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나고야를 다녀왔어~ 

시내에 들어온 뒤 첫끼는 나고야 명물이라는 타이완라멘을 먹어보기 위해 이마이케역 근처 미센을 방문함

타이완라멘을 처음 만든 곳이라는데 대만이 매운 사천요리가 발달되어있어서 그런지 매운맛이 특징이라고 하네

참고로 이게 얼핏 듣기로 지점 5개인가 있는데 각각 형제가 낸거라 함 지점마다 맛이 다르다고...

나고야역쪽은 일본인 입맛에 좀더 최적화라나? 여하튼 나는 이마이케역 본점에 갔어

2층짜리 대형식당이라 자리도 넉넉하던데 어떤 시간대는 또 1시간 기다릴 때도 있다하고... 난 바로 들어갔어

메뉴 주문하고 거의 5분도 되지않아 나온 음식, 맨 처음 나온건 단맵짠 맛이 다 들어있는 테바사키

교촌 레드콤보에서 조금 더 짠맛이 강하다는 느낌? 맥주랑 같이 먹으면 더 좋았겠지만 여기서 먹지는 않았음

뒤에 간장맛이 은은하게 치고 올라오는게 느껴지지더라 매운맛이 주류기에 한국인에게는 입에 잘 맞을 맛 ㅋㅋ

부추, 간 돼지고기, 마늘, 숙주 등등 몬가 어디서 많이 봤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거 국물없는 비빔국수로 만든게 마제소바임.

실제로 마제소바를 처음 만든 멘야하나비에 설립자도 미센에서 일하던 사람이라고 블로그에서 누가 그러던데 내가 일웹 뒤져본 결과 중화요리집에서 경력 쌓은거만 알고 미센인지는 못 찾았어 ㅠㅠ

여하튼 일본의 라멘이긴 하구나 느껴지는 부분이 적게나마 잡히는 하는데 중화요리라는 정체성이 더 강하다는 느낌.

면은 뭐 특별한 수준까진 아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어

몬가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이긴 하고 엄청나게 특별하게 맛있는건 아닌거 같지만 나고야 음식이라고 하니까 아무래도 그런 지역버프도 있고....

여하튼 맛있게 먹긴 했으니 웨이팅만 안 심하다면 다음에 또 오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