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본론.
-사암

테라, 라임, 배드랜즈 맵이면 스타팅 지역에서 제일 많이 보이고 초반에 쓰이는 암석.

말 그대로 초반에만 쓰이고 나중엔 버려지는데 모래로 갈아서 쓸 수도 있지만 얘는 '주둥가리'의 주 먹이다. 신기하게 돌 종류 대부분 잘 먹는 '돌 주둥가리'나 흙도 잘퍼먹는 '슬기로운 주둥가리'도 안먹는 사암을 얘만 잘 먹음. 어차피 다른 바이옴 파다보면 화성암이나 화강암 수급 잘 되니까 아낌없이 먹이로 주자.

장식이 +10% 붙긴 하지만 후술할 화강암에 비해 떨어지니 쓸일도 없다.

경도가 너무 무르니 수조를 감싸는 재료로는 웬만하면 피하자.
-퇴적암

얘는 경도도 엄청 무르고 열전도도 애매해서 단열타일로도 못씀. 갈아서 모래로 쓸 수도 있지만 얘의 가장 큰 쓸모는 '주둥가리'한테 먹일수록 '돌 애주둥가리 알'을 낳을 확률이 올라감. 석탄이 후반 가면 쓸모가 적어지긴하는데, 정제탄소 등 만들다보면 괜시리 부족해질 수 있음. 그때되면 화성암도 많을거고 그 화성암을 퍼먹고 석탄을 듬뿍 싸주는 '돌 주둥가리'가 필요해질 수가 있다. 오염지대 파다보면 듬뿍 쌓이는 퇴적암은 주둥가리랑 '돌 주둥가리'한테 아낌없이 퍼주자.
-화성암

아마 원료광물중엔 가장 많은 톤수를 자랑하게 되는 암석일거야.

아보리아, 버단트 등 숲지역 스타팅에선 화성암이 쏟아질거고 화산등에서 나오는 마그마를 식혀도 화성암이고 정글지대, 우주 표면지역 등 파다보면 몇천톤은 우습게 쌓인다. 열전도도가 2밖에 되지않고 특성자체가 '느린 가열'이라 세라믹이 충분치 않거나 세라믹만큼의 단열이 굳이 필요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단열이 필요할땐 무조건적으로 얘 쓰면 된다. 경도도 25라 사암 퇴적암 고철질암등에 비해선 어느 정도 단단해서 수조로도 쓸 수 있고.

아까 말한 '돌 주둥가리'의 먹이이기도 하기에 석탄 필요하면 퍼먹이자.
-화강암

얘는 좀 단단한 광물이라 굴착1레벨 스킬이 없으면 캘 수가 없다. 첫 스타팅 바이옴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다른 바이옴으로 가기 전 문지기 느낌이다. 양도 많아서 화성암만큼은 아니지만 얘도 캐다보면 몇천톤은 쌓여있게 돼.

하지만 의외로 쓸 데가 많지 않은데, 단열도 그리 좋지않고 단단해서 수조로 쓰기엔 좋은 타일이지만 녹는점도 660도 정도로 암석치곤 굉장히 낮은 녹는점을 가지고 있어서 우주나 마그마 지대에 쓸 수도 없어.

대신 장식 +20%가 붙어있어서 가구 중에 조각상이나 장식받침대, 특히 건식벽체를 만들때 특히 효율이 좋기 때문에 듚들 복지 챙겨줄땐 이만한게 없음.

장식 챙겨줄 몇백톤만 남기고 죄다 '돌 주둥가리' 먹이로 주거나 모래로 갈아버리자.
-흑요석

뉴트로늄을 제외하면 산미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중 하나. 캐기 위해선 굴착3레벨 초특경도를 찍어야 캘 수가 있다.

얘를 캘 수가 있어야 온갖 간헐천, 분출구, 화산등을 오픈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한명의 듀플은 이 기술이 꼭 있어야한다.

실제 흑요석은 굉장히 잘 깨지지만, 어느 타 게임에서도 그렇듯(ex.마x크래x트) 굉장히 단단한 암석으로 설정되어 있다.

만약 소행성 특성중에 'n급 표석'이나 '녹 지형'이 없다면 수급이 그렇게 원활하진 않은데, 얘의 쓸모는 한정되어 있다.

녹는점이 2600도 정도로 굉장히 높기때문에 보통 1500도 정도로 생성되는 마그마나, 2000도 초중반대 열을 분사하는 로켓의 열을 버티는 암석이 얘밖에 없음. 수조를 만드려면 화강암을 써라. 얘는 잘 아껴서 초고온의 환경에 잘 써야함. 물론 경도가 250으로 단단하긴 한데, 압축된 수조를 한칸으론 버틸수는 없으니 압축수조는 에어락을 쓰자.
-화석

원유지형이나 바다 지형에서만 생성되는 화석이다.

굴착1레벨 스킬이 있어야 채굴할 수 있고 수량이 그리 많진 않다.

얘의 쓸모는 단 한개. 강철 제조를 위한 석회생산에 있다.

화석을 한 번 이상 캐서 아이템화된 화석이 있다면 쇄석기에 리스트가 뜨게되는데, 이걸 부수면 퇴적암과 석회가 나온다.

석회가 나중엔 굉장히 부족해지기 때문에 애먼 곳에 쓰지 말고 고이 모셔서 죄다 석회로 만들어주자.
-고철질암

녹 지형이나 우주 표면 지형에서만 볼 수 있는 친구.

캐다보면 양이 많이 나오는데, 경도도 무르고 녹는점도 낮아서 쓸 데는 많지가 않다.

다만 열전도도가 화성암보다 낮아서 단열기체파이프에 쓰면 나쁘지 않다. 단열타일로도 괜찮지만 경도가 무르기 때문에 수조단열타일로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추천하지 않는다. 단열타일을 화성암으로만 하겠다 하면 죄다 모래로 만들어주자.
-세라믹

얘는 자연타일로 생성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있다면 오염지대 등의 점토에 과한 열이 들어가서 자연적으로 점토가 구워져서 생기는 타일밖에 없다.

주로 '가마' 에서 점토100kg과 석탄25kg을 써서 세라믹100kg이 만들어지는데, 석탄이 부족해서 못만드는 경우는 많지 않을거다. 석탄이 부족하다면 맵을 더 파보자. 주둥가리한테 밥도 좀 주고.

주로 점토가 부족해서 못만들게 될텐데 오염된 물 포집등으로 탈취기로 걸러서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다.

얘는 '절연'이 나오기 전까지 최고의 단열재로 쓰게되는데 화산의 열까지도 막을 수 있을 정도로 단열이 좋다.

어디서 흙이 귀하다는 말을 듣고 '재배 타일'을 점토로 만드는 친구들이 있던데, 점토는 하나도 남김없이 세라믹으로 만들어주도록 하자. 부족해질 수 있는 귀한 친구다.
-그래파이트

Dlc에서만 나오는 풀러린 재료. 끝.
-절연

절연은 원료광물은 아니지만 원료광물처럼 쓰게 되기때문에 그낭냥 기술할게.

심성석과 '이소레진' 그리고 갈대섬유로 '분자 합성기'에서 만들 수 있는데, 열전도도가 0으로 표시되어 있다.

최고의 단열재인데 함정이 있다면 '절연 파이프'가 아닌 그냥 파이프로 만들면 열전도가 일어난다(..)

재료 아끼겠다고 일반 파이프로 만들면 절연을 쓰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지. 절연으로 만든 절연파이프나 절연 타일이 비로소 열전도가 0에 수렴하는 친구들이다.

가장 먼저 써야할 곳이 액체 수소나 산소를 기껏만들었는데, 세라믹 단열 파이프 등을 쓰면 파이프와 액체의 열교환 때문에 파이프가 상변화로 터져나간다. 화딱지가 은근 나니까 액체수소 산소는 '절연'으로 만든 절연파이프를 꼭 써주자.
정리 해봤는데 의외로 말이 길어졌네. 즐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