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전날, 도쿄로 가는 신칸센 안에서 지갑을 놓고 내려 곤혹을 치루고 다음날 지갑을 돌려받아 안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느그이름 성지를 가자!'고 결심하여 마츠모토행 아즈사에 몸을 실었습니다
신주쿠에서 카미스와까지 타고 온 슈퍼 아즈사 신형차량
도입 당시에는 이 열차와 구형차(E351계)가 같이 다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구형차는 전부 이 차로 대체되었습니다
카미스와역입니다
이 곳에서 타테이시 공원까지는 도보로 이동합니다
당시 구글 타임라인에 저장된 도보기록입니다
중간에 GPS가 이탈했는지 끊겨져 있네요
실제로는 18:15~18:40, 25분 간 이동했습니다
맨발에 슬리퍼 신고 계단 올라가려니 고역이었네요
일반적이라면 도로를 따라서 이동하겠지만, 이동시간을 극한으로 단축하기 위해 지도에서 표시되는 계단길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실제로 구글 지도에서도 도보를 선택하면, 도로가 아닌 계단길로 안내해 줍니다
첫번째 계단을 올라선 후 보게 된 이정표입니다
파란 화살표가 표시하는 곳은 키리가미네(안개언덕)인데, 차 없이는 가기 힘든 곳입니다;;
올라가는 중에 본 순환버스 정류장
이미 중간까지 올라온 터라 무시했습니다
마지막 계단입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공원 입구로 들어가게 됩니다
올라갈 때가 슬슬 해가 저물 시간이었는데, 그 빛이 장관이라서 남긴 사진입니다
도쿄에서 여기까지 온 고생이 이 노을빛 하나로 녹아버렸습니다
겨울에도 이 동네를 잠시 들른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공원에 올라가지 않은데다가 호수가 얼어 있어서 감격이 덜했는데, 직접 올라가니 왜 나가노의 명승지라고 불리는지 알겠군요
정말...최고였습니다
일몰 후의 전경을 연신 남겼는데, 이 아래는 설명 없이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짐을 최소화하기 위해 트라이포드 없이 핸드헬드로만 촬영했는데, 하늘색이 짙게 나오지 못한 것이 아직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RAW 모드로 촬영하지 않았던 것도 아쉬웠구요
내려갈 때는 변전소가 있는 쪽으로 내려갔는데, 마을 변전소 폭파 장면에 나온 변전소가 여기일까요?
호텔로 돌아가기 전, 역 구내에 마련된 족욕장에서 발을 풀었습니다
유후인은 족욕료 200엔을 따로 받던데, 여기는 역 입장권만 구입하면 끝입니다 ㅎㅎ (승차권이나 레일패스를 소지하고 있으면 비용 안나갑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