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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메인 스토리 16장 - 4화 『매진』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6 19:18:08
조회 457 추천 1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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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매진



구출작전 준비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최소한의 휴식을 취한 후, 준비가 될 때까지

player는 에 란텔로 돌아와 일에 매진하고 있었다.


우선은 자신을 대신하던 상위 도플갱어와 교체하여

소이와 슬라임코 역할인 두 사람과 행동을 같이하게 되고──



>그럼, 다음 검증을 부탁드립니다.


[소이 도플]

아, 아아. 알았어.


[슬라임코 도플]

마, 맡겨주세요……입니다.


[혼돈짐승들]

끼이이이……!


.

.

[전투]

.

.


[소이 도플]

좋아. 방금 것이 마지막이네.


>신경 써서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layer]

이로써 도시 내에 생긴 각 균열의 위치와 크기,

나타나는 혼돈짐승의 수와 강함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책임자로서 서면으로 읽어낼 수 있는 이상의 정보를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고는 하나…… 수고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소이 도플]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아니, 주변에 인간들은 없으니 연기를 풀고 하겠습니다.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슬라임코 도플]

대역으로서 부족한 점은 잔뜩 있다고 생각하니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확인해 주시는 것은 오히려 감사하고…….


[player]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럼, 정신없어서 죄송하지만 다음에 또 뵙죠.

균열이 없는 곳의 부흥 상황을 다시──


[소이 도플]

저, 저기.

쓸데없는 참견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전에 좀 쉬시는 건 어떨까요……?


[슬라임코 도플]

저희는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만,

player님은 이곳에 도착하신지 벌써 꼬박 사흘이나 제대로 쉬지 않았죠?


[player]

……지고의 존재께 빌리고 있는 아이템도 있으니,

쉬지 않아도 문제는 없을 터입니다만…….

확실히 눈에 보이지 않는 배드 스테이터스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그 분도 늘 말씀하셨죠.

그럼 조금 쉴 겸…… 도시 주민의 모습이라도 둘러볼까요.


[슬라임코 도플]

(그, 그건 휴식이 못 되지는 것 아닌지…….

우리 같은 서번트에게도, 지고의 존재를 위해 일하는 것은

휴식 따윈 불필요할 정도로 기쁘기는 하지만──)


[소이 도플]

(지금의 player님의 모습에는 그분에 대한 충성 이외에도

뭔가 초조함과 두려움 같은 것이 보여…….

역시, 오랫동안 부재중이었던 일에 대한 책임을 느껴서……?)


[player]

그럼 갑시다.



.

.

.



휴식이란 명목으로 가볍게 도시 주민 관찰을 하며 걸으면서도

player의 머리는 전혀 쉬지 않고 있었다.



[player]

(그것에 휩쓸렸다고 생각되는 강자의 수를 감안하면,

삼국의 역학관계는 종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법국은 양광성전의 핵심 전력이 삼켜졌고──

제국은 부활은 했다지만, 님블과 레이너스의 약화가 뼈아프다.

왕국은 많은 군사와 가제프, 브레인이 삼켜졌고,

청장미의, 가가란도 아슬아슬한 순간이 있었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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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란]

도망쳐, 보스!


[라퀴스]

하지만──


[가가란]

네가 죽으면 부활할 수가 없잖아……!

빨리──


(충격파에 맞고 날아가는 가가란)


[라퀴스]

……가가란……!


[가가란]

끄윽…… 아프잖냐 이블아이! 덕분에 살았지만 말야!


[이블아이]

입을 놀리고 있을 때냐!

알겠나, 아마도 저것의 목적은 '강자'나 '무리'다! 지금 당장 흩어져!

죽기 싫으면 저놈을 다른 강자에게 떠넘겨서라도 말이야!

라퀴스, 너도다!

네가 살아남아야 최종적으로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라퀴스]

……윽.



[player]

(이블아이의 재치로 궁지를 넘겼다고 했지.

장소가 장소인 만큼 피해자의 총수는 당연히 왕국이 가장 많기는 하겠지만……

삼국의 균형을 크게 무너뜨릴 정도의 손실은 없다.

결과적으로 삼국이 각각 힘을 잃고

마도국의 영향력과 발언력이 상대적으로 매우 크게 향상된 것은 요행……

아니, 과연 모몬가 님과 두뇌파 분들 다우시다고 해야할까.)


[player]

(이제 솔류션 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의 구출도 이루어지면

마도국의 손실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기쁜 습격이었다는 결론까지 내려진다……

내 개인적인 사정 따윈, 별 문제가…….)


[???]

이런? 이거이거 player 공 아니십니까.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별일이군요.


[player]

……안녕하십니까.

확실히 별일이군요, 가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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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헤러]

안녕하신지요.

오늘은 도시 내 시찰입니까?


[player]

네, 그렇습니다.

주민 분들의 모습이나 건물의 재건 상황 등을 확인할까 합니다.


[엠헤러]

그렇군요. 역시 영토수호자의 지위에 있는 분.

바쁜 와중에도 그렇게 하루하루 강하게 마음을 써주시는 모습에

주민분들도 크게 감동을 받고 있겠지요.


[player]

……상응하는 지위를 맡은 이상,

이것도 당연한 책무 중 하나니까요.

그러는 가비 공이야말로 상당히 바쁘다고 들었습니다만?


[엠헤러]

아뇨아뇨, player 공에 비하면 이 정도쯤은. ….이라고, 강한 척 하고는 싶습니다만.

비소한 몸으로서는 몹시 바쁜 것을 부인할 수 없군요.

어쨌든 현장에서의 진두지휘에는 익숙하지 않다보니.


[player]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낯선 자를 현장 지휘로 돌려야 할 정도로

법국 간부급 인력이 부족하다는 셈인데……

이 남자가 부주의하게 약점을 보일 리도 없겠지.

그 정도쯤은, 이쪽이 읽어낼 수 있단 건 이해하고도

굳이 그런 정보를 흘릴 의도 또한 불가해하지만……

동요시키는 건가, 은연 중에 속내를 보일 생각은 없다고 견제해 오고 있는 건가.)


[소이 도플]

…….


[player]

(공유된 정보에 따르면, 솔류션 님의 대역 분이 처음 이 남자와 만났을 때,

"얼마 전에는 실례했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걸었다고 한다.

우리가 부재중일 때 만날 기회가 있었던 건지…….)


[엠헤러]

이런, 바쁘신 player 공을 언제까지나 붙들고 있어서는 미안하죠.

오늘은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조만간 또 뵙길.


[player]

……네, 부디.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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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와 잠깐의 대화를 나눈 후.

슬레인 법국 최고신관장 보좌역이자

현 에 란텔 주둔 부대장인 엠헤러 리드 가비는──



[엠헤러]

(발뺌할 수 있을 선에서 흔들어보긴 했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네요.

그날의 일은 소이를 통해 전해져 있을텐데──

딱히 그날의 내 의도 따윌 더듬어 올 기미도 없음.

뭐 그럴 필요도 없이 예상은 간다, 혹은 저쪽의 은닉사항을

언급하고 싶지 않은 것 뿐일지도 모릅니다만…… 응?)


[얼굴을 숨긴 법국병사]

실례합니다, 보좌관 님.

전령이 있어서 왔습니다.


[엠헤러]

수고하십니다. 긴급입니까?


[얼굴을 숨긴 법국병사]

아니요, 긴급한 정도는 아닙니다만.

이 도시의 신전이 신전 부근의 균열에서 나타나는

혼돈짐승 처리에서 예상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기에 치료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싶다고.

이에 대해서는 오후에라도 다시 사람을 보낼테니

책임자 분과 타합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엠헤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후에는 돌아가죠.

하지만…… 그 정도의 용건이라면 《전언》으로도 괜찮지 않은지?

모처럼 암호도 세세하게 바꾸고 있고요.


[얼굴을 숨긴 법국병사]

예…… 그럴지도 모르긴 합니다만……

역시, 이런 형태가 가장 확실하다고는 생각되기에…….


[엠헤러]

(뭐, 《전언》 불신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암호 등으로 위장 대책을 실시하고, 사칭을 해봤자

큰 해가 없는 용건에까지 이러는 건…… 오히려 불합리군요.

그래도 정보교환의 신속성이 우선시되는 상황 등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장면이나, 당장 제1보로는 사용이 되지만요.

지나치게 신뢰하는 것이 어리석다지만, 너무 신뢰하지 않는 것 또한──)


[얼굴을 숨긴 법국병사]

저기, 보좌관 님……?


[엠헤러]

아아 네, 확실성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일부러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요즘 신전에서 비슷한 요청이 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얼굴을 숨긴 법국병사]

그러게 말입니다.

아마도 신전이 움직일 수 있는 전력에 소모가 있기 때문이 아닐지…….

균열에서 솟아나는 혼돈짐승 처리라는 큰 일이니까요.


[엠헤러]

(원래부터 비교적 쉽게 다룰 수 있던 타국의 신전세력에게 은혜를 입히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지만…… 이것 또한 불합리하군요.

신관에게는 원수 같은 존재라고는 하지만,

체면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마도국의 언데드한테 처리를 맡겨버리면 될텐데.)


……치유뿐만 아니라 전력으로서의 응원이 요구받는 것도 시간문제려나요.

본국으로부터의 물자 수송, 도시 부흥에의 공헌 등,

저희 쪽 손도 넉넉하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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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헤러]

역시…… 양광성전의 결핍은 크군요.


[얼굴을 숨긴 법국병사]

원래는 은닉되어 있던, 정예로 구성된 부대 말입니까.

예의 재액 때 동포들을 위해 최후미를 맡아,

끝까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쓴…… 고결한 분들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엠헤러]

네, 정말 훌륭한 분들이었습니다.


(주민의 수호 우선은, 즉시 이탈이라는 명령에 어긋났다는 혐의는 있지만……

잃기엔 아까운 전력과 인재였습니다.)


[엠헤러]

(특히 대장 루인 공과 하임 공이었던가요?

행동의 기록이나, 몇 번쯤 말을 주고받은 인상으로 볼 때,

법국민치고는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진정으로 '인간'이 살아남을 길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면이 있었죠.

달리 말하자면 타 종족을 기피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그 성질,

어느 한쪽이라도 남아 있다면 좋은 영향도 기대할 수 있었을텐데요.)



[니군]

……윽.


[???]

………………!


[이안]

대장님──!!



[엠헤러]

(목격자의 말로는, 하임 공이 루인 공에게 달려간 순간, 둘 다 소실되었다고.

적어도 육체의 일부가 깎여나가며 절명하는 형태였다면

소생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뭐 인원의 회복에 대해서는,

조만간 대책안을 실행에 옮겨보도록 할까요?



----


사체가 일부만 남아도 부활시킨다는

종래의 법국이 보유한 수준 이상의 소생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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