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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붓다 피스는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닐 것인

ㅇㅇ(211.234) 2024.05.15 23:22:04
조회 829 추천 11 댓글 7
														

부처님 오신 날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한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애초에 종교와 관련된 날이 공휴일이 아닌


일본에도 부디스트들은 많이 있으므로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기는 하지만 음력 4월 8일을 공통된 기준으로 삼고 있는 한국과는 달리 종파에 따라 기념하는 날이 다르며 보통 그냥 양력 4월 8일로 하지만 일부는 한국과 같은 날(=음력 4월 8일)로 하거나 그냥 4월 8일에 1개월 더해서 양력 5월 8일에 하는 등 중구난방이므로 공통되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는 것이 없는


그리고 해당일을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석가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인 「관불회」를 여는 날을 계산하는 데 쓸 뿐인




한편 인살 세계에서는 6일제 형식인 일본의 옛 역법 로쿠요(六曜)가 아직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부디즘과는 관계가 없지만 요일 이름에 부디즘스러운 표현이 종종 보이는


작중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히 불길하다고 여겨지는 날인 부츠메츠(仏滅)를 사용하는 모습이 이따금 관측되는데 직역하면 붓다(仏)가 죽은(滅) 날인


일본도 이제는 서력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옛 풍습도 아직 조금 남아있어서 결혼식이나 건물 착공식 등 복을 빌어야 하는 행사는 부츠메츠날을 피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이를 이용해 결혼식장들이 부츠메츠날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할인을 제공하기도 하는




「들쑤시고 다니는 개는 경봉으로 얻어맞는다, 라지」 간도는 헤이안 시대의 철학자 미야모토·마사시의 유명한 코토와자를 중얼거렸다. 사립탐정에게 있어서 중요한 경구이기도 하다. 침대에서 하품하는 조수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는 달력을 보았다. 오늘은 부츠메츠·배드럭이다. 하루 동안 사무실에 틀어박혀서, 기력을 충전하도록 할까.

- 【리부트, 레이븐】 중



하지만, 그에게는 분명 냉정함이 결여되어 있었다. 누가 그를 탓할 수 있을까. 그는 UNIX가 아니다. 시키베를 본뜬 아무 관계도 없는 시민을, 수십 명이나, 벌레처럼 죽였으니 말이다. 거기다, 코훈 유적에서의 전투의 피로로부터, 그의 육체와 뉴런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또한 오늘은…… 부츠메츠였다.

- 【리부트, 레이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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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조심하라고, 뭐니뭐니해도 오늘은, 부츠메츠니까」 간도가 말했다. 「놈들에게 있어서도 부츠메츠다. 그걸 뼈저리게 느끼게 해 주지」 후지키도는 살짝 농담조로 말했다. 조금 시리어스가 풀렸나…… 평소의 상태로 돌아왔군, 이라고 간도는 생각했다.

- 【쿄토·헬·온·어스:서:인탱글먼트】 중



럭키·제이크는 그 후 1년간, 시궁쥐를 방불케 하며 살아남아, 네오사이타마의 삶에 순응해 갔다. 쾌적하다고조차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밤은 유난히 불운했다. 부츠메츠라는 개념이 그에게 있었다면, 오늘 밤 옛 여자를 만나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현상금 사냥꾼에게 습격당했고, 모모코도 죽었다.

- 【나이스·쿠킹·앳·더·야쿠자·키친】 중



우시미츠·아워가 가까운 시간. 츠키지 상공에는 번개구름. 무거운 중금속 산성비. 「아이에에에에! 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밤인가. 음울한 노이즈가 직결 중에 우리들의 뉴런에 스며들 것이다!」 「아아, 그것은 전율해야 할 부츠메츠의 밤!」 지하 클럽에서 나온 사이버 고스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로맨틱하게 탄식했다.

- 【왓·어·호러블·나이트·투·해브·어·카라테】 중





한편 로쿠요에서 부츠메츠 다음 날은 타이안(大安)인데 직역하면 크게(大) 평안하다(安)이며 그 이름대로 부츠메츠와는 정반대로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날이어서 결혼식 등의 행사는 보통 타이안에 집중되는


작중에서 부츠메츠가 여러번 언급되고, 특히 붓다 피스가 등장하는 【리부트, 레이븐】에서 달력을 보는 장면 등을 통해 『부츠메츠=불길』이라는 의미를 강조한 것을 감안할 때 간도가 건슬링어를 쓰러뜨리고 달력과 붓다 피스를 언급한 건 일본에는 딱히 없는 개념인 부처님 오신 날이 아니라 부츠메츠와 대비되는 타이안을 말하는 거라 보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수의 아이디어를 빌렸지」 간도는 적의 곁에 서서, 두 자루의 권총을 돌리며 홀스터에 집어넣어, 피스톨 카라테의 잔심 자세를 취했다. 「달력 봤나? 오늘은 붓다 피스잖아」 「아버지…… 도와……」 신음하는 키요시. 사이코우가, 시야에 나타나 그의 이마에 총탄을 쏜다! 「사요나라!」 스즈키 키요시는 폭발사산!

- 【리부트, 레이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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