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보니 im1판정난건 스크립트 판정 탓이 컸던듯
im1받고 멘붕와서 학원에서 배웠던거 다시 안펼쳐보고

에라 모르겠다 프리토킹으로 한번 해보자하고
오픽노잼 ih등급용 클립 모아놓은거 과거순으로 7개 정도 봄
본인 평소 영어실력은 외국인들이랑 문법 개박살난 기본적인 일상회화 가능한 정도?
어휘력도 많이 약하고
그런데 영유출신에 원어민 학원만 다녔어서 발음만은 꽤 좋은편임
그래서 오픽 고른것도 있음ㅋㅋㅋ
토익은 800초임 lc는 만점에 가까운데 rc를 개못함
나도 여기서 도음 많이 받아서 기억 나는거 써보자면
일단 연기 열심히하고

자기소개 타임때 냅다 빌었다

안녕 에바 내이름은 ㅇㅇ이고
나이는 2n살인데 이건 한국 나이고 2n살이야~
외향적이라서 친구 사귀는거 좋아해
그리고 baseball buff(유튜브에서 주워들은 표현)야구광팬이야
그리고 에바야 난 ih등급 이상 필요해
이게 내 마지막 기회야....
플리즈 헲미 플리즈....아임 베깅유... 이러고 넘어감

문제는 5-5레벨 안전빵 서베이들에 학원 스크립트를 1회독했더니
롤플 빼고는 다 한번쯤 봤던 문제들이라 문제가 이해안가는 경우는
im1받았을때도 ih받았을때도 없었음

나만의 이야기를 하는게 진짜 중요한것 같다
진짜 취미 중 하나인 음악 파트 나와서 감정 끌어내기 좋았음

무슨 노래 좋아하고 어떤 아티스트 좋아하냐길래
나 진짜 이 질문 사랑해!!!
나는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듣는데
그중에서 팝을 유독 좋아해
내 최애 가수는 테일러스위프트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지 i think you have heard about her too
이러면서 테일러 스위프트 잘난 얘기 쭉하고
그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랑 어떤 파트가 좋은지 그 파트의 어떤 부분이 좋은건지 ㅈㄴ 신나서 얘기함

그리고 노래 취향 어릴때랑 지금이랑 어떻게 바뀌었는지?
할때 또 신나서
어릴땐 이런 이런 가수 좋아했는데
지금은 어떤 남자한테 crush on 해서 노래 취향 많이 변했다
그 사람이 거의 모든 장르의 노래를 듣기도하고
그 사람이 왜 넌 노래를 들을때 가사를 안듣냐했는데
노래는 사랑 노래가 대부분이지 않냐
근데 난 사랑이 이해가 안됐어서 노래를 멜로디만 들었었다
이제는 노래를 전체적으로 즐길수 있다 이러고

마지막에 목소리 속삭이듯이 바꾸면서
그리고 에바야 이건 너랑 나사이만의 비밀인데...그는 지금 내 남자친구야 ㅇㅈㄹ함
(and this is just between you and me 에바~)
이건 미리 준비해간거임ㅋㅋㅋㅋ 뭘 얘기하든 비밀 얘기하는것처럼 말하면 뭔가 ㄹㅇ 스크립트 티 안날거 같아서

아 그리고 이것도 유튭에서 봤던 팁인데
과거일 얘기할때 ""띄워서 대화하듯이 말하면 자연스럽다 해서 써먹음
he was said "어쩌구 저쩌구~"
he told me
he said that
he mentioned 이런거 있잖음

남이 짜준 학원용 스크립트는 연기를 할때 감정이 실리지도 않고 특별한 얘기도 없어서...
진짜 달달 외워서 내뱉는 수준 아니면 티가 나는듯

오픽 노잼 말대로 빙빙둘러서 시작하는거 말고
처음부터 내가 하고 싶은 최종답변을 먼저 박아버리는게 최곤듯
그래야지 전달도 잘되고 횡설수설 덜하고
말 끝낼때도 그래서 다시 한번 말하자면~하면서 또 강조함

처음 시험 칠때는 딱히 마무리 짓는 말안했어서 이번엔 좀 신경썼음
이게 내가 말하고 싶은 전부야
또는
다시 말해서~
메인포인트는~
그래서 내가 말하고 싶은건~

필러를 많이 쓰려고 노력 햇음
처음 시험은 문장 바로 갖다 박았는데
이번에는 입 근질근질해도 모르는척 힘든척 엄살 부렸다
oh...디스 이즈 빗 헐드 퀘션....ummm
just a sec pless...i need too think about it more...

롤플은 솔까 거저먹었음ㅋㅋ
공부 별로 안함 걍 롤플할때 유용한 질문 환불 교환 그리고 주차장 어딨는지 묻기
이 세가지만 기억하고 했는데
첫시험 때는 써먹었는데
두번째 시험땐 본적도 없는 친구 파티 준비하기 문제가 나왔음
ㅈㄴ 이입해서 몇명정도 올까? 예산 얼마나 있어? 그리고 위에꺼 변형해서 많은 사람들이 올텐데 주차장 있어?
이랬음

+아 롤플 유튭 영상 하나 봐서 도움 된건 있다
질문하고 자문자답하고 감정표현하기
예를 들어 몇명정도 와? 백명??? 와 꽤 많네.... okay
예산은 얼마나 있어? 백만원? 음 이정도면 ㄱㅊ네...
많은 사람들이 오는데 집이나 파티장 근처에 주차장 있어?? 아 근처에 공공 주차장이 있다고? that would be great!

근데 시발 파티 준비하는거 도와주는거 어려울거 같다고
대안 3가지정도 말하라는데 한국말로도 생각이 안나서 ㅈㄴ 버벅거림
그래도 말하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아 나 파티 준비 많이 해본 친구 알아!! 소개 시켜줄게 도움 많이 될거야
하고 마무리함


그래도 학원 다닌게 도움이 전혀 안된건 아님ㅇㅇ
나올 문제를 다안다는게 큰 메리트였음(문제집으로만 공부해도 이럴거 같긴한데)
학원 다닐거면 니 스크립트를 짜서 쌤한데 검사받는 용으로 하셈
그렇게 할껄하고 좀 후회됨

그리고 난 한번도 스킵 안했음
문제를 다 아니까 본능적으로 어떻게든 꾸역꾸역 답변하려함ㅋㅋㅋㅋ
이게 첫시험때는 독이였던거 같음ㅇㅇ 똑같은 말 여러번해서 스크립트 판정 난

아 맞다 두번째 시험땐 시제 과거시제 ㄹㅇ 신경 많이썼다...

모의고사는 딱한번 돌려보고 안했음ㅋㅋㅋ...ㄹㅇ 무슨 깡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리고 말할때마다 저는것 때문에 계속 걱정했는데
그닥 신경안써도 되는듯 ㅇㅇ 이번에도 시험 볼때 많이 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