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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AoM S4 2화 케이지 오브 모탈리티 #3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18 12:03:34
조회 389 추천 11 댓글 10
														


닌자 슬레이어 에이지 오브 말법칼립스 시즌4 목차


프롤로그 프렐류드 오브 칼리돈 #1 (번역 : 네글=상, 완결)

1화 더 셰이프 오브 닌자 투 컴 #1#2#3#4#5#6 (번역 : 네글= 상, 완결)

2화 케이지 오브 모탈리티 #1#2/#3/#4/#5/#6/#7/#8/#9/#10 (진행중)

인터미션 A

3화 마스터 오브 퍼펫츠 #1/#2/#3/#4/#5/#6/#7/#8/#9/#10&에필로그

4화 벨벳 소닉 #1#2#3#4#5#6-1#6-2#7-1#7-2#8/#9/#10&에필로그 (번역 : 와이반=상)

5화 디스트럭티브 코드 #1/#2/#3/#4/#5/#6/#7/#8/#9

6화 애시드 시그널 트랜잭션 #1/#2/#3/#4/#5/#6/#7/#8

7화 템페스트 오브 메이헴 #1/#2/#3/#4/#5/#6/#7/#8/#9




[지금까지의 줄거리]


닌자 슬레이어를 표적으로 삼고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의 신화 고대 닌자들은 사냥의식 '스트러글 오브 칼리돈'을 거행한다. 사냥꾼으로 선택된 닌자들이 네오 사이타마로 들어서고, 별들에 따라 최초의 사냥꾼이 결정되었다. 지옥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지난편까지의 줄거리]


네오 사이타마의 변두리, 본보리 디스트릭트는 그곳을 지배하던 기업이 도산한 이래로 누구도 접근하지 않는 극한 무법천지 지대로 변했다. 지금 여기에 소우카이야의 닌자, 갈란드와 인시너레이트가 발을 내딛는다. 그들이 목표로 한 장소는 거대 폐쇄 기업 빌딩 '퐁퐁 빌딩'.


소우카이야 최강의 위력 집단 '식스 게이츠'의 두 사람이 어찌하여 이런 장소까지 찾아온 것인가. 그것은 소우카이야의 닌자가 연달아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하수인은 파리를 사용하는 닌자. 그 발자취는 이곳, 퐁퐁 빌딩으로 향하고 있었다.


격벽으로 바깥 사람들을 거부하는 요새가 된 팔각기둥 모양의 거대 빌딩에 지금, 식스 게이츠 닌자 두 사람이 억지로 잠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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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오브 모탈리티] #3




"아이에에에에!" 천장의 덕트 커버가 떨어져 나가고, 그 직후 그곳에서 인간이 바닥으로 낙하했다. "하악...... 하악...... 하악, 콜록, 하악-!" 그 남자, 사이다3는 기침이 섞인 거친 숨을 토해내며 바닥을 기어다니다가 주변의 기척을 살폈다. 아드레날린이 개조 뉴런을 자극. 망막에는 '안심'이라는 한자. 1


"하악...... 콜록...... 하악, 칙쇼(젠장)......" 사이다3는 욕설을 하면서 가스마스크를 벗은 뒤 심호흡했다. "습-하, 습-하. 머, 멀쩡한 공기로구만(*)......!" 하지만 그는 주의 깊게 다시 가스마스크를 장착. "조금 더 나중이다...... 엣또." 그는 복도를 네발로 기어서 따라가 벽의 층수 표기를 확인했다. 7층. "후-" 2


(* 끝에 쟝(ジャン)을 붙이는 특이한 말투로 말하고 있다. 이 번역본에서는 '구만'으로 표기한다)


허리를 내린 자세를 취한 그는 그대로 복도의 홀(*)쪽으로 나아갔다. 이 퐁퐁 빌딩은 바로 위에서 보면 정팔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중앙 또한 마찬가지로 정팔각형 모양 홀로 되어 뻥 뚫려있다. 그는 우선 이 뻥 뚫린 쪽을 향해 이동했다. 벽에는 '아소비(놀이)', '싸움', '성기' 따위의 격렬한 문자 낙서가 스프레이로 그려져 있었다. 3


(* 원문은 「吹き抜け」, 복층 구조인 집에서 2층 바닥을 만들지 않고 뻥 뚫린 곳을 의미한다. 복층 구조 집의 거실 같은 경우 위층이 따로 없어서 천장이 높은데 그런 것을 생각하면 실제 옳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벽에 손을 댄 채 나아간다. 벽의 페인트는 극채색. '호시노'. '단결심'. '슬램덩크'....... 마침내 그는 발코니 바람에 대비해 낙하 방지 구조가 설치된 뻥 뚫린 곳까지 도착했다. 약간 위험하다. 그는 우선 위를 올려다보며 야바이(위험)한 녀석에게 감시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서 다시 뒤를 보고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4


빌딩은 88층 건물. 하늘은 제법 멀다. 그리고 아래. 7층의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목숨은 없다. 사이다3의 목적은 당연히 이 정신 나간 우리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빌딩은 현재 격벽이 내려가 있어서 출입하기 곤란하다. 그는 모히칸 헤어를 다시 세웠다. "칙쇼...... 여기서는......" 철컹-! 그 때, 격벽에 이변. 들려 올라간 것이다. 5


"뭣......?" 사이다3은 눈을 깜빡이며 빛과, 바닥에 뻗은 길다란 그림자, 들려 올라갔을 때와 변함없는 속도로 무자비하게 다시 낙하하는 격벽에 주목했다. 부앙-! 부앙-! 부앙-! 경보음이 울린다. 무언가 마즈이(위험해)! 침입자!? "야바......!" 사이다3은 두리번두리번, 낙하 방지 울타리 너머를 엿보았다. 두 사람이 들어온다. 6


경보음은 곧 멈췄다. 욕설과 덜컹대는 소리가 아래에서 들려온다. 낮은 층의 잔키 갱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는 것이다. 이 플로어는 괜찮을까? 사이다3은 마른 침을 삼켰다. 이 근처에 있는 놈들은 위쪽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알 턱이 없으니 사이다3의 팔의 바코드와 오니 엠블렘으로 같은 패라고 생각할 것이다. 당당하게 있으면. 7


"까고자빠졌기는." "곤란케하기는!" "이영차!" 갱 슬랭이 입에서 입으로 오가고, 2층 · 3층의 가운데 뚫린 홀을 따라 사이버네틱스 장착자들이 나란히 서서 총을 겨누었다. 들어온 두 사람은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본다. 사이다3은 사이버네틱스 아이를 조절했다. "뭐야...... 누구...... 아이엣!?" 크로스카타나 문양, 확인. 8


망막 디스플레이에 '총회꾼(総会屋)' 라는 한자가 점등된다. 그것은 즉 소우카이야.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구성원. 게다가 '닌자입니다' 라는 경고가 점등. "뭣!?" 사이다3은 반사적으로 더욱 웅크렸다. "소우카이야의 닌자?" "나니얏뗀노(뭐하는거야)?" 뒤쪽에서 키즈들이 말을 걸었다. 여기에는 키즈도 있다. 9


퐁퐁 빌딩의 하층부는 원래 쇼핑몰. 본보리 거리에서 흘러들어온 시민 가족이 잔키 갱에게 세금을 지불하여 보호를 받으며 방을 배정받아 살고 있는 것이다. 사이다3는 키즈에게 키츠네 사인을 취한 뒤 물러서게 했다. 귀찮은 일이다. 10


"마중나오느라 수고 많으셨군! 인심이 후한데 그래." 침입자 중 한명, 인텔리 야쿠자 풍인 남자가 도발적으로 외쳤다. 1층 홀을 가르며 나선 것은...... 나무삼...... 사이다3도 당연히 알고 있는 남자. 잔키 모두가 두려워하는 갓 플레어 타츠야. 양팔에 화염방사기 사이버네틱스를 쑤셔넣은 악역무도 그 자체인 터프 스모토리다. 그리고 그 추종자들까지. 11


"후레시한 미트(meat)놈들. 이 나의 갓 플레어로 스테이크가 되고 싶어서 인터폰도 울리지 않고 왔다 이거지?" 고우우웅! 위협용 화염방사! 손목엔 방사장치 증설 완료! "나의 이름은 갓 플레어 타츠야다." "도-모. 갈란드입니다." "인시너레이트입니다. 이쪽은 소우카이야란 말이담마!" 12


"소우카이야랍신다!" "갸하하!" 추종자들이 비웃는다. 그들 또한 화염방사기를 장비. "여기엔 크로스카타나 같은 건 없어. 잔키 갱의 오니 마크라고." "그 말 대로다!" 고우우웅! 위협용 화염방사! 2 · 3층에서는 지상층을 향해 위협사격! BRATATATA! "뭐야?" "카치코미(*)?" 뻥 뚫린 쪽으로 모여드는 시민들! 13


(* 야쿠자가 다른 파의 사무실을 습격하는 것을 의미)


"코로세(죽여라)-!" "코로세-!" 사이다3은 이 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옆에 차례차례 다가오는 모습에 숨을 삼켰다. 이래서야 탈출할 상황이 아니다. "소우카이야 녀석들, 귀찮아 죽겠구만...... 어서 좀 죽어주라." 그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서 지켜보았다. 고우우웅! 타츠야는 더욱 더 위협용 화염방사. "비빗텐노(쫄았나)?" 14


"조금만 기다려 주십쇼." 인시너레이트라고 이름을 댄 인텔리 야쿠자가 백발의 남자, 갈란드를 보고 말했다. 고우우웅! 고우우웅! 타츠야는 갓 플레어 위협 화염방사를 계속한다! 엄청난 불길이 인시너레이트의 얼굴을 스쳐 지나간다. 어떻게 할 셈일까? 사이다3은 전율했다. 총화기 포위망도 있다. 닌자라 한들 죽는다. 15


"공물을 가져왔다면 지금 당장 거기 바닥에 내려두고서 엎드려 비는 편이 좋을거다!" 타츠야는 화염을 방사하며 웃었다. "아니라면" "이얏-!" 인시너레이트가 불타올랐다. 화염방사에 닿고야 만것인가. 아니다. 내면의 불꽃이 흘러넘쳐 솟구치어 사이버네틱스 화염방사를 되밀어내 집어삼키며 그대로 타츠야를 먹어치웠다. "아밧-!?" 16


"이얏-!" "아바바밧-!" 인시너레이트가 짓수에 한층 더 힘을 담자 거슬러 올라간 불길이 이제는 타츠야를 불기둥으로 탈바꿈시켰다. "아바바바밧!" 타츠야는 멍하니 옆에 서있던 추종자들 중 한명까지 끌어들여 두개의 불기둥이 되었다. "아바바바바바밧-!" "아이에에에에에!" 당황하여 도망치는 위층에서 구경하던 시민들! 17


"이얏-!" 인시너레이트는 팔을 비틀었다. 두 사람을 태운 불길이 뒤틀려 옆에서 아연실색하고 있던 또 하나의 화염방사 추종자를 집어 삼킨다. "아바바바바밧-!" 나무아미타불! "나멘나요(얕보지마라)...... 갓이라고 한다면, 나 인시너레이트가 갓 오브 화둔 파이어 오브 소우카이야다!" 18


인시너레이트는 욕설을 하며 잿더미로 변한 끔찍한 소사체를 걷어차버렸다. 그를 겨냥하여 2 · 3층의 총화기 갱들이 십자포화를 개시! "까고자빠졌기는-!" "뒈져-!" BRATATATATATAT! "이얏-!" 요격하려는 인시너레이트를 밀어내고서 갈란드가 애용하는 강철 채찍 모양 무기를 휘두른다! 19


"뭐하심까!" "빌딩은 태우지 마라." 갈란드는 분개하는 인시너레이트를 나무라면서 강철 와이어 채찍으로 총알을 튕겨내어 갈라버린다. BRATATATA! BRATATATA! 십자포화 계속! 마침내 그들은 뻥 뚫린 곳에서 사각지대가 되는 장소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코로스조(죽인다)!" "챠메스조(담군다)(*)!" 2층 갱들이 차례차례 아래로 뛰어 내려온다! 20

(* 의역)


잔키 갱은 전자 드러그 '더 톰'을 상시 복용한다. 공포를 없애는 약이다. BRATATATA! BRATATATA! 총소리, 파괴음, 그리고 "이얏-!" "끄악-!" "아밧-!" 카라테 샤우트, 비명, 단말마가 보이지 않는 위치를 이동해간다. "앗찌다조(저쪽이다)!" "챠메세(담궈라)!" 3층 갱이 욕설을 하며 뛰어온다. 21


"아이에에에!" "아이에에에!" 시민들은 더 톰을 빨지 않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사람이 불타 죽는 광경과 항쟁을 순식간에 일으킨 침입자들의 행동에 NRS (닌자 리얼리티 쇼크) 증상을 일으켜 각자가 핀볼 공마냥 서로 부딪히며 뛰어다니고 있었다. "젠장......!" 사이다3은 으르렁댔다. 22


사이다3은 상층에 살고 있는 고용된 해커라는 입장이다. 그래서 잔키 소속 닌자도 몇 명 알고 있기에 NRS는 견딘다. 닌자는 총알을 손끝으로 잡아버리거나, 달려서 피하거나, 방금 전의 갈란드처럼 이상한 무기로 막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저 정도의 포위 공격을 설마...... 역시 닌자는 두렵다. 23


""아이에에에에!"" 뛰어다니는 NRS 시민들의 비명을 뚫고 BRATATATA! BRATATATA! 간헐적인 총소리가 지금도 아래에서 들려온다. 이래서야 아래층에서 탈출한다는 방법은 완전히 글렀다. BLAMN! 아래쪽의 어딘가에서 튕겨나온 총알이 사이다3의 가스마스크에 스쳤다. "아이에에에!" 너무나 위험하다. 그는 복도로 후퇴했다. 24


"제...... 젠장...... 위인가? 아래인가?" 사이다3은 비상계단을 앞에 두고 머뭇거렸다. 부앙-! 부앙-! 파우-! 파우-! "카치코미! 카치코미!" 경보음이 다시 울리고, 붉은 조명이 깜빡이며 이제서야 스프링쿨러 분사음이 홀 방향에서 들려온다. 그가 머뭇거리는 사이에 비상계단 입구의 격벽이 내려간다! 25


"아..... 야바!" 사이다3은 당황했다. 하지만 들어갈수도 없다. 비상계단 격벽이 내려갈 경우, 계단참 하나하나가 봉쇄되어 버리므로 완전한 폐소 상태가 되어버린다. 사이다3은 뒤로 물러섰다. "이얏-!" 막 닫힌 참인 격벽의 틈새로 무언가가 굴러 나왔다. 뭐지? 무엇이 아니라 '누군가', 다. 눈이 마주쳤다. 26


그 여자는 베리 쇼트인 녹색 머리카락에 고양이 같이 세로로 긴 검은 눈동자과 창백한 홍채를 지닌 눈을 임플란트한 상태였다. 그 인상적인 눈에 사이다3은 빨려들어갈 뻔 했다. 하지만 여자쪽의 반응은 로맨틱한 것이 아니었다. "이얏-!" "끄악-!" 팔꿈치로 몸통박치기를 당하여 목이 눌린 채 벽에 쳐박힌다. 27


"커헉, 쉬익......" "이얏-!" "끄악-!" 여자는 사이다3의 가스마스크를 뜯어내 얼굴을 붙잡고 후두부를 벽에 때려박았다. "끄악-!" "......!" "그만둬...... 도와줘." "......!" "다, 당신...... 누구야...... 잔키 갱은 아닌거지......?" "......!" "도와줘......!" 28


"......살해당할뻔한 녀석은 대개 그렇게 말하지." "도와줘......" "닌자나 약을 빤 이 동네 갱들은 반격을 하고." "나, 반격 같은 거 안해......!" "......" 여자는 사이다3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사이다3은 오열하며 몸을 웅크렸다. 여자는 사이다3을 짓밟았다. "이름, 입장, 소속을 말해, 너." 29


어째서? 그건 이쪽의 대사다. 사이다3의 뉴런에 순간적으로 분개하는 감정이 솟구치고, 그 직후 아드레날린의 떨림을 만들어냈다. "저, 저는...... 사이다3...... 전직...... 전직! (그는 강조했다) 전직, 잔키 갱의 해커입니다!" "사이다3? 확실히 해커스러운 이름이네." "해커입니다." 30


"해커." 여자는 중얼거렸다. 사이다3의 망막 사이버네틱스가 그녀의 눈에 반응하여 '요로시상 : 바이오 임플란트 : 불명 : 샤가이급(*)인?'이라는 표시가 나온다. "나, 나는...... 위에서 도망쳐서...... 아니...... 도망치려고 했더니...... 위험한 상황이 되서...... 잠깐 머리가 꽉차는 바람에......" "위에서?" 여자의 눈이 움직였다. 31


(* 사외비급)


"흐응...... 위에서 왔다......" 여자는 쭈그리고 앉아 사이다3의 목덜미를 붙잡아 끌어올리더니 벽쪽으로 앉혔다. 그리고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었다. "도움이 될수도 있겠네, 너." "도움?" "안내역할이야." "에, 기다려주세요. 저, 이 빌딩에서 도망치고 싶......" '어째서?" "그건......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찌끄래기가. 똑바로 말해." 32


사이다3은 실금을 견뎠다. "그치만, 진심 믿어줄지도 의문인 이야기라......" BRATATATA...... "도망치려고 했더니, 아래는 아래대로 카치코미 상황에......" 여자는 갑자기 사이다3의 뺨을 후려쳤다. 그리고 뺨을 붙잡더니 흔들었다. "진정해. 심호흡." "스읍-......" "그래. 자, 말해봐. 확실하게." 33


여자의 목 근처에서는 제니퍼 베리와도 같은 향기가 났다. 이 녀석은 닌자고, 언제든 나를 죽일 수 있어. 그는 그것을 이해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가능한 막힘없이 이야기했다. "어...... 얼마 전에, 잔키 갱의 두목이 다른 곳에서 온 자에게 살해당하고 남아있던 녀석들은 그대로 그 녀석에게 붙었습니다만." "흠......" 34


"엣또...... 대우가 노골적으로 구려져서요. 그래서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했을땐...... 이미 야바이한 상황이 되었달까...... 제대로된 인간이 아니었죠. 지고쿠 헬같은 상황이 되서." "어떤?" "파리입니다." "......" "발광하는 매니악 같나요? 저." "아니. 파리. 그렇군." 여자가 끄덕였다. "너, 괜찮네." 35


순간적인 쑥스러움, 그리고 그 직후 의심과 공포가 그의 뉴런을 메웠다. "괜찮다뇨?" "안내역 말이야. 위에서 온 해커. 최고로군, 사이다3=상." "에...... 안내역...... 에......" "나를 위로 데려가는 거야, 사이다3=상. 실제, 그게 네 유일한 밝은 미래야." "있어봐요...... 저, 도망치고 싶다구요?"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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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moq_heads/status/1367135917295632386?s=20&t=M_Y9qdNVJc_zBpDLeu_LBw




파팡! 여자는 사이다3의 뺨을 왕복으로 후려쳤다. "심호흡." "스읍-......" "잘 생각해봐. 아래에서는 총격전...... 나는 상세한 것은 모르지만...... 너는 거기에 뛰어들어 바깥까지 돌파할 실력도 카라테도 없는 찌끄래기야. 내려가면 죽는다. 개죽음 당한다. 그렇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나랑 편먹을 수밖에 없잖아." 37


"그치만." "그치만, 이라던가. 하지만, 가지곤 안돼, 이 세상은. 네 미래는 나와 함께 위로 올라간 다음에야말로 있는 거야." 여자는 한번도 눈을 깜빡이지 않고 가까이에서 사이다3을 보고 있었다. "게다가 여기에 너를 두고 갈 메리트가 나에겐 전혀 없어. 그 점도 이해가 돼?" "......하이." "결정됐네." "......하이......" 사이다3은 오열했다. 38


"좋아." 여자는 미소지었다. 그리고 한발 물러서서 품에 손을 넣었다. "너와 신뢰관계를 쌓도록 하지, 사이다3=상." 그녀는 특징적인 녹색 명함을 꺼내 사이다3에게 건냈다. 회사명, 요로시상 인터내셔널. 이 녹색은 즉, 요로시 그린이다. 거기에 이름이 적혀있었다. 크레센트. 39


"크레센트=상......" "그게 내 이름이야, 닌자로서의." 그녀는 끄덕였다. "지금부터 나에게 협력해주길 바라. 계약은......" 브레이슬렛형 단말을 조작하더니, "취급은 현지 스폿 채용인 프리랜서로 괜찮지?" "스폿 채용?" "말하자면 나의결재 권한 범위 내에서 돈은 지불해 주겠어." 40


"돈...... 나는." "네 일은 나를 상층까지 안내해서 바이오 파리의 근원까지 데려가는 거야. 할거야? 아니면 개죽음?" "하......" 사이다3은 마른 입술을 햝았다. "하겠습니다." 캬방-! 단말기가 계약 성립음을 울렸다. "굿. 그 밖의 확인사항은 가면서 하지." 크레센트는 일어서서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41


BRATATATATA...... TATATATATATATA...... 아래에서는 총격음이 서서히 잦아들고 있었다. 늦건 이르건, 무시무시한 소우카이야의 야쿠자 닌자가 여기를 장악하여 한층 더 지고쿠 헬이 펼쳐진다. 사이다3은 각오를 다지고 크레센트의 손을 잡아 일어섰다. 위쪽의 지고쿠 헬로 돌아가기 위해서. 42


[계속]


◆◆◆◆◆◆◆◆◆◆◆


닌자(+여성)의....... 가스라이팅!

그래도 정식 계약까지 해주다니 실제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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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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