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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원샷, 삶의 은유와 성장의 드라마

me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16 02:45:35
조회 1648 추천 27 댓글 8
														


 글 쓰면서 들었던 음악.


# 들어가며

 어떻게 생각할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원샷은 성장이라는 개념을 보여준 아주 모범적인 텍스트라고 봐. 원샷의 은유는 아주 풍부해서 이런저런 글을 쓸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생각난 건 정신분석학쪽 비평론이었어. 따로 정리해둔 텍스트도 있어서 쓰는 데 자료 찾는 수고도 적었고.


 아무튼, 이번에는 원샷의 내용을 가지고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해보려 해. 주제는 포기와 성장이야.


 당연하지만 2회차 내용 있어.


# 눈이 화등잔같은 아이 하나가 있

 밀밭이 자라는 마을이 있어. 시계탑과 마을 회관이 마을의 가장 큰 건물이며, 50명 가량이 거주하지. 마을의 중심에는 우물이 있어.

 여기에 사는 한 인간이 있어. 고양이를 닮았고, 팬케이크를 좋아하며, 이름은 니코이지.

 이 아이의 말을 들어보니 마을의 사람들은 서로 먹을 걸 나눈다고 하고, 자기 집의 팬케이크가 제일 맛있다고 해.

 이 니코라는 아이는 문득 침대에서 일어나보니 모르는 방이야. 모르는 방의 계단을 내려가 전구 하나를 집고 나오니, 역시 처음 보는 땅이야.


 여기서 사는 로봇들이 말해. 자기는 구원자고, 구원자는 쇠파이프와 전구를 합치거나 책을 물물교환하거나 청소기 비슷한 기계 타는 걸 즐기는 신과 협력해서 세상을 구해야 해. 눈앞이 깜깜해지는 상황이지.

 이런 니코는 굴하지 않고 산성 용액으로 군대에서나 할 녹 제거를 하고, 그냥은 뭘 줄 생각이 없는 양치기를 위해 양을 밀고, 한 번에 렌즈 하나밖에 못 다루는 멍청이 네 명한테서 렌즈 배열을 추론하고, 신분증을 위조하면서 탑에 올라가. 그리고 니코를 반기는 건? 전구와 니코 사이의 선택이지.


 한 아이의 여정, 선택하기에 따라서는 삶이 이렇게 끝나.


# 블랙홀로 빠지다

 리타 : 오늘 전체가 치밀하게 계획된 거였군요.

 필 : 아니에요.

 리타 : 난 거짓말 싫어해요!

 필 : [머릿속으로 뭔가 생각하면서] 화이트 초콜릿 안 되고, 거짓말 안 되고.

 리타 : 뭐하는 거죠? 무슨 리스트 만들어요? 내 친구들한테서 내가 뭐 좋아하는지 알아봤나요? 이게 당신이 말하는 사랑이에요?

 필 : 이건 현실이에요. 이게 사랑이에요.

 리타 : 그만둬요! 미쳤어.

 영화 <사랑의 블랙홀>.


 <사랑의 블랙홀>은 주인공에게 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영화야. 주인공 필은 반복을 끝내기 위해서는 리타와 연인이 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려. 그리고 리타의 마음에 들기 위해 30년어치의 하루를 반복해. 필은 하루를 거듭하면서 리타가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을 계속 정리해나가. 필은 이 시점에서 더 이상 사랑하는 사내가 아니라 한 명의 연구원이야.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대신 무수히 많은 그렇다/아니다의 선택지를 체크해가며 리타를 분석할뿐인 거지. 필은 무수한 노력 끝에 리타가 좋아하는 모든 선택지를 알아내고 계획에 옮겨. 결과는? 필은 리타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해. 모든 게 완벽했는데도 말이지.


 니코도 마찬가지야. 누군가는 분명 니코를 돌려보내는 선택을 했을 텐데, SOLSTICE 회차 조건을 만족하고 다시 게임을 열면 니코가 침대에서 눈을 뜨는 모습을 봐. 우리가 니코의 첫 모습을 기억하듯 니코 역시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어.


 문제는 여기서 SOLSTICE 분기에 진입하지 못했을 경우야. 니코는 여전히 우리의 말을 따라 이야기를 진행해. 갔던 곳에 가고, 주웠던 것을 줍고, 다시 조합하고. 끝내는 다시 한 번 목숨을 플레이어에게 맡겨. 니코는 빠져나올 길 없는 미궁에 갖혀버리는 거야.


# 스스로 선택하다

 "영웅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고난을 겪으면서도, 자기가 상실한 것, 혹은 생명의 불사약 같은 것을 찾아 헤맵니다. ... 그런데 이러한 모험의 구조와, 모험이 지니는 영적인 요소는 태고의 성인식에서 충분히 예고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바로 이 성인식을 통하여 아이는 아이의 시절을 포기하고 어른이 되기를, 혹은 유아기의 인격과 정신을 버리고 책임 있는 어른이 되기를 강요당하지요."

_ 조셉 켐밸 <신화의 힘> 중 일부.


 하지만 니코가 SOLSTICE 분기에 진입하면 이야기가 달라져. 불모지에서 빛나는 일지를 사용하면 예언봇 프로토타입에게로 가는 카트가 생겨나. 카트를 탄 순간, 니코는 세상 기계가 상정한 여로에서 벗어나게 돼. 배를 타고 난민 지구로 가는 게 아니라, 프로토타입의 안내를 받아 숨은 루트로 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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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코는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세상과 자신의 관계를 구체화시켜. 세상이 자기 생각보다 훨씬 더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아가는 거지.


 그리고 1회차에서 만나지 못한 새로운 인물들, 세드릭과 루를 만나게 돼. 난민 지구에서 세상의 붕괴가 심해지자 킵 실버포인트 박사는 니코에게 구원자의 여정은 너무 위험하다며 니코가 나가는 것을 막으려 해. 하지만 니코는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며 자신의 생각을 말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전... 진심으로 이 세상을 구하고 싶어요.

 설령 이번에는 훨씬 더 위험하다 해도...

 설령 이곳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이... 모두...

 전... 이제 두렵지 않아요.... *훌쩍*

 그게 바로... 절 보내줘야 하는 이유에요...

 괜찮을 거라... 약속할게요...


 끝내, 니코는 플레이어의 손에서도 벗어나기로 결심해. <사랑의 블랙홀>의 주인공이 자신의 마음으로 부딪혀 30년의 반복을 끝냈듯, 니코도 스스로 자신의 선택을 믿기로 한 거야. 이제 니코의 목숨은 오직 니코 자신의 어깨 위에 놓인 채로, 남은 원정을 계속해나가게 돼. 이 점은 중요해. 니코의 행동은 이제 누구에게도 묶여있지 않아. 세상 기계도 플레이어도 니코가 가는 여정에 간섭할 수 없어. 플레이어는 여전히 화살표로 니코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니코가 세상 기계와 마주하러 가는 길을 마련해주는 역할을 맡게 된 것 뿐이야. 도서관의 대화 이후로, 플레이어는 더 이상 니코에게 무언가를 간섭할 수 없어.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시계 방에서 세 인물의 파일을 옮겨 니코를 올려주는 것, 그것 뿐이야.


# 세계의 심장, 화해.

 신이든 여신이든, 남자든 여자든, 신화의 등장인물이든 꿈을 꾸는 사람이든, 영웅은 적대자를 발견하고 삼키거나 그에게 삼켜짐으로써 이 적대자(뜻밖에도 그 자신의 자아)를 동화시킨다. 하나씩 하나씩 장애는 차례로 사라진다. 영웅은 자신의 자존심, 미덕, 아름다움, 삶을 팽개치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이 적대자에게 절을 하거나 복종한다. 이윽고 영웅은 자신과 적대자가 사실은 둘이 아닌 하나임을 깨닫게 된다.

_ 같은 저자,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화학에서 세계수, 심연, 아주 깊은 낭떠러지 밑의 동굴로 입장하는 행위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 첫째는 거듭남(죽고 살아남)이고, 둘째는 세상과의 화해야.


 마지막 장소에서, 니코는 통로의 끝에 있는 큰 모니터를 발견해. 그리고 거기서 투영되는 모습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니코 자신의 모습이야. 우리가 니코의 말과 행동에 나름대로의 맥락을 짚어내었듯, 세상 기계의 행위에도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거야. 세상 기계가 니코의 모습을 한 데서 우리는 어떤 은유를 발견할 수 있어. 바로 이야기의 대단원에 마주하는 가장 거대한 적은 다름아닌 자신, 혹은 자신의 아버지적 존재라는 거지. 니코는 자신을 지금까지 행동하게 만든 존재와 만나는 거야.


 니코는 자신의 모습을 한 세상 기계 앞에 스스로의 의지로 서. 니코는 최후의 대화에서 플레이어의 의견을 묻지 않아. 이렇게 말을 잘 했나 싶을 정도로 당당하게, 움츠러드는 일 없이 자신의 진심을 담아 세상 기계를 설득해. 대화의 끝에서 세상 기계는 '어쩌면 나도 길들여질 수 있을지도 몰라'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전구를 니코에게 건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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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코는 처음 보는 세상기계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기겠다고 말해.


 이 장면은 화해의 장면이기도 하지만 니코가 다시 태어났음을 의미하는 은유이기도 해. 니코는 세상 기계를 설득하면서 자신 역시 설득했어. 자신은 언제까지고 엄마의 팬케이크를 먹을 수 없다는 사실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끝내는 자신의 불행해질지라도 남을 돕는 것이 더 옳을 수 있다는 것을. 삶이 허공 위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메이즈, 실버포인트, 세상 기계와 같은 이들의 목숨을 통해 지탱되고 있으며, 언젠가 자신에게도 그 차례가 올 거라는 것을. 그렇기에 세상 기계와의 대화는 니코가 구원자로써의 사명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클라이맥스로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는 장면인 거야.


# 길들여진다는 것

 인간의 행복은 자유 속에 있지 않고 의무를 받아들이는 데 있다.

 생텍쥐페리, <야간비행>. (*1)


 혹시 길들여진 로봇은 실버나 프로토타입처럼 '스스로 행동하는' 로봇이 길들여진 로봇이라는 점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은 적 없어? 어떻게 길들여짐자유 의지와 같은 말이 될 수 있는 걸까? 보통 자유롭다는 건 늑대처럼 길들여지지 않은 걸 말하는 게 아니었던가?


 나는 이렇게 봐. 길들여짐은 사회화의 은유야. M.Scott Peck이라는 심리학자는 성숙을 포기의 과정이라고 설명해. 어떤 경우 우리는 옛날 방식 그대로에 매달리며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성장하기를 멈춰버려. 그렇다고 해서 성장하는 게 쉽냐면 그것도 아니라고 말해. 이 사람은 우리가 자라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한다고 말해.


 - 어떤 외부의 요구에서 대응할 필요가 없는 유아기

 -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환상

 - 부모를 완전히 소유하고 싶은 욕망

 - 유년 시절의 의존심

 - 청소년기의 무한한 가능성

 - 책임 없는 '자유'

 - 불멸에 대한 환상

 - 신체적 건강의 독립성

 - 궁극적으로는 자신 그리고 생명 자체


 좀 많아서 몇 개만 추렸어. 니코가 두 선택지 사이에서 저 중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했는지 보여? 니코는 어린 나이에 보통 사람이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포기하게 되는 것, 곧 자신의 생명까지도 선택의 저울 위에 올려야 했어. 니코에게 세계가 가혹하다는 건 부정할 수가 없는 거지.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아. 2회차에서는 죽음이 좀 더 직접적으로 니코에게 다가와. 실버 니코와 프로토타입의 탈출을 돕다가 그대로 광산의 붕괴와 함께 따라오지 못하게 돼. 메이즈는 니코의 '길이 없어...'라는 말에 자신의 남은 힘을 써서 다리를 만들어 줘. 니코는 그들의 행동이 그들의 의지로 행해진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해. 끝내 니코는 사명을 자신의 의지로 받아들이는 거야. 니코 앞의 이들이 그랬듯이. 그리고 비로소 니코는 자유로워지는 거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인간은 더 자유로울 수 있어. 메이즈를 예로 들면, 난민 지구를 덩굴로 지탱하려 할 수록 자신의 삶이 끝나가는 걸 느끼는 메이즈가 안해! 라는 말을 할 수도 있었겠지. 그건 그녀의 자유니까. 하지만 그러는 대신에 자신을 희생하는 일을 통해서, 즉 자신의 역할을 맡아 사회의 일부가 되어 길들여짐으로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감으로서 메이즈는 역설적으로 더욱 자신이 자유로움을 증명할 수 있게 되는 거야.


 물론 메이즈가 로봇이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나는 이 은유가 로봇, NPC, 그리고 니코에게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


 (*1) 사실 '길들임'이라는 단어는 사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나온 말이야. "길들여지기 위해선 오랜 시간을 함께해야 한다"는 내용이 어린 왕자에 그대로 나와. 만약 니코의 사명에 대한 이 글의 은유를 받아들인다면, 원샷이라는 세계는 생텍쥐페리라는 비행사에 대한 헌정시(루드릭-야간 비행을 즐기는 작가 자신, 루-어린 왕자의 여우 등)로도 해석할 수 있겠지. 가능성 중 하나야.


# 남은 사람들

 나는 떠나고

 그대는 남으니

 두 번의 가을이 찾아오네

 - 부손, 하이쿠


 저번 글에서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게임에서의 선택이 우리의 인생과 무관하지 않다면, 우리의 삶은 게임에서 더 다채롭게 경험될 수 있을 거야.


 인간이 문자를 발명하기 한참 전에, 육체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메꾸기 위해 이야기(내러티브)라는 것을 개발해. 우리는 영화가 사실이 아닌 걸 알지만 울 수 있고, 감동할 수 있고, 화낼 수도 있어. 인간은 다음 세대에게 이야기를 건네주면서 삶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전수해주며 살아갔어. 이야기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더 단순하지만 풍부해지고, 인간 삶의 양식을 더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게 되었어. 이런 이야기들을 신화라고 불러(심리학자들은 집단 무의식이라고 부르기도 해).


 이런 신화들은 그 뼈대를 가지고 시대에 따라 모양을 바꿔나갔어. 성인식을 위위한 몸 치장과 사제에게 둘러싸인이는 의식은 생일파티가 되었고, 집단의 번영을 위한 의식의 공간은 교회가 되었다가 콘서트장으로 변했어. 그래도 그 메시지는 여전히 유지한 채로. 원샷은 그 메시지를 게임이라는 형태로 우리와 시간을 보낸 거야. 우리가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면, 원샷에서도 찾을 수 있을 거야. 'ㅁㅁ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표현은 낯뜨겁지만 일말의 진실을 담고 있어.

 니코는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이고 성장했고, 그렇게 니코는 어른이 되었어. 문을 열고, 게임 밖으로 나갔지. 트루먼 쇼처럼. 그리고 우리가 남았어.

 니코가 꿈을 꾸었다면 우리도 꿈을 꾸어야겠지. "날씨가 좋네. 당신이 날아갈 길에 온통 별이 깔려 있어.". <야간 비행>의 대사처럼, 우리도 사명을 찾아 어딘가로 날아갈지도 모를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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