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니에 남는 수많은 잉여공간을 이용한 자연농장 만들기.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음.

자연농장이기 때문에 효율 중요한 사람들은 크게 만들든지 아님 재배타일에 키워. 사실 고기 먹는 게 효율은 제일 좋다.

필수준비물: 잎람쥐, 조류, 석유(과열온도 125도 이상 견딜 수 있는 거면 아무거나 괜찮음)

1단계: 타일 만들기

이건 각자 좋아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음. 유리포지로 만드는 사람도 있고 표토 쓰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데 나는 간단하게 금속제련소 씀.

타일을 만들고 싶은 위치에 조류를 1kg씩 놓고(저장통에 1kg씩만 넣고 해체하고 잔해 치우면 됨) 가둔 다음에 금속제련소로 끓인 석유 돌리면 됨.

125도 이상일 때 조류가 흙으로 변하는 걸 이용한 건데, 자동화로 130도 미만 되면 금속제련소로 다시 들어가게 설정해놓으면 큰 열 낭비 없이 타일 생성됨.

금속제련소 열 발생 온도 각각 다른데 강철이 제일 높으니까 강철로 하는 게 빨라.

보다시피 이렇게 조류가 있던 그 자리에 형성되니까 착각하지 말고 잘 만들어.

2단계: 잎람쥐 공식 대로 심기

작물이 정방향 역방향인지에 따라 공식 다름. 우선 심기는 무조건 '우측' 부터 해야 함.

3개 건너 3개 / 1개 건너 1개로 심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3개씩 심는 거 추천. 그래야 뭐 짓고 싶을 때 사이 공간에 지을 수 있음. 

정방향 작물: 우측에서부터 심고, 상단에서 하단으로 내려가면 됨. 이때 '4칸'을 띄워야 함.

역방향 작물: 우측에서부터 심고, 하단에서 상단으로 올라가면 됨. 이때 '5칸'을 띄워야 함.

세세한 거 몰라도 됨. 저 사진 따라만 할 수 있으면 됨.

타일 위에 사다리를 놓고 하나씩 해체하면서 심도록 유도해.

3단계: 작물 성장 조건 맞추기

온도, 기체 종류 맞춰주면 됨. 염소 같이 특별한 거 넣고 싶으면 심기 전에 타일로 막아서 해체하는 방법으로 진공작업하고 넣어. 그게 펌프보다 빠름.

참고로 잎람쥐 진공에서는 안 심으니까 진공작업 하면 기체 넣고 나서 심게 해.

팁1:

흙타일 옆의 남는 공간에 같은 작물 재배타일로 심어주면 좋음. 어차피 온도랑 기체 맞춰주니까. 금속제련소로 만들면 타일에 파이프가 매몰돼서 온도 맞출 때나 관개할 때 그대로 쓰면 됨.

팁2:

타일 만들 때 액체파이프 방사형/일반 둘 중 아무거나 써도 됨. 난 일반 쓰는데 방사형이 더 빠르긴 해.

그리고 흙타일에 '매몰된 파이프를 해체하지 않고 다른 파이프로 바꾸면' 흙타일 파괴 안 함. 밀 같은 거 키우고 싶으면 만들고 나서 절연 파이프로 바꿔.

팁3:

대규모로 만들면 일일이 뽑는 것보다 위에 있는 내 후추콩 농장처럼 아예 막아버리고 자동화하는 것도 좋음. 아예 전체 단열해버리니 처음에 온도 제대로 맞추면 온도 관리도 그다지 신경 안 써도 됨.

팁4:

이 방식으로 자연보호구역 만들어도 됨. 난 기지 바닥에 버섯, 씨근풀, 산소고사리 심어놓고 자연보호구역 만듦.

팁5:

자동화할 때 중간중간에 씨근풀 하나씩 섞어서 심어주면 자동정리기 발열 잡아서 온도관리 가능. 

별 거 아닌데 해놓으면 쾌감있음. 심심하면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