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와아, 하즈키짱, 봐봐

에? 와~ 하나짱이 꽃에 물을 주고 있어!

대단하지, 레레 미미?

하나야 안 돼! 그거 샤워랑은 다른 거야!

레레랑 미미가 불쌍하잖니

이봐! 뭘 하고 있는 거냐!

저런, 바닥이 물바다가 되었잖아요

하나쨩이 그만...

지금 치울게요

하나짱 요즘 도레미짱을 엄청 닮게 된 것 같지 않아?

그렇다구요! 저희가 매주 즐겨보는 "삼바로 해피피!" 방송이 있는데, 그걸 보고 있으면 다른 채널의 "배틀레인저"로 채널을 바꾼다니까요

(4기 참고)

하하, 도레미짱도 배틀레인저의 왕팬이지

휴... 우리들이 채널을 다시 돌려도 어느샌가 다시 채널을 바꿔서 변신 장면이 나오면,

같이 변신포즈까지 하게 시킨다니까

역시 핏줄은 속일수가 없네

하즈키야... 핏줄은 안 이어졌지, 핏줄은;;

으으... 아무튼 곤란한 문제야

말하고 보니, 도레미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구나

아직 안 왔어요

학교에서 돌아올 때 뭐라고 한 말은 없는데...

무단으로 땡땡이라니! 그 엉터리 마녀가!

헤헤, 늦어버려서 미안 미안!

바보녀석~! 이제 와서 뻔뻔하게 오다니, 뭘 하고 있었던 거냐!

그게 말이에요~ 우리 집 근처 공원에서 "배틀레인저"의 촬영이 있었다구요!

하나짱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에?) 진짜 핑크 레인저!

핑크 레인저, 변신!

바보녀석~~!!

뭐... 뭐에요 갑자기 / 그렇다면 그렇다고 연락 정도는 했어야지!

엥? 폿프에게 제대로 늦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구요. 그렇지, 도도?

폿프, 아직 안 왔다구요? / 거짓말!

간식까지 주면서 부탁했는데~

아이코 편 - 아이스케 오빠의 손가락 인형

앗, 온푸짱! / 안녕!

오늘 촬영 있는 것 아니었어?

각본이 늦어져서 촬영이 중지돼서, 도와주러 왔어! 폿프짱은?

온푸야~ 들어봐! 폿프가 너무했다구!

항상 있는 자매싸움이야? 여전히 사이가 좋네... 좀 부러울지도

아냐!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은~

도레미짱, 어른스럽지 못해

그래, 도레미짱도 배틀레인저의 촬영도 봤으니까 아무튼 잘 된 거 아냐?

그... 그렇지만... 왜 다들 그렇게 건방진 폿프의 편만 드는 거야?

그건 저번에도 말했잖아, 폿프짱은 우리에게도 소중한 동생이라고

그걸 모르겠다는 거야, 어째서 폿프를 동생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는... 그때부터이려나~ / 그 때?

작년에 도레미짱이랑 하즈키짱이랑 오사카에 갔던 때가 있잖아,

아~ 아이짱의 어머님을 뵈러 갔을 때 말이네?

그 다음 날에, 오늘 도레미짱처럼 나도 가게에 오는 걸 늦었던 때가 있었지?

그랬나? / 응, 그랬어. 나도 잘 기억하고 있어

그 때는 아이짱의 어머님이 재혼해서 아기가 있다고 생각했었던 때지?

맞아. 나, 말로는 "결정했어! 이제부터 아빠랑 둘이서 살면 돼!" 라고 했지만, 마음 속의 어딘가에서는 엄마를 잊을 수 없었어.

<아이스케 오빠의 손가락 인형>

...윽...흑...

미미, 위로해주는 거야?

...고마워.

마법당에서 일하는 편이 안 좋은 기분을 잊을 수 있을 거라구?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왜, 도레미짱도 하즈키짱도 너무 착하잖아, (미미?)

그런 두 사람이니까, 동정하거나 같이 우울해질 거야

그런 게 지금의 나한테는 더 부담이 될 것 같아

물론 친절하게 대해주는 건 기쁘지만, 그렇지만 동정받는 건 뭔가 슬퍼지는 것 같아서...

똑똑!

앗, 폿프야!

짜잔! / 앗, 손가락 인형이잖아

오늘 유치원에서 만들었어! "아이짱, 안녕하세요!"

폿프짱의... 아버님? / 꽤 잘생겼지?

하하, 나름대로 닮았어! 옆에는 어머님이야?

"여보? 또 낚시 가는 거에요?" "잠...잠깐만 들어줘! 퍽! 퍽!"

하하하하! 폿프 잘하는구나!

나는 새끼손가락!

귀엽구나, 그럼 넷째 손가락의 못생긴 인형은 도레미짱이야?

딩동댕! / 조금 너무한 거 아냐~?

도레미는 이정도로 괜찮다구!

그러면, 셋째 손가락은 누구야?

아이스케 오빠야! / 아이스케 오빠?

중지는 오빠 자리지만, 우리 집에는 오빠가 없잖아? / 그렇지,

그래서, 아이짱을 오빠로 만들어봤어!

아이짱의 '아이'와 우리 아빠 이름의 '케이스케' 중 '스케'를 합쳐서 아이스케! 잘 부탁해~!

이거, 나였었니? 우와~ 정말 기뻐! 도레미짱보다 훨씬 멋지게 생겼잖아!

아이짱은 운동도 엄청 잘 하니까 내가 키미타카들한테 괴롭힘당할 때 혼내줄 수 있을 거라서 그래!

그래그래, 혼내줄게 혼내줄게! 폿프야, 그 아이스케 인형 빌려줄래? / 응!

폿프, 괴로운 일이 있다면 뭐든지 오빠한테 말하는 거야!

네~! 저기, 오빠! 도레미가 괴롭혀요!

이봐 도레미! 여동생을 괴롭히면 안 되잖니!

흐엥~ 죄송해요~ 뭐든지 할게요~ (-> 상상번역)

아이스케 오빠, 부탁이 있는데 / 뭐든지 얘기하렴, 폿프

나, 철봉 거꾸로 오르기를 못 해서 키미타카가 바보취급 해요. 키미타카 녀석을 혼내줘!

그건 안 돼

왜! 아까는 혼내준다고 그랬잖아!

폿프야, 혼내주는 건 간단하지만 그건 멋지지 않은 일 아니니 / 엥?

거꾸로 오르기 할 수 있게 되서 바보취급 한 사람 앞에서 보여주는 게 더 멋지지 않아? / 그치만...

내가... 아니, 이 아이스케 오빠가 알려줄게! / 정말!

아~ 안 돼! / 좀 더 팔이랑 배에 힘을 실어봐, 알았니? 잘 보렴

핫... 이렇게 / 팔이랑 배구나... 좋아!

앗! / 지금 좋은 느낌이었어!

좀 더 세게 발을 구른다면 절대로 가능할 거야!

응! 하나, 둘!

해냈다! / 잘 하지 않았니, 폿프짱!

아이짱! 와! 와!

고마워, 폿프짱

응? 아이짱, 고마워해야 할 건 이쪽이라구?

아냐, 이걸로 괜찮아. 사실은, 나 계속 풀죽어 있었거든.

그렇지만 폿프짱과 있어서 슬픈 기분이 날아가버린 것 같아

에, 그랬구나... / 폿프짱, 정말 고마워

뭔가 기운이 났어! 자, 마법당에 가볼까!

바이바이! 고마워 아이짱!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거기에다, 저번에 엄마가 보러 와 줬던 때가 있었잖아

우리들이 아이짱 집에서 지냈던 날이네

응, 그 때 엄마에게 들었지만, 내 남동생이나 여동생이 될 예정이던 아이가...

엄마 배에 있던 때에 죽었다는 얘기를 들어서...

아... / 그러고 보니, 그 때 아이짱의 아버님도 그런 말씀을 언뜻 했었던 것 같아

만약 건강하게 태어났다면 이제 폿프짱 정도가 됐겠구나 생각하니까,

뭔가 더욱 더 폿프짱이 귀엽게 느껴져서 말이야.

응, 알겠어 알겠어.

음... 하즈키짱은 어째서 폿프를 동생처럼 생각하게 됐어?

나는, 분명 그 때였던 것 같아. 모두 기억할까? 바이올린 레슨이 갑자기 생겨서,

마법당의 가게 당번을 바꿔야 했던 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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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첫 번째 드라마씨디

이것저것 하고 자막도 하다가... 아무튼 다 끝나고 다시 드라마씨디를 잡았습니다.

폿프쟝을 좋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상번역 수정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