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스물아홉 전쟁터같은 현장에서 7년을 일해왔습니다
술한잔하고 문득 같이일하는 조공동생들 생각이 나서 글을 써보아요

1. 칸막이(수장)이란 무엇이냐

우선 저는 모든현장일을 반도체에서 했습니다. 이글은 반도체기준

반도체 수장공이란 현장내의 모든 룸들의 벽체 및 천장 설치가 기준입니다.
각각 방들의 쓰임새 및 현장상황에 따라 해당벽체의 타입 및 자재는 바뀝니다. (코아(계단)포함)
다들 아시는바처럼 방화석고보드,일반석고보드가 가장 많이 쓰이며
반도체클린룸공사에서는 복합판넬,샌드위치판넬,sgp판넬, 방수보드
등등이 쓰일수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도어설치가 들어갑니다
또한 벽체설치시 그라 스울 이라는 내장제가 들어가는데 유리섬유로
인하여 신체적으로 반응을 일으키시는 분들은 일하기 어렵습니다


2. 업체

크게 반도체는 팹동(메인동) 과 부속동들로 나뉘는데요
팹기준 유창,광건,엑사(3기부터는 보이지않음. 파주로갔다네요)
유창,광건이 보통 수년전부터 반반씩 공사먹습니다.

부속동은 태우,욱림,광스틸 이업체들이 공사를 맡는데요
필자는 엑사,광스틸을 제외한 모든업체에서 일을 해보았습니다만
특별히 좋은업체 말씀드리긴 어렵고 특이사항으로는 유일하게 꾸준히
급여가 밀렸던곳은 태x였네요

3. 시스템

전 설비업체에서도 일해보았지만 건축분야의 수장은 좀 특이합니다.

업체에 개인사업자 소장들이 팀을 꾸려들어가고 대부분의 각팀 팀장들은 그저 일당쟁이 작업자(바지팀장)입니다.

배관업체들처럼 팀장들이 똥떼고 운영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인원관리는 소장 현장공사 및 대응은 팀장 이런시스템입니다.

4.단가

전 조공기준9만5천원 시절부터 시작했습니다.

현재 고덕기준 일반적인단가는 숙소기준 13만원입니다.
기공들 단가는 차이가 큰 편인데요
여기서 칸막이의 특징이 나옵니다.
초반 어느정도의 근력과 일센스만 있으면 조공탈출이 빠른편입니다
현장에선 준기공이라고들 하지요
여기 단가는 14.5~16 정도로 다양합니다.
사실 건식벽체 석고작업은 매우쉬운편으로 근력만 받쳐준다면
누구나 가능한 작업입니다.
필자는 그동안에 일하며 많은 준기공들이 수장일 별거없이 참쉽다
라 말하며 14.5~16 단가받으며 단가가 좋지않은 직종이다 이리
말하는 경우를 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는 대부분 맞는말입니다ㅎㅎ
다른공정에 비하여 업체들 단합도 심한편이여서 단가가 낮은편입니다

그러나 기공및반장 의 단계는 좀 다릅니다 단가적으로는 17~19 로 이루어져 있고 특이하게도 단가 이외에 각소장들에게 보너스개념으로
급여가 들어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5.난이도

이게 어렵습니다.
팀별,현장별로 난이도가 천차만별인데요.
팹동 넓직한곳에서 그냥 티엘석고작업하면 참 편하겠지요
그러나 보통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뿜칠되어있거나 각종 설비가 들어와있거나 사내화구간이거나,
비계작업이거나 계단작업이거나.
참 같은석고작업이여도 같은일이 아닌경우들이 많습니다
반도체일이 쉬운일도 쉽게할수 없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한업체의 모든 팀들의 팀단가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각팀마다 등급별로 팀단가가 다르고 높은팀일수록 반장들 및 작업자대우가 좋겠지요? 수장특성상 단기적인 물량팀이 많아서  최저단가는
낮습니다.

마무리하며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는데요
참 현장일중에서도 먼지많이 붙고 쉽지않은 공정입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추천이 쉬운 공정도 아닙니다만
이 일에 재미를 느끼며. 이 일을 하면서 집도사고 가족도 부양해나갈수
있었음에 전 만족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있습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수장공들의 건강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추가적으로 일적으로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