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이어집니다.

피아노를 가르쳐줘!

정말로 미안해! 부탁 좀 할게!

맡겨 줘, 하즈키짱도 열심히 해~ / 내일 또 보자, 안녕!

지각할 것 같아... 서둘러야 해!

아야야... / 폿프짱, 괜찮아?!

응, 괜찮아. / 미안해, 조금 서두르다 보니 부주의했나봐...

아니야, 내 쪽이 제대로 보지 않았구. 그런데 무슨 일이야? 그렇게 서두르고

지금부터 바이올린 레슨이 있어... 앗! 벌써 이런 시간이! 미안해 폿프짱, 다음에 또 봐!

(해당 바이올린 곡은 프리티 윗치 하즈킷치의 마지막 곡)

휴... / 하즈키 아가씨, 레슨은 어떠셨습니까?

앗, 할머니. 응, 어떻게든 뒤쳐진 부분을 따라잡을 수 있었어요

그랬습니까, 음? 왜인지 얼굴빛이 안 좋으신데... 괜찮으십니까?

아... 그러네요, 조금 피곤해졌는지도 모르겠어요

분명히 마법당에서 서둘러 달려 와서... / 너무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으실 듯 합니다!

여차하면 이 할멈이 어머님께 말씀드려서 레슨을 잠깐 쉬시는 것이...

아냐, 괜찮아요. 엄마에게는 걱정끼치고 싶지 않으니까...

흑흑... 아가씨...

앗, 누구일까? / 넵. 어느 분이십니까!!!!

안녕하세요~! 하루카제 폿프입니다! 하즈키짱 있나요? / 폿프짱?

와~ 언제 봐도 넓은 집이네, 우리 집의 3배는 될 것 같아!

우후훗, 자, 어서 와 / 실례하겠습니다~

앗! 대단해! 정말로 그랜드 피아노가 있어! / 응?

언젠가 도레미로부터 하즈키짱 집에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고 들어서, 조금 보고 싶었거든

뭐야~ 그런 거였구나! / 저기... 한번 연주해봐도 돼?

물론! 부담갖지 말고 해 / 와!

우와~ 소리가 나! 예쁜 소리... 저기, '도'는 어디야?

여기야. / 정말이야! '도'가 됐어! 대단해 대단해!

괜찮으면 피아노 알려줄까? / 앗, 정말로? 하지만 하즈키짱 피곤하지 않아? 바이올린 레슨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괜찮아. 알려준다고 해도 알려 줄 수 있는 것이 조금이지만 말이야

해냈다! 나 피아노 정말로 해보고 싶었어! 잘 부탁드립니다!

네! 그러면 의자에 앉아 줘 / 넵!

손에는 너무 힘을 많이 주지 말고, 먼저 오른 손의 엄지부터 ...

이렇게? ...

응! 한 번 해봐! ...

... 이런 느낌이야? / 응! 정말로 대단해!

고마워! 하즈키짱은 대단하네, 바이올린도 피아노도 연주할 수 있고 일본 무용도 출 수 있잖아? 존경하게 돼!

그...그럴까나...?

왜 그래? 하즈키짱, 뭔가 기운이 없네. 혹시 배우는 게 싫은 거야?

으응, 그런 건 아니지만...

싫은 건 아니지만, 가끔 피곤해지는 때가 있어

원래 엄마 때문에 배우기 시작한 것들이기도 하고... 정말로 내가 하고싶은지 그렇지 않은지는 잘 모르겠어서...

그렇구나, 가끔씩 쉴 수는 없는 거야?

가끔 얘기해보고 싶긴 하지만, 엄마를 걱정시키게 될 거고...

그치만,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구?

응... 앗, 미안해. 이상한 얘기를 해버렸네

으응, 아냐. 배우는 것도 꽤 힘든 일이네

다시 힘내서 한 곡 연주해 볼까?

폿프야, 듣고 싶은 곡 있니?

그렇네... 그래! 나 빨간 잠자리를 듣고 싶어!

빨간 잠자리?

응! 좋아하는 노래라구!

...하즈키짱? 왜 그래? 빨간 잠자리는 안 돼?

아냐아냐. 그런 게 아니라, 조금 옛날 일을 생각하게 되어서...

옛날 일?

내가 폿프짱 정도의 나이일 때, 소나티네 유치원을 다니던 때야.

그 때 도레미짱과 싸웠던 일이 있었어.

원인은 대수롭지 않은 일을 오해한 것이었지만, 그 때까지는 계속 사이가 좋았으니까 정말로 슬펐어.

그렇지만, 오해가 풀려서 둘이 화해할 때 빨간 잠자리를 연주했었어.

도레미짱은 피아노로, 나는 바이올린으로 말이야. 정말로 즐거웠었지...

어차피 서툴렀겠지? 도레미의 피아노

으응, 어렸을 때부터 나보다 도레미짱이 연주를 잘 했다구?

엥? 거짓말!

정말이야. 만약 도레미짱이 피아노를 그만두지 않고 계속했었다면 분명히 대단한 피아니스트가 되었을 거야.

거짓말, 믿을 수 없어

도레미짱은 얼굴이 파래지고 울렁증이 생겼지만, 나는 도레미짱을 한다면 할 수 있는 아이라고 생각해.

헤... 그러려나?

그렇지만 하즈키짱, 열심히 배워와서 다행이네 / 응?

열심히 배워왔으니까 도레미랑 화해할 때 연주할 수 있었던 거잖아?

...그런가! / 응, 그렇다구~

정말로 그렇네! 폿프야, 고마워!

폿프짱이랑 얘기하다 보니 왜인지 기운을 얻은 것 같아, 열심히 배우자! 고 말야

정말로? / 응! 도레미짱과 화해할 때에도 그랬지만,

폿프짱에게 피아노를 알려줄 수 있어서, 폿프짱이 기쁘게 배운다면 나 피아노를 배우길 잘 했다 하는 생각이 들어!

하즈키짱... / 이렇게 지낼 수 있어서 뭔가 기쁘다, 마치 우리가 자매가 된 것 같아

자매라... 그렇네, 이미 자매나 다름없다구!

그런가, 하즈키 언니인가... / 언니?

응? 하즈키짱 얼굴이 빨개졌다구? / 정...정말? 아이...싫다! 언니라고 불린 건 처음이라서 그런가봐

하즈키짱, 내가 피아노 잘 칠 수 있게 된다면 같이 연주하자! / 응?

내가 피아노, 하즈키짱이 바이올린으로!

그렇네! 그래! 재밌을 것 같아! / 약속하는 거야! 손가락 걸고!

♪약속하는 거야 거짓말하면 바늘 천개 먹기!♫

좋아! 그 때가 오기 전까지 연습해야겠네! 하즈키 선생님, 잘 부탁드립니다!

네! 그러면 빨간 잠자리 연습합시다! / 넵!

...레슨에 지쳐있던 나에게 그 때 폿프짱이 누군가와 같이 연주하는 것의 즐거움을 다시 깨닫게 해 준 거야

으응~ 그런 일이 있었구나~

언제가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폿프짱과 같이 연주할 수 있는 날이 오는 것이 정말 기대돼

폿프짱은 심지가 굳세니까, 곧잘 잘하게 될 지도 모르겠는걸?

그 때가 오면 우리한테도 듣게 해 줘 / 응!

모두 이런저런 일이 있었구나, 온푸짱은 어떤 일이 있었어?

별로! 말할만한 일은 아니야

아~ 교활한 걸! 남의 얘기는 들었으면서 자기 얘기는 하지 않는다니

그렇다구, 단념하고 말하시오! / 도레미짱, 심문하는 게 아니니까...

나도 듣고 싶어! / 알았어, 사실은...

응, 응

비-이-밀!

온푸짱!

어서 오세요! 자, 손님 왔다구? / 앗, 온푸짱 도망친다!

정말, 말 돌리지 말라구! 더 궁금해지잖아! 뿌, 뿌, 뿌!

하핫, 역시 언니 동생이야. 화난 얼굴도 똑 닮았어

그 때 폿프짱도 저렇게 볼을 부풀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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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자기 언니한테만 너무한 폿프쟝

상상번역 수정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