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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혼돈의 기억: 샤르티아 - 4~5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8 17:03:28
조회 613 추천 1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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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하자



제6계층의 '균열' 앞에서 기다리고 있자

이윽고 혼돈짐승이 토해지기 시작했다.



[샤르티아]

시작하였네요.

전위는 저와 뱀파이어 브라이드. 엔토마는 준비된 대로 후방에서 엄호!

우선은 전력 증강을!



[엔토마]

알겠습니다.

《식신거미부》!



[샤르티아]

이런 녀석들에게 시간을 낭비할 생각은 없사와요.

유린을 개시하겠어요!



[샤르티아]

하앗!

《역장폭렬 Force Explosion》!



[샤르티아]

(이 녀석들의 힘 정도, 이미 다 파악했사와요.

특수능력의 사용횟수나 마력을 온존할 필요는 없사와요!

빨리 해치우면, 그만큼 나의 우수함을 증명할 수 있어.

모몬가 님께서 칭찬해 주실 거야!)



(샤르티아를 포위하는 혼돈짐승들)



[샤르티아]

흥. 《부정충격방패》!

너희들의 힘으로는 나를 건드리는 것조차 할 수 없사와요.

힘의 차이를 느끼게 해주겠사와요!



샤르티아는 창을 고쳐잡고 혼돈짐승 무리로 돌격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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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티아와 엔토마의 싸움을,

아우라와 마레는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마레]

우와……

샤르티아 씨, 기세가 대단하다 누나.



[아우라]

……player.

네가 볼 때 저건 어때 보여?



[player]

(단기결전의 섬멸전──이라는 조건이라면,

샤르티아님의 전투방식은 적절할지도 몰라…….

하지만 현재 부여된 임무에서는 저렇게 서두를 이유는 없을 터…….)


>초조해 보이십니다.

>여력을 남기지 않는 싸움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우라]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정말이지 저 녀석, 뭘 저리 초조해 하고 있는 건지…….



[마레]

음…… 뭔가, 서두르는 이유가 있는 걸지도.

그렇다면 도와드리는 게 낫지 않을까?



[아우라]

우리가 여기서 보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만약을 위해서야.

그야, 우리가 도와주면 더 빨리 끝나겠지만.

저 녀석이 제6계층의 순회경호를 올 때 늘 우리가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잖아?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쟤네들끼리 어떻게든 해주지 않으면 안 돼.



[마레]

그, 그런가…… 그렇구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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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티아]

(순조하게 이기고 있어……

이대로 싸우면, 아무 문제없이 임무는 끝날 것이와요…….

하지만, 그래서는 안 돼.

빠르게 끝내면, 그만큼 내 평가도 오를 거야──!)



[엔토마]

《예참부》!



[샤르티아]

(엔토마는 공격력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아.

잘 원호해 주고는 있지만, 화력 부족은 부정할 수 없지…….

이대로 단번에 밀어붙이기에는 더 화력과 수고가 필요하와요!

그렇다면──)


《에인헤랴르》!



[샤르티아]

비록 예전만큼의 힘은 없지만,

나는 페로론치노님에게 창조된 나자릭의 계층수호자── 샤르티아 블러드폴른!

가르쳐 주겠사와요. 너희들 따위와는 격이 다른 존재임을!!



샤르티아는 에인헤랴르와 함께 앞을 향해 나아갔다.



.

.

[전투]

.

.



[샤르티아]

《청정투척창!!》


(이걸로, 《청정투척창》은 다 써버렸다……

하지만 평소대로라면, 혼돈짐승도 이제 수가 다 될 것이와요…….



[엔토마]

《뇌조부》!



[샤르티아]

(엔토마 쪽도, 거의 다 해치운 것 같네……

그럼──)


이제 이 녀석만 쓰러뜨려버리면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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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티아]

뭣!?

부──분열했어!?



[샤르티아]

으윽──!


(상처를 입었어? 내가? 저런 놈에게!?)



[샤르티아]

기, 기다려!


(뭐야, 저 움직임은!?

하급 언데드들을 돌파하고── 빌어먹을!

이대로라면 도망칠 것이와요!)



(슝)



[샤르티아]

──!? 이 화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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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후우. 위험했다~

설마, 저런 개체가 있을 줄이야.



[샤르티아]

아우라…….



화살을 쏘아 최후의 한 마리를 맞힌 아우라를,

샤르티아는 망연히 바라만 볼 뿐이었다.



[마레]

샤, 샤르티아 씨, 다치신 곳은 괜찮으세요?

지금 치료할게요.



[샤르티아]

…….



[엔토마]

아우라 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균열'의 명멸도 멈췄어요.



[아우라]

됐어 됐어.

여긴 제6계층이고 나는 계층수호자잖아. 당연한 의무지.

근데 샤르티아. 내가 없었다면, 그 녀석 도망갔을지도 몰라.

그러면 어떻게 할 작정이었어?



[샤르티아]

…….



[아우라]

너도 엔토마도 ‘레인저’의 특수기술 같은 건 없잖아.

뱀파이어 브라이드에게 찾게 한다고 해도 한도가 있고.

그보다, 지금까지 저런 게 나온 적 있었던가?



[엔토마]

기록상 나자릭에서는 처음 본 타입입니다.



[마레]

그럼 신종……인가?



[아우라]

신체의 일부를 떼어내 미끼로 하는 생물이라면 자연계에도 있지만.

그 있잖아, 도마뱀 꼬리 자르기 같은 거 말이야.

이번 패턴은──



>플라나리아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아우라]

오 역시 자세하잖아.



[샤르티아]

당신은──

어── 분명 player라 했던가?



>오랜만에 뵙습니다, 샤르티아 님.

>기억해 주셔서 송구스럽습니다.



[마레]

아까 그 혼돈짐승을 재빨리 쓰러뜨릴 수 있었던 player 씨 덕분이에요.



[아우라]

맞아맞아. 저 혼돈짐승이 돌파할 것 같은 곳을 간파하고,

아우라님, 저기요! 라고 말이지.

나는 거기에 화살을 쐈을 뿐.



[샤르티아]

……그런가요.

……훌륭하시네요. 모몬가 님이 눈길을 주실만큼…….



[아우라]

샤르티아? 왠지 너 답지 않네.



[샤르티아]

……나 답다는 게, 무엇이와요?



[아우라]

하?



[샤르티아]

과거의 힘을 잃고…….

저런 놈한테도 부상을 입고…….

나 다운 부분이란 건…… 이젠 어디에도…….



[아우라]

…….



[마레]

누나…….



[아우라]

……하아. 상당히 심각하네, 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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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만들어진 이유



제6계층의 순회 경호를 마친 샤르티아는

그 전말을 수호자 총책임자 알베도에게 보고했다.



[알베도]

분열하여 도망치는 혼돈짐승…….

지금까지 보고에는 없었던 적이네.

즉, 앞으로 다른 특이한 능력을 지닌 혼돈짐승이 '균열'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순회경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겠어.

이번에는 아우라와 마레가 있어줘서 다행이지만,

향후, 그러한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해도 순회경호반만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좀 더 강화가 필요하겠네.



[알베도]

게다가 당신의 전투방식에도 문제가 있었어.

엔토마의 보고에 따르면 스킬이나 마법을 온존하지 않고,

무작정 빨리 적을 쓰러뜨리기를 고집했다면서?

출현하는 혼돈짐승이 항상 같은 능력, 같은 강함이라면 그 방식도 일리가 있겠지.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이런 식으로 싸워서는 안 돼.

적을 빨리 쓰러뜨리는 것보다, 전부 확실하게 쓰러뜨리는 것을 전제로 하여

비장의 카드는 되도록 온존하여──



[샤르티아]

처분을 원하와요.



[알베도]

……뭐라고 했어?



[샤르티아]

이번 실수는 저의 책임이와요.

순회경호의 임무는, 나로서는 감당하지 못할 것 같사와요.

마땅한 처분 후에 배치를 전환해줬으면 하여요.



[알베도]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순회 경호의 임무는 당신이 자원했던 일이었어.



[샤르티아]

이번 싸움으로, 더 이상 알 수 없어졌사와요.

지고의 존재 분들께 주어진 힘을 잃었을 뿐 아니라, 저런 잔챙이한테도 상처를 입고──

이래서야 페로론치노 님도, 모몬가 님도 얼굴을 마주할 수 없사와요.

그러니까…….



[알베도]

처분은 차치하고──

배치전환에 대해서는 각하합니다.



[샤르티아]

알베도.



[알베도]

계층 수호자를 놀려둘 여유는 없어.

아니, 만일 그럴 여유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그것 자체가 지고의 존재들을 모욕하는 일이야.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도록, 샤르티아.

이것은 수호자 총책임자로서의 명령이야.



그렇게 말하고, 알베도는 떠났다.

샤르티아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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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티아]

…….



[아우라]

아, 있다.

어-이, 샤르티아!



[샤르티아]

아우라……하고 player.

……뭐야? 나를 웃으러 왔어?



[아우라]

그래. 깔깔 웃어주려고 왔어. 바보같이 구는 너를 말야.

있잖아, 샤르티아. 그 때 player가 왜 거기 있었던 것 같아?



[샤르티아]

어…….



[아우라]

사실, 요즘 player한테 레인저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고 있어.

특성상 레인저 직업은 습득할 수 없겠지만──

지식은 익혀서 손해 볼 거 없으니까!



>야외활동 기술은 향후의 행동에 필수적입니다.

>협조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샤르티아]

……공부에 열심이시군요.



>모몬가 님께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면 배울 가치가 있습니다.



[샤르티아]

모몬가 님께…….

저도, 그 마음은 같지만…….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우라]

전보다 약해졌다고? 그런 건 다들 똑같잖아.



[샤르티아]

아우라…….



[아우라]

괴로워하고 있는 것도, 방황하고 있는 것도 너뿐만이 아니야.

나도 펜을 부를 수 없게 되서 참 괴롭단 말이지.

다른 사람들도 다들 그럴 거야. 알베도, 코퀴토스도, 세바스도,

데미우르고스……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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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그래도 말이야. 할 수밖에 없잖아.

그래서 다들 열심히 하는 거야.



>그 마음은, 모두 같지 않을까 합니다.

>약체화했다 해도, 그 분들께서 창조해주셨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샤르티아]

…….

그래…… 그렇네. 분하지만, 당신 말이 맞사와요.

나는…… 샤르티아 블러드폴른은 지고의 존재 분들로부터

유일하게 복수複數의 계층을 수호하도록 분부 받았으니까!

내가 약하든 강하든 상관없어요.

나자릭에게 맞서겠다 말하는 자에게는, 그 어리석음을 몸으로 알게 해줄 뿐이와요!



[아우라]

원래 성격 돌아왔네.



[샤르티아]

아우라, player.

그…… 격려해줘서, 감사하겠어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영광입니다

>신경 쓰지 말아주시길.



[아우라]

난 네가 그러고 있으면 의욕이 안 생겨서 그런 거뿐이야.

너는 나랑 사이가 안 좋잖아. 페로론치노 님이 그렇게 정하셨지?



[샤르티아]

물론 그렇사와요, 꼬맹이.



샤르티아는 작게 웃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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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레기나]

와앗!



[샤르티아]

루푸스레기나? 무슨 일이시와요?



[루푸스레기나]

저거! 예의 혼돈짐승!

죽였다고 생각했더니 분열했슴다!



[샤르티아]

그건 나한테 맡기시와요.

권속들이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니까.



[루푸스레기나]

아, 그렇구나.

하급 언데드의 포위망 밖에도, 샤르티아님의 권속이 있었던 검까?



[샤르티아]

분열하여 도망치는 혼돈짐승에 대한 대처이와요.

나머지는 맡겨도 되겠사와요?



[루푸스레기나]

맡겨만 주는 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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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티아]

그럼…….

권속들의 보고에 의하면 적은 이쪽으로 도망쳤을텐데…….



[알베도]

샤르티아?



[샤르티아]

알베도? 무슨 일이와요?



[알베도]

응. 당신과 의논할 것이 좀 있는데──



[샤르티아]

미안하지만, 나중에 해주지 않겠사와요?

지금 도망친 혼돈짐승을 쫓고 있는 중이었사와요.



[알베도]

혼돈짐승이? 괜찮은 거야?



[샤르티아]

걱정할 것 없사와요.

권속들이 둘러싸고 있으니까, 위험은 없어요.

곧 소탕할테니 조금만 기다시길.



[알베도]

그런 거라면 협력하겠어.

나는 1초라도 서두르고 싶어.



[샤르티아]

…….

그럼 부탁하겠사와요.



샤르티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알베도와 함께 도망친 혼돈짐승의 추적을 재개했다.



.

.

[전투]

.

.



[알베도]

이걸로 마무리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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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도]

과연── 이것이 분열!



[샤르티아]

놓치지 않겠사와요! 《청정투척창》!



[알베도]

과연, 마력을 추가로 소비하여 명중도를 높였구나.

전에 보고받았던 혼돈짐승이지.

대처가 꽤 익숙해진 것 같아 안심했어.



[샤르티아]

이 정도야 손 쉬운 일이와요.

이대로라면 침상으로 불려가는 것은 내가 먼저일 것 같네요.



[알베도]

뭐라고!



[샤르티아]

아, 맞다.

설령 예전의 힘이 돌아오지 않더라도,

모몬가 님의 비가 되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사와요.

정말이지 명안! 당장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알베도]

흥. 당신 같은 칠성장어를 모몬가 님이 상대해주실 리 없잖아.



[샤르티아]

누가 칠성장어냐 짜샤!



[알베도]

이미 알고 있어.

모몬가 님에게 추파를 던지면서, 유리에게도 침을 발라두고 있다며?

어쩌면 그렇게 절조가 없을까.

그런 점에서, 나는 모몬가님 외길!

사랑의 깊이가 달라, 깊이가!



[샤르티아]

하! 서큐버스 주제에 일편단심이라니,

단순히 여자로서의 매력 부족 아니와요?



[알베도]

아앙?



[샤르티아]

아앙?



[아우라]

역시 나자릭은 이래야지.



말다툼하는 알베도와 샤르티아를 보며

아우라는 쾌활하게 웃고 있었다.



----


다음은 코퀴토스를 할까 방패용사를 할까

코퀴토스 번역 수고들어서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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