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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포o) 하인(1963) 리뷰

키르케고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22 0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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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임금님 후속편. 너무나도 치명적인 관계, 그러나 너무나도 중독적인 관계. 


영화의 주요 배경은 토니의 집이다. 이야기는 바렛이 면접을 위해 토니의 집에 찾아오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토니는 집 주인이자 바렛의 고용인이다. 바렛은 토니의 밑에서 가사일을 전담하며 심부름까지 맡는 하인이다. 즉, 토니와 바렛은 수직적인 관계이다. 바렛은 토니의 명령에 복종하고 맡은 일을 성실히 하며 토니에게 자신은 당신을 위한 성실한 하인이라는 인상을 계속해서 드러낸다. 토니는 바렛이 거짓으로 만들어내는 인상을 진실로 믿고 자신이 바렛을 통제하고, 나아가 자신의 집을 통제한다고 굳게 믿는다. 그는 자신이 자신의 공간에서 왕처럼 군림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가 처음 바렛을 만나고 면접을 보는 장면을 보았을 때 그리고 그가 그의 연인인 수잔에게 브라질에서의 자신의 일을 설명하는 장면을 보았을 때, 그는 항상 여유가 넘쳐 흐르고 모든 일에 자신만만한 사람으로 보인다. 허나, 그의 사업은 그를 배제한 채 진행되고 있었으며 그는 실제로 사업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심지어 그는 집 안에서도 바렛에게 청소, 빨래, 쇼핑, 인테리어, 요리, 정원 손질까지 집안의 모든 일을 바렛에게 맡기고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는 그렇게 자신을 속이고, 자신이 되고픈 껍데기를 뒤짚어 써 그 사람을 연기한다. 그는 그렇게 투명한 외피를 입어 타인에게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려 한다. 그의 꾸며낸 유능함(혹은 착각, 자기기만)은 언제까지 지속될까?


토니와 바렛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수직적인 관계라면 토니와 수잔은 수평적 관계로 보이는 수직적인 관계이다. 토니와 수잔은 약혼 관계로 서로를 사랑하는 것 같지만 둘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일방적인 사랑에 가까워 보인다. 토니는 인간을 정복하고 싶어하는 왕이고 토니에게 수잔은 자신의 왕국에 백성이다. 토니에게 수잔은 이미 자신이 정복한 것이다. 수잔은 토니의 왕국에서 백성과 함께 살고싶었던 것이 아니라 둘이서 교감할 수 있는 하인, 백성 없는 사적인 공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수잔은 토니에게 권위, 명예가 아닌 사랑을 바랬다. 그녀는 집의 모든 질서를 통제하고 있는 바렛을 의심하는 수잔은 토니에게 하인을 해고하라고 말하고, 단 둘이 지낼 수 있는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말한다. 허나, 토니는 수잔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라고 할 뿐 그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집안의 왕은 자신의 왕국을 떠나지 않는다. 그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곤 집안의 하인들 뿐이다. 영화 초반에 수잔은 토니의 집에 자주 방문하여 그와 이야기를 나누지만 그의 집에 베라가 입장하는 부분부터 토니는 수잔과의 소통을 천천히 끊어간다. 그렇지만 수잔은 찾아와 계속해서 아름다운 꽃병을 집에 두고 자신의 물건을 그의 집에 흩뿌린다.


토니와 베라는 그 자체로 거짓된 관계이다. 베라의 등장으로 토니의 질서정연하고 완벽한 왕국은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베라는 바렛의 약혼자이지만 토니의 집안에 들어오기 위해 그의 동생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그의 집에 침입하는 것에 성공한다. 베라가 집에 온 이후로 바렛은 그녀와 함께 토니의 질서를 하나 둘씩 깨뜨리기 시작한다. 둘은 토니가 없는 사이에 토니의 욕실에서 목욕하고 주방에서 성관계를 가진다. 당연하게도 토니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바렛과 베라는 베라의 성을 이용하여 토니를 천천히 유혹한다. 토니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양 행동하였지만 사실 그는 누구보다 욕구에 굶주려 있었고 자신이 가질 수 없는 것을 간절히 원하였다. 그런 그가 베라의 유혹에 넘어오는 것은 필연이었다. 그는 한 순간에 선을 넘어버리고 집안의 질서는 뒤틀리고 얽혀 완전히 꼬여버린다. 베라는 토니 모르게 바렛과 토니 사이를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토니를 조롱한다. 어쨌든, 토니의 은밀한 욕망은 베라를 통해 꽃을 피우고 베라와의 애정행각을 통해 그는 자신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는 도취감에 휩싸인다. 그는 한동안 더더욱 집 밖으로 나서지 않고, 수잔의 연락을 받지 않으며, 거짓된 세상에 더욱 깊이 빠져든다.


바벨탑을 쌓아 신의 권능을 의심하고 하늘에 닿으려 했던 인간들은 결국 흩어지고 바벨탑은 하늘에 닿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마찬가지로, 집 안에서 자신의 권능에 취한 토니는 바렛과 베라의 숨은 애정행각을 목격하고 처참히 무너져 내린다. 토니가 자신을 감싸던 외투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고 하인들은 그가 입은 외투가 눈에 보이는 듯이 행동하며 토니를 속였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자신이 애초에 옷을 입지 않았고 신하(사기꾼)에게 속았었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 하였을까. 토니는 벌거벗은 바렛을 보고, 순간 절망하고, 바렛과 베라가 남매 관계가 아닌 약혼 관계임을 알고, 짧게 분노하고, 그들을 밖으로 쫓아내고 수잔을 집에서 떠나 보내자, 길고 깊은 무력감에 빠진다. 수잔이 그의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 알고 있었냐고 물었을 때, 토니는 대답하지 못한다. 그가 정복했다고 생각한 그의 집은 사실 정복되어지지 않았다. 그는 결코 자신의 집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한다. 토니는 떠나려는 수잔을 잡지만 결국 다시 떠난다. 그의 몸,그가 감추려고 한 것들: 자신의 무능함, 자신의 은밀한 욕망,은 그녀의 앞에서 발가벗겨진다.


신하를 잃고 텅빈 궁전에서 떠나간 신하를 그리워하여 벌거벗은 채로 눈물을 훔치던 임금님은 술집에서 다시 만난 신하를 궁전에 다시 불러들이도록 한다. 그리고 이 때부터, 임금님과 신하, 주인과 하인의 수직적 관계는 천천히 뒤집어져 간다. 자신의 투명한 껍데기를 버린 토니와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바렛은 오랜 친구사이처럼 느껴진다. 허나, 자신의 무능함을 알아버린 토니가 그것을 알고 있는 유능한 바렛에게 의존할 수록, 자신의 외로움을 알아버린 토니가 그것을 알고 있는 친근한 바렛에게 기댈 수록 더욱 빠르게 그들의 관계는 역전되어간다. 그리고 그의 집은 더 이상 그의 것이 아니게 된다. 무기력한 토니는 하인에게 더더욱 의존하며 하인은 토니의 집에서 권력을 손에 쥐게 되었고 그로부터 토니의 집은 더 이상 토니의 집이 아니게 된다. 수잔이 토니에게 보냈던 꽃들은 썩어버렸다. 토니는 손, 발이 잘린 사람이 되어 집 안을 기어다니고, 그의 집 현관은 그가 부르지 않은 손님들이 들락날락한다. 그는 바렛과 베라의 거짓말을 알아차렸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저, 누워서 그들이 자신의 집을 어떻게 망치는 지 구경만 할 뿐이다. 수잔을 제외한 그가 사랑했던 모든 여인들은 그의 자빠진 모습을 보고 깔깔 웃는다. 수잔이 바렛에게 강제로 키스당하지만 토니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바렛은 수잔을 제외한 그가 가졌던 모든 것을 뺏는다. 허나, 토니는 그녀를 붙잡지 못하고, 하인을 내쫓지 못하고, 집 밖으로 쫓아낸다. 마지막에 집에 남은 사람은 토니, 바렛, 베라 셋 뿐이다. 토니를 사랑한 수잔은 그의 집을 나와 눈물을 흘린다.


사람은 자신의 삶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 허나, 그렇다고 사람은 무엇 하나도 통제할 수 없을까. 그저 손을 놓고 자신의 운명에 한탄하며 술을 마실 것인가. 소중한 것들을 다 포기한 채, 스크린을 쳐다만 볼 것인가. 혹은 자신을 속이며 껍데기에 취해 살 것인가. 그 무엇도 관계의 우열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관계의 우열이란 늪에 빠져 들면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우리는 지옥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인 안의 공산주의다. 정복감, 패배감 어느 쪽도 도달할 수 없는 평등한 관계에서 나오는 기쁨을 찾아 헤매야 한다. 관계 자체가 지옥이라면 관계를 끊어내면 된다. 허나, 우리는 항상 외롭고 그래서 이해받고 싶고 서로 통하고 싶다.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다. 그래서 우리는 인간이 두려우면서도 인간을 단념하지 못한다. 패배감이 나를 지배하면 나는 모든 것을 놓친다. 사람과 대화할 기회를 놓치고, 사람과 사랑할 기회를 놓친다. 패배감이 나를 짓누를 때, 나는 마치 거세당한 것같은 기분이 든다. 무엇과도 관계할 수 없는, 마치 자신의 집에서 길을 잃은 토니처럼. 그래서 나에게 남아있는, 나의 곁에 있어줄 그런 사람에게 집착한다. 나의 온갖 결점을 드러내고, 나의 무기력함, 열등함을 알고도 자신의 곁에 있어줄 사람을 찾는다. 허나, 자신이 밑에 위치한 관계를 수용하는 것만으로는 무엇도 만들어 갈 수 없다. 결국에 나의 집은 나의 것이어야 한다. 타인에게 집 소유권을 넘겨주는 것만으로는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관계에서 발생하는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히려 더 영원한 지옥의 심연 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될 것이다. 타인이 나의 외로움을 이용하려는 사람이든,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든 나와 상대는 결코 그 지옥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한편, 정복감에 사로잡힌 인간은 필연적으로 패배할 수 밖에 없다. 영원한 승리자는 있을 수 없다. 사람은 무엇을 정복할 수 없고, 상황은 변화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써대는 관계를 정복하기 위한 책을 믿지 않는다.) 자신이 승리자라고 믿는 사람들을 위한 탈출구는 자기기만밖에 없을 것이다. 역사 속, 사회 속의 공산주의는 인간의 불완전함에 의해 실패하였다. 개인 속의 공산주의도 인간의 불완전함에 의해 실패할까?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같은 성인에게만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 속의 공산주의에서는 집 안의 사람과 평등하면 된다. 집 안의 사람은 때에 따라 수시로 바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아주 잠깐 있다가 나가고 어떤 사람은, 특히 가족같은 경우는, 굉장히 오랫동안 같이 집에 머물 것이다. 물론, 상대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상대가 나에게 거짓말을 치는가는 관계에 있어서, 나의 집에 들이는 대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일 것 같다. 허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내가 상대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내가 상대에게 거짓말을 치는가이다. 내가 상대를 보고 우열을 느끼고 내가 상대에게 솔직해지지 못한다면 나는 결국 무엇하나도 바꾸지 못한 채, 무엇하나도 의미있는 것을 이루지 못한 채 주저 앉을 것이다. 허나, 내가 열정적으로 상대를 알아가려 하고, 이해하려 하고, 자신을 투명하게 내비친다면, 상대의 집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고, 나의 집에 상대를 들일 준비를 했다면, 나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무슨 기회냐 하면, 그것은 개인 안의 공산주의를 이룩할 수 있는 기회이다. 그것은 나로부터 타인을 변화할 수 있게 하는 힘이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이다. 내가 만약 준비가 되어있다면, 나는 언젠간 나를 알고 싶어하는 열정적인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타인의 시선 속에 갇힌 나를 해방하고 그 시선을 보내는 타인을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라면 나의 집을 같이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이고, 버스의 핸들을 같이 잡고 운전할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평등하게 다가오는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기 위해선,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선, 열정을 간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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