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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메인 스토리 12장 - 3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1.15 15:59:51
조회 800 추천 1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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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조인(調印)



[슬라임코]

지난번처럼, 엄중한 경비였습니다만……

쉽게 통과시켜주셨네요!



[소이]

player에 대한 신용이 그만큼 크다는 거겠지.

여기서 기다리면 마중이 나온다고 했는데──



[???]

──오오, player 공!! 오랜만입니다!

내방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슬라임코]

이 목소리……

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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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폐하.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입니다, 지르크니프 님.



[지르크니프]

사정이 허락한다면 제쪽에서 방문하고 싶었습니다만…….

player 공은 다망하신 몸. 에 란텔 재건이라는 위업을 방해할 수는 없었으니 말이죠.

이렇게 얼굴 마주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그럼, 회장까지 갈까요? 이쪽으로 오시죠.



[슬라임코]

(사, 상태가 이상하다고나 할까요…….

뭔가 밝아요…… 너무 밝은 미소예요.

지르크니프 씨, 이런 분이셨던가요……?)



[지르크니프]

제 얼굴에 뭐가 붙어있습니까?



[슬라임코]

아, 아뇨……! 상쾌한 미소를 띄우고 계시네, 싶어서…….



[지르크니프]

요즘은 잠이 잘 와서 말이죠.

패자(覇者)가 되길 꿈꾸던 무렵에는, 하루하루 신경을 깎아내며 살아왔습니다만──

일패도지(一敗塗地)한 제가 패자 행세하는 것도 우스꽝스러우니 말이죠.

지금은 짐을 내려놓은 기분입니다.

새로운 인생을 보낼 수 있게 된 것도 player 공 덕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알베도]

…….


(명색이 일국의 황제가 이렇게까지 마음을 터놓다니…….

player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황제는 생각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더할 나위 없는 호기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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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크니프]

──player 공 일행이 오셨습니다.



[람포사 3세]

여기까지 걸음해 주셔서 감사드리지요. player 공.



[라나]

격조하셨습니까? player 님.



[레이몬]

(뒤늦게 왔음에도 불구하고 왕국도 제국도 저 환대하는 모습…….

자신의 지위를 보여주기 위한 시위행위인가…….

player 일당이 활약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레이몬]

…….

그쪽 분과는, 초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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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도]

재상직을 맡고 있는 알베도라고 합니다.

앞으로 좋은 관계가 이어지기를.



[레이몬]

(저들이 국가단위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상정하고 있던 사태이지만…….

그녀는 아무리 봐도──)


귀국은, 평의국처럼…….

인간이 아닌 분이 국가를 통치하고 계시다는 말입니까?



[소이]

…….



[슬라임코]

(……에 란텔에 아인 분들이 투입되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법국 사람들은 역시──)



[알베도]

뛰어난 군주 아래, 힘 있는 자들이 결집해 있는 곳이 우리나라입니다.

──지금의 에 란텔이 서로 다른 국가, 서로 다른 종족의 집합체인 것처럼 말이지요.



[엠헤러]

(과연…… 교묘한 반격이네요.

에 란텔의 현 체제는 우리에게 전적으로 긍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자리에서 부정하는 것은 불가능.

아인들의 협력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부흥을 이루어낼 수는 없었겠지요.

그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레이몬]

……알겠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람포사 3세]

납득하셨다면 착석을.

그럼…… 회담을 시작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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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포사 3세]

혼돈짐승, 그리고 악마들의 내습을 거쳐

삼국의 기존방침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사태가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그 후, 에 란텔이 새로운 시책을 채택한 것은 이미 알려진 바──

제4 성벽 건설, 신구획 정비, 방위력 확충……

아인들의 협력으로 우리는 단기간에 큰 성과를 얻었다.

player 공의 주선 덕분이다.



[람포사 3세]

이제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늘은 향후 운영체제에 대해 협의하고자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나의 제안은──

player 공의 국가가, 에 란텔의 운영에 참가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르크니프]

그건…….

두 팔 벌려 환영하고픈 제안이군요.



[레이몬]

…….



[람포사 3세]

player 공이 모험자로서 탁월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이번 일을 거치면서 도시운영에도 훌륭한 재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셨을 터.

player 공은, 자국의 후원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다면 아예 정식적으로 국가 단위의 참가가 결정된다면,

에 란텔의 수비는 한층 더 강고히 할 수 있겠지.



[엠헤러]

…….

player씨의 실력을 볼 때, 그 국가의 국력도 상당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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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헤러]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정이란 전제 하에 묻고 싶습니다만…….

그만한 실력을 가진 분들이, 야심을 가지고

이 도시를 완전히 지배할 것을 계획하신다면, 대체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사전에 억제력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람포사 3세]

…….



[알베도]

귀국은, 인간지상주의를 내걸고 있다고 하였던가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경계심을 가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이 살고 있는 마을, 도시…… 그리고 국가가

수없이 붕괴하고 있는 이 시대에,

인간들만으로 대처하는 것은 현실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종족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처지가 다른 자들끼리 협력하지 않으면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는 어렵겠죠.



[알베도]

애당초…… 삼국동맹은 서로 입장이 다른 사람들끼리 협력하기 위해 결성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참가하는 것은, 동맹의 이념에도 부합되는 것이 아닙니까?



[엠헤러]

…….



>억지력은 법국 분들이 맡아주셨으면 합니다.


[player]

저희들의 목적은 이변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운영에 참여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관리하는 것은 아니지요.

이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고 싶습니다.

활동은 공개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감시 하에 문제가 발견될 경우 협의에 의해 협정을 파기하셔도 됩니다.



[엠헤러]

……한 방 먹었군요.


(어찌 나올지 알아보기 위해 강하게 나갔습니다만,

이 정도로 빨리 응수당할 줄이야…….

우리의 반응도 이미 계산내라는 겁니까.

그렇다면 더 이상 파고들어 봤자 유용한 정보는 찾을 수 없테지요.

파기에 관한 언질이 잡혔으니, 여기서 물러나도록 할까요?

진의를 알아낼 방법은 달리 또 있을테니까요──)



[엠헤러]

알겠습니다. 자국 측도 마땅한 체제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시체제도 정비하도록 하지요. 그것이 허용된다면 반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레이몬]

…….

그나저나, 국가단위로 움직이고 있었다니…… 놀랐습니다.

지식이 옅어 죄송합니다만, 국명을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player]

(드디어── 이 날이……)


>──마도국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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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위대한 매직 캐스터가 이끄는 나라……

그러한 유래입니다.



[레이몬]

마도국…… 처음 들어보는 국명이군요.



[player]

(왕국과 동맹을 맺기로 하였을 때, 제안 올렸던 국명…….

위대한 매직 캐스터가 이끄는 나라에 걸맞는 이름……)


마법의 지식이 유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금까지 타국과의 교류는 피해왔습니다만…….

이번의 재해를 계기로 하여, 관습을 고치게 된 것입니다.



[레이몬]

(…………어느 정도 논리는 맞지만,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군.

하지만, 이 자리에서 그것을 확인해 봤자 의미는 없을테지.

다른 두 나라가 player에게 이 정도로 신뢰를 보내고 있다면──)


……경위는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player님이 외교 담당으로 오신 거군요.



>앞으로는 에 란텔 운영에도 진력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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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포사 3세]

player 공이 중책을 맡는다면

그에 걸맞은 직함이 필요하게 될텐데──



[지르크니프]

총독은 어떻습니까? player 공.



[라나]

……player 씨는 인간의 영토인 에 란텔 일대를 지키는 입장이 되시는 거군요?

그렇다면, 에 란텔 영토수호자는 어떻습니까?



[슬라임코]

……!



[player]

(……수호자…….

너무나도 황송하고, 과분한 직함이지만…….)



[알베도]

……이것은, 그 땅에서 이치와는 별개.

현장의 재량으로 움직이도록, 폐하께도 지시를 받았잖아요?



>──분수에 맞지 않지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분골쇄신, 임할 생각입니다.



[람포사 3세]

그럼 지금부터 player 공은

에 란텔의 영토 수호자로서 사명을 다해주시기를 바라겠네.



[player]

(……회담에서 해야할 일은 다 해내었다…….

조인은 알베도님이 담당하실 예정──)



>그럼 지금부터 임무에 착수하겠습니다.

>사명을 다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르크니프]

정말이지 서두르시는군요…….

그렇지만 이 신속함이 있었기에, 이만큼의 실적을 쌓아올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라나]

괜찮으시다면 조인으로 넘어가고자 합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걸로 왕국에서 해야할 일은 대체로 정리되었겠지요.

이제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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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블로]

뭐라고…… 에 란텔의 운영권을…… 넘겼다고……!?

왜 그런 일이 태연히 허용된 거지……!?



[측근]

에 란텔 운영에 꼭 필요한 조치──라고 합니다.



[바르블로]

(있을 수 없어……! 자국의 도시를, 타국이 멋대로 운영하게 한다니…….

무슨 일을 하시는 건가, 아버지는……!

아니…… 나약한 성격의 아버지라면 굴복당했을만도 하지──

문제는, 자낙과 라나다!

저것들이 에 란텔로 간다고 해서, 나는 왕도를 지키기로 한 것이다…….

큰 문제 없이 왕도를 운영하고 있는 나에 비해, 뭐냐 그 참상은──!)




[바르블로]

……너희들, 태연히 있을 상황이냐……!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나라는 결국 침략당할지도 모른다고.


(동생들이 쓸모 없다면…… 내가 움직일 수밖에 없겠지.

이 나라를 넘겨줄 것 같으냐……!)



----


4화 분량이 길어서 합치기 애매하니 여기서 끊음


바르블로 이 새끼 쫄아서 계승권 포기한줄 알았는데

그냥 삼국회담의 중요성도 이해 못해서 에 란텔 안 간 빡대가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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