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호텔 뷔페 관심 있는 사람도 있나 해서 한번 써봄.
난 이거 아닌데? 난 이거 별론데? 하는 의견도 환영.
jw플레이버즈는 예약을 못잡아서 7월 말에 가고
여기 빼고 이름난 호텔 뷔페 업장은
거진 한번씩은 다 가본거 같은데 뭔가 여러곳
다니다보니 확실히 만족도 라는게 기준이 잡히는듯
엄마 아빠가 오마카세나 파인다이닝은 내키질 않는데
뷔페류는 또 ㅇㅈ 해서 초딩때부터 가족이랑 기념일마다
쥰나게 싸돌아다니면서 느낀 후기 적어봄.
몇 곳을 여러번 다녀서 나열해보면 업장 수는 또
얼마 안되는데 내 기억으로
판교 메리어트, 서울 하얏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힐튼
조선호텔 아리아, 포시즌스, 롯데호텔 라세느,
신라호텔 더 파크뷰 등등 순으로 가본거 같음. 얘네가
호텔 뷔페계의 좀 대표적인 업장이니까 말해보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모모카페
: 원래 좀 큰 뷔페집은 따로 많이 찾아다니다가
호텔 뷔페로 다니기 시작하고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가본 곳인거 같은데 가격대는 한 1인당 8만원 정도임.
메리어트가 판교에만 있는건 아니고
다른 곳도 있는걸로 앎. 근데 여기가 맛있음.
메리어트는 필리핀 마닐라도 먹어보긴 했나 싶은데
판교가 확실히 맛있다.
가격대는 비싼편은 아닌데 여기가
진짜 입문용으로 좀 개미쳐버린 가성비임.
요리 자체 퀄이 뒤에 있는 하이엔드 급이라고 불리는
애들이랑 비교해서 거품낀 신라호텔 뺨 싸다귀 후림.
요리가 엄청 다양한건 아닌데 대체로 음식이 맛있고
편식이나 종류 안따지고 모든 음식을 고루 좋아하는
기준에서 뭔가 육류 해산물 등 꿇리는게 없음. 여기가
다른 동일가격대랑 비교해서 십상타치인 이유는
보통의 이 가격대 뷔페들이 대게로 마케팅해서 손님
모아놓고 차갑디 차가운 방부제 맛 비린 대게 주는거랑
비교해서 여기 만두 찌는 쪽 가보면 대게, 전복 이런거
김 모락모락나게 상시 쪄서 따뜻하게 나옴.
여기가 진짜 괜찮은 이유는 여러곳 가봐도 자꾸 생각이
날 정도임... 6만원짜리 디너 오마카세가 구성은
딸려도 하이엔드급 샤리랑 네타퀄을 내는 급이랄까...
막 실제로 횟감이 다양한건 아닌데 연어 참치 스시 등등
생각했을때 여기가 확실히 평균~고점이 높음.
한창 하이엔드 말고 여기랑 하얏트 엄청 다닌듯.


그랜드 하얏트 서울 테라스
: 여기가 두번째로 가본곳인데 아마 하이엔드급은
아닐거고 판교보다 조금 더 비싼 위치일듯
1인 13만원 정도?
여기는 확실히 가격 좀 올랐다고 판교 메리어트랑은
분위기가 달라지긴 했음. 확실히 가짓수도 많고
야경도 멋있고 건물 로비부터 식당 안까지 인테리어도
고급짐. 근데 뭔가 이제 내가 생각하기에 솔직히
호텔 뷔페 중에 진짜 맛있는 곳은 종류마다 맛있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맛이 나는 곳이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보는데 여기는 살짝 음식 맛이 가짓수에 비해
딸림. 그렇다고 모든 음식이 맛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분명 맛있는건 엄청 맛있어서 계속 가져다 먹는데
확실히 단정지어서 이제 무슨 북방 조개 볶음,
토마토 퓨레 애호박 구이, 북경 오리 같은 이런
잡다 음식이 꽤나 많은데 한번 맛보면 다시 먹을까?
싶은게 많은 느낌이었음. 근데 여기는 장점이 뭐냐면
내 체감상 여타 가본 모든 하이엔드 업장 합쳐서
횟감 하나로 여기가 진짜 최상위권을 달리지 않나 생각함.
그냥 다 먹고나서 여기 횟감이 자꾸 생각남...
보통 너무 차갑다, 해동이 덜 됐다, 참치는 샤베트다
이런 느낌이면 여기 진짜 연어 참치 광어 도미
이런거 좀 레벨이 다르다고 해야될까 먹기 좋게
신선한듯 시원하면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내리는데
특히 연어는 진짜 제일 기름지고 고소함.
여러곳 가봐도 횟감 생각하면 여기 가고 싶다...
여기 디저트도 좀 인상적인게 굉장히 맛있는게 많다 ㅇㅇ
가짓수가 엄청 많은건 아닌데 있는건 다 맛있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
: 주말 디너 성인 기준 1인 15만원 정도? 하이엔드급?
일단 이름 하나는 뒤지게 길다. 여기는 좀 뭐랄까
후술할 포시즌스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분명 여길 처음 왔을땐 판교 메리엍 가기도 전이었음.
한창 입 짧을때 여기 자리가 생겨서 억지로 와서
얼마 못먹긴 했는데 여기 무슨 활 해삼도 나오고
육사시미도 꽤나 고급으로 주고 음식도 존나 고급져서
아니 뷔페로 시발 이런게 나온다고? 여기가 천국?
싶었는데 판교랑 하얏 다니다가 옛날 기억나서
한번 와보니까 좀 실망이었음. 기대 보다 떨어져서가
아니라 솔직히 하얏트 이상의 퍼포먼스가 나오냐라고
물으면 절대 아님... 가격 떠나서 메리엍보다 좋은지도...
솔직히 가서 기억나는게 있다면 딱 세가지 밖에 없음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 훈제 연어가 되게 맛있다
하몽이 맛있다. 근데 훈제 연어는 이게 비꼬는게 아니라
진짜 판교니 하얏트니 존나 다니면서 생연어 물려
뒤질때까지 퍼다먹다보니까 어느순간부터 생연어보다
훈제 연어가 더 맛있어짐 ㅋㅋㅋㅋ
사실 인식이 이게 훈제 연어는 빕스 에슐리 이런곳에서
대충 취급하니까 개 싸구려라는 인식이 강한데
또 호텔 뷔페가 훈제 연어를 굉장히 맛있게 가져다 놓음.
그래서 판교, 하얏트 때부터 지금까지도 훈제 연어
굉장히 높게 치고있는데 연어에 케이퍼 싸먹으면 진짜
존나 맛있지 않음? 훈제가 진짜 맛잘알인뎅
여튼 여기 다른 메뉴는 솔직히 그냥 맛이 좀 떨어짐.
고기류 질기고 회도 하얏트 다니다보니 좀 평범하고
근데 훈제 연어는 좀 다른게 여기서 따로 더 조미를
시키는지 훈제 연어 옆에광어 카르파치오도 같이
취급하는데 레드 페퍼나 허브나 잘 해놔서 되게 맛있음.
난 호텔 뷔페 가면 초반에 그냥 입 씻을 호감 샐러드류
몇개 담고 스시류 담아서 먹고 그 다음에 접시 하나에다가
아예 훈제 연어, 케이퍼, 양파, 싸워크림, 레몬 싹다 담아서
한두접시 무슨 디쉬마냥 플레이팅해서 가져다 먹는데
여기 훈제 연어는 아마 호텔 뷔페중에 젤 나았다 ㅇㅇ
그리고 하몽은 뭐 취급하는 곳 몇 곳 있긴 한데
계속 썰어서 리필해주고 내가 알기론 여기 메론?도
있던거 같아서 메론이랑 하몽 쥰내 담아다가
싸먹었는데 이게 기똥찼다.
근데 시발 기대하던 활 해삼은 당연히 없고 육사시미 없고
타 메뉴 퀄은 비주얼이나 가짓수에 비해 맛대가리가 딸림.
가짓수는 꽤 되던걸로 기억. 여기 근데 가족끼리 다먹고
만장일치로 초심 잃었다며 더 안감.


웨스틴 조선호텔 아리아 서울
: 여기도 1인당 15만원. 그 전직 신라호텔 요리사
현직 이태리 식당 하시는 분한테 추천 받아서
3대 호텔 뷔페고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갔음.
흠 여기 기억나는건 아마 뒷편에 있는 그릴에서 직접
랍스터랑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마늘 구워주는거.
양갈비 취급하는거 등등. 여기는 근데 확실히 나쁜 편은
아니었던거 같음. 막 인터컨티넨탈 처럼 실망한건
아니었고 그냥 적당히 먹고왔다 정도. 근데 좀
조금 아쉬운게 있는 느낌이었음 2프로 정도..?
뭐랄까 음식 가짓수 많고 하이엔드답긴 하나
기억에 남는 음식이나 메뉴가 딱히 없음.
양갈비가 맛있는 곳으로 3대 호텔 뷔페인
조선호텔아리아, 신라호텔, 롯데호텔이 꼽히는데
롯데는 진짜 확실히 맛있는데 여긴 양갈비가 맛있는게
아니라 양갈비도 취급한다는 뉘앙스가 있음.
양갈비 워낙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여기 좀 질김.
질긴데 덜익혀서 더 질김. 약간 텍사스 스테이크처럼
근막이나 힘줄 지방 이런게 질겨서 잘 안썰리는데
씹으면 뭐 그냥 양갈비 맛이 남. 근데 코스트코에서
양갈비 사서 대충 몬트리올 시즈닝 뿌리는게 낫다.
여기는 그냥 뭐라 할말이 없는게 뭔가가 딱히
맛있는게 아님. 맛있지도 없고 맛없지도 않고
무난초한데 난 여기 갈바에 하얏트감. 아 근데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랍스터 취급하는거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데 뭐 맛있긴 함. 근데 당연하게도
좀 좋은 랍스타는 아니고 작은건데 이게 뭐랄까
새우 쪄먹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주 가져다
먹을텐데 내가 랍스타를 좋아한다는 입장에서 먹으면
좀 애매하다고 생각함. 말그대로 살짝 뻣뻣하고
그냥 그릴에 구운거라 좀 퍽퍽함. 랍스타는 촉촉 탱글이
생명인데 뷔페다보니 그런게 좀 없다.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 1인당 13만 5천원 (여기 가격 왜 낮아진거 같지)
두번째 짤은 겉멋 초코분수인데 걍 똑같음 ㅋㅋㅋ
여기 아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이랑 비슷하다고 한게
총 두 번 가봤음. 아빠가 삼성 쪽 근무하시는데
정확히 뭔진 모르겠지만 업무 실적으로 뽑히신건지
뭐 받게 되서 원래 자택부터 포시즌스까지
리무진 서비스 + 디너 뷔페 받고 오는거였는데
리무진 서비스 사정상 캔슬되서 여기 하루 숙박으로
대체되서 하루 자고왔음. 그때 먹고 온건데
이때 갔을때가 아마 메리엍 하얏트만 가보고 온거였는데
조선호텔 가기 전에 가본 곳이었을거임. 여기 진짜
처음 왔을때 약간 충격이었음 ㅋㅋㅋ 왜냐하면
여기가 이제 조선호텔보다 먼저 가본 랍스타 취급
뷔페였는데 여기는 확실히 뭔가 랍스타에다가
버터를 발랐나 치즈를 발랐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확실히 맛있어서 몇번 가져다 먹었음. 일단 확실히
하자면 내가 지금까지 가본 호텔 뷔페 경험 중에
딱 이때 갔던 포시즌스가 제일 인상깊고 최고였음.
스시류도 다양하고 고기류도 되게 맛있고 랍스타도 있고
훈제 연어 맛있고 비프 웰링턴도 맛있고 한식도 맛있고
소꼬리찜도 있던데 그냥 달달하고 부들부들한
갈비찜같은게 한 솥 있으니 눈 돌아가서 먹었음 ㅋㅋㅋ
내가 알기론 여기 하몽도 맛있음 ㅇㅇ
이때 첨 먹고부터 하몽 베요타 사먹기 시작했나 그럴거임.
근데 이제 내가 지금까지 씨부린 소리는 잊어도 됨
사실 "이때" 맛있었는데 또 가고 솔직히 별로였음 ㅋㅋㅋ
근데 이게 여기를 또 갔을때는 호텔뷔페 다 한번씩
들리고 갔었을 때 였는데 기대감이 제일 높던 곳이니
실망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실망함. 근데 인터컨티넨탈마냥
다 먹고 나서 나오는게 하... 는 아니고
흠... 정도. 뭔가 조선보다 떨어진 느낌적인 느낌.
디저트는 맛있었다 ㅇㅇ 소꼬리찜은 좀 싱거웠고.
랍스타는... 없어졌던거 같은데 맞나..?
없어졌거나 조선보다 맛이 없었거나 둘 중 하나임.



롯데호텔 라세느
: 1인당 15만원인데 2만원 올라도 갈만함.
사실상 (Jw제외) 가장 폼이 좋은 호텔 뷔페라고 생각함.
우리 가족 전부 만장일치임. 여기는 꽤나 나중에
왔는데 아빠가 회사에서 회식으로 여기 갔다가
맛있다고 해서 가족 끌고와서 갔던 곳임. 당시에
코로나 때문에 매번 왔다갔다 비닐장갑 꼈음.
여기는 딱 말할 수 있는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괜찮은 호텔 뷔페의 모습을 따라간다고 생각함.
엄청나진 않은 가짓수, 근데 메뉴 중에 맛없는게
잘 없음. 사실 가짓수 많은 뷔페 많은데
이게 가짓수가 많아봐야 맛있는게 없으면
결국 먹는 음식의 가짓수는 적을 수 밖에 없음.
그것보다 맛없는거 빼고 맛있는거 몇개 있으면
그게 실질적인 가짓수가 더 많은거임.
일단 스시류도 확실히 신선하고 맛있음.
하얏트 판교 이런곳보다 횟감 종류도 다양함.
물론 이제 오마카세 먹는 갤러들 기준엔 좀 그렇지...
그리고 핫 코스나 고기류 굉장히 맛있음 ㅋㅋㅋ
그동안 호텔뷔페 다니면서 느꼈던게 뭐냐면
아 이런곳은 다 좋은데 고기가 그냥 눈으로 먹는 곳.
이런 뉘앙스였음. 왜냐하면 그냥 쌓아놓고
오래 놔두니까 당연히 질기고 맛 없을 수 밖에 없거든.
근데 여긴 진짜 확~실히 맛있음 ㅋㅋㅋ 첨 간 포시즌스,
현 라세느 얘네 둘다 고기가 괜찮으니 배때기에
따숩고 기름진게 들어가서 다 먹고 만족도가 오름.
라세느가 양갈비가 진짜 먹을만 했음 내 기준에.
고기가 호텔뷔페 치고 안질기고 굽기도 적당하고
양고기 특유의 육향도 있으면서 위에 민트 젤리
올려서 몇번을 가져다 먹은지 모르겠음 ㅋㅋㅋ
여기가 확실히 기억이 좋은 이유는 맛있음이 가짓수를
커버하고 그 맛있는게 딱딱 콜드 코스, 핫 코스,
안줏거리, 과일, 디저트로 갈때까지 골고루 분포를
하니까 만족스러운 한끼를 했다 라고 느껴지는 듯.
Jw 플버즈 한번 가보고 좋으면 Jw, 라세느 다니고
가성비 있게 먹거나 회 먹고 싶으면 판교 하얏트 다닐듯?


신라호텔 더 파크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주관적인 의견임.
한줄 정리하자면
"1인당 15만 5천원 짜리 무한리필 디저트 카페"
가장 최근에 가본 호텔 뷔페임. 3대 호텔 뷔페중에
여기만 안와봤는데 그냥 뭐 하이엔드 호텔 뷔페하면
가장 유명한게 신라호텔이다보니 당연히 한톨의
의심의 여지조차 없었음. 아니 진짜 여기 오기전에
뭐더라? 신라호텔 뷔페가 적자나도 최고의 식재료를
고집하는 이유? 뭐 이딴 글 보고 왔는데 진짜 쳐먹다가
웃음 밖에 안나더라... 초반은 그냥 뭐 별로여도
음... 뭐 콜드 코스니까...하다가 중반엔 이게 맞나...
진짜 걍 음식 가짓수도 없고 이 돈내고 여기 왜 오나
이거 실환가 싶었음. 여기 훈제 연어도 없드라고?
에슐리 빕스 메리엍 하얏트부터 하이엔드 그 어딜가도
훈제 연어 정돈 줬는데... 그렇다고 그거 없이 다른
메뉴가 많은것도 아니고...
여기 칭찬할 수 있는게 있다면 일단 초반에
줄서있으면 접시에 종류별로 초밥 니기리 쥐어주는거?
물론 종류라 해봐야 4개임. 네타는 형편 없고
이제 보통 호텔뷔페는 초밥 쌓아놓는데 내가
올린 두번째 짤 오른쪽에 보다 싶이 셰프 한 3명
서서 바로바로 니기리 쥐어서 올려줌.
근데 뭐 실력이 있다 초밥이 맛있다 이건 아님 ㅋㅋㅋ
네타도 별로고 샤리퀄도 떨어지는데 바로바로
쥐어주니까 받아서 먹으면 샤리 풀림 이거 하난 제일 남.
샤리 풀림만 생각하면 지금까지 가본 호텔 뷔페중에
제일 좋은데 그럼 뭐하겠노. 그냥 별로임.
일단 스시류는 그냥 중하타치 였고.
고기류는 진짜 양심이 좀 뒤진듯 ㅇㅇ
개웃긴게 고기를 가져왔는데 나이프로 안썰림 ㅋㅋㅋㅋ
가뜩이나 나이프도 고기 써는게 아닌데 존나 질기니까
그냥 안썰림. 진짜 개 억지로 한입 별 지랄해서 뜯었는데
장담하고 스테이크, 양갈비류 이거 가서 두세입 먹음.
여기 고기류는 그게 그나마 낫다 La갈비 소스 등갈비.
20프로 부족한 맛인데 다른게 99프로 부족하니까
이것만 가져다 먹음. 생선 찜으로 뭐 나왔는데
진짜 뒤지게 비리더라. 한입먹고 비위상했음.
대체 어떻게 해야 찜이 비림?
고기 그냥 다 질기고 뭐 음식 가짓수 없고...
내가 가슴에 손을 얹고 여기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많이 먹은게 튀긴 꽃빵임 ㅋㅋㅋㅋㅋ
이거 하나는 ㄹㅇ 맛있음. 그 다들 아는 그 맛인데
약간 바삭바삭한 츄러스맛에 건빵틱한 목막힘,
설탕의 직관적인 단맛. 꽃빵 특유의 은은 달달한 맛.
이거 중식 코너에 있던데 난 암만봐도 걍 디저트임.
여기 한줄 요약에 디저트 카페가 있는 이유는 이제
까도까도 깔게 있는 이곳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디저트가 맛있다.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세요~
외치면 서울 디저트 카페 명소답게 무한으로 주는데
이제 디저트는 ㅇㅈ 여기 인력은 디저트 쿡 몰빵임 ㅋㅋ
수플래 맛있고 무스 맛있고 수제 초콜릿 맛있고
그냥 내가 달달한걸 무진장 맛있게 먹고 싶으면
배터지게 가져다 먹어도 맛있음. 과일도 달고 맛있음.
여기 튀긴 꽃빵이 누데이크보다 맛있음 ㅋㅋ
뭐 뷔페에서 디저트 칭찬하는게 뭔 의미가 있나 싶지만
진심으로 디저트 먹기전까지 똥 씹은 얼굴로 접시에
튀긴 꽃빵만 4,5개 퍼왔다는걸 생각하면...
여기가 이제 마지막 호텔 뷔페였는데 디저트도
나야 양이 많아서 끝까지 다 쳐먹고 만거지 엄마 아빠는
억지로 고기류까지 먹다가 배불러서 계산하고
집올때까지 똥 씹은 얼굴로 차에서 투덜거리면서
왔음... 여기 나만 진짜 이 정도로 별로인거야...?
여튼 이렇게 등등 가본 곳 정리해봤는데 사실 뭐
내가 미쉐린도 아니고 미식 대법관도 아닌데
뭔 의미가 있나 싶긴 함 ㅋㅋㅋㅋ 근데 일단
나는 이러이러 했다~로 써봄.
+ 논외) 괌 힐튼 디너 씨푸드 뷔페

여기도 호텔 뷔페냐 라고 하면 할 수 있음 ㅇㅇ
힐튼이니까... 근데 괌임.
여기를 굳이 왜 넣었냐면 사실 가격대 있는 편도 아니고
막 맛이 있다는것도 아닌데 여기는 메뉴 한개가 논외임.

사실 이게 가격대 10만원 이전 뷔페들은 보통
울 뷔페는 전복, 대게를 취급합니다~로 마케팅을 하고
15만원 정도 하이엔드? 뷔페들은 이제
우린 랍스터도 있고 양갈비도 있습니다~로 마케팅을
하는데 이제 이 랍스타의 유무가 크다면 조선호텔이나
포시즌스 같은 곳의 평가가 좀 올라갈 수가 있는데
솔직히 좀 와닿지가 않아서 그런 말을 좀 뺏음.
왜냐하면 그 두 곳 가기전에 여길 왔기 때문인데...
저게 솔직히 랍스타인지 무슨 부채새우인지는
잘 모르겠음. 살 발라놓고 맥여보면 랍스타랑
구별은 못할거임. 저거 메뉴에 랍스터라고 적혀있음.
근데 이제 저거 진짜 존나게 맛있음...
사진 보면 잉 저게 뭔데 싶은데 혹시 아웃백 같은곳에서
가끔 블랙라벨 스테이크 시키면 가니시로 나오는
랍스터 아는 사람은 딱 그거 생각하면 되고
저게 이제 랍스타 반으로 썰어놓거나 몸통쪽
썰어놓은거임. 저거 볼품없이 그냥 쌓아놔서
그렇지 살이 진짜 육즙 가득 탱탱하고 부들부들한데
하나 발라서 입안에 꽉차게 넣어도 다 못먹음.
근데 이제 저 랍스터 접시 옆에 있는게 정제 버터 녹인건데
저게 기버터를 말하는건진 모르겠는데 저걸 큰 통에
다 액체로 녹여놔서 랍스터 위에 뿌려먹는건데
엄청 부드럽고 풍부한 버터 풍미가 남.
프레지던트나 이즈니 같은? 근데 당시에 저거 쳐먹고
진짜 미쳐서 저것만 총 40덩이를 쳐먹었는데
하도 리필을 들이부어서 비질 않았음.
사실 이 곳 오는 사람은 저거 먹으러 오는거고
이 곳 영업은 저걸로 장사한다고 봐도 무방.
한국에서도 랍스타 먹어본적이 있는데 적어도
한국에서 먹어본 랍스타들은 싹다 저걸로 정리 될듯?
저때 40덩이 먹고 4년을 물려서 랍스터를 안먹었는데
저걸 먹어보고 호텔 뷔페가서 랍스터 구워주는걸
받으니까 솔직히 그냥 대게먹다가 크래미 먹는 정도
느낌이 났음. 여튼 그래서 랍스타 관련해선 그냥
대충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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