에 바쁘고, 그녀의 지위도 요직이기도 하다. 그는 상황판단했다.




「선물이 필요하군」 그는 중얼거렸다. 부즈-응. 분즈즈-응. 멀리서 울리는 천둥과 같은 울림이, 내려다 보이는 만의 입구, 그 맞은편의 바다에서 울려퍼진다. 포격. 이 나라의 군대, 지에이타이라는 기묘한 조직이 사도를 요격하고 있다. 「15년 만인가」 하얗게 식어버린 과거의 풍경이 뇌리를 내달린다. 그의 중얼거림에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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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는 절망의 목소리로 가득 차 있었다. 「전차포가 먹히지 않아」 「JDAM 무효」 「대대 전멸이사와요」 「구난요청 복수」 「정전 에리어 증대인」 SMACK! 지에이타이의 장군이 비탄의 폭풍에 무심코 책상을 내리친다. 「이 정도 화력으로는 해결이 안 돼! 국제연합의 증원은 뭘 하고 있는 건가!」




사령부 정면의 거대 모니터 속, 온몸을 검은 타이트 슈트로 감싸고 흰 가면을 쓴 듯한, 사람을 닮았지만 사람과는 거리가 먼 이형의 거인이 온몸으로 지에이타이의 공격과 폭발을 뒤집어쓰면서도, 마치 개의치 않는 듯 걷고 있다. 제3사도, 사키엘. 그것이 그 거인의 가칭이다.




「역시 AT필드인가?」 네르프 총사령관, 코조·후유츠키는 옆의 부사령관 나오코·아카기에게 물었다. 물론, 나오코는 고개를 젓는다. 「사도에 대해, 통상병기는 실제 무리입니다. 이 나라의 탄약을 전부 쏟아붓는다고 해도, 상처 하나조차 입힐 수 없겠죠」




「그렇다면, 망설이지 않고 사용하겠지」 「네. 토키오를 불태우고도 아직 성에 차지 않으니. 인류의 존망을 위해서라면 도시 따위는 얼마든지 희생해도 좋다는 거지요」 FUCK, 하고 그녀가 나지막하게 혀를 차는 소리를 코조는 들었다.




그리고, 그 욕설에 대답하듯이, 모니터안에 중폭격기 B52, 콜사인 『반자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하부로부터 무엇인가를 투하했다. 투하된 물체는 포물선을 그리며 거인에게 향하고,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VTOL의 무리가, B52 『반자이』와 함께 투하된 물체로부터 앞다투어 뿔뿔이 도망쳐 간다.




투척된 물체는, 거인의 부근에서 돌연 빛을 발했다. 그 빛은 급격히 부풀어올라, 거인을 집어삼켰다. ZGGGGGGTOOOOOOOM! KRA-TOOOOOOOM! KABOOOOOOOM! DOOOOOM! DOOOOOM! DOOOOOOOOM!




일순간 사령부의 거대 모니터를 화이트아웃시킬 정도의 광량이 된다. 발생한 전자 펄스의 영향으로 잠시 화상에 노이즈가 감돌지만, 그것도 곧바로 회복됐다.거대한 붉은 버섯구름이 거대 모니터에 표시된다.




「해치웠다!」 운영자 중 한 명이 자신도 모르게 승리의 포즈를 취한다. N2 폭뢰 투하로 생긴 거대한 크레이터, 그 중앙에 거대한 나무처럼 솟아오른 버섯구름 속에서 거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네들이 나설 차례는 없었던 모양이군」 지에이타이의 장군이 비아냥거리는 눈빛으로 코조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코조는 오히려 측은한 듯 고개를 저었다. 순간 장군은 노기를 띠었지만, 정면 모니터를 보고 경악한다. 버섯구름 한가운데서, 천천히 걸어 나오는 검은 거인의 모습이 보였다. 표면이 융해한 흔적은 있었지만, 아마 유효한 대미지는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누웃! 한 발에 효과가 있다면 두 발이든 세 발이든 처박아야 한다! 2번기 『요로코비』, 계속해서 투탄!」 아직 포기할 수 없다는 듯, 장군이 후속의 B52 『요로코비』에 N2 폭뢰의 재투탄을 명한다. "서두르는 히캬쿠가 카로우시했다는 말도 모르는 걸까요」 나오코가 매도한다.




물론, 그걸 들을 귀는 없을 것이다, 라고 코조는 생각하지만, 소리내어 말하지는 않는다. 코조가 이끄는 네르프는 사도 요격의 지휘권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정작 공격수단이 없다. 공격 수단인 범용 인간형 결전병기 에반게리온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일주일 전,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기동 실험을 했지만, 그 기동 실험 시에 초호기가 폭주, 시설을 모두 파괴한 끝에 정지. 조종사는 엔트리 플러그에 의해 탈출했지만 플러그가 벽면에 충돌, 전치 2개월의 중상을 입었다. 비장 파열. 도저히 전투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답답하군. 사람이 살고 있던 거리를, 무의미한 공격으로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유럽에서 긴급 이송 중인 2호기의 상태는 어떤가」 「작전 가능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앞으로 3시간은 걸립니다」 나오코의 대답에 코조는 고개를 흔들었다. 「이 도시가 잿더미가 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해치워라!」 「조아려라!」 「뭐냠마!」 「삼가람마!」 지금까지의 공격이 거의 무효였던 것에 비해, 적어도 N2 폭뢰가 표면을 융해시킨 것에 기대가 생겼을 것이다. 참모와 장군, 오퍼레이터들이 모니터 속에서 돌진하는 『요로코비』를 응원하며 외친다.




어처구니없다고 코조가 속으로 생각한 직후, 『요로코비』의 1번 엔진이 갑자기 멈췄다. 이어서 2번, 3번, 4번도 정지. 완만하게 오른쪽으로 기수를 내리듯 『요로코비』는 사도의 눈앞에 떨어져 산산이 파괴됐다. 코조가 눈을 크게 뜬다. 장군이 불만에 가득 차 소리쳤다. 「고장! 정비 담당자의 사보타주! 책임 문제다!」




「하, 하지만 엔진 네 개가 동시에 정지된다는 건... 공격도 없이...」 「다물어람마!!」 오퍼레이터의 말에, 장군은 분노를 숨기려고도 하지 않고, 고함을 지른다. 하지만 코조에겐 이미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았다.




육체는 녹슬었어도, 그의 시력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보았다. 총알보다도 더 빨리, 4기의 엔진을 관통한 것을.




「수리켄......!」




수리켄. 그것을 이용하는 생명체는, 이미 이 지구상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에도 시대, 쇼군과의 맹약에 따라, 쇠퇴기를 피하기 위해, 방주를 타고 태양계 밖의 우주로 떠났을, 이 세계를 지배했던 이모탈들.




물론 그들 모두가 우주로 떠난 것은 아니다. 예외는 있었다. 또한, 면허를 얻고 닌자가 되기 위한 프로토콜이나 오파츠도, 적지만 지구에 남아 있었다.




코조·후유츠키도 실제, 형이상생물학 연구의 과정에서 고문서를 발견하고 닌자의 존재에 도달해, 유사적이지만 하나미 의식과 면허 입수의 재현에 성공해, 불완전하기는 해도 닌자가 된 자들 중 한 사람이다. 육체의 움직임은 일반인의 두 배 정도지만, 대신 닌자 동체 시력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보였던 것이다. 이 세계의 군사세력들이 장비하는 어떤 탄환보다도 빠르고, 날카롭고, B52의 제트엔진 4기를 관통했던 은빛의 별 4개를. 「설마......」 현존하는 미미한 자료에서 얻은 어설픈 것이라고는 해도, 그에게도 닌자 신화에 대한 지식은 있다. 그냥 닌자는 아니다.




「암살권 챠도...... 츠요이·수리켄!」 이젠 거의 모든 닌자가 우주로 떠난 이 시대, 그 수리켄 투척 속도를 낼 수 있는 클랜은 한정되어 있다.




수많은 닌자들이 별의 바다로 여행을 떠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신화급 리얼 닌자의 한 존재가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드래곤·닌자. 마스터·챠도. 그 오의 중 하나, 츠요이·수리켄 외에는 저 속도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한 것을 한 번에 4개. 닌자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지 오래인 이 시대에 그만한 닌자가 실존할 수 있을까? 코조는 생각을 돌린다. 가능성이 있다면. 설마, 세컨드 임팩트를 멈춘 그 남자가 돌아왔다고?




가족을 잃고, 절망과 실망 속에서, 모든 것을 견딜 수 없게 되어, 발광하면서 자아과 병원에서 사라졌을 그 남자가? 그럴 리가 없다. 하지만, 검은 거인, 사키엘의 시선이, 아마도 수리켄이 투척되었을 포인트를 보았다. (사도에게는 카라테가 보이는가?) 코조는 또 경악한다.




태고적부터 닌자와 사도는 서로의 존망을 걸고 수없이 싸워 대륙을 때려부수고, 바다 밑바닥을 끌어올리고, 환경을 급변시켜 수많은 생물의 대멸종을 초래하기도 했다. 인간이 인간이 되기 이전부터 계속되어 온, 그 인류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오랜 싸움 끝에, 사도는 남극에서 잠자는 한 마리를 제외하고는 거의 멸종하였다.




하지만 닌자들의 피해도 엄청났다. 오랜 싸움에 의해, 진(Gene)이 아닌 밈(Meme)에 의한 간접적인 수단으로밖에 자손을 남길 수 없는 그들의 카라테는 감쇠되어, 이른바 「쇠퇴기」를 맞이하게 되고, 열등한 존재인 인간, 모탈에게조차 사냥당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러므로 그들은 에도·도쿠가와와 맹약을 맺고, 그들의 옛 유산인 방주에 올라, 다시 힘을 되찾기 위해 별의 바다로 떠났던 것이다. 그러나, 이 별의 자연과 바다, 인간을 인도하는 것을 사랑했던 드래곤·닌자와 그 일문만은 지구에 남는 것을 선택하고, 어딘지 모를 자연 속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아내를 인조 인간...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인조 닌자, 즉 에바의 코어에 대한 다이렉트 엔트리 실험에 쓰이고, 거기다 그 광경을 목격하고 있던 아들이 발광했다. 자아과로 보내졌다가 스스로도 발광한 그 남자는 자아과 폐쇄병동에 격리됐지만 얼마 후 병동을 탈출해 실종됐다.




세컨드 임팩트 이후의 일본은, 치안이 좋은 나라라고는 할 수 없었다. 필시 길가에 쓰러져 죽었을 것이라고 체념하고 있었지만, 만약 그가 드래곤·닌자 클랜에게 구출됐다면. 아니, 있을 수 있는 확률은 아니다. 천문학적 확률이라는 말로도 모자라는 수준의 낮은 확률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진짜 닌자는 이 별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입은 마음과 정 반대의 내용을 외치고 있었다. 「아오바, 4번 카메라로 사도의 시선 끝을 비춰라. 2번 스크린에 투영, 최대 망원이다!」 「알겠습니다!」 오퍼레이터 아오바가 재빨리 타이핑하자, 사령부 우측의 2번 스크린에 망원 영상이 비추어진다.




초원의 한가운데에 그 남자는 있었다. 자신의 눈을 감추듯 갈색으로 물들인 안경을 쓰고 있어서, 그 눈에서 감정을 읽을 수 없다. 귀에서 턱까지 덮는 수염.




헌팅 캡을 눌러쓰고 몸에는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걸쳤다. 그 오른손에는...... 역시나, 수리켄. 둔탁한 금속빛을 띤 그것은, 아마도 코조 같은 사이비와는 달리, 혈중 카라테에서 생성된 것임에 틀림없다.




「겐도·이카리......!」 경악과 함께 코조는 그 남자의 이름을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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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오는 무취의 바람을 맡으면서, 겐도·이카리는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제3사도, 사키엘을 올려다보았다. 남극의 검은 달에 남아 있던 사도의 생존자는 그때 모두 불태웠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생명의 열매의 종족. 재가 되어도 되살아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 킬·로렌츠 같은, 사도의 영원한 생명을 바라던 자가 남몰래 인자를 숨겨 두었다가, 관리에 실패하면서 재증식을 시작한 것일까.




어쨌거나 상관없다. 사도를 이용해 휴먼·인스트러먼탤러티·프로젝트를 꾀했던 제레는 망했다. 무단으로 그의 아내를 실험에 이용하고, 인형을 아버지로 생각한 채 침대를 떠나지 못하는 신세가 된 아들의 몫은 되갚았다.




그리고, 킬·로렌츠를 붙잡아, 무자비하게 고문하고 심문했다. 얼굴에 난 구멍이 8개, 등뼈에 난 구멍이 그 이상이 되었을 때 그는 비로소 자백했다. 계획은 이미 제레만의 것이 아니게 되어 있었다. 각지에 흩어져 있는 네르프들이 독자적으로 휴먼·인스트러먼탤러티·프로젝트를 계획하는 상황이었다.




오리진은 복제에 의해 열화된다. 『적당한 싸구려가 너무 늘어나면 비싸고 좋은 것은 팔리지 않는다』는, 헤이안 시대의 철학검사 미야모토·마사시의 말이었던가. 오리진보다 열화된 사도, 오리진보다 열악하고, 모탈의 에고에 물든 휴먼·인스트러먼탤러티·프로젝트.




무엇을 어떻게 진행하든, 겐도·이카리가 알 바 아니다. 그에게 있어서, 세계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모탈도 상관없다. 가족만 있으면 그는 만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정이 어떻게 되었든, 아내는 죽고, 아들은 미쳤다. 그게 전부다.




그 원인은, 역시 고대부터 닌자와 모탈을 멸망시키려고 활동해 온 사도에게서 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안경을 벗고, 트렌치코트를 벗어던졌다.




「......WASSHOI」




낮게. 그러나 자신의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는 검붉은 분노 그대로, 겐도·이카리는 읊조리며, 날카롭고, 빠르게 도약했다.




ZAP! 직후, 사도의 두 눈이 빛나며, 바로 전까지 그가 있던 초원이 거대한 폭발에 휩싸인다. 하지만, 그 순간 이미 그는 검붉은 복장으로 몸을 감싸고 있었다. 폭풍을 등에 업고, 더 높이, 더 멀리, 더 빠르게, 탄환처럼 가속한다!




「이얏!」 총알을 방불케 하는 속도로 겐도가 토비게리를 날린다! 그러나 그것은 사도의 눈앞에 갑자기 출현한 붉은 팔각형의 파문과 같은 빛의 방벽에 막힌다! AT 필드! 모탈의 무기 따위에는 끄떡도 않고, 노 카라테의 닌자도 뚫을 수 없는 절대방벽! 사도라는 종족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절대 보호다!




하지만...... 오오, 보라! 겐도의 토비게리는 튕겨나기는 커녕, 오히려 파고들듯이 AT필드를 우그러뜨리며 박혀가는 것이 아닌가! 초음속 포탄이나 미사일, 핵융합 폭발조차 능가하는 N2 폭뢰의 초폭발조차 막아낸 절대방벽이 오목하게 일그러져 간다! 뜨거운 엿을 비틀듯이!




「설마 AT필드를 중화하고 있는 거야!?」 나오코·아카기가 사령부에서 경악하며 외친다. 에바라면 사도의 AT필드를 중화해 돌파할 수 있다. 그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녀는 모탈이며 과학자다. 그렇게 판단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반쪽짜리라고는 해도 닌자인 코조는 알고 있었다.




「아니다」 「중화 이외의 수단으로, AT필드를?」 나오코의 의문에 코조는 조금 망설였지만, 분명하게 말했다. 「카라테다」 「카라테?」 나오코가 의문의 신음을 토한다.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코조는 거듭 말한다.




「카라테다. 압도적 카라테. 닌자의 무기는 갈고 닦은 카라테. 인간이 출현하기 이전부터, 어느 시대든 카라테를 극한까지 단련한 자가 위로 간다. 사도의 캐리어였던 달을 예전에 파괴한 것도 카라테다. 우리 머리 위에 떠 있는 달은, 그 잔해가 다시 모여든 시체일 뿐」




그리고 모니터에서 움직이는 겐도의 토비게리는, 마침내 인류에게는 돌파 불가능하다고까지 생각되던 AT필드를 관통한다! 가속! 그의 발이 사도 사키엘의 가면, 그 뺨에 파고들었다! N2 폭뢰조차도 겨우 표면을 녹인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겐도의 토비게리는 수 미터의 균열을 가면에 발생시킨 것이 아닌가!




「진짜 닌자의 토비게리는, N2 폭발조차 능가한다는 건가!?」 코조가 자신도 모르게 경악과 함께 외쳤다. 사령부에, 아우성이 오간다.




물론, 눈앞의 그저 인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검붉은 복장을 입은 존재가 쉽게 AT필드를 뚫은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그들은 다른 말에 동요하고 있었다.




「닌자?」 「닌자 무엇?」 「닌자?」 「닌자 왜?」 한결같이, 모두들 그 말을 입에 담는다. 「아차!」 코조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곁의 나오코를 돌아본다. 그녀의 표정도 창백해지고, 몸을 떨며, 그 이름을 말했다. 「닌자」 코조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저주했다. 이름은 몸을 상징한다. 오랫동안 잊혀진 존재. 그러나 유전자에, 가공할 위협, 초현실적인 살아있는 신으로 기억된 것이다.




코조가 무심코 외쳐버린 그 이름이 그들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그리고, 닌자라는 존재에 대해, 아무런 저항할 방도를 갖지 못한 모탈, 그것도 오랫동안 닌자의 위협과 존재를 잊은 지 오래인 존재가, 그것을 떠올리면, 어떻게 될까.




「아이에에에에에에에!!!」 「닌자!? 닌자 어째서!?」 「무서움!」 「아밧!! 아바바바밧!!!」 「오고곳!!」 순식간에 사령부는 혼란으로 가득 찼다.




50명 이상 있는 사령부의 전원이,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닌자·리얼리티·쇼크를 일으켜, 착란 상태에 빠진 것이다! 알아서는 안 될 신비를 알았다고 이해한 진정한 공포!




지에이타이의 장군은 물론, 오오, 조금 전까지 그토록 이성적인 표정을 지었던 나오코·아카기까지도 조용히 실금! 진짜 닌자가 가져오는 공포는 이런 것인가, 하고 코조는 다시 한번 경악한다.




종이 위에만 존재하던 학문이던 것이 실체가 되어, 이론상의 환상이었던 것이 현실이 된다. 만일 닌자가 아니었다면, 코조도 이 혼란과 실금하는 무리에 섞여 있었을 것이다!




물론 겐도는 그런 상황을 알 수 없다. 토비게리의 반동으로 후방으로 도약한다. 하지만, 사키엘은 빠른! 오른팔이 뱀을 방불케 하며 윙윙거리고, 오른손이 공중에 있는 겐도의 몸을 잡았다!




그와 동시에, 팔꿈치 뒤의 빛나는 긴 파일이, 사키엘의 등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손바닥에서 사출되는 그것은, 공중의 VTOL은 물론, 중장갑의 전차조차 쉽게 관통하는 속도와 위력을 자랑하는, 실체를 가진 고열 광학 무기라고 할 수 있는 기괴한 무기! 즉살가능체제이다!




ALAS! 결국 겐도도 여기까지인가!? 하지만, 오오...... 겐도·이카리의 눈에 공포는 없다. 오히려 광기마저 느껴질 정도로 맑아지고...... 그 두 눈의 동공 속, 빛이 검붉게 타오른다!




그리고 겐도는 두 손을 자신의 얼굴 앞에서 모으고 깊숙이 오지기를 했다.




「아이사츠......!」 코조가 자기도 모르게 신음한다! 닌자가 이쿠사 전에 행하는 의식! 그것은 코조도 고대 문헌의 문자열 속에서만 목격한 것이다! 그도 예전에는 학자의 무리였으니, 눈앞의 신화적인 광경에 숨을 삼키지 않을 수 없다!




「도-모, 사키엘=상. 사도 슬레이어입니다」




그 말과 동시에. 턱수염에 덮인 뺨과 입이, 검게 빛나는 강철의 멘포에 감싸인다. 멘포에는 위압적인 「天」「殺」의 문자! 그 눈동자에 어른거리는 붉은 불꽃과 합쳐져, 겐도...... 아니, 사도 슬레이어의 절대적인 살의를 나타낸다!




그러나, 오오...... 사도에게는 지혜가 없다! 고로 두려움도 없고 말도 없다! 직후, 파일이 전방을 향해 팔꿈치 내로 파고들어, 손바닥으로부터 사출......!




되지 않는다! 사도 슬레이어는 양팔에 힘을 주어, 사키엘의 거대하기 짝이 없는 손가락을 튕겨내고, 손바닥에서 사출되기 직전이었던 광학 실체 파일을, 무려 손바닥으로 그립한 것이 아닌가! 내열 티타늄조차 쉽게 녹여 자를 정도의 열량을 어떤 원리로 맨몸으로 받아들인 것인가?!




거기에는 가공할 신비가 있지만, 신이 아닌 필자로서는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닌자의 피는 철과 유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들 한다...... 혈액이면서 동시에 물체라는 뜻인가? 닌자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깊고 심연에 가득 찬 수수께끼이며, 그리고 공포의 존재이다......




단 하나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사도 슬레이어는 사키엘의 광학 실체 파일 따위는 두려워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파일이 움직이지 않는 것에 조바심이 났는지, 사키엘이 팔을 흔든다! 사도 슬레이어를 대지에 내동댕이쳐 부수려는 것이다! 하지만 사도 슬레이어가 더 빠른! 지체없이 파일을 놓는다! 사키엘이 습관적으로 파일이 방출되는 순간 손바닥을 여는 것을 읽은 행동!




그 자신의 몸통보다도 거대한 사키엘의 손가락을, 사도 슬레이어는 겨드랑이에 끼듯이 감고, 다른 한 손으로 사키엘의 표피를 잡아...... 오오.... 잡은 한 손의 움직임에 따라 사키엘의 손가락이, 엉뚱한 각도로 구부러져 가지 않는가!




지렛대의 원리를 발견한 것이 닌자라는 역사적 진실은 잊혀진 지 오래지만, 그 발견이 카라테 전쟁 중이었다는 사실은 이제 우주에서 살 것을 선택한 닌자들 사이에서조차도 잊혀져 있을지도 모른다! 이 기술야말로 태고의 닌자가 발견한 전설상의 마의 와자, 후지와라·암바!




후지와라·닌자의 전승은 끊어진 지 오래지만, 러시아의 전설에 따르면 타이가를 구성하는 삼나무는, 어떤 닌자가 싸움에서 얻은 팔을 꽁로비로 심은 것이 자라나서 생긴 것이라고 한다. 그것이 후지와라·닌자였다면, 얼마나 많은 팔을 싸움 속에서 뽑아냈다는 것일까!? 이제는 알 길이 없으리라!




CRAAAAAAAAAAASH!!!!!!!!!! 사키엘의 손가락이 드디어 굉음을 내며 꺾인다!! 【ARRRRRRRRRRRRRG!】 사키엘의....... 비명!! 그것은 소리가 아니다!! 사도가 느낀 미지의 감각에 반응한 공간이 떨린 결과다! 모탈은 그것을 소리로만 인지할 수 있는 것이다! 사령부에서 코조는 신음한다.




사령부 전원이 급성 NRS를 발병한 것은 오히려 다행이었을 지도 모른다! 사도의 초자연의 비명을 듣고,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는 모탈이 과연 얼마나 될까!




『사키엘=상. 어째서 아이사츠를 하지 않는가』




갑작스런 목소리가 사령부에 울린다! 기괴! 코조는 또 한번 경악! 사령부에 울리는 것은, 일찍이 그의 제자였던 겐도·이카리...... 사도 슬레이어의 음성이 아닌가!




「이것은...... 마기에 개입해 통신이 닿고 있는 것인가? 육성이 아니다...... 이론상으로밖에 존재하지 않는 양자 사고장, 코토다마 공간에까지 이카리의 목소리는 닿는다는 말인가! 모탈과는, 인간과는, 릴림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것이, 닌자!」




『어째서 아이사츠를 하지 않는가, 사키엘=상』




사키엘은 사도 슬레이어를 뿌리치기 위해 오른팔을 휘두르지만, 사도 슬레이어는 아랑곳않고 둘째 손가락을 붙잡아...... 다시금 후지와라·암바! CRAAAAAAAAAAASH!!!!!!!!!! 【ARRRRRRRRRRRRRG !】CRAAAAAAAAAAASH!!!!!!!!!! 【ARRRRRRRRRRRRRG !】




사도 슬레이어의 몸이 매끄럽게 움직이고, 사키엘의 손가락이 모두 꺾인다! 사도인 사키엘도 고통을 느끼는지, 자포자기한 것처럼 휘두른 오른팔이, 대지에 엄청난 속도로 내동댕이쳐진다! 사도 슬레이어는 말려든 건가?! 이 정도의 방대한 질량 상대로는!!




『아이사츠도 하지 않는가』




아니, 그 움직임이야말로 사도 슬레이어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양쪽 허벅지의 근육이 엄청난 굵기로 부풀어오른다! 엉망진창이 된 사키엘의 손가락을 잡아당겼다. 닌자 물리역학에 근거해, 스스로를 받침점으로 삼아, 사키엘의 무시무시한 거구와 중량이...... 180도, 각도기처럼 호를 그리며 허공을 날아...... 오오......




【ARRRRRRRRRRRRRG!】 또다시 사령부에 울려퍼지는 사키엘의 비명!




『폭력으로도 당해낼 수 없는가』 또다시 사령부에 울려퍼지는 사도 슬레이어의 냉철한 음성!




『지혜도 없이, 신체의 감각만으로 살아간다면, 마음대로 살아간다면 좋았을 것을, 닌자를, 인간을 덮치는 위협이 된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알 바 아니다」




엎드려 왼손을 짚고 일어서려는 사키엘의 왼팔을 향해, 사도 슬레이어가 달린다! 슬라이딩을 방불케 하며 미끄러지면서 신체의 탄력으로 도약...... 사키엘의 왼손 위에 착지, 체조의 뜀틀처럼 한 손을 짚어, 돌진한 기세 그대로 사키엘의 왼팔을 향해 오른발차기를 날린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다!




「이얏!」【ARRRRRRRRRRRG!】사키엘의 초자연적인 비명! 하지만 사도 슬레이어의 변형 회전 하이킥은 멈추지 않는다! 마치 나무꾼이 큰 나무를 베어 넘어뜨리려 하듯이, 반복할 때마다 발차기가 가속해 가는 것이 아닌가!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메이아 루아 지 꼼빠쑤!




이미 닌자 동체시력으로도 그 모습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속한 사도 슬레이어는, 이미 검붉은 소용돌이다! 그렇다, 즉 챠도 오의 소용돌이권! 이 또한 현실로서 코조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KRAAAAAAAAAAASH!!!!!!!!!! 

그리고, 손가락을 부러뜨렸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굉음을 내며, 사키엘의 왼팔 상완골이 부서졌다!




【ARRRRRRRRRRRRRG!!!!!!!!!!!!】




비교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비명소리가 주위에 울려퍼진다! 사령부 안의 통신회선에 콜이 울렸다! 사령부를 호출하고 있다... 사도의 초자연적인 고통의 비명이, 마침내 대피호까지 닿고 만 것이다! 혹은 사도와 닌자의 신화와 같은 투쟁의 결과, 인간의 제6감이 닌자의 존재를 감지해 버린 것일까!?




이 순간 피난한 시민 백만 명이 조용히 실금!




하지만 그것조차 사도 슬레이어에게는 알 바 아니다. 두 팔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진 사키엘에게, 사도 슬레이어는 유유히 다가간다! 사키엘의 안면 직전, 너무나 가까운 거리라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두려워한 것인지, 사키엘도 안광포를 발포하지 않는다!




『너희들 사도가, 내 아내와 아들을 앗아간 원인이었다』




말을 꺼냄과 동시에 사도 슬레이어는 거대한의 사키엘의 얼굴, 그 오른쪽 뺨에 해당하는 곳을 향해, 혼신의 오른주먹 스매시! 펀칭볼을 방불케 하며 사키엘의 상체가 왼쪽으로 솟구친다! 사키엘의 가면 오른쪽 뺨이 함몰되고, 거대한 구멍이 뚫려 정체 모를 붉은 체액이 거품을 내며 솟아오른다!




하지만, 그대로 쓰러지는 것을 사도 슬레이어는 허락하지 않는다! 고속 도약, 허공에서 몸을 비틀면서 다리를 벌려, 원심력을 실어 사키엘의 목 부분의 골격을 노려 오른발 발꿈치를 때려넣는다! 목 부분 골격 함몰! 그곳에 착지!




『말이 없습니까? 아이사츠도 하지 못해. 예절도 모른다. 살아가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은 생명의 열매의 존재는, 인간과 얽히지 않았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도 슬레이어의 안광이 검붉게, 불타는 듯이 빛난다! 「네, 안 일어났다고요. 아시겠습니까? 그쪽 분들도 원인입니다. 어째서 인간을 덮치고, 인과의 결과로 저에게서 유이를 빼앗은 것입니까? 말도 안 나옵니까? 전해지지 않습니까? 그럼 말 이외의 방법으로 전해볼까요? 이야아아아아앗------!!」




【ARRRRRRRRRRRRRG!!!!!!!!!!!!】 사도 슬레이어의 혼신의 기와깨기 촙이 함몰된 곳에 박혀, 사키엘의 피부를, 살을 찢는다! 사도 슬레이어는 함몰된 목 골격, 그 구멍에 손을 넣고, 손가락을 파고들게 했다!




인간이라면 붙잡을 수 없을 것이나, 사도 슬레이어는 닌자다. 고로, 그 구멍을, 악력에 의해 생긴 마찰력만으로 완전하게 그립한다...... 그리고, 원래는 구부러지지 않는 방향으로...... 등을 돌리듯이, 당겨 가는 것이 아닌가......!


『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사도 슬레이어가 다시 도약한다.... 사키엘의 허리 방향을 향해서다! 그러나 목 부분의 구멍에서 손을 떼지는 않았다.... 사키엘의 신체 조직 강도가 사도 슬레이어의 도약력에 완전히 굴복한다!! 도약과 동시에 목의 구멍이 완전히 찢어진다.... 그리고 사도 슬레이어는 뛴다!




오오, 고우랑가...... 사도 슬레이어의 도약에 의해, 사키엘의 등뼈가 부러지듯 피부를 찢으면서 뽑혀나가는 것이 아닌가!




【A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G!!!!!!!!!!!!】


제3신도쿄시 전체를 뒤흔드는 초자연적 단말마! 동시에 피난 중인 시민, 무려 1000만 명이 동시에 실금! 일시적 발광자 다수!

사트 슬레이어는 등뼈가 뽑혀, 더 이상 꼼짝도 하지 못하는 사키엘의 왼쪽 어깨 옆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손쉽게, 사키엘 쪽으로 발끝을 내밀어, 넘어뜨렸다. 엎드려 있던 사키엘은 비로소 하늘을 보았다. 사도 슬레이어는, 사키엘의 가슴으로... 그렇다, 사키엘의 생명의 근원인 코어로 다가간다!

찰나, 코어가 이상하게 빛나며 맥동하기 시작한다!




「자폭인가!」


코조가 숨을 삼킨다! 사도의 코어는 무한한 에너지를 내포한다고 하는데, 그 자폭에 휘말리면 아무리 닌자인 사도 슬레이어로도 무사할 수 있을까!




『무한한 생명을 가진 자가 죽고 싶어진다. 그만한 고통. 이해는 되지만 동정은 안 하는데요, 전 에고이스트입니다. 고로, 용서치 않겠습니다. 사도는 죽입니다. 자비는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죽는 것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말을 할 수 없다면, 코토다마 공간을 통해 코어를 직접 인터뷰합니다』




사도 슬레이어는 코어를 만진다! 닌자 투시력이 있다면 그 손바닥으로부터 나온 검붉은 불꽃이 코어 안으로 파고드는 것이 보였을 것이다! 사도 슬레이어는 검붉은 불꽃을 투사해, 사키엘의 물질화된 영혼의 자리를 해석하여...... 그 마음을 읽고, 능욕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사키엘이 체험한 적이 없는 영혼의 고통이다!




『다음은 언제입니까? 다음은 누구입니까? 그 다음은 언제입니까? 그 다음은 누구입니까? 알려주기 싫어도 압니다. 사키엘=상, 아픔은 이해합니다만, 저는 에고이스트라서, 제가 더 아픕니다. 네. 나에게 유이는 이제 없어. 신지도 미쳤다. 당신들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서는 하지 않습니다. 전부 다 압니다』




【AI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




초자연적 비명, 급기야 간토 전역으로 확대! 실금자수 3000만명 돌파! 이는 그야말로 초자연적 재앙이다!

그리고 사도 슬레이어는 코어에서 잠시 손을 떼었다. 코어는 이미 명멸을 멈추고 회색으로 흐려졌다.




과학적 탐지를 하더라도 사키엘에서는 어떠한 에너지도 탐지할 수 없을 것이다. 제3사도 사키엘은 가혹한 사도 슬레이어의 인터뷰에 견디지 못하고 활동을 정지...... 카로우시하고 만 것이다.




사도 슬레이어가 시체에서 뛰어내린다. 『다음은 제4사도인가. 비행형...... 비행 수단을 마련해야 하겠군. 세스나라면 준비되어 있지만. 먼저 끝낼 일이 있다. 그런데, 후유츠키=센세이. 마기를 통해 듣고 계겠죠. 전해지도록 말하고 있을 텐데요』




「겐도=상......!」


역시, 일부러 들려주고 있었는가. 아직 NRS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깨어났다고 해도 자아를 버티지 못하고 실신하는 사람이 속출하여, 기능이 정지된 사령부 안에서, 코조는 망연자실하게 서 있다.


「목적은...... 에바인가」




『예, 테스트 타입의 코어에는 유이가 녹아 있죠? 그런 실험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네. 그녀는 내 아내이므로, 돌려받겠습니다』

「......」 코조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에바 초호기는, 모탈이 사도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하다. 잃을 수는 없다. 그에 상응하는 예산도 걸려 있다. 그것을 한 개인이 소유한다는 것은, 코조는 넘어가더라도 일본 정부가, 유엔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네, 용납되지 않겠죠. 압니다. 조직이란 그런 것이고, 타인이란 그런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한다면 우선 빼앗는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일설로는 사람도 또한 사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제18사도, 릴림. 저는 사도 슬레이어로서, 복수의 에고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모니터 상의 사도 슬레이어의 시선과 사령부의 코조의 시선이 겹친다...... 사도 슬레이어는 카메라를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오른눈이, 선향 불빛을 방불케 하며 오므라든다! 반푼이 닌자인 코조도 이해할 수 있었다!




사키엘 따위는 전채요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그의 목적은 다름아닌, 이 사령부 지하에 보관되어 있는 초호기와 그 코어, 즉 유이·이카리의 묘소가 된 유해라고! 아내의 유해를 계속 이용하는 조직을 용서할 생각 따위는 없는 복수귀...... 교섭의 여지가 있을 리도 없고, 변명의 여지도 없다. 즉.




『도-모, 네르프=상. 사도 슬레이어입니다. 오늘은 네르프 본부에 방화를 하러 왔습니다』




그는 미쳐 있었다.




--3시간 후. 도착한 에반게리온 2호기 및 그 지원부대는, 불타는 네르프 본부와 파괴된 에바 영호기, 파괴된 센트럴 도그마 및 촙으로 양단된 것으로 보이는 사도 릴리스, 꺾여 있는 롱기누스의 창을 목격하게 된다.




--제3신도쿄시가, 불타고 있다.


사도 슬레이어의 일본에 대한 복수의 전쟁에 있어, 그것은 봉화와 마찬가지였다.




사도 슬레이어


제1화 「제3신도쿄시의 불길」 중 


「토키오·쓰리·인·플레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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