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스위칭배터리에 어느정도 익숙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함.)

1. 잉여 전력 물려받기

아래층은 스위칭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구조의 예시.

스위칭배터리를 이용하여 큰변압기의 최대전력 4kw를 전부 사용할 수 있다.

가장 기초적인 사용 방법.

2kw 마다 변압기를 추가하고 전선을 끌어올 필요없이, 큰변압기의 출력전선 끝에서 나머지 2kw를 릴레이식으로 연결할 수 있다.

2. 생산전력 통합

가운데 메인 전선에 자유롭게 발전단지의 생산전력을 통합하고,

전선을 끌어와 스위칭배터리를 통해 전력을 소비한다.

'소비전단'의 경우, 변압기 출력라인에 새로운 하위 '소비전단'을 반복해서 만들 수 있다.

3. 문어발식 전력 소비

멀티탭에 멀티탭에 멀티탭에 멀티탭을 꽂는 형태.

변압기 하나가 멀티탭 구멍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손은 부모가 쓰고 남은 잉여 전력을 최대 전력으로 갖기 때문에 자손을 늘릴 때는 부모의 변압기 수를 늘려 자손에게 주는 전력량도 늘려줘야 유효하다.

위 사진의 '자손의 자손' 은 '자손'의 미온수기가 작동 중일 땐 겨우 80w만 충전받을 수 있는 상태이다.

여기까지가 스위칭배터리의 기초적 활용법이다.

전체 설계에서 이 이상으로 스위칭배터리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은

고급 영역으로 분류하며 이 글에선 다루지 않는다.

4. 기타 팁

- 헤비와트 장식 패널티 땜에 스위칭배터리 쓰는 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전력설계의 자유도 때문에 하는거지 장식 이득은 거의 해골물임.

옛날엔 틀린 말은 아니었다. 장식이 '사기' 요인이 아니고 스트레스에 직격 요인이었으니깐.

- 헤비와트 한 칸 금속 100kg 는 단순히 금속 4배 더 쓰는 점 보다는, (건설속도도 더 걸리지만) 듀플이 공급을 위해 뛰는 시간이 4배 이상 걸리는게 더 문제임.

공간효율과 이쁜 기지를 위해서는 변압기 아파트 짓는게 만인공통 템플릿인데 배리에이션이 없음. 설계 자유도와 개발 최적화에 한계가 있음.

- 헤비와트 기초 설계와 스위칭배터리는 양자택일 영역이 아니다. 헤비와트 기초 설계를 기반으로 스위칭배터리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혼합 비중을 늘리는 것임.

- 전력차단기(shut-off) 버그 해결법

게임을 불러올 때, 차단기가 녹색신호인데도 닫히지 않아서 모든 연결이 끊기는 상태가 되는 버그가 있다.(여전히 안고쳐짐)

후반부가면 무조건, 100% 당하는 버그라고 보면 된다.

어떤식으로든 적색신호 줬다가 녹색신호를 다시 주면 정상화되는데

보통은

플리커 회로를 쓰는 것으로 해결을 하지만 기존의 반응형 회로보다 구식이고 섬세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기때문에 대체제로서의 한계가 있다.

(굳이 비유하자면 구분구적법과 정적분의 차이 랄-까)

그래서 대체제를 쓰지 않고 반응형회로를 보완하는 방법이 있다.

녹색 신호를 적색 신호로 바꾸는 데에는 XOR을 사용한다.

짤을 보면 고장난 차단기를 0.1초간 반전 신호를 줘서 정상화시키는 걸 볼 수 있다.

이 버그는 게임을 불러올 때만 일어나기 때문에 30초마다 체크하게 만들 필요는 없지만,

'게임을 불러올 때'라는 조건부 센서같은건 없기때문에 이렇게 한다.

좌측이 보완 후, 우측이 보완 전 회로 예시이다.

기준배터리의 신호가 NOT/OR 입력부에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XOR이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회로가 이해가 안되면 그냥 플리커 회로를 쓰는걸 추천한다.

이거는 XOR게이트와 타이머 부피 때문에 무지성 복붙으로는 아마 쓰기 어려울것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