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 게임 프리크의 마스다 준이치 디렉터에 의해 현재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갈라르지방에서의 도감에 의한 이전 세대 포켓몬 전송 제한에 대한 정보가 밝혀졌습니다. USGamer와의 인터뷰에서 마스다 디렉터는 개발진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여느 때보다 거대해진 포켓몬스터의 모델링과 밸런싱이 문제임을 다시 언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특히 스위치로의 기종 전환을 강조하였습니다.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나 메가진화와 Z기술이 나오지 않은 이유 또한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유라면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단순히 포켓몬의 수가 엄청나게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미 800종 이상의 포켓몬이 등장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포켓몬이 더 추가되니까요. 또한 이번 스위치로의 기종 전환에 따라 보다 정확하고 높은 품질의 애니메이션을 도입해 제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것은 배틀 시스템입니다. 가능한 한 모든 것을 균형잡히게 만들고 등장하는 모든 포켓몬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스다 디렉터는 이어 게임프리크는 결과적으로 이 뒤에 이어지는 본가 시리즈에서도 모든 포켓몬을 등장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임을 인지했음을 밝히며, 이에 따라 '포켓몬스터소드/실드'가 원점으로 돌아가 포켓몬들 중 '최선의 결과'만을 고를 기회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그는 세계의 포켓몬스터 팬들은 아직 '그동안 함께 모험했던' '아끼던 수많은 포켓몬'들을 데려오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언젠가는 모든 포켓몬을 지원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이어 소드/실드야말로 초심으로 돌아가 최고의 포켓몬들만을 재평가하여 골라낼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많은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물론 배틀 시스템에서의 밸런스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포켓몬들 말이죠. 갈라르도감에는 새로운 포켓몬들 이외에도 수많은 포켓몬이 있습니다. 함께 모험했던 포켓몬들의 대부분을 데려올 수 있을 겁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저희가 원하는 모험에 어울리도록 포켓몬을 적당히 솎아내고 밸런싱하려고 하는 게 전부지만요."

마스다 디렉터의 발언에 따르면, 게임프리크는 향후 신작에서도 계속해서 포켓몬의 일부를 제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빗발치고 있는 커뮤니티의 반발을 적절히 고려하여, 이러한 결정이 실제로 프랜차이즈에 적절한지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