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미리 예약해놨던 렌트카를 타고 교토에 다녀옴.

저렴한 차도 있었으나 차를 좋아했고, 더군다나 컨버터블이었기에 선택했음.

수동인줄 알고 예약했는데 오토여서 아쉬웠음.

36시간에 3만4천엔.

차종은 마쯔다의 MX-5

처음에는 긴장하고 운전했으나 한두시간 지나니 크게 어려움은 없었음. 무엇보다 일본인들의 운전매너에 감동.

운전하는 2일 동안 뿐만이 아니고 여행하는 3박4일 내내 경적소리는 들을 수 없었고, 모든 차들이 양보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음.

교토로 향하던 중 우메다에 있는 라멘집.

현지인들도 줄을 길게 서있었음. 

20분 정도 기다려서 먹었고 여행객은 하나도 없었던 곳.

저 고기가 진짜 두껍고 커서 놀랐었음 보통 라멘에 들어가는건 얇게 저민 수육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대나무순이 아삭아삭해서 식감도 좋았고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음.

교자는 한국에서 먹었던 것과 큰 차이는 없던 맛. 라멘 양이 많아서 밥은 한술도 못 먹고 남김.

교토에 있는 블루보틀.

한국에서도 블루보틀은 가 보지 않았는데, 이런 오래된 전통가옥에 있다는게 신기했음.

교토에 있는 어떤 신사였는데 대나무숲이 울창한 곳이었음.

중국인도 꽤 있었고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행객들도 많았음.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고 비가 떨어지기 시작.

한국에서 뉴 그랜져로 팔렸던 차. 반가웠음.

그랜져의 원조인 각그랜져가 미쓰비씨 차량임은 알았지만 이 차량도 일본 차였음.

일본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계속 펼쳐지니 너무 신기했고 행복했음.. 특유의 철길감성

이발소

교토의 스시집.

8000엔 짜리 세트였는데, 한국에서 15~20만원 주고 먹는 강남의 비싼 오마카세보다 훨씬 맛이 좋았음

튀김세트, 맥주와 함께하고 싶었지만 운전을하고 다시 오사카로 복귀해야 했기에 아쉬웠음..

지겹도록 보였던 빠찡코, 담배냄새가 역해서 한번 들어가고 말았지만 여행 중에 화장실이 급할 땐 빠찡코만한 곳이 없었음 ㅋㅋㅋㅋ

화장실도 청결하고 좋았던 기억.

오사카로 돌아와 야끼니꾸 집. 한국인은 하나도 없었는데

알바생이 한국인이었음, 워킹홀리데이 와 있는 대학생이라고 해서 반가웠음.

우설구이.

아끼니꾸가 배를 채워주지 못해 숙소에 들어가기 전 편의점.

딸기우유와 반신욕 후

각종 간식거리와 맥주먹고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