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을 아파호텔로 옮김
어제 그 여인숙 같은 호텔을 12만원에 예약했는데
아파 호텔 일, 월 ,화 3박 요금이 1박당 5만원이 안되게 뜬거임
감사합니다. 할머니, 아니 사장님
여기는 점바점일 수도 있지만 워낙에 호텔에 방이 많아서 방이 안차면 특가라도 나오는것 같았음
방은 전에 묵었던 빨간전등 여인숙 비즈호보다 시설면에서는 월등했지만
찻길에 있어서 찻소리가 들리는게 흠이었음.. 나름 8층이었는데도 알고 보니 도로가 1층말고 한 4층 높이에 하나가 더 있는거임
이중 도로.. 이런건 처음보는데 아파호텔이 그 앞에 있음
지난번 여행에 우에노 호텔이라는 곳에 묵었는데 바로 그 옆에 있음
우에노역에서 15분 걷는데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메리카노 한잔하면서 산책하기 딱 좋아서 선택한건데..
아니 그보다는 싸서 선택한 거긴 한건데.. 여긴 아침에 커피 안 주더라
TMI 지만 우에노 호텔도 괜찮음. 방이 하도 좁아서 그렇지
리셉션에 이스트 사우스 아시아 청년들이 와서 근무하는데 친절함
우에노 호텔 좋은점이 수압이 굉장히 굉장히 쎈 샤워기가 있음
겨울에 갔는데 뜨거운물 펑펑 틀어놓고 엄청난 수압으로 샤워하던 게 좋았음
온천보다 더 좋은것 같음
그리고 이상하게 우에노 호텔이 공부가 잘됨
이게 무슨말이냐면 이상하게 여행만 가면 새벽에 한번씩 깨는데 뭐 할게 없잖음?
인터넷 하면 잠 더 안올것 같아서 책 한권 가져간거 읽었음
우에노 호텔에서 진짜 무슨 공부잘되는 약 처먹은것처럼 책이 읽히는거임
다른 호텔에서는 안그런데 이 호텔만 그럼 너무 신기했음
졸라 좁고 고시원보다 더 좁은데 그래서 그런가?
암튼 이 호텔은 아침에 일어나서 무료커피 한잔 들고 우에노 역까지 걸어가기, 저녁에 수압 좋은 샤워기로 뜨거운물 샤워하기, 새벽에 깨면 책보기
이런 경험이 좋게 남아있음. 지난번과 이번 합치면 호텔 6군대 돌고 심지어 그때랑 동일한 책을 가져갔는데 우.에.노 호텔에서만 책이 읽힘 ㅋㅋ
한번 더 가야지.
체크인하면 매니저가 와서 국적 불명의 소주와 우마이봉 줌
굿모닝~
화창한 우에노 공원의 아침산책
우에노 공원 너무 좋음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
스타벅스 커피한잔 사다가 여기 산책하면 아침부터 기부니가 좋아짐
우에노 공원 산책을 끝내고 오늘은 이케부크로에 옴
이케부크로는 사진을 안찍음. 왜 그랬을까 ㅋㅋ
암튼 손이 터서 핸드크림을 사야 했는데 거기에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안찍음
이케부크로는 딱 우리나라 명동느낌인데.. 뭐랄까 좀더 깨끗하고 정돈된 명동이랄까 그랬음
길거리 음식이 없고 샾만 즐비된 명동 느낌임
가이드북에 여기에 중독되면 여기만 가는 사람도 있다던데.. 뭐가 그렇게.. 좋은지.. 몰겠음
난 사진 한장 안찍은거 보니.. 아는 사람만 아는 찐 뭔가가 있겠지
하여간 오늘은 골든위크의 피크인 토요일이라서 어딜가나 사람들에 치일것 같은 느낌이라 오늘은 그냥
진짜 무작정 걸어보기로 함. ㅋㅋㅋ
무작정 걷는 여행의 장점은 가끔씩 딱 꽂히는 스팟을 발견하게 됨
내 경우는 여기와서 오~~ 했음
고코쿠지 역이라고 함
도로가 있고 양 옆으로 건물이 즐비한데 한쪽으로만 빛이 쏠려서 이쪽길은 걷기가 좋았음
누가 그러던데 일본은 건물들만 봐도 힐링된다고 좀? 그런느낌
깨끗한 콘도들이 일렬로 늘어선거 보면서 걸으니까 뭔가 도시 산책 느낌으로 즐거움
이 거리는 다음날에도 일부러 찾아와서 한번 더 걸어봄
비오는날 우산쓰고 걸어도 운치있을것 같음.
여기는 아카사카임
여기 왜 왔냐면 이번 도쿄여행에서 계획이 거의 없는데 없는 계획중의 한곳을 찾아가기 위해서임
아카사카역 지하철역에서 내리면 계단을 레드카펫으로 꾸며둠
에스컬레이터도 있는데 사람들이 다 보행로로 걷는거 보니
그림 몇개만 갖다 놔도 삭막한 지하철역을 레드카펫으로 만드는걸 보니
스고이한 니뽄감성을 칭찬할 수 밖에.. 참고로 저건 해리포터 전시장
아카사카에서 눈에 띄는 건물
이런 건물 찐으로 처음 봄
카메라에 다 들어가지도 않는데 내가 본 가장 거대하고 촘촘한 빌딩이었음
여긴 TBS 방송국
여길 찾아오려던건 아닌데 의도치 않게 방송국 다 가봄 ㅋㅋ
내가 오고 싶었던 곳은 여기임
헨나 호텔
저게 로봇이라고 함. 유튜브에서 보고 나도 한번 꼭 오고 싶어서 이번 도쿄여행에 몇안되는 버킷리스트중 하나였음
헨나 호텔 명동에 있는것도 가봤는데 명동에 있는 헨나호텔은 로봇청소기처럼 생긴 로봇이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함
근데 진짜 찐퀄로 만들어 놓고 건전지 빼놨는지 저건 사람을 봐도 인사도 안함!!
가까이 보면 이렇게 생김
확실히 불쾌한 골짜기로 해놈
가와이쿠 나이!!
지난번에 안가본데 찾기 퀘스트로 도쿄타워 보러옴
찐스팟에서 제대로 찍음
도쿄타워는 야경보다는 낮경이 훨씬 멋짐
이날도 날씨 미쳐서 사진도 잘 나옴
마침 게이오 대학도 멀지 않아서 퀘스트 다 찍으려고 게이오 대학도 가는중
메이지 와세다 다 음기가 느껴지는 동네에 있었는데 여기는 꼭 그렇지 않음
게이오 대학 정문
일본에 와서 신사라고 하나? 사람들이 자주가는데가 있음 약간 작은 사원같은 곳이 많은데 거기 가면 저렇게 높은 공간을 마련하고 방석 놓고
빈 자리 깔아두면 사람들이 거기다 대고 뭐라도 있는양 기도한단 말이지
신기하게 이 정문이 그 신사 구조랑 동일하게 생김
저렇게 올려다 보는 구조에다 대고 기도하는 거임
한마디로 이 건물 만든 사람이 정문을 위엄있게 만들었는데 의도치는 않았겠지만 보면서 뭔가 씁쓸함이 있음
전체컷 이 동네에서 이 건물만 유독 튐
건물도 막 일본 다른 대학하고 다르게 유럽 대학 건물 양식 차용한듯함
게이오 대학 다보고 도쿄타워 도보거리라서 도쿄타워쪽으로 걸음
이 호텔은 프린스호텔이라고 해서 도쿄타워 뷰라서 찍음
혼자서 이런생각함. 힐튼이 더 비쌀까 도쿄타워 뷰 호텔이 더 비쌀까
나같은면 도쿄타워 보면서 자고 싶은데 말야..
우리나라는 종로에나 가야 볼수 있는 건물들이 도쿄는 사방에 있더라
도시 전체가 이런 빌딩 숲임
오늘의 저녁 일정은 야네센이란 동네에 와봄
네즈, 센다이, 닛포리 여기 저녁무렵에 가면 예쁘다고 해서 세개를 묶어 야네센이라고 부른다고 함
세개는 무리라서 센다이에서 닛포리까지 걷는 걸 목표로 걸음
사진에 보이는 광경은 센다이임
센다이는 우에노랑 가까운데 찐서민느낌임.
여태까지 본 곳 중 방값이 가장 저렴할 것 같은 느낌.
도쿄 월세가 그렇게 비싸다던데 그래도 이런데 월세가 100만원 이겠지?
센다이에서 닛포리까지 가는데 겁나 멈.. 아니면 내가 길을 돌아갔을 수도
하여간 유야케 단단을 찾아가는 길인데 길을 엄청 해메다 이상한 철도길로 와버림
저기 사람들 모여 있는게 철도 사진 찍으려고 사다리 들고 그렇게들 많이 오셨더라..
나도 슬쩍 보긴 봤는데 노을지는 철도역으로 철도 들어오는거 진짜 예쁨
시간만 많았어도 더 구경하는건데 유야케 단단 일몰 봐야 한다고 마음이 급해짐
일본 철도역이 감성 돋긴 함
낚시하러 온 아저씨들 같지만 철도 사진 찍으려는 분들임
뭐든 하나 건진다는 건 똑같지 뭐.. ㅋㅋ
이거 만화에 나오는 풍경같은데 여긴지는 모르겠고
만화든 영화든 이런 건널목 엄청 자주 나와서 찍음
남녀가 걷다 난 이만 가볼게 하고 여자가 건너가면 갑자기 남자가 할말 생겨서 뭐라고 뭐라고 하면
갑자기 때맞춰 철도 지나가서 여자가 으..응? 하고 돌아보면 남자 집에 돌아가고 있고 뭐.. 이런 곳이라고 ㅋㅋ
아.. 시바 여기 찾아오느라고 개고생함
중간에 데이터 다썼는지 갑자기 구글지도 방향 안 먹혀서 감으로 찾음
여기가 그렇게 일몰이 끝내준다고 가이드북에 그렇게 나와있음 ㅎ
근데 내가 사진을 더럽게 못찍음 ㅋㅋ
일몰 맛집 옆에 커피숍이 있는데 일몰보다 저 커피숍 조명이 훨씬 예쁜건 나만그런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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