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AoM S4 9화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8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20 19:58:38
조회 685 추천 10 댓글 14
														


닌자 슬레이어 4부 AoM S4 에피소드 링크 모음


◆ 카라테가 고양되는 것을 느낀다 ◆


[이 계정(@NJSLYR)은?]

사이버펑크 닌자 액션 소설 '닌자 슬레이어'의 최신화를 Twitter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가? Tweet을 통해 일련번호를 이어서 읽는 것으로 소설을 보는 구조입니다. (최근에는 스레드 형식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는 스레드를 사용하지 않고 Tweet으로 합니다.)



0baef323c8ca6aa7439ef78503820273734911ea7bb8263c7cef61f60433a1



[현재의 닌자 슬레이어]

·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의 사악한 리얼 닌자의 음모와 싸우고 있다.

· 리얼 닌자는 헤이안 시대 이전의 신화시대에 세계를 지배했던 무시무시한 존재들이다.

· 네오 사이타마에 7명의 사냥꾼이 보내져 이변이 일어났다.

· 막바지. 제7의 사냥꾼 '애버리스'를 이길 수 있을 것인가?



0ba9ca28f5c011a7699ef7ba44d61d7324e4898c37da8c2ad99be793250174


0bb2f332fce00ea7479ef78c39c27673d06a88247aa26d05e44740ac7c27b4


0bb2f332b5d037a74b9ef7b30ce8717388749367b705822b339436eabb67b6


0bb2dd34dafc21a74f9ee3ac43fd0a73ec88485b6ee48d00e7d1f8d0585ed5



[상황]

네오 사이타마,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옥상에서 싸우던 닌자 슬레이어와 애버리스는 수직으로 뻗어가는 요수(妖樹) 째로 성층권으로.


한편 특파원으로 변장한 후지키도 켄지는 세트가 지배하는 엔네아드 사에 잠입했으나 그곳은 네오 사이타마 지사가 아닌 이집트 본사였다. 싸움이 시작된다.


전자 테크놀로지와 고대 신화, 닌자와 사이버네틱스와 다기가 혼연일체를 이루는 닌자 슬레이어의 세계를 알고 싶다면 아무튼 모두 정리되어 있는 '닌자 슬레이어 PLUS'에서 확인해 보자!



◆◆◆◆◆◆◆◆◆◆



"이얏-!" "응앗-!" 티아마트의 발차기가 코토부키의 무릎을 박살냈다. 코토부키는 바닥 위를 굴러 몸을 일으키며, 그럼에도 카라테 자세를 취했다. 작은 스파크가 일어났다. "이것으로 이미 괜히 시간을 벌며 나를 짜증나게 하는 것도 불가능 할게야." 티아카트가 차갑게 코웃음쳤다. "불쾌한 인형이로다." 1


"가가... 삐가각" 코토부키는 격렬히 눈을 깜빡이고, 눈동자 속에서는 '전투용' '의료용' '긴급' 이라는 문자가 어지러이 바뀌었다. 티아마트가 눈살을 찌푸렸다. "어찌 웃고 있는게냐." "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코토부키가 대답했다. "당신은 대단하다는 듯 굴지만 리얼 닌자니까 그게 뭐 어쩄다는 거죠?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


"건방진 입이로다. 마치 바퀴벌레 아닌가." 티아마트가 다가온다. 코토부키의 배에는 이미 구멍이 뚫려 있었다. 첫 공격의 대미지다. 코토부키는 순간적으로 심장부 타격만은 피했으나 시간을 번 것에 불과했다. "귀찮았기에 다리부터 빼앗았느니라. 다음엔 박살내겠다. 카이샤쿠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군." 3


코토부키의 눈에 '통신'이라는 문자. 그녀가 말했다. "엔네아드 본사, 세트가 있는 곳에 사츠바츠 나이트=상이 도착했다는 것 같네요." "......사츠바츠 나이트......?" "세트는 자기가 있는 곳에 직접 적이 도달하리라 예상하고 있었는지요?" "뭐라?" "당신들은 결코 전능하지 않다는 거에요. 앞으로도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 겁니다." 4


"......" 티아마트가 숨을 들이쉬며 코토부키가 한 말을 곱씹었다. 코토부키는 말을 이어갔다. "당신들은 의식을 완수하고 자신들이 생각한 대로 일이 풀릴거라 생각했지요. 그런건 어림짐작에 지나지 않아요. 다기는 우리에게 도둑맞았습니다. 닌자 슬레이어=상은 사냥꾼을 쓰러뜨립니다. 당신들은 불완전해요. 모조리 판을 엎어드리겠어요!" 5


"끼엣-!" "응아아아앗-!" 티아마트가 순간적인 극한의 무자비함을 드러냈다. 버닝 핸드. 사마귀의 포식 행위를 방불케 하는 카라테를 휘두른 그녀의 춉은, 코토부키를 두동강 내어...... 아니, 아슬아슬하게 정중선을 빗겨나간 춉은 코토부키의 왼쪽 쇄골에서 견갑골에 이르는 영역을 부순 상태였다. "......묘한 일이로다." 6


뒤돌아 본 티아마트와, 습격자...... 리버티의 눈이 마주쳤다. 그 쪽 또한 만신창이. 하지만 투지는 그치지 않았고, 여전히 단도로 공격을 가해 그 칼끝을 티아마트의 등에 꽂은 것이었다. "이얏-!" "끄악-!" 몸을 돌리며 날린 발차기가 갈비뼈를 부수며 리버티를 날려버린다! KRAASH! 쇼윈도 파쇄! 7


"인형 다음은 가짜 챠도라는게냐?" 티아마트가 혀를 차며 주 짓수의 자세를 취했다. 그렇다. 리버티는 몸을 떨면서도 다시 일어나 불굴을 방불케 하는 카라테 태세. "스읍-...... 하악-!" 영국식 챠도 호흡이 미소년의 온몸을 순환하여 내면으로부터 빛을 낸다. "꼴사납고도 추악한 아류 따위가, 어찌 생각이나 했으랴, 이 나에게!" 8


티아마트의 몸에 네더의 요기가 흘러넘치어 리버티의 영국식 챠도가 쥐어짜낸 생명 에너지에 호응했다. 두 사람은 동시에 땅을 박찼다. 색깔 있는 바람이 휘날리고, 부띠끄의 조명은 용오름에 희생된 자 마냥 박살나 흩어진다. 그들의 보이지 않는 움직임을 여전히 포착하려는 코토부키의 시야에는 노이즈가 끼기 시작했다. 9


0101. 노이즈 모자이크 속에서 코토부키는 자신의 뒤편, 어머니이신 오이란 마인드의 존재를 강하게 느꼈다. 우키요가 죽는다면 그곳으로 돌아가는 것일까. 하지만 그녀는 뒤돌아보고 싶지 않았다. 앞에는 황금 입방체. 그리고 그곳에 일식을 방불케 하는 그림자를 드리운 검붉은 앱스트랙트 불꽃. 그곳에서 짐승과 사냥꾼이 마주하고 있었다. 10


닌자 슬레이어는 목이 박살나 피를 흘렸음에도, 여전히 눈동자를 불태우며 애버리스를 노려보고 있었다. 애버리스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거구에는 빼앗은 힘이 혼연일체가 되어 녹아들어, 쿠로야기의 가호가 술렁이며 카라테의 형태를 부여하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상. 반드시 이겨주세요. 저도 반드시 버텨내겠어요.) 11





0bafd624bdc23ba75f9ef7921ef302730f0b16753825d64568a91ff0d26e9a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8



"도-모. 세트 닌자=상. 다이 닌자입니다." "도-모. 다이 닌자=상. 세트 닌자입니다." 사츠바츠 나이트와 세트는 오지기 후 고개를 들었다. 세트의 자세는 고대 이집트 카라테. 검은 보석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육체에 후웅, 후웅하는 불온한 소리가 함께했다. 그것은 느린 손동작에 따른 잔상의 소리였다. 12


세트는 왼손을 상대를 시험하듯, 혹은 축복하듯 높이 치켜들고, 오른손은 홀을 붙잡은 것처럼 쥐고서 허리 옆에 붙인 자세였다. 그는 사츠바츠 나이트의 카라테를 음미한다. 실제, 세트의 궁전인 엔네아드 본사에 들어와 데스윙, 인빈시블 같은 강대한 가디언을 격파하고 온 것은 사실. 13



0baada17f68416a7439ee38414d3747328a06501fbd39c9c5b85e4cbd1f551



출처 : 트위터 닌자 슬레이어 태그 (餡子タイシ님)



위대한 고대 신화 해커 닌자인 세트는 당연히 이 다이 닌자 즉 사츠바츠 나이트에 대해 약간의 정보를 가지고는 있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드래곤 닌자의 제자 혹은 종자로, 오카야마 현의 도죠를 드나들고 있으며 실제 세트의 동포와도 사소한 사건이 있었다. 14


즉, 이 신참 닌자는 '나약한 하토리 닌자'의 계보에 속해 있다. 하토리의 닌자들은 6기사를 필두로 하여 시조 카츠 완소에 맞서 요행으로 이겼으나, 이후 일군 문명은 약하고도 허망한 꿈에 지나지 않았다. 하토리의 닌자들은 연약하기에 이쿠사 배틀에 있어 문명에 종속되어 사회에 속박되었다. 15


사츠바츠 나이트가 문명 사회 속에서 시시한 항쟁 때문에 우왕좌왕한 흔적은 여럿 있었다. 그 연장선상에서 다크 카라테 엠파이어의 계획에 이리저리 고개를 들이 밀었다가 무카데나 두르지에게 내쫓기기도 했다. 카이텐(개전)을 한 닌자라고는 하나 모탈에 가깝다. 카이텐을 해준 것이 드래곤 닌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16


......여기까지는, 말하자면 단편적 사실과 그것을 해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진실'은 지금 이렇게 그의 눈 앞에 선 검은 닌자 복장을 입은 닌자, 그리고 멘포에 새겨진 '살(殺)' '벌(伐)'이라는 한자, 마지막으로 주황색 불빛이다. 세트는 이 자에 대한 진실을 재볼 필요가 있다. 직접 이번 기회에 카라테를 주고 받는 것 이상으로 적절한 방법은 없으리라. 17


후웅. 후웅. 세트의 팔이 울부짖었다. 사츠바츠 나이트가 옆으로 걸음을 옮긴다. 쳐든 왼손은 그것에 맞추어 조금씩 움직인다. 잔상이 새어나와 울부짖으며 그 뒤를 따른다. "이......" 시간이 압축되고, 사츠바츠 나이트의 살기가 사방으로 튀는 것을 세트는 피부로 감지했다. "야..." 세트는 쳐들었던 왼손을 아래로 내리며 사츠바츠 나이트의 이마를 밀어냈다. 18


잔상이 사츠바츠 나이트의 안면과 가슴에 단타를 박아넣고 있었다. "이얏-!" "끄악-!" 사츠바츠 나이트는 폭발사산하지 않았다. 챠도 호흡을 체내에 순환시켜 세트의 카라테를 견뎌낸 것인가. 그는 무릎에 힘을 주고 세트의 옆구리에 주먹을 꽂으려 했다. 세트는 오른손을 내려 딱 붙이는 것으로 주먹을 어긋나게 했다. 19


후웅. 보. 보보. 공기가 진동했다. 세트는 사츠바츠 나이트의 주먹을 밀어낸 손으로 잔상을 남기며 미간을 노렸다. "이얏-!" 세트가 내지른 주먹은 중지와 검지가 튀어나오게 쥔, 미간을 꿰뚫는 형태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상체를 젖혀 주먹을 간신히 피해냈다. 다음 순간, 세트의 손가락 형태는 수도(手刀)가 되었다. 20


약간 사정거리가 늘어난다. 안면을 뜯어내는 위력이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뒤로 쓰러지듯 움직이는 것을 통해 2단 구조의 콤팩트한 치명적 카라테를 피해내고 있었다. 피해내면서 뒷차기를 구사했다. "이......" 보. 보. 세트는 잔상을 수반하는 가드로 다리를 튕겨내고, "야......" 발을 내딛으며 앞차기로 응했다. "이얏-!" 21


"끄악-!" 가차없는 앞차기가 사츠바츠 나이트를 날려버리어 검은 벽에 등부터 충돌하게 만들었다. 세트는 고대 이집트 삼전의 자세(*)를 거쳐 다시 기본 형태로 돌아왔다. 후웅. 보. 보보. 보. 잔상이 공기를 삐걱대게 만드는 소리는 메뚜기의 날개짓 소리와도 닮아있다. "막아낸 것인가. 과연." 세트가 중얼거렸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무사! 22

(* 카라테의 자세 중 하나. 원래 발음은 산친. 바키에서 스에도가 롤러코스터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견딜 때 사용했던 그 자세다.)


주 짓수의 자세를 취하는 사츠바츠 나이트를, 세트는 방심하지 않고 관찰했다. "나의 가디언을 격파하고 이 장소에 이르렀다는 사실은 결코 경시할 수 없느니. 가벼이 볼 생각은 없다." "스읍-. 하악-." 사츠바츠 나이트가 깊이 호흡했다. 세트의 안력은 이 검은 닌자의 체내를 누비는 힘을 읽어낸다. 23


다시 시간이 압축된다. 움직임의 조짐을 세트가 간파한다. ......그 순간, 등 뒤의 검은 데스크 위에 다시 홀로그램 영상이 켜졌다. 엔네아드 사의 주가 차트다. 급격한 움직임이 발생한 경우 표시되도록 설정되어 있는 것이다.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급전직하, 급반발, 한층 더 하락한다. 또 다른 영상이 켜진다. 전자 공격 경보. 24


"흥......" 세트가 숨을 토해냈다. "이얏-!" 사츠바츠 나이트가 카라테를 구사했다. 순간적인 2연타. 게다가 이아이를 방불케 하여 실제 팔의 길이보다 충격파가 더 멀리까지 닿는다. 세트는 안에서 바깥으로 팔을 돌려 충격파를 쳐냈다. 충격파가 가져온 팔의 저림을 잔상에게 맡기고, 세번째 타격을 받아낸다. 기묘한 감각이다. 25


"이얏-!" 사츠바츠 나이트가 다가온다. 세트는 고속으로 사고했다. 육체에 전해진 충격의 여파가 마비를 만들어 내고, 온몸으로 퍼져 신체 퍼포먼스를 떨어뜨린다. 성가시다. 춉이 날아온다. 세트는 팔을 치켜 올려 받아내면서, 벽화를 방불케 하는 하얀 선화(線畵) 분신을 만들어 전자 경보에 대처하게 했다. 기묘한 움직임이다. 26


다른 암흑 메가코퍼레이션과 마찬가지, 엔네아드는 잦은 빈도로 전자적 공격을 받고 있다. 세트는 종종 그에 어울려 주기도 한다. 엔네아드의 본사 네트워크에 외부에서 침입한 자는 피라미드의 전자 환영이 뇌에 새겨져서 무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타이밍, 게다가...... 공격의 종류는 '제재적 공격'? 27


"이얏-!" "이얏-!" "이얏-!" 세트는 사츠바츠 나이트의 공격을 쓰다듬듯이 쳐내며 단타를 되돌려 주었다. "끄악-!" 타격을 입고 바닥 위를 미끄러지며 후퇴하는 사츠바츠 나이트. 세트는 여러 개의 선화 분신을 만들어 내어 경보에 대처한다. 제재적 공격을 걸어온 것은 '암흑 메가코퍼레이션 연합'! "무어라......?" 28


부웅. 여기에 더해 여러 대의 홀로그램 모니터가 출현했다. 엔네아드 NS 지사의 감시 카메라에는 복도에서 주먹다툼을 벌이는 키몬 대원과 엔네아드 경비병의 추악한 다툼이 표시되고 있다. 그리고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앞 초원에서는 킨카쿠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엔네아드 병사가 여기저기서 모여든 소속도 제각각인 닌자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29


세트는 정보 수집을 실시하기 위해 잔상의 리소스를 코토다마 공간에 쏟아 붓는다. "하게 둘까 보냐!" 사츠바츠 나이트가 눈을 이글거리며 다시 세트를 향해 다가왔다. "이......" "이얏-!" 세트는 사츠바츠 나이트의 타격을 막고 턱을 공격했다. 몸을 뒤로 젖히며 사츠바츠 나이트가 노려본다. "이얏-!" 반격! "이얏-!" 방어! 30


주가 방어 라인에 자금을 투입하여 무리를 지어 몰려오는 숏 세력을 구워버린다. 하지만 어디까지 견뎌야 할지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만 한다. 세트는 더욱 더 분신을 코토다마 공간으로 보냈다. 눈앞에서는 사츠바츠 나이트가 다가온다! "이얏-!" "이얏-!" 세트는 방어! 31


"이얏-!" "이얏-!" 세트는 단타로 반격! 사츠바츠 나이트는 반격을 팔로 쳐내며 장타로 세트를 맞이한다! "이얏-!" "이얏-!" KRAASH! 주먹이 사츠바츠 나이트의 명치에 들어갔다. 사츠바츠 나이트가 피를 토했다. 하지만 세트 또한 장타를 맞은 상태다. 두 닌자는 반동을 살려 간격을 두었다. 32


"......" 사츠바츠 나이트는 멘포 틈새로 흘러내린 피를 손끝으로 닦은 뒤 털어냈다. 그리고 도발적으로 주 짓수의 스텝을 밟았다. 『00101』 홀로그램 영상이 전자 네트워크 회의 광경을 표시한다. 이스하크가 참석한 암흑 메가코퍼레이션 회의다. 기자의 피라미드 및 야자수를 디지털 재현. 33


그것들 메타 · 버스 장식은 말하자면, 코토다마 공간을 인식하지 못하는 자들도 전자적인 세계의 확대를 지각함으로서 상호 현세 연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그야말로 모탈다운 보조 고리다. 늘어 앉은 암흑 메가코퍼레이션 중진들 앞에서 이스하크는 넥타이를 느슨히 하고 재킷을 벗으며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34


『전쟁이 시작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귀사들은 즉시 네오 사이타마 각 지사에 이머전시 명령을 내리시오! 탈선한 야생 닌자들이 집결해 반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단 말입니다! 이 위험을 모르겠단 말인가!?』 이스하크가 텐션을 높이는 한편, 장내의 공기에는 기묘한 '냉랭함'이 있었다. 35


"이얏-! 이얏-! 이얏-! 이......" 사츠바츠 나이트가 연속 타격을 퍼붓는다. 세트는 불쾌함에 눈을 가늘게 뜨며 분신 리소스를 순간적으로 불러들였다. 모든 타격을 쳐내며 심장에 원 인치 펀치를 되돌려준다! "이얏-!" 사츠바츠 나이트는 급소를 비껴낸다! 분신의 주먹이 그 주변에 2연타! "끄악-!" 36


이스하크에 대한 각 회사의 반응이 기묘하다. 역시 주가 하락은 암흑 메가코퍼레이션 연합에 의한 엔네아드사 제재에 따른 것. 주가가 문제가 아니다. 그 현상을 일으킨 상황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계기가 된 것은 뭐지? 리소스를 쏟아 부어야 한다. 하지만... "스읍-! 하악-!" 사츠바츠 나이트! 37


챠도 호흡은 사용자의 생명력을 고양시키고 치유를 촉진하는 것 외에도, 방치해두면 위험한 카라테 히사츠 와자(필살기)의 예비동작이 되기도 한다. 방치할 수는 없다. 세트는 여러 개의 잔상을 만들어내며 다시 사츠바츠 나이트에게 간격을 몰아붙이려 했다. 『이 앞은 출입금지입니다!』 『시끄러, 이쪽은 영장이 있단 말이다!』 NS 지사의 다툼 소리가 들려온다! 38


"......좋다." 세트는 고개를 흔들고, 내면의 분신 밀도를 희생하여 코토다마 공간으로 향하게 했다. 그리고 사츠바츠 나이트와 대치한다. 겨눈 주먹에 잔상이 휘감긴다. 본의는 아니나 대처할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 지금은 정보 수집을 우선하여 상황을 판단, 중대한 칼리돈 의식을 유지하는 것이 당연히 최우선인 것이다. 39


"이얏-!" 사츠바츠 나이트가 공격을 걸었다. 세트는 춉을 회피하며 유려한 메이알 루아 지 꼼빠쑤로 반격했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브릿지로 회피, 발차기를 되돌려주었다. 세트는 그 순간에 이미 땅을 기듯 자세를 낮추며 수면차기로 축이 되는 발을 걷어찬 상태였다. 사츠바츠 나이트가 한 발 빠르게 공중으로 뛰었다. 40


"이얏-!" 뛰어오르면서 사츠바츠 나이트는 회오리와도 같은 공중 돌려차기를 구사했다. 세트는 팔을 분신시켜 모든 발차기를 막아낸 뒤, 주먹을 내리쳤다. "이얏-!" "끄악-!" 사츠바츠 나이트가 공격에 맞아 쓰러졌다. 윈드밀과도 같은 동작으로 일어나며 발차기로 반격한다! "이......" "이얏-!" 팔꿈치를 내리찍는다! 41


"끄악-!" 사츠바츠 나이트가 고통의 외침을 내질렀다. 세트 또한 바랐던 대로 되지는 못했다. 조금 더 리소스가 있었다면 팔꿈치 찍기는 굴착기와도 같이 갈비뼈를 파괴하며 심장에 이르러 카이샤쿠가 되었으리라. "이얏-!" 사츠바츠 나이트가 세트의 팔을 붙잡아 매달렸다. "이얏-!" 세트는 그것을 들어올려 내던졌다. 42


KRAAASH! "끄악-!" 검은 벽에 새로운 균열이 생겨난다. 사츠바츠 나이트의 눈이 깜빡였다. 세트는 챠도 호흡이 그에게 가져다 줄 생명의 순환 정도를 재고 대비하며, 암흑 메가코퍼레이션이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단결했는지에 대해 추측했다. 하지만 사츠바츠 나이트의 눈이 말하고 있었다. '전자 쪽에 집중하게 두지 않겠다' 라고. 43


카라테 역량에서 앞서지 못하고 있음에도 이 무슨 오만불손. 도발에도 정도가 있다. 세트 자신에게는 감정기복이 거의 없다. 그는 계속 생각했다. 무언가를 놓친 것이 아닌가하고. 아니, 실제 그럼에 틀림없다. 상황을 판단해 그것이 무엇인지 밝혀야만 한다. 하지만 사츠바츠 나이트는 적당히 다룰 수 있을 정도로 약한 적 또한 아니다......! 44


『떠올리십시오! 우리 회사가 황금 입방체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리얼 타임 영상 중 하나에서는 이스하크가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꿈의 리소스가 세계에 쏟아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불량배들이 그것을 엉망으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귀사들의 압도적 우위성 또한 기약할 수 없게 됩니다!』 45


메타 · 버스의 하늘에 음산한 재해 이미지가 퍼져간다. 『그렇습니다, 황금 에너지의 폭주! 폭발! 네오 사이타마가 날아가 버립니다! 괜찮으신거죠? 저는 상관없습니다만? 저는 안전하니까요. 하지만 귀사들의 바보들을 보면...... 실례. 하지만 바보 아닌가요, 그건? 바보로 보인다구요! 바보가 되지 말고 당사와 협력을 해야 합니다!』 46


『이스하크=상. 귀공은 약간 김치국을 마시고 있군 그래. 우리는 더 이상 귀공의 사기적 토크를 들을 기분이 아니야.』 『김치국? 귀사들의 이익을 생각해서 하는 말입니다, 사토루 CEO! 우리 회사의 진두지휘하에 마루노우치의 불량배들을 배제합시다! 체포한 놈들은 용암, 아니, 교정시설로...... 잠시만요, 지금 뭐라고 하셨는지?』 47


요로시 사토루가 일어나 원탁 반대쪽으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다른 메가코퍼레이션 임원들도 착석한 상태로 이스하크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지금 사기라 하신 겁니까? 무슨 말이죠?』 이스하크가 뒷걸음질쳤다. 사토루가 손가락에서 딱 소리를 울렸다. 『우선은 이것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군.』 정보 윈도우가 열린다. 48


폭포를 방불케 하듯 흘러 나오는 대량의 UNIX 데이터 문자열. 그 문구들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자 이스하크는 전자적으로 파랗게 질렸다. 은폐되었을 터인 수많은 사실들...... 게다가 그 규모가 엄청났다. 본사 메인프레임에서 뽑아낸 것이 아니라면 도저히 빼낼 수 없을 정도의 다량의 사내급 비밀이 지금, 회의실에 드러났다. 49


『엔네아드사는 아다나스사와 짜고 몰래 황금 입방체의 에너지를 자사 시설로 끌어들여 타이핑 속도를 확보. 유한한 리소스를 독점했다. 세계 규모의 자기장 폭풍으로 위장하여 네오 사이타마를 전자적으로 고립시켰다. 그러나 실제 이것은 천재지변이 아니다. 압도적인 논리 타이핑 속도를 이용한 교묘한 통신 장애 공작이다』 50


『노, 농담이 심하시군! 뭡니까, 압도적 논리 타이핑 속도라니? 있을 수 없......』 『이 타이핑 속도는 우리들의 인지가 닿지 못하는 리얼 닌자에 의해 초래된 것이다.』 『리얼 닌자......』 『리얼 닌자라니, 흘려 들을 수 없군요.』 『역시나 리얼 닌자.』 임원들이 서로 속삭였다. UNIX 문서가 계속 흘러간다. 51


『네오 사이타마라는 중요 경제권을 소멸시킬 수 있는 위험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은 엔네아드사의 실질적 주식 지배자, 세트라는 리얼 닌자다』 사토루 CEO는 이스하크를 노려보았다. 『귀사는 2040년대 중반부터 리얼 닌자에게 경영권을 빼앗겼다는 사실을 계속 숨겨왔다.』 『무슨......』 52


『당연히 이 사실은 메가코퍼레이션 연합의 닌자 거버넌스법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네더쿄의 비극 이래 우리는 하나가 되어 메가코퍼레이션 경영진에서 리얼 닌자 존재를 배제, 일정 이상의 주식을 소유할 경우 철저히 신고하도록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숨긴 겁니까? 감사를 피하기 위해서?』 53


『엉망진창이군요!』 이스하크가 격앙되어 소리쳤다. 『이 정보의 출처는 대체!?』 『NSTV사에서 파견된 보도특파원이라고 자칭한 자가 누설한 것입니다.』 『누설!? 그런 수상쩍은 정보원으로 당사를 공격하는 겁니까!? 뭡니까, 그게! 당사는 명예훼손의 피해자 아닙니까! 익명의 비방 따위......』 『익명은 아닙니다』 54


사토루 CEO가 이스하크를 보며 결연히 말했다. 『익명이 아닙니다. 어떤 의미로는 NSTV사의 뉴스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출처입니다. 이것은 각 메가코퍼레이션이 은밀히 중점 감시 대상으로 삼고 있는 어느 리얼 닌자의 소식 보고. 일본 오카야마현에 본거지를 둔 드래곤 닌자의 IRC-SNS블로그에서 나온 정보입니다.』 55


(((......난잡하게 쓴 난잡한 문장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저는 드래곤 닌자, 수 천년의 시간을 살아온 리얼 닌자 중 한 사람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지금 저는 이집트에 와있습니다. 엔네아드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것은 역시나 현대에 되살아 난 사악한 파라오 닌자 중 하나, 세트 닌자였습니다. 지극히 위험한 존재입니다.))) 56


나무아미타불! 이것은 그야말로 드래곤 유카노의 카라테 스트레이트를 방불케 하는 전자공격이었다! 엔네아드사 가장 깊은 곳 전산실에 도달하여 정보를 빼낸 낸시와 유카노. 그대로 암흑 메가코퍼레이션으로 전송하면 신빙성이나 이익 손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부러 드래곤 유카노의 IRC-SNS 블로그를 사용한 것이다! 『그럴수가! 개인?』 57



0baada74a88713a74b9eef944ff57773f8d2f9de955f8b777170223ff0c067



출처 : 트위터 닌자슬레이어 태그 (ゲン=コウ님)



『이그젝틀리. 무슨 말을 하는지보다 누가 말했는지가 중요. 이 계정이 리얼 닌자 보인의 것임은 꼼꼼히 확인된 상태입니다. 블로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리얼 타임으로 갱신되고 있습니다. 오늘 기사의 글을 적은 발신 IP는 틀림없이 이집트. 동영상 및 셀카도 잔뜩 올라와 있으므로 의심의 여지가 없죠.』 58


『이, 이집트 본사에...... 설마...... 그럴 수는......』 『이스하크=상.』 사토루 CEO는 전자적으로 넥타이를 느슨하게 하며 이스하크에게 한 걸음 다가갔다. 이스하크가 신음했다. 『아이엣......』 『이얏-!』 『끄악-!?』 이스하크는 KICK 당했다! 59


001001001...... "아바바바밧-!" KICK 충격에 온몸을 격렬하게 경련시키며 의자에서 넘어져 쓰러진 이스하크가, 떨면서 자신을 내려다 보는 파와키 부장을 증오를 담아 올려다 보았다. "뭘 구경하고 있는가! 회의 결과는 보는 바와 같다! 모두 용서할 수 없어!" "사, 사내에서도 말입니다, 지금 키몬에 대해 필사적인 방위를......" 60


"그딴 놈들에겐 기관총이라도 갈겨!" "키몬에는 닌자가......" "우리 쪽에도 있지 않나!" "하, 하이, 물론입니다. 하지만 현재 닌자 부대는 전에 말씀드린 해킹 왜건 쪽에......" "해킹 왜건이라고?" 이스하크가 아연실색했다. "......해킹왜건인가......" "부, 불러들여야겠죠?" 61


"현장 상황을 파악해라!" 이스하크가 파와키의 목을 붙잡고 일어나 UNIX 모니터로 중계되는 대원의 영상을 연결했다. 지금 그야말로 머즐 플래시(*)가 주차장 지하에 번뜩이고, 사이버네틱스 컬티스트들이 푹푹 쓰러져 간다. 이스하크는 현실도피적인 쾌락에 취했다. "이걸로 됐다. 다음은 키몬이야." 62

(* 총이 발사될 때 일어나는 빛)


닌자 에이전트 사원인 애시드바이퍼가 대원들을 이끌고 무참히 쓰러진 컬티스트들과 여기저기 흩어진 피자를 밟으며 피자왜건에 다가섰다. 차 속에는 수건을 공격적으로 비틀어 머리띠 형태로 맨 소년이 피자를 들고 무어라 외치고 있었다. 대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죽여도 되겠죠?』 애시드바이퍼가 확인했다. 63


"당연하다! 차내에도 해커가 있을 터. 네코소기(뿌리뽑기)해라. 그리고 바로 돌아와서 키몬과 싸워! ASAP로 해!" 이스하크가 '승인' 버틴을 난타하면서 외쳤다. 『하이요로콘데-』 애시드 바이퍼가 수리켄을 든 자세로 얼어붙었다. 『움직일...... 움직일 수 없습니다』 "뭐라고?" 불온한 바이탈 수치. 64


"잠깐, 대체 뭐야......" 이스하크가 머리를 긁으며 모니터링되고 있는 애시드 바이퍼의 수치를 몇번이고 확인했다. 어떠한 원인으로 이상 수치에 도달해 있다. 어떠한 원인...... 『끄악-!?』 비명이 들려온다. 함께 간 드론의 리얼 타임 카메라 시야가 흔들렸다. 배기량이 큰 바이크의 엄청난 배기음이 접근. 65


『위험하다! 쏴라! 쏴라!』 『무브 무브 무브!』 『닌자가......』 『구조? 닌자 어째서!?』 BRATATATAT! 기총소사 속으로 돌진해 온 검은 바이크가 드리프트하면서 대원들을 날려버렸다! 『아아아아아!』 애시드바이퍼는 소리치며 발밑의 어둠으로 가라앉는다! 그 정수리를 쿠나이가 관통한다! 66


몇 초의 혼란이 지났을 때 엔네아드의 섬멸대는 전멸해 있었다. 돌입한 닌자는 검은 바이크에서 내려 명상적으로 중얼거렸다. 『눈에 거슬리는 태양이군. 하지만 나의 하늘은 너의 하늘보다 어둡다.』 그리고 어찌할 도리가 없는 드론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카메라를 붙잡고 얼굴을 내민다. 『나의 이름은 섀도우위브. 경고하겠다.』 67


삐-. 기분 나쁜 소리가 스피커에서 들려오고 영상은 노이즈 범벅이 되었다. 심정지 상황을 연상시키는 무기질적 전자음을 들으며 이스하크는 멍하니 서있었다. 뻐끔뻐끔 입을 움직이더니 마침내 소리를 낸다. "CEO...... 세트신이시여...... 용서와...... 구제를......" 68


0010......010......101......00 "......쓸모 없는 놈." 끊임없이 팝업되는 홀로그램 영상들의 조명에 비추어지며 세트가 탄식했다. 압축된 시간 속, 사츠바츠 나이트가 새로운 카라테를 걸어 온다. 사태가 엄청난 벼랑 속으로 굴러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자명했다. 위화감의 정체는 드래곤 닌자. 69


암흑 메가코퍼레이션의 제재 발동에 대한 대처는 나중으로 미룬다. 시간이 걸린다. 세트는 리소스를 되돌렸다. 적을 찾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미 적의 공작이 이루어졌기에. 세트는 추가 리소스를 되찾았다. 칼리돈의 에너지 승화와 킨카쿠 템플 구현화에 힘을 분배한다. 그리고 이 불손한 자에게 대처하는 것에. 70


"이......" 사츠바츠 나이트가 주먹을 내질렀다. 퐁 펀치다. 세트는 몸을 사리듯 손등을 때려서 이를 쳐내면서 심장에 타격을 되돌려 주었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퐁 펀치를 날린 주먹을 순식간에 되당기며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고서 기다리고 있었다. 세트의 공격이 튕겨져 나갔다. 저림이 되돌아왔다. 조금 전의 충격파와 동질의, 그러나 보다 강한 힘이다. 71


재미있는 카라테를 사용하는군. 방어가 반격의 예비동작을 겸하는 것인가. 세트는 온몸을 누비는 거절의 충격을 잔상쪽으로 보내면서 다시 1타를 취하려 했다. 사츠바츠 나이트는 이것 또한 튕겨냈다. 역시 거절의 힘이 흘러들었으나 잔상에게 버린다. 세트는 몸을 비틀어 뒤돌려차기를 날렸다. 72


세트의 발꿈치가 사츠바츠 나이트에게 때려박힌다. 발꿈치는 충돌 순간에 잔상을 수반하고, 격렬한 타격이 억지로 사츠바츠 나이트의 방어를 비틀어 연다. 세트는 사츠바츠 나이트의 부릅뜬 눈을 정면에서 응시했다. "슬슬 귀찮구나, 미숙한 닌자여." 세트는 앞으로 내딛으며 잔상을 토해내...... 5발의 타격을 거의 동시에 명중시켰다. 73


......KRAAASH...... 타격 충격파가 방사상으로 퍼져나가며 검은 테이블을, 검은 과일을 날려버렸다. 단타를 샷건처럼 정중선에 맞은 사츠바츠 나이트는 한 걸음, 두 걸음 물러서면서 주 짓수의 자세를 취했다. 멘포가 깨지고 악문 이빨의 틈으로 토해낸 피가 흘러넘쳤다. "......스읍-. 하악-." 74


세트는 눈살을 움찔 움직이고서 카라테를 경계했다. 이윽고 깨닫는다. "......스읍-. 하악-." 챠도 호흡과 주 짓수의 자세를 계속 유지하면서도, 세트를 응시하면서도 사츠바츠 나이트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세트는 천천히 보틀넥 컷 춉의 자세를 취했다. 그 손은 무거운 잔상을 동반하고 있었다. 75


[계속]




--------------------------------------



오늘은 본편이 재미있어서 더더욱 일본쪽 반응도 재밌는게 많았는데요, 특히 위의 벽화 이미지와 아래의 우키요에가 눈에 띄어 작성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이렇게 함께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현재 실시간 번역은 닌마갤만이 아니라 트위터 쪽에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연재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반응 중에 재미있는게 많으니 일본어가 가능하신 분이라면 일본쪽 태그(#ニンジャスレイヤー)도 같이 챙겨서 보시면 더 재미있는 인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오늘 연재 시작하자마자 코토부키도 너무 멋졌고 그 뒤의 후지키도의 처절한 이쿠사, 그리고 이번주 본편의 진정한 조커 드래곤 유카노까지 뭐 하나 빠뜨리기 어려운 회차였네요 ㅋㅋㅋ 다음주도 기대만땅이와요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0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41960 번역 「도-모, 코믹스 맛보기 번역입니다」 「에」 [14] ㅇㅇ(211.235) 23.07.17 1416 25
41943 번역 PLUS 특별연재) 나이트 오브 헥센나하트 #1 [6]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5 447 9
41919 번역 사무라이 닌자 슬레이어 : 하이눈 닌자 노마드 (후편) [5]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3 457 8
41897 번역 사무라이 닌자 슬레이어 : 하이눈 닌자 노마드 (중편) [2]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1 396 5
41896 번역 사무라이 닌자 슬레이어 : 하이눈 닌자 노마드 (전편)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1 118 4
41882 번역 AoM 닌자명감 #0380-0410 (엔네아드사 위주) [2]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9 243 1
41871 번역 AoM 단편 [비포어 더 스톰 고즈 어웨이] (섀도우위브)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7 547 8
41870 번역 빨간망토=상에 얽힌 사위스러운 닌자 진실... [11] ㅇㅇ(222.99) 23.07.07 1557 67
41856 번역 PLUS) S5 슬레이트 및 인터뷰 위드 닌자 6~10(하이라이트 포함) [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6 196 0
41774 번역 AoM 닌자명감 #0360-0379 (마스터 오브 퍼펫, 디스트럭티브)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224 1
41769 번역 AoM 닌자명감 #0340-0359 (사냥꾼 위주) [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216 2
41763 번역 AoM 닌자명감 #0320-0339 (오무라 엠파이어, 옥려 위주) [6]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441 0
41748 번역 AoM 닌자명감 #0300-0319 (데스베레대 위주) [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174 1
41710 번역 AoM 닌자명감 #0280-0299 (테츠바 및 네더오히간 위주)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139 1
41702 번역 AoM 닌자명감 #0261-0279 (요로시상 익스프레스 위주) [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160 0
41701 번역 AoM 닌자명감 #0241-0260 (네더쿄 닌자 위주) [10]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187 0
41685 번역 AoM 닌자명감 #0222-0240 (위치크래프트, 요로시상 위주) [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0 129 0
41681 번역 AoM 닌자명감 #0200-0221 (키몬과 공룡 닌자 위주) [2]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9 185 1
41676 번역 AoM 닌자명감 #0411-0420 (사실상 S4 마루노우치 특집) [5]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9 185 0
41653 번역 AoM S4 : [칼리돈의 짐승]편 에필로그 (完) [38]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7 919 13
41639 번역 「후웅크 후웅크 후웅크-! (코믹스 맛보기 번역-!)」 [11] ㅇㅇ(223.38) 23.06.16 1325 19
41587 번역 AoM S4 9화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12 (完) [10]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11 879 16
41501 번역 AoM S4 9화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11 [8]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5 829 13
41472 번역 트릴로지 닌자명감 N43-47 도쿠로, 카네다, 한카바, 비홀더, 아마겟 [2]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177 1
41467 번역 AoM S4 9화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10 [1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614 12
41466 번역 시즈 투 더 슬리핑 뷰티 #6 [1] 맑텗핡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02 800 12
41399 번역 AoM S4 9화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9 [1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7 555 12
41375 번역 AoM 야모토가 30대인걸 알게 되버린 만화 [17]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6 1066 16
41362 번역 트릴로지 닌자명감 N39-42 사와타리, 비트리올, 아고니, 모터 야부 [9]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5 247 8
41355 번역 『번역인』이집트 조의 전말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720 15
41346 번역 『번역인』리얼 닌자들의 IRC 인방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4 790 10
번역 AoM S4 9화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8 [1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0 685 10
41294 번역 트릴로지 닌자명감 N37-38 버스터 테츠오, 노토리어스 [5]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9 186 4
41290 번역 ◆오늘도 코믹스 독서회를 번역해 드립니다◆ [11] ㅇㅇ(223.39) 23.05.18 951 30
41288 번역 트릴로지 닌자명감 N35-36 츄파카브라, 인펙션 [2]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8 121 0
41272 번역 트릴로지 닌자명감 N33-34 스코르피온, 아이언바이스 [3]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7 150 1
41267 번역 「오늘은 코믹스 맛보기의 날이다」 「……그래서?」 [18] ㅇㅇ(223.39) 23.05.16 1141 22
41259 번역 AoM 닌자명감 #0181-0199 [4]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165 0
41258 번역 트릴로지 닌자명감 N31-32 블루 블러드, 스트라이더 [6]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187 2
41256 번역 AoM 닌자명감 #0161-0180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6 110 1
41252 번역 AoM 닌자명감 #0141-0160 [3]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166 2
41250 번역 트릴로지 닌자명감 N29-30 수어사이드, 익스플로시브 [5]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5 158 2
41236 번역 오늘도 계절성 도네이트를 번역해드리겠습니다. [1] 123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200 2
41235 번역 AoM S4 9화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7-3 [18]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495 15
41229 번역 오늘의 본편 실시간 연재 [80]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4 301 3
41221 번역 AoM 닌자명감 #0121-0140 [3]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3 169 0
41218 번역 AoM 닌자명감 #0100-0120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3 161 0
41212 번역 AoM S4 9화 비스트 오브 말법칼립스 (후편) #7-2 [6]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3 421 9
41193 번역 AoM 닌자명감 #0081-0099 [1]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242 9
41183 번역 AoM 닌자명감 #0061-0080 [3]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12 11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