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11 이미지가 가장 중요
다들 눈치 챈 예레미야 11장 11절이나 11시 11분 말고, 오프닝에 토끼 갇혀있는 캐비넷 경계선들도 세어보니 11개고, 마지막 엠뷸런스에도 잘보면 1111 있음. 이 이미지 자체가 거울적 이미지이기도 함.

2. 마이클잭슨 스릴러 뮤비 전체적 구조 레퍼런스 차용. 엔딩에 웃는 것도 똑같.

3. 큐브릭 음악방식, 샤이닝 레퍼런스 차용

4. 악의 경계가 갈수록 모호해짐 결국은 누가 악?

5. 지하세계 가족들은 최대한 지상세계 가족의 us를 해체시키려고 함. 그리고 지하 가족은 처음빼고 같이 모인적 없는데 비해, 지상 가족들은 계속 뭉치고 모임.

6. 아들 제이슨 = 토끼 = 감금되는 최약체

7. 지하세계 토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레퍼런스를 뒤집어서 채용. 환상의 세계가 아닌 끔찍한 세계인 것. 그 세계로 다시 들어갈때(지하세계로 다시 들어갈때) 토끼를 따라 들어가는게 아니고 오히려 토끼가 뛰쳐 나옴.

8. 토끼의 시선으로 봤을때 엔딩은 다르게 보임. 유일하게 엄마를 의심하게 되는 존재.

9. 초반 아빠랑 아들의 손가락 논쟁. 손가락=가족 구성원
아들 손가락 세 개 - 엄마를 뺀 가족 구성원
아빠 손가락 네 개 - 엄마 포함 가족 구성원

10. 엔딩 아들이 엄마랑 눈마주치고 가면씀 = 도피, 안 좋은 미래
아들은 과연 무고한가? 가족들과 있어도 과연 여기가 안전한 곳인가? 고로 도피

11. hands across america는 현실에서도 사실상 실패한 캠페인.
지하 인간들의 마지막 발악이지만 현실 인간들은 그저 괴상하게 볼 뿐.

12. 지하인간들이 계속 본인들을 '묶인 자들'라고 하는데, 무기가 가위인 이유가 바로 묶인 무언가를 끊는 대표적인 것이기 때문. 그리고 '묶인 자들'은 지상으로 나와서 지상 인간들을 계속 결박하고 묶는 행위를 함.

13. 지하인간과 지상인간은 딱 정해져있는 비유가 아니라 맘대로 대입해봐도 됨. 흑인과 백인이 될 수도 있고, 계급적 차이가 될 수도 있고 의식과 무의식이 될 수도 있음. 인디언이나 난민이나 뭐 등등..


끝까지 못 듣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