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을 처음 시도하는 뉴비의 눈높이에 맞춰 작성함)

(따라만들기 링크는 최하단에 있음)

※ 쿠킹은 필수가 아니며, 석유 정제소로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음.

0. 프존식 석유 쿠킹이란?

https://www.youtube.com/watch?v=YddtS8ZKbIE&t=645s

(출처) 프랜시스 존 석유 쿠킹

(최대한 자세히 뜯어보려고 한다)

1. 쿠킹을 굳이 하는 이유

원래 석유를 얻는 법은 석유 정제소를 통해서인데,

초당 10kg의 원유로 석유 5kg과 90g의 천연가스를 얻는다.

a. 이 방식의 가장 아쉬운 점은 듀플이 항시 붙어있어야만 작동한다는 것인데

듀플은 잠도 자고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2교대를 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맵에 존재하는 3개의 유정에서 나오는 원유량(초당 3.33kg x 3 = 10kg)을 소화하지 못한다.

그 말은 곧 석유발전소 2.5개라도 풀로 돌리고 싶으면 듀플 2명을 꼼짝없이 정제소에 붙여야 한다는 뜻.

b. 게다가 질량 손실 없이 초당 10kg 원유로 10kg의 석유를 얻을 수 있다.

(듀플도 붙이지 않고 석유발전기를 5개나 돌릴 수 있다는 말씀)

2. 쿠킹 원리

(개발진이 의도한 자연적인 현상)

원유를 403도까지 가열하면 석유가 된다.

원리는 너무 간단한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마그마를 뚫어버릴 순 없다.

거기서 살짝만 더 (538도까지) 가열되면 사워가스가 되어서 기지가 폭망하는 수가 있으니까.

따라서 조금 절묘한 시설이 필요하다.

- 원유를 딱 403도까지만 가열해주고

- 만들어진 석유를 퍼올려도 펌프가 고장나지 않을 온도로(+사용하기 어느정도 적합한 저온으로) 다시 냉각시켜줄 시설.

이것이 "역류열교환" 방식이 필요한 이유다.

3. 모양새 살펴보기

(역류열교환 방식을 사용한 쿠킹시설은 모두 비슷비슷하게 생겼다.)

(역설적으로 조금씩 다르게 생겨도 괜찮다는 의미다.)

복잡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열원이 있고 (마그마)

역류열교환 구조가 있을 뿐이다.

(원유는 파이프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고, 만들어진 석유는 타일을 따라 흘러 내려간다)

(그 과정에서 서로 열교환을 한다)

4. 열원부 살펴보기

(다른건 몰라도 요 부분은 비슷할 수 밖에 없다.)

(위아래로 좀 짧은 버전인데, 긴 것이 좀 더 안전하다. 스크롤 압박이 염려되어 짧은 버전으로 설명.)

자동화 회로 기준으로 살펴보자.

a. 에어록

열원에서 열을 원하는 만큼만 뽑아먹는 구조. "에어록"에 "온도 센서"가 연결된다.

온도센서가 최대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에어록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 (에어록이 열린 상태는 '진공'상태라서 열이 차단된다.)

열 이동 순서 : 다이아몬드 창타일 > (닫혀있는)에어록 > 다이아몬드 창타일

(첨삭 : 온도센서는 "403~405도 초과"가 적당하다. 410도는 너무 높다.)

b. 벤트를 여닫는 자동화 회로.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편하다)

이 회로가 있으면 열원이 바닥나서 온도가 낮아졌을 때 계속해서 원유를 떨어트려 원유 바다가 되는 것을 막아준다.

(중간에 스위치는 없어도 무방.)

c. 필터게이트와 메모리토글 (핵심)

- 마그마를 열원에 자동으로 떨어트려주는 구조

- 필터게이트 : 녹색신호를 특정 시간동안(여기선 25초) 받은 이후부터 녹색신호를 전송한다.

('진심 녹색이야?' 하는 확인을 25초 동안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됨)

- 메모리 토글은 쉽게 말해 스마트배터리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넘어가도 됨)

스마트배터리를 떠올려보자.

높은 임계값을 넘으면 적색신호를 보내고 낮은 임계값 아래로 떨어질때까지 기다림.

낮은 임계값 아래로 떨어지면 녹색신호를 보내고 높은 임계값을 넘을때까지 기다림.

메모리토글도 비슷한 작동을 한다.

메모리토글은 설정인풋, 재설정인풋(왼쪽에 서클화살표 있는것)이 있는데

둘 다 적색으로 시작해서

설정값에 녹색 신호를 받으면 녹색신호.

재설정값에도 녹색 신호를 받으면 적색신호.

설정값에 적색 신호를 받아도 그대로 적색 신호로 작동한다.

(뭐 이런게 활용된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자.)

5. 작동 원리

a. 처음에 가동시키면 열원부에 마그마가 떨어지고 그게 살짝 식으면 화성암 자연타일이 된다.

이걸 놔두면 당연히 막혀버리기 때문에 로보광부를 설치해서 자동으로 굴착해서 잔해로 만들어줘야 하는데

자연타일이 됐다고 바로 파버리면 안되니까(열손실+열전달안됨) 특정 조건(화성암이 온도가 낮아져서 더 이상 쓸모없을 때)에만 작동하도록 만든다.

그와 동시에 채굴된 잔해는 문이 열려서 밑으로 떨어진다.

b. 로보광부가 25초 동안 채굴을 마친 후.

25초를 센 "필터 게이트"가 녹색신호를 연결된 모든 곳에 보낸다.

그러면 에어락 3개가 열릴 건 열리고 닫힐 건 닫힌다.

그러면서 마그마가 열원에 새롭게 공급된다.

c. 마그마가 열원 포지션에 떨어지면, 온도 센서가 높은 온도를 감지해서 적색 신호를 보낸다.

적색 신호를 받는 순간 모든 것이 다시 적색이 되어 처음 상태가 된다.

이 과정이 반복되는 것.

6. 만들기 전 주의사항 체크

이제 만들어볼 일만 남았는데, (따라만들기는 최하단 링크)

주의사항과 팁을 먼저 살펴보자.

a. 왜 이 부분을 10칸으로 하는걸까?

마그마의 양을 컨트롤하기 위함이다.

(마그마는 10칸까지 흐르면서 양이 점점 줄어든다.)

저 길이가 너무 짧으면 마그마가 넘치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반대로 길이가 길어서 10칸이 넘어가면 흐르지 않는다.

b. 마그마가 닿는 곳은 모두 강철로 만들어야 한다.

(자동화 와이어도 부분부분 재질을 바꿔서 강철을 아낄 수도 있으나
별로 들어가지도 않으니 모두 강철로 하는걸 추천)

석유 퍼올리는 펌프도 강철로.

나머지 부분은 철, 구리, 금 상관없다.

c. 모든 영역을 진공으로 처리해야 한다.

(수조 영역은 가동 이후에 기체가 좀 발생해도 상관없다. 석유 사이에 끼지만 않으면.)

(왼쪽 로보광부 방에 기체가 있으면 문제가 크다. 기체를 타고 고온의 열이 전달되어 로보광부가 고장나거나 혹시 납으로만든 자동화 라인이 있다면 녹아버린다)

d. 마그마방에 잔해가 없도록 하자.

특히 금속이 있을 경우 녹아서 길을 막거나 기체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e. 파이프 입력(원유)은 로보광부를 지지하는 금속타일을 방사형파이프로 지나야 한다. (로보광부 자리에 액체 한방울도 자리해야함)

(로보광부 온도를 유지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도 괜찮다.)

7. 건설시 팁 몇가지

a. 저 지점이 분출구다. 자연타일로 막아놓으면 분출하지 않는다. (모든 간헐천 벤트 마찬가지)

혹시라도 파버렸다면 저 지점에 석탄 재질 온도변환판을 짓자.
화산이 분출되면서 높은 온도에 의해 정제탄소 자연타일로 변하면서 막아준다.

(분석할때도 안전하게 이 방식으로)

저길 막고 방을 만든 다음, (진공+치우기), 굴착하고 ㅌㅌ하면 된다.

b. 양쪽 방 모두 액체벽을 만들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므로 마음 편하게 건설하자.

(기체가 있든 액체가 있든 모양만 먼저 따라 만들고 나서 빼면 된다)

(수조 영역의 절연타일도 언제든 뜯어 고칠 수 있으니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혹시나 기체가 생겨도 강철 기체 펌프로 빼면 된다)

c. 가장 위의 에어락 자동화라인은 완성될 때까지 끊어놓자. (점만 찍어놓자)

저기만 끊어놓으면 밑에서 무슨 짓을 해도 마그마가 흘러내릴 일이 없다.

d. 전기는 별거 없다. 그냥 우회해서 로보광부, 펌프에만 연결하면 끝.

e. 자동화 회로 마지막으로 정리.

(열원이 좌측일 경우, 우측일 경우)

석유펌프 액체압력센서. (20kg든 100kg든 그 이상이든 크게 상관없다)

f. 따라 만들기용 대표규격

7. 가동 장면

열심히 만들었으니 가동해보자.

0. 모든 센서 설정을 마친 후, 건설 시에 끊어놨던 자동화 라인을 잇는다.

1. 수조에 원유를 칸당 800kg 정도 모아놓은 후.

2. 가동하기 전 저장.

3. 열원 온도 센서 "초과" (잠깐 기다렸다가) > "미만"으로 조작

4. 수조 온도 센서 "초과"로 조작

5. 끝!!

수고하셨습니다.

(따라만들기 링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ni&no=71241&page=1

화산 석유 쿠킹 따라하기 - 산소 미포함 마이너 갤러리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oni&no=68551&exception_mode=recommend&page=2 화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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