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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혼돈의 기억: 시즈 델타 - 4~5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16 00:36:41
조회 602 추천 1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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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양을 찾아



[아우라]

역시 시즈야!

순조롭게 잘 풀린다!



나무들 틈새를 누비듯, 늑대들을 거느린 아우라가 전진한다.

시즈는 나무 위로 숨어들어 먼 곳을 확인하고 있었다.



[시즈]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에서는, 현재 사역에 적합한 짐승은 없음.

……양도…… 없음.)



[시즈]

(……응? 멀리있는 새들이, 날아오른다.)


──아우라 님.



[아우라]

뭔가 보였어?



[시즈]

여기서 10시 방향. 새들이 날아갑니다.



[아우라]

아, 그거 말이지.

사역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있을 거 같지.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볼까?



[시즈]

……네.



[아우라]

그나저나, 시야가 좋지 않은 산림이면

장애물이 많아서, 원거리 지원이라던가 어렵지 않아?



[시즈]

……장애물이 많은 가운데 전투가 벌어지는 일도 많음.

우수한 저격수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반드시, 찾아낸다.



[아우라]

오! 의욕 굉장하네!

엄호해 주는 것이 시즈라서 다행이야~



[시즈]

………….



시즈는 고개를 끄덕이고 밤의 숲으로 녹아든다.

아우라 듀오는 조심스레 숲속으로 나아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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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서, 시즈는 가만히 눈을 부릅뜬다──



[시즈]

(……저기 무언가가 있어. 틀림없어.

양이면…… 조금 기쁠텐데.

……무리지어 있는 저것은──)



[시즈]

……칫.

아우라 님, 조금 거리가 있지만 오우거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아우라]

오우거였던 건가.

저 애들,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단 말이지.



[시즈]

……써먹을 부분이?



[아우라]

──아, 그렇지.

지금 영리한 애들이나 발 빠른 애들은 있지만

막노동에 적합한 부하가 없었지!

그런 점에서는 오우거가 최적일지도!



[시즈]

……라저. 오우거도, 동료.

…… 저쪽.



시즈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아우라를 태운 늑대들이 달려나간다.



[시즈]

……있다.

──! 잠깐. 뭔가 이상해.



[아우라]

늑대들, 멈춰!



[늑대]

와오오!



[시즈]

이쪽으로 오는 중. 엄청난 기세.



[아우라]

우리의 기척을 알아차렸나 보네.



[시즈]

네. 게다가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적의.



[아우라]

뭐?! 그렇다는 것은……!



[시즈]

──오염된 짐승.



[아우라]

으으음.

오염된 짐승은 사역할 수 없으니까, 빨리 철수하고 싶지만──



[시즈]

……그것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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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오우거]

그아아아아아아……!



[시즈]

적은 이미 임전태세.

맞서 싸울 수밖에── 없음.



[아우라]

동료로 삼지 못하는 녀석들이라 유감이지만, 어쩔 수 없네!



[시즈]

……맡겨주길. 쏴 없애겠음.



.

.

[전투]

.

.



[시즈]

……더 있음. 크다.



[아우라]

하아……. 오염됐다고는 해도, 이렇게 되니 왠지 가엾네.



[시즈]

……'균열'의 영향은 미지수.

나자릭도…… 걱정.



[아우라]

──지금 그걸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

말하는 걸 안 들어먹으면 흙으로 고이 돌려보내줄 뿐이지!



[시즈]

……응. 고히 가길.



.

.

[전투]

.

.



[시즈]

……소탕 완료.



[아우라]

아직 더 있을지도 모르니까 주변을 확인해.

복병이 있을지도 모르고…….



[시즈]

……오염된 짐승이 있었다는 것은, 인근에 '균열'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

짐승들이 가는 건 위험. 제가 가겠음.



[아우라]

그렇구나. 그럼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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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는 밤의 숲에 숨어, 주변의 정찰에 임한다.



[시즈]

(생물의 기척은 없음.

……저쪽에, 뭔가 있다.)



[시즈]

(──인간?

하지만…… 죽은 건가)



시즈가 내려온 자리에는

인간 여럿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아우라]

──시즈.



[시즈]

……아우라 님. 사역마들은──



[아우라]

괜찮아. 원래 있던 자리에서 경계하게 하고 있으니까.



[시즈]

생물은 확인할 수 없고.

찾아낸 건 이것뿐.



[아우라]

앗차- 당하는 방법으로 볼 때

아까 그 오염된 오우거들에게 당한 걸까.



[시즈]

……그런 것 같습니다.



[아우라]

그렇구나 그렇구나.

모처럼 양을 찾았는데 죽었다면 의미가 없겠지~ 유감.



[시즈]

…….



[아우라]

좋아, 이제 제법 테이밍했고,

슬슬 귀환할까?



[시즈]

…………양?



[아우라]

어?



[시즈]

(……이게, 양? 아니야.

인간? 그래, 인간.)


………….



[아우라]

시즈~? 괜찮아?



[시즈]

아우라 님…… 양이란,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아우라]

어? 아, 데미우르고스가 인간은 양피지로 쓸 수 있다고 해서

인간을 양으로 불렀거든.



[시즈]

……읏!



생각지도 못한 충격에 시즈는 그 자리에 경직된다.

그야말로, 전격계 마법에 직격이라도 맞은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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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절망의 끝에서



나자릭의 최고 지배자인 모몬가는

알베도와 데미우르고스를 호출하고 있었다.



[모몬가]

알베도, 데미우르고스.

너희 둘이 오게 한 것은 다름 아니다.

나자릭의 향후의 방침을 상담하고 싶기 때문이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지금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나자릭이나 동료들의 안전 확보이지만──

데미우르고스여, 너의 생각을 듣고 싶다.



[데미우르고스]

현재 상태로서는 모두의 활약도 있어,

인원의 부족을 그렇게까지 느끼게 하는 일 없이 잘 꾸려가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그러나 안전의 확보와 더불어 향후의 나자릭의 강화와 번영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해야 할 사안이 늘어가는 것은 필연.

다른 이들의 부활도 검토해보면 어떨까 합니다만.



[모몬가]

음.

알베도, 넌 어떻느냐?



[알베도]

저도 데미우르고스와 같은 생각입니다.

다만, 이미 부활시킨 사람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 상태에 조금 불안이나 불만을 안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있다, 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모몬가]

불안이나 불만……인가.


(모두가 한번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에게 살해당했으니.

힘이 미치지 못한 것을 애석해하는 자도 있는가 하면,

동료를 잃고 슬퍼하는 사람도 있지…….

분명, 많은 사람이 불안을 느끼고 있을 거야.

게다가 종래와는 여러가지로 사정이 다르니까…….

본래의 힘이 없어진 것에도 불만을 가지는 사람은 많을테지.)



[알베도]

하지만 안심해 주십시오.

본인으로부터의 신청에 의해, 아우라의 호위에 임한 것으로

본래 있어야 할 의욕을 되찾은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모몬가]

그래? 그렇다면 좋겠는데.

그건 누구 이야기지?



[알베도]

──시즈 델타입니다.

슬슬 임무를 마치고 돌아올 때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몬가]

그럼 그 때 시즈 얘기 좀 들어보도록 하지.



[알베도]

지고하신 존재께서, 직접──

시즈도 기뻐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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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임무를 마친 시즈는

아우라와 함께 나자릭으로 귀환하고 있었다.



[시즈]

………….



의욕을 되찾은 듯 보였던 시즈──

그러나 그녀에게 감도는 분위기는 ‘절망’이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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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 홀의 문이 조용히 열리며──

모몬가 앞에 아우라와 시즈가 부복하였다.



[아우라]

아우라 벨라 피오라, 주군의 앞에.



[시즈]

시즈 델타, 주군의 앞에.



[아우라]

사역마 충원을 무사히 마쳤음을 보고드립니다.



[알베도]

수고했어. 보충은…… 충분했던 것 같네.



[아우라]

네, 덕분에 많은 짐승들을 사역마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몬가 님,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몬가]

음. 잘 되었다면 다행이다.

──그나저나, 시즈여.



[시즈]

……예.



[모몬가]

좀 불만을 품고 있다는 모양이더군.



[시즈]

! 그, 그런 일은──



[모몬가]

이런 초유의 사태다. 너희들의 심정은 이해하고 있으니.

솔직히 대답해도 상관없다.



[시즈]

…….

조금은…… 그렇습니다.



[모몬가]

그렇군. 하지만 이번 임무에 임함으로써

보기에도 의욕을 되찾았다고 보고를 받았는데, 맞나?



[시즈]

………….



[모몬가]

그렇다면, 어떠한 불만이었는지,

참고로 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만──



[시즈]

………….



[모몬가]

……응?


(잠깐 기다려보자.

시즈의 얼굴…… 표정은 전혀 변하지 않지만, 뭔가 굉장히 어둡지 않나?

어? 불만은 해소된 게…… 오히려 불만이 커지지 않았어?

이런 우울한 시즈, 본 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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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알베도.



[알베도]

──!

네, 넷.



[모몬가]

──알베도도, 같은 생각을 했나 보구나.



[알베도]

……네.

아우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르쳐 줄 수 있겠어?



[아우라]

아…… 그게.

임무 후반까지는 정말로 의욕이 넘쳤는데, 도중부터 상태가 이상해져서…….



[알베도]

도중, 이란 건?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겠어?



[아우라]

그건── 광포화된 오우거와의 전투를 끝낸 뒤였나.

그치, 시즈?



[시즈]

…………양.



[아우라]

어?



[시즈]

…………양이,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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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없었다──

시즈의 고백에, 일동은 할 말을 잃었다.

그런 가운데, 데미우르고스는 홀로 헤아린 것처럼 부드럽게 고개를 흔든다.



[데미우르고스]

──그렇게 된 건가.

시즈, 미안하네. 내 말로 헛된 기대를 갖게 해버린 것 같군.



[시즈]

……아뇨. 멋대로 착각한 것은, 나.



[모몬가]

데미우르고스여. 대체 무슨 말이냐?



[데미우르고스]

임무에 가기 전에 제가 아우라에게 부탁했던 겁니다.

양피지의 재료가 될 '양'을 찾으면 가르쳐 달라고.

시즈는 그 수색을 기대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만,

결국, 재료가 되는 ‘동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기대하고 있던 결과가 아니었다──고, 그런 거였지? 시즈.



[시즈]

……네.



[모몬가]

음. 양을 찾지 못한 것이 그렇게 불만이었던 건가?

미안한데……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겠나?



[시즈]

……말해도 괜찮습니까?



[모몬가]

물론이지.

너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어떤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는 알아두고 싶다.

그리고 가능한 한 그 불만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한다.

하루하루 임무에 임하고 충의를 다해주는 너희들을

나는 소중히 여기고 싶다고, 마음 속 깊히 생각하고 있다.



[알베도]

모몬가 님…….



[시즈]

………….


(지금은…… 모든 것을 정직하게, 전해드려야 한다.)



[모몬가]

자, 시즈여.

왜 양을 원했는지, 내게 가르쳐다오.



[시즈]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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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

……귀여운 것이, 복슬복슬이, 모자랐습니다.



[모몬가]

응?



[시즈]

지금의 나자릭은 귀여운 것이나 폭신폭신한 것이 압도적으로 부족합니다.

비상사태인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 안 했어요.

그러니까 양이란 말을 듣고 임무 중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양은 없었고…….

찾고 있던 복슬복슬이…… 이 손에 닿을 수 있어야 했던 복실복실이…… 폭신폭신이…….



[모몬가]

폭신…폭신……?



[아우라]

아! 그렇구나. 그런 거였구나.

미안해, 알아봐주지 못해서.



[알베도]

나야말로 완전히 헛다리였구나.

시즈, 그렇다면 그렇다고── 아니, 말할 수 없겠지. 그랬겠지.



[데미우르고스]

아니, 따지고 보면

내가 착각할만한 말을 한 탓이다. 미안하군.



[시즈]

……아뇨.

……죄송합니다. 좀, 흐트러졌습니다.



일동은, 각각의 후회를 안고 입을 다물는다.

갑자기 무거운 분위기가 원탁의 홀을 가득 채웠다.



[모몬가]

……뭐, 뭐야, 이건.



[알베도]

──모몬가 님…….



[모몬가]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음. 응, 그래…….


(귀여운 게 부족해…… 그것만으로 이런 분위기가 될줄이야.

하지만, 그러고 보니 시즈는 그런 설정이었지.

귀여운 것, 복실복실한 게 좋아……였나.

좋아하는 것이 없는 일상에서는, 확실히 불만은 쌓아 갈테지.

아무 치유도 없이, 일에 몰두하는 날들…….

우엑, 그렇게 힘든 일이 따로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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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커험.

상황은 이해했다. 모르고 한 일이라고는 하나,

가슴 아픈 일을 겪게 한 것은 용서해줬으면 한다.



[시즈]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중요한 임무 중에, 양을 찾는 일 따윌.



[모몬가]

귀여운 것 탐색용이었다고는 해도, 훌륭하게 임무는 달성했다.

게다가 나자릭을 위해 행동해 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감사의 표시와 임무달성 보상으로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에서 소환 가능한 귀여운 생물을, 1마리 소환하도록 하지.


(애완동물이라면 거기까지 비용이 들지 않을 테고.)



[시즈]

………….

무슨 말씀이신가요?



[모몬가]

네가 소망하는 귀여운 생물을 소환하겠다는 말이다.



[시즈]

──읏!



[모몬가]

(……이해한 걸까?

표정이 변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



[시즈]

……스, 스피어 니들…….



[모몬가]

스피어 니들인가.

흠. 좋다.



모몬가는 의연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반지를 사용해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으로 이동하였다.

오래지 않아, 푹신푹신한 공 같은 스피어 니들을 데리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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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

…! ……! …………!



[모몬가]

아직 새끼다. 소중히 다뤄주거라.



시즈는 조심조심 새끼 스피어 니들에게 손을 뻗는다.

그리고 덥석 그 털에 얼굴을 묻었다.



[시즈]

…………!

…………!



소리가 되지 않는 비명을 지르며,

결코 표정에는 드러내지 않지만, 크게 감동을 나타내는 시즈.



[알베도]

이 얼마나 자비로운 분이신지…….

부하를 위해 마수를 소환해주시다니……!



계층 수호자들은 모몬가의 산뜻한 수완를 보고

재차 자신들의 주인에게 무릎 꿇었다.



[알베도]

과연 저희들의 지고의 주군…….

그리고 소녀가 사랑하는 분이시여!



[아우라]

모몬가 님의 처분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데미우르고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실로 보잘 것 없는 것…….

그러나 그러한 자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주실 줄이야.

이 얼마나 훌륭한, 우리들의 왕.



[모몬가]

……으, 음.

너희도 불만은 억눌러두지 말고 입에 올리도록 하여라.

함께 해결해 나가자꾸나.

그것이…… 동료라는 것이다.



[알베도]

모몬가 님──

저희의 충의 전부를, 당신께 바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아우라]

맹세합니다.



[시즈]

맹세합니다.


(모몬가 님은…… 정말 상냥하셔.)



시즈는 스피어 니들을 꼭 껴안는다.

뭉클한 오랜만의 감촉을 확인하며, 결의를 다지며

모몬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것이었다.



----


다른 덕질 때문에 번역할 짬이 안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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