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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메인 스토리 14장 - 6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9.29 23:17:35
조회 694 추천 14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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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산맥의 맹주



[비고자]

큭…….

미안하다…… 미안해……!

나는…… 어떻게 할 수가…….



[슬라임코]

비고자 씨…….



[젠벨]

…….

제시간에 맞지 못 했나…….



[유리]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layer.



[player]

(대부분의 시체는 무구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젠벨의 말에 의하면 드워프의 병사 수는──)


>도시 안을 돌아봅시다.

>판단하기에는 이를지도 모릅니다.



[비고자]

……뭐라고……?



[시즈]

………이해했다.


.

.

.


[슬라임코]

…….

거리에도, 여기저기에 핏자국이 있습니다만…….



[유리]

쓰러져 있는 시체의 대부분은 역시 병사인 것 같군요.

드워프 병사가 한줌밖에 없다는 건 부자연스러운 상황이지만요.



>페오 쥬라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까?

>이 도시의 인구는 얼마 정도 됩니까?



[비고자]

대략 10만 명 정도인데…….



[시즈]

………젠벨도 말했지만, 도마뱀 괴물은 다른 생물을 포식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았어.

주로 돌을 먹는 생물. 그렇다면──



[슬라임코]

……! 그렇다면 일반인의 시체가 남아있지 않은 건 이상하네요……!



[젠벨]

그, 그럼 이전처럼 어딘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는 건가……?



[비고자]

하지만…… 우리에게 도망칠만한 장소 따윈…….

페오 라이조에는 아무도 없었다……

본래 왕도였던 페오 베르카나도, 그 용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이상──



>……용이라뇨?

>방금, 뭐라고──



[비고자]

……응?

용이란 건, 이 산에 군림하는 가공할 만한──



[유리]

물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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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기이이익…!



[비고자]

힉……!



[시즈]

………괜찮아. 바로 처리한다.



.

.


[전투]

.

.



[시즈]

………후우…….



[비고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마도국의 전사는 모두 이 정도의 실력자인 건가……?

종족도 제각각인데, 도대체 어떤 자가 다스리고──)



[유리]

시시한 상대였군요.

……무슨 일 있나요, player.



[player]

(도마뱀 괴물들은, 이 주위를 탐색하며 돌아다는 것 같았어──)


>이 근처를 조사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근처에 뭔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레]

해, 해볼게……!

……! 잔해 밑에──



[유리]

하앗……!



(잔해가 부서지고 일어나는 흙먼지)



[만신창이가 된 드워프 병사]

……으으…….



[슬라임코]

……!! 드워프 분이에요……!



[마레]

우, 우선 치료할께……!



[만신창이가 된 드워프 병사]

……하아, 하아…….

다, 당신들은…….



[비고자]

괜찮은가……!



[만신창이가 된 드워프 병사]

자네는…… 비고자구먼.

병사의 제지도 듣지 않고 도시를 떠났다고 들었는데……

저런 괴물들의 어슬렁거리는 바깥으로 나가서 잘도 살아 있었구만.

아니, 도시에 남아있다가 이꼴이 되어서야, 자네의 행동이 정답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비고자]

모두는…… 모두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만신창이가 된 드워프 병사]

그것 말인데──


.

.

.


[비고자]

뭐……!

페오 베르카나로 향했다고……!?



[만신창이가 된 드워프 병사]

방위선을 돌파당하기 직전…… 섭정회는 그렇게 결단한 걸세.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리거인과 쌍벽을 이루는

이 산맥 최강의 생물── 프로스트 드래곤과 손을 잡는 수밖에 없다고.



[비고자]

무리야……!

그 용이 우리와 교섭에 응할리가──



[유리]

……저기…….



[비고자]

……미안. 너무 심한 일에 당황해서 말이지.

설명하면 길어지지만 지금은──



[player]

(어쨌든 가봐야 할 장소다…….

그렇다면──)


>페오 베르카나로 가보죠.

>출발할까요.



[비고자]

……이야기가 빨라서 정말 고맙네.

경우에 따라서는, 이번에야말로 우리들은 전멸할지도 모르니까 말이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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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지금까지의 경위를 정리하면──

페오 쥬라가 함락되기 직전, 드워프들은 페오 쥬라를 나와,

본래 왕도였던 페오 베르카나로 향했다…… 그런 것이지요?



[비고자]

음…… 섭정회 그 융통성 없는 돌대가리들 치고는,

실로 놀라운 결단을 내렸단 말이지…….



[슬라임코]

페오 베르카나로 향하는 것은 위험한 겁니까…?



[비고자]

아슬아슬한 내기야.

저 도시는 지금, 프로스트 드래곤이라는 용종의 지배하에 있다만──

프로스트 드래곤은 이전에, 쿠아고아와 동맹관계에 있었던 게다.



[슬라임코]

그, 그랬던 건가요……?



[비고자]

동맹관계라고는 해도, 실질적으로는 프로스트 드래곤이 쿠아고아를 사역하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었지.

대부분의 용종은 귀금속이나 보석을 좋아하니까

돌을 파는 데 능한 쿠아고아는 프로스트 드래곤에게 있어서 편리한 광부였겠지.

하지만, 도마뱀의 괴물들이 출현하고 나서부터는──



[유리]

쿠아고아들은 자취를 감추고……

프로스트 드래곤은 편리한 광부를 잃었다는 것입니까?



[비고자]

추측컨대. 섭정회── 드워프의 높으신 분들은

광석을 진상하는 것으로 프로스트 드래곤에게 빌붙으려는 속셈인 걸테지.



[코퀴토스]

하지만, 네 판단으로는. 거래는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말.인가?



[비고자]

프로스트 드래곤처럼 강대한 종족과, 싸움에 자신이 없는 우리로서는, 대등한 교섭이란 건 불가능이다.

파담으로 끝날 가능성은 높겠지…….



[유리]

반대로 말하면…….

협상이 성립되면 드워프는 생활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까?



[비고자]

……우선 생각할 수 없는 일이지만…….

프로스트 드래곤과 같은 강대한 종족의 비호를 받을 수 있다면, 든든하겠지.



[player]

프로스트 드래곤과의 교섭을 중매하면 드워프에게 은혜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인가…….

게다가, 프로스트 드래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서두릅시다.

>속도를 올리고자 합니다.



[코퀴토스]

그렇.다면…… 방해되는. 것들을. 베어버리며, 나아가기로 하지.



[마레]

나, 나도 노력할께……!

지금이라면, 약간은 지형이 변해도 문제 없겠지……?



[비고자]

(지……지형이 변한다고……!? 설마──

아니……. 이 자들에게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인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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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왕국의 본래 수도였던 페오 베르카나──

왕성을 점거하고 있는 프로스트 드래곤의 앞에, 섭정회의 구성원들이 부복하고 있었다.



[서리 용]

………….

잘도,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내었군.

자그마한 자들이여. 우리 수하를 상대로 해온 지금까지의 소행, 잊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



[동굴 광산장]

……아제를리시아 산맥의 맹주이신 프로스트 드래곤,

그 지도자이신 올라서다르크 님께 지금까지의 결례를 엎드려 사죄──



[서리 용]

허물없이 우리 아버지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지도자직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나는 올라서다르크가 아니다.



[동굴 광산장]

……!?



[서리 용]

……뭐냐? 그 낯짝은?

확실히 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그것은 그에 상응하는 강자와 상대했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이유로, 네놈들처럼 하등한 종족이 우리를 업신여긴다면──



[동굴 광산장]

시, 실례했습니다! 업신여긴다니 터무니 없는!

여, 여기에 준비한 보석은 지금까지의 결례에 대한 사죄하는 마음의 표시──

부디, 받아 주시면……!



[서리 용]

……그 정도의 공물로 지금까지의 결례를 사과한다고?

웃음이 다 나오는군.



[동굴 광산장]

죄……죄송합니다……! 화급한 때라, 충분한 양을 꺼내지 못해……

하지만 당신들의 비호를 얻을 수 있다면, 우리 일동은 목숨을 걸고 일할 것을 맹세합니다.


(올라서다르크가 죽었다니 놀랐지만……

어쨌든, 쿠아고아들이 사라진 지금, 이 녀석들은 앞잡이로 일할 자를 찾고 있을 테지…….

이득은 있을텐데──)



[서리 용]

……거절하지.



[동굴 광산장]

……!!

어……어째서이십니까……!



[서리 용]

……드워프처럼 나약한 종족에게 우리가 눈독을 들일 이유가 있겠나.



[동굴 광산장]

저, 저희는 이 산을 속속들이 알고 있습니다……!

어떤 광석도, 반드시 파내겠──



[서리 용]

……더 이상, 흥미가 없는 거다.



[동굴 광산장]

……?

그, 그것은 무슨…….



[서리 용]

이 세계는, 곧 끝이 날 거다──

그런 때에 재물을 모아봤자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나.



[동굴 광산장]

……!



[서리 용]

내 앞에서 당장 사라져라.

그렇지 않으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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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페오 베르카나…….



[비고자]

(드디어……? 내 감각으로 보면 순식간인데…….

힘겨운 곳들조차 이 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유리]

프로스트 드래곤의 거처는 왕성이라 했습니다만──



[시즈]

………도마뱀 괴물들을 구제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을 것 같아.



[비고자]

……왕성으로 이어지는 지하도가 있을 거다.

한정된 사람 밖에 모르지만, 이 상황이라면 그것을 찾아내는 것 외에는──



[마레]

저, 전부 다 쓰러트리면 되지 않을까?



[비고자]

……!? 자, 자네는 무슨 소리를……!?



>지하도를 찾는 것보다 빠를 것 같군요.

>그편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고자]

(카, 감각이 너무 달라서 이해가 안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길을 생각하면 농담을 하는 것도──)



[코퀴토스]

광범위의 섬멸.이라면. 마레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player 등과 함께, 왕성으로 가도록. 하지.

──그럼, 시작해.볼까.



[마레]

네, 네엣……!

조금 건물은 부서질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노력할께요……!|



[비고자]

(이럴 때, 그런 배려를…….

유기했던 왕도가 돌아오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너무 황당한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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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용]

……내 말이, 들리지 않았던 건가?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할 작정인가?



[동굴 광산장]

부, 부디 다시 생각해 주십시오……!

저희가 진상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드릴테니……!



[서리 용]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시간을, 네놈들과 같은 왜소한 자들과 함께 보낸다니…….

불쾌에도 정도가 있다.



[동굴 광산장]

……!



[서리 용]

떠나지 않는가……. 어리석기는.

그렇다면 처치할 수밖에 없겠군. 영광으로 생각하거라──



[동굴 광산장]

아…… 아아아…….



(덜컥)



[동굴 광산장]

……!

자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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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자]

하아, 하아…….

설마,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줄은…….



[서리 용]

뭐하는 놈이더냐……!

우리들의 처소에 무단으로 들어오다니──



>마도국에서 온 사절입니다.



[서리 용]

마도국……? 모르겠군.

그 사절이라는 것이, 무엇을 하러 여기 온 거지?



>이 산에 있는 종족 분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국교를 열기 위함입니다.



[서리 용]

……오늘이란 날은 액일이로구나.

허약한 자들이 하나 같이 내 귀중한 시간을 빼앗으러 오다니.

참으로…… 참으로 불쾌하다……!



[슬라임코]

(저 태도…… 우리쪽을 완전히 깔보고 있습니다…….

협상의 여지 따위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코퀴토스]

허약한지. 어떤지…… 확인.해보겠나?



[서리 용]

……흥. 나름 하는 병사를 거느리고는 있는 것 같긴 하구나.

하지만 분수를 알아라. 다소 실력에 자신이 있는 정도로 우리와 손을 잡겠다니──



(부웅) (쩌적)



[서리 용]

(……! 할버드를 휘두른 것만으로, 떨어져있는 벽에 균열이…….

이 자는──)



[코퀴토스]

즉…… 힘을 가진. 존재라면, 손을 잡기에. 걸맞는다.는. 것이겠지?

우리의 힘,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비고자]

(저, 저 용과…… 합을 맞춰보겠다는 건가……!?)



[서리 용]

……좋다. 이대로 앉아있기도 지겹던 차이다.

프로스트 드래곤의 힘…… 그 몸으로 맛보게 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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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마레는──



[마레]

에잇!


[마레]

후우…… 가, 강한 개체는 하나도 없지만, 이렇게 수가 많으면 시간이 걸리네…….

……안돼안돼. 다, 다른 모두는 드래곤…… 분명 더 힘겨운 상대와 겨루고 있을테니까,

내가 약한 소리를 하면 안 되겠지.


[마레]

조, 좋아. 더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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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토스]

──핫!



[서리 용]

그아아아아아!?

바, 바보 같은…… 이, 이 내가,

다, 단 일격에, 이렇게나……!?



[코퀴토스]

(용종이라 해서 경계하고 있었다만……)



[슬라임코]

(조금 불쌍하다 싶어질 정도로……)



[시즈]

(………약해.)



[유리]

(이 정도라면 플레야데스라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코퀴토스]

……아직. 더 할 생각이라면, 어울려주지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목숨의 보장은. 못 해준다.



[서리 용]

…….

부아가 치밀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군.

너희들은, 쯧………… 약하지는 않다…….



[코퀴토스]

그렇다면…… 우리와 손을 잡겠단 말인가?



[서리 용]

……이,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지.



[슬라임코]

……!!



[서리 용]

하지만…… 누구와 손을 잡던간에, 더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이 세계는 곧 끝날 거니까.



[player]

(묘하게 확신에 찬 말투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렇게 판단하신 근거는──



[서리 용]

이 세계를 뒤덮은 이변의 원흉…….

전에, 그에 맞선 자가 있었던 거다.

우리 아버지 이상으로 오래 살아온 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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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용이여…….

그대의 힘을 빌리고 싶다. 이변을 일으킨 자의 힘은, 우리를 훨씬──



[서리 용]

그 부탁을, 나의 아버지는 "관심이 없다"며 거절했지만.

……그 시점에서는 아버지도 우리도, 이변의 무서움을 잘못 보고 있었다.


[서리 용]

사건의 중대함을 깨달은 것은, 그 자가 소식이 끊겼다고 들은 후…….

이변의 원흉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일테지.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아버지도, 이변에 맞설 준비를 하기 위해 이곳을 나섰지만──

우리에게 도착한 것은 아버지에 의한 소집 연락이 아닌, 부고였다.


[서리 용]

분명 아버지는 이변의 원흉과 싸우신 것일테지.

아버지조차도 당해내지 못한다면, 당연히 남겨진 우리들에게 맞설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그렇다면 세계는 멸망할 수밖에 없겠지?



[유리]

(……자신들의 힘을, 굉장하게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시즈]

(………이 드래곤의 기준으로 말해도,

이변의 원흉의 강함이 전혀 불명료.)



[서리 용]

이미, 운명은 정해져 있는 거다.

손을 잡는다 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이 세계는, 멸망하지 않을 겁니다.

>아직, 끝날 거라고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서리 용]

……. 확실히 네놈들은…… 약하지는 않다.

자신들의 힘에 자신이 있는 것이겠지만,

아무리 네놈들이라도, 이변의 원흉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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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오, 오래 기다렸지……!

페오 베르카나 내의 괴물들은 전부 해치우고 왔어.



[슬라임코]

수고셨습니다! 마레 님.



[서리 용]

…….

………….

지금, 뭐라고……?



>이 도시 내의 도마뱀 괴물을 일소했다, 라고──



[서리 용]

(바보 같은……!? 얼마나 많은 수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거냐……!

작렬하는 숨을 내쉬는 그 괴물은, 이 나에게도 성가신 상대였는데……!)


……그, 그것 참 수고했구나. 필시 애를 먹었을테지.



[마레]

……?

하, 한데 모아서 쓸어버리느라 조금 고생했지만, 금방 끝냈는데요?



[서리 용]

(마……말도 안 된다……! 하지만, 이 자의 표정…….

피곤한 기색도 없다. 설마, 정말로……!?)


……오, 오호라. 그 마도국인가 하는 것은 이 산맥에, 엄선한 정예를 보냈다는 것인가.



[유리]

……이 자리에 있는 것은. 극히 일부의 전력이지만요.



[코퀴토스]

우리들의 힘. 따윈,

위대한 주인의. 발밑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리 용]

…………!!!


[슬라임코]

(드래곤의 표정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별로, 기뻐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아직, 기분이 안 좋은 상태 그대로인 걸까요………!?)



[서리 용]

(이 자들의 말이 진실이라면, 마도국이라는 것의 힘은

나의 상정을 훨씬……! 대체, 뭐하는 자들이란 말인가……!?

아니, 지금은 그것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

냉정해져라…… 이것은 호기일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었지만, 이 자들과 손을 잡는── 아니

산하에 들어가면, 우리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도……



[서리 용]

……콜록콜록.

마도국에서 내방한 사자여. 그대들의 힘은 잘 알겠다.

본래라면 관계 따위 맺을리 없지만, 지금은 예사치 않은 시기──

손잡는 일도 인색할 것 없지.

별실에 있는 내 형제나 어머니들의 의견도 들을 필요가 있지만.



[슬라임코]

정말입니까……!?



[서리 용]

어디까지나 예외적인 사례임을 잊지 말라.

그래서…… 너희들은 우리한테 뭘 원하는 거지?



>부탁 드리고 싶은 일은──

>조건 말입니다만──


.

.

.


[서리 용]

(이 내가, 그런 일을…….

창피한 마음이지만, 생존을 위해서라면……)


……하는 수 없겠지. 맡기로 하마.



[동굴 광산장]

이것으로 저희는──

감사합니다……! 마도국의 분……!



[슬라임코]

해내셨군요, player 씨!



[player]

(이종족이 손을 잡고 생존을 위해 협동한다…….

마도국의 이념에 조금이라도 가깝게 됐다면 다행일텐데──)



[코퀴토스]

목적은 달성된 것 같군.

조금 쉬게 해주고 싶지만, 입장상 그럴 수도 없겠지.

너를 최대한 빨리 돌려보내주도록 하마──



----


직접 해보면 회상 속 용 보이스가 백금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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