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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Der Werwolf-[season 2]-11편모바일에서 작성

라이소자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26 16:35:29
조회 146 추천 7 댓글 0
														


'부아앙..'


언제나처럼 경남을 포함한 대한민국 여러 지역의  사람들이 몰리는 마산의 한 휴게소 주차장. 그곳에 심상치 않은 검정색 봉고차 한 대가 들어왔다. 이내 드르륵 하며 봉고차의 문이 열리더니, 여자 두 명과 남자들 네다섯 명이 우루루 내렸다.


'탁'

"그..마녀님예. 여는 갑자기 와 온겁니꺼?"

"여기 근처에서 수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네? 수상한 기운예?"

"그래."


마녀인 최시리는 주변에 있는 마물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그것은 마법과 주술에 능한 마녀라는 종족들만의 DNA에 새겨진, 몇백년간 이어져 온 그들만의 고유한 특성이었다.
그렇기에 휴게소 근처를 지나오던 도중 최시리는 범상치 않은 마물의 기운을 느꼈었다. 그렇기에 도중에 차를 세웠고, 본사 직원들을 데리고 내린 것이었다.


"그..지가 보기엔 여는 뭐 딱히 특별한기 없는거 같은데예."

"이제부터 찾아봐야지. 특별한게 있는지 없는지는."


최시리의 말에 남자들은 어쩔 수 없이 팀을 꾸려서 수색을 하기 시작했다.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색의 정장을 입은 중년의 남자가 남자들 몇 명을 데리고
휴게소로 향했다. 유채린과 최시리는 주위를 살피며 조용히 그들의 뒤를 따라갔다.


"..구미호군."


한곳을 향해 눈길을 돌린 최시리가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최시리의 눈길이 끝나는 곳에는 단발머리에 회색 후드티를 입은 젊은 여자 한 명이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다. 한세희였다.

물론 구미호만의 특징인 두 여우귀와 9개의 꼬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일반인들의 눈에는 그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하고 수수한 여자로 보일 뿐이었지만, 마녀인 최시리는 한세희에게서 나오는 구미호 특유의 기운을 감지한 것이었다.


"구미호예? 설마 그 사람 간빼먹는.."

"그래. 동양 전설 속에 나오는 그 여우요괴 구미호."

"네? 구미호는 한국 전통요괴 아임니꺼?"

"무식한 놈. 구미호 전설은 여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도 있다."

"아 그렇심꺼."


최시리가 말했듯 구미호에 관한 전설은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일본.중국.심지어 같은 한자 문화권인 베트남에도 존재한다.

물론 진나라 때 저술된 중국 고서인 <산해경>의 <해외동경>의 기록에 "청구국(靑丘國)에는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가 산다" 는 문장에서 청구국이 현재의 한국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청구국이 어느 나라인지도 의견이 갈라질 뿐더러 비슷한 전설은 중일에도 존재했기에 구미호란 요괴의 기원은 아직 역사의 자욱한 안개 속에 있다.


"..."


한세희는 자신을 바라보는 최시리와 남자들과 눈이 마주친 후 멈칫하여 그들을 잠시 바라보더니, 이내 고개를 돌리고 다시 터덜터덜 걸었다.


'아까 기운은 저 구미호 때문이었나? 아니야. 분명 이 근처에 뭔가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며 최시리는 주변을 한 번 쭉 둘러보았다. 그들이 현재 찾고 있는 건 구미호가 아니라 늑대인간과 호랑이과로 추정되는 마물이었다. 10분쯤 걸어가면 닫을 듯한 먼 저 거리에 있는 병원 하나가 최시리의 눈에 들어왔다. 휴게소와 마찬가지로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도는 저 병원 근처도 탐색대상 중 하나에 있었다.


"일단 우리는 이 휴게소부터 찾아본다. 서둘러."

"아, 예."



*      *      *



"여긴..."


정신을 차리니 난 왠 꽃밭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인 하늘을 등지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주변에선 새소리가 들린다.

여기는 대체 어디일까. 지금 계절은 분명 무더운 한여름인데, 이곳의 기후는 이상하게도 마치 가을같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무엇보다도, 험한 산비탈에서 굴러떨어졌는데도 내 몸은 다친 자국 하나 없이 이렇게나 멀쩡하다. 그 구미호가 날 이곳으로 데려다 놓은 걸까? 아니, 그럴 리는 없다.
그럼 난 어쩌다가 이 곳에 오게 된 거지?


"하아..좋다.."


쌓여가는 의문들을 잠시 생각의 저편으로 치워놓은 채 난 꽃밭 위에 대자로 드러누웠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꽃밭 위에 누우니 이것만큼 황홀한 것이 없었다. 초등학생 때 가을날 멀리 강원도 영동에 사시는 외할머니댁에 놀러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히힛. 그 때도 이렇게 꽃밭에서 드러누워서 막 뒹굴거렸었지.

유독 예뻐 보이는 꽃 하나를 뚝 꺾어서 손바닥 위에 놓았다. 그러자 방금까지만 해도 생생했던 꽃은 줄기부터 시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급속도로 꽃잎까지 모두 시들고는 쪼그라들어 버렸다. 이상하네. 아니 무슨 꽃이 이렇게나 빨리 시들어?


"설마 나..."


이쯤 되니 한 가지 생각이 미쳤고, 난 곧 그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그들 중 일부는 확 트인 아름다운 꽃밭 한가운데를 걸었다는 이야기도 분명 있었다.
그래. 난 죽었구나. 그 때 산비탈에서 굴러떨어져서  죽은 후에, 그 구미호 언니한테 간을 빼먹혔겠지.


"흐윽..."


억울하다. 뜨거워진 두 눈가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이렇게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기는..싫다. 난 아직 이제 19년밖에 못 살았는데. 이승에 친한 친구들과 날 보살펴주는 부모님이 있는데. 그리고..준성오빠가 있는데. 그런데 지금 이렇게 떠나야 하는거야? 벌써?


'저벅저벅'


그렇게 흐느끼던 중 내 앞으로 누군가가 걸어왔다. 지금까지 느껴지던 편안한 기운과는 상반되는, 그 이질적인 기운에 난 고개를 들어 앞을 보았다. 안경을 끼고 웨이터같은 양복을 입은 왠 중년의 아저씨 한 명이 내 앞에 멈춰선 채 날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머리에는 기괴한 붉은 뿔이 달려 있었다. 그의 주위를 맴도는 자욱한 안개에서 소름끼치는 죽음의 기운이 느껴졌다. 그 안개에 닿은 풀들과 꽃들은 마치 방사선이라도 쬔 듯 급속도로 시들어가며 죽어갔다. 위험해. 이 사람은 위험하다. 내 본능이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아저씨..는 누구세요?"

"...."


내 물음에도 이상한 아저씨는 아무 말이 없었다. 대체 이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이야? 아니..애초에 사람은 맞아?


"중간세계에 온 걸 환영하네."

"네? 중간세계요? 그게 뭔데요?"

"여긴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점이다. 죽은 자들이 저승으로 가기 전에 잠시 쉬다 가는 곳이지. 이 꽃밭을 따라 저쪽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생전의 죄를 심판하는 심판대가 있네."


아저씨의 말에 난 고개를 돌려 탁 트인 꽃밭 저 너머를 바라보았다. 물론 내가 시력 5.0인 몽골인도 아니고, 저 멀리 어딘가에 놓여있을 심판대가 시야에 보일 리는 없었다.
이 아저씨는 아마 저승사자고, 이제 난 그 심판대 앞에 서게 되겠지. 살면서 딱히 나쁜 짓을 저질러본 기억은 없기에 심판받는 게 그리 두렵진 않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지금 이렇게 가버리는 건 싫었다. 적어도..적어도 잠시만이라도 이승에 내려가서 부모님과 준성오빠에게 인사만이라도 했으면.


"..이렇게 그냥 가야해요? 아저씨, 부탁이니까..제발 부모님이랑 준성오빠한테 마지막으로 인사만이라도 잠깐 하게 해주세요. 네..?"

"아, 그건 걱정하지 말게. 넌 죽은 게 아니니까."

"네? 제가 죽은 게 아니라구요?"

"그래. 김유나 넌 수술 도중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났다. 다만 다쳤을 때의 충격으로 혼이 잠시 이곳에 온 것일 뿐."

"진짜요? 빨리 돌아가게 해주세요 그럼! 네?"

"여기서 남쪽으로 계속 가다 보면 큰 강이 하나 나오지. 그 강둑에 있는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면 넌 이승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 말에 난 꽃과 수풀을 헤치고 남쪽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다행이다. 다시 돌아갈 수 있어. 얼른 이승으로 돌아가자.  
그렇게 생각하며 뛰고 있을 때, 뒤쪽에서 그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 이거 하나는 명심하게. 이 중간세계엔 너만 있는 게 아니야. 즉
다른 죽은 자들이 살아있는 널 본다면..분명 질투하며 널 다시 끌고가기 위해 달려들 거다. 그럼 부디 무사히 빠져나가길 바라지."


아저씨는 그렇게 말하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그 말에 난 살짝 겁이 난 나머지 흠칫하며 뛰던 발걸음을 잠시 멈췄다. 주변에서 정체 모를 인기척이 느껴졌다. 발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허리가 구부정한 왠 할머니 한 분이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 할머니는 또 누구야?


"너...살아있지?"

"네, 네?"


할머니는 대뜸 이렇게 묻더니, 두 눈을 부릅뜬 채 내 몸을 위아래로 쭉 흝어보았다. 내 몸을 흝어본 할머니는 이내 기분나쁘게 웃으며, 주변을 향해 소리쳤다.


"켈켈..살아있는 사람이다! 여기 산사람이 있어!"


그 외침과 동시에, 멀리 주변 갈대숲 사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날 향해 뛰어오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악!!"


이제야 정신을 차린 난 날카로운 비명을 내지르며 최대한 속도를 내서 남쪽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안 돼. 어서 강가로 가야만 한다. 저 사람들한테 잡히면 강제로 저승으로 끌려가게 될 거야. 그건 싫다.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난 이를 꽉 악물고 계속 뛰었다.



*     *     *



"아니, 유나는 대체 언제 깨어난대? 지금 하루가 훌쩍 넘었잖아."


병실 의자에 앉아 알로에 주스를 홀짝이던 장소월이 걱정되는 투로 대뜸 말을 꺼내었다. 확실히 이상하긴 하다. 보통 전신마취는 수술 후 몇 시간만에 풀려서 깨어나는 게 대부분인데, 유나는 이상하게 하루가 지나도록 마취가 안 풀렸는지 아직 안 깨어나고 있었다.


"하..그니까 말이다. 설마 이거 뭐 어디 잘못되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잠시만 있어, 내가 가서 의사 좀 불러올게."


이내 장소월은 담당의사와 간호사들 두 명을 데리고 병실로 돌아왔다. 담당의사는 곤히 잠들어 있는 유나의 상태를 이곳저곳 살펴보더니, 이해가 안 된다는 투로 입을 열었다.


"..아주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분명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거든요. 마취도 지금 다 풀린 상태인데, 왜 아직까지 안 깨어나는 건지..허.."


담당의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동료 의사들과 의논해본다며 병실을 나갔다. 의사 말대로 진짜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취도 이제 다 풀렸다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안 깨어나고 있는 게 말이 되나? 이쯤되니 점점 마음속 한구석에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




재미를 위해서 동양 판타지 요소를 조금 첨가하고 있음.
계속 늦게 업로드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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