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연출 들어가는 영화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주연 인물이 결국 이기는 마무리야 그렇다쳐도 좀 처맞아야 할때는 처맞는게 좋다고 생각함

아무리 그래도 몇명이 떼거리로 덤비는데 별 타격도 없이 개털어버린다는 설정 이제 너무 촌스러운데 아직도 계속 쓰는 영화들이 많음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카지노 로얄 처음 봤을때 깜놀했던 부분이 딴게 아니라 007이 존나 처맞는 모습이었음

이전까지 007은 총알이 아무리 빗발쳐도 기름 발라서 빗어넘긴 머리 한올 흐트러지지 않는 영국 신사 킬링머신이었는데

다니엘 크레이그는 싸우면 뚜드려맞지 않나 묶인채로 불알을 처맞지 않나 

아무튼 그게 존나 ㄹㅇ하고 재밌어서 그전까지 007이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였음

같은 이유로 존윅 같은 스타일 보다 노바디 같은 스타일이 훨씬 흥미진진함

이건 꼭 주인공에 한정해서 적용되는 얘기가 아님

예를들어 범도2 같은 경우 악당vs악당이 싸우는 장면에서 왜 주연 인물은 칼을 신나게 휘두르는데 조연 인물은 칼을 들고서도 마치 그걸 사용하면 안된다는 규정이라도 있는거처럼 구는지 그게 너무 촌스럽단거임

칼을 좀 맞더라도 치명상은 피하고 또 칼 몇대 맞더라도 이길건 이긴다는 식으로 연출하는게 더 낫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