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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Mass For the Dead] 2장 5화 - 금단의 땅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29 02:10:33
조회 1324 추천 17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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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금단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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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우라]

──뭐, 이런 식으로.

할 일 하고 왔어!



[슬라임코]

역시 대단하세요!

아우라씨, 마레씨!



>이러한 부탁을 드려 죄송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우라]

괜찮아. 임무를 위해 필요한 일이잖아?

좀 즐겁기도 했고!



[이안]

설마 정말로 숲의 현왕의 세력권을 밝혀낼 줄이야…….



[아우라]

잠깐 살펴봤더니 꽤 넓은 모양이야.

하기야── 고블린들 말로는, 세력권에 들어선 자들에겐 무조건 덤벼든다 하니까 말이야.



[양광성전 대원]

두 분을 의심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지만…….

그…… 고블린의 말을 믿어도 될지……?



[아우라]

고블린들이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긴 한데…….

어쨌든, 고블린들이 심상치 않을 정도로 무서워하더라고.

숲의 현왕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이 앞에 무서운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양광성전 대원]

…….



[이안]

고블린 말대로라면, 북방에서 몬스터가 몰려왔던 거군요.

대삼림 남부에 몬스터가 늘어난 것은, 얼마 전과 같이 혼돈수에게 내몰린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숲의 현왕이죠?

>세력권에 들어선 자는 습격당한다고 했는데…….



[이안]

말씀대로이네요.

몬스터들이 이 근처로 몰려들었다면 숲의 현왕이 움직이지 않을 리 없는데…….



[마레]

숲의 현왕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안]

가능성은 이래저래 있지만 확증은 못 하겠군요.

숲의 현왕이 건재하다면 세력권을 되찾았으면 좋겠는데…….

이를 기대할 수 없다면 손 잡을 상대를 바꿀 수밖에 없겠지요.



[아우라]

어느쪽이 됐건──

숲의 현왕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거네.



[이안]

그렇게 되겠네요.

세력권에 발을 들이는 건 상당한 위험이 따르겠지만…….



>최대한 경계태세를 가다듬읍시다.

>가능한 한 위협에 대비합시다.



[이안]

말하신대로 입니다.

──각원에게 전한다. 방어마법을 전면에 전개!

마력 소모를 두려워 말고, 다가올 위협에 대비하라!



[양광성전 대원]

넵……!



[아우라]

난 사역마를 전개해야겠네.

레인저 스킬도, 풀로 활용할게!



[이안]

믿음직스럽기 그지없군요.

그럼── 갑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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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

으음…….

한 30분은 걸었는데 말이야.



[마레]

더, 덮쳐오려는 기척이, 하나도 없네…….



[아우라]

세력권에 발을 들였다간, 목숨을 잃게 될 거라 했는데…….



[양광성전 대원]

역시, 고블린들이 거짓말을……?



[아우라]

그러니까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니까.

인간 마을을 덮칠 정도로 몰린 상황인데도, 이 근처엔 얼씬도 않는 거 같고 말이야.



[마레]

의외로 겁쟁이…려나……?

아니면, 이미 당했다던가……?



[아우라]

실망스러운 소리 하지마.

사역마를 전개하고 있으니, 뭔가 발견하면 반응이 올텐데…….



(커르릉)



[아우라]

──!



[슬라임코]

방금 그 소리……!



[아우라]

2시 방향……. 언저리려나?

내가 상황을 보고 올게!



>위험합니다.

>저희함께 갑니다.



[아우라]

…….

상대는 미지의 생물이니까.

그럼 같이 가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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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코]

……왜, 왠지…….

점점 어두워지는 거 같은데요……?



[마레]

으, 은신처로는 안성맞춤인 거 같네…….



[???]

……라…….



[아우라]

……마레, 무슨 말 했어?



[마레]

으, 으응……!

난 아무 말도…….



[???]

돌아가라…….

물러가라…….



[이안]

이 소리는…….



>숲 속 깊은 곳에서……!



[???]

……물러가라…….

그러지 않는다면 그 목숨을 거둬가겠다…….



[슬라임코]

방금, 목숨이라고……!



[이안]

──방어마법, 최대출력!

접촉에 대비하라!



[양광성전 대원]

넷……!



[???]

멈추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아우라]

──온다! 마레.



[마레]

으,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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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광성전 대원]

……크읏!



[이안]

……방어마법을 거치고도 이 위력……!

보통 몬스터와는 격이 다른 것 같군요……!



[양광성전 대원]

뒤엉킨 숲 속에서, 이렇게나 준민한 움직임을 보일 줄이야……!

시계視界가 나쁜지라 지리 조건으로도, 이쪽한테 불리합니다……!



[아우라]

과연…….

널리고 널린 송사리들보다는 반응이 좋은 것 같네.



[마레]

누나…….

왠지 기뻐보이는데……?



[아우라]

강하면 강할수록, 우수한 애완동물을 얻을 수 있다는 거잖아.



[???]

……웃기지도 않는 소리를…….

자신의 어리석음을, 그 목숨으로 속죄하도록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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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안]

큿……!



[양광성전 대원]

반장님……!



[마레]

너, 너무 오래 끌었다간,

우리들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이…….



[아우라]

…….

있잖아, 언제까지고 숨어있지 말고, 나오지 그래?

아니면, 우리가 무서워?



[???]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한다──

부주의하게 모습을 보일 정도로, 본좌는 어리석지 않소이다!



>본좌……?

>소이다……?



[아우라]

전력이라…….

지금까지 보인 게 전력이라면, 솔직히 맥이 빠졌겠지만.



[마레]

누나……!



[???]

훗……. 그대의 의도쯤이야 훤히 보이오.

본좌를 도발해서 끌어낼 속셈이겠지만, 그 수는 먹히지 않소이다!



[아우라]

흐음…….

지능도 그럭저럭 있구나.

흥미가 더더욱 생기는 걸.



[???]

그 여유로운 폼새…….

언제까지나 그럴 수 있으려나?



(두두두)



[양광성전 대원]

칫……!

이건……!



[슬라임코]

■■■씨……!

위험해요……!


(슬라코가 대신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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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이건, 정신조작 마법!

마법까지 다루다니…….

그래도, 내성을 가진 우리에게는 효과가 통하지 않지만…….



[슬라임코]

우…….



>슬라코……!

>괜찮아……?



[슬라임코]

……어라~? 여러분, 왜 싸우고들 있나요……?

싸움은, 그만합시다!



>슬라코……?

>이것은……!



[슬라임코]

우리는 친구……. 숲의 프렌즈입니다!

흐물하며 사이좋게 지냅시다아!



[이안]

……매료당한 거 같네요…….



[???]

훗…….

그 자는 더 이상 싸울 수 없소이다!



[아우라]

…….



[???]

……흠. 드디어 표정에서 여유가 사라지셨구려.

이제야 본좌의 무서움을──



[아우라]

너…….

우리들의 부하한테 손을 댔겠다?



[???]

……뭐, 문제라도 있소이까?

이것은 싸움이외다!



[아우라]

사자는 토끼를 사냥할 때도 전력을 다한다……고 했지?

그렇다면── 조금, 진심으로 해볼까?



[마레]

응…….

나도, 조금은 열심히 해볼게.



[???]

읏……!

……보, 본좌도 전력으로 가겠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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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켁……!

커흑……!

이…… 이럴 리가……!



[양광성전 대원]

칫……!

이번에는 어디에……!



[아우라]

술래잡기는 이제 슬슬 끝낼까.

──마레!



[마레]

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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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

수목樹木이, 생물처럼 움직여서……!



[???]

뭣……!

그럼, 바보 같은……!



[아우라]

자아…… 이제 도망칠 곳은 없어.

단념하지 그래?



[???]

우우……!

이렇게 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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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성전 대원]

저, 저것이……!



[이안]

숲의 현왕 ……인건가?



[숲의 현왕]

그렇고말고…… 그대들이 숲의 현왕이라고 부르는 마수.

그것이 바로, 본좌의 정체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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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저것이 숲의 현왕……?

왠지 핼쑥해 보이는데…….



[마레]

그다지, 밥을 안 먹은건가……?



[이안]

……오오…….

저 위용…… 저 위엄……!

그야말로 숲의 현왕이라 불리기에 걸맞은 몬스터로군요……!



>그래요……?



[양광성전 대원]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전투에 몸담아 왔지만…….

이 정도의 몬스터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아우라]

…….

나름대로, 강해보이긴 하네.



[숲의 현왕]

……. 드디어, 본좌의 모습을 목도하셨구려…….

본좌의 모습을 보고 살아 돌아간 자는, 존재하지 않소이다!



[아우라]

……있잖아.

애완동물과 좋은 관계를 쌓는 요령, 알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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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현왕]

……하?



[아우라]

중요한 건 말이지……

주인(내)이 위라는 걸 확실하게 알려주는거지.

얼른 복종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숲의 현왕]

우우우우…….

본좌는 계속 혼자 살아오고 있었소이다.

누구한테도, 붙을 생각은 없소이다!



[아우라]

그래──

뭐, 어떻게 대답하든, 나는 조교할 생각이었지만!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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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현왕]

큿……!

서, 설마……! 보, 본좌를 쓰러트릴 줄이야…….

아무리 본좌가 배가 비었다곤 해도…….



[마레]

여, 역시, 배가 고팠구나…….



[아우라]

아직도 싸울 맘이 있으면 끝까지 상대해줄텐데?

그 모피라면, 좋은 소재가 될 것 같고.



[마레]

누, 누나……!



[숲의 현왕]

히……히잇……!

기, 기다려주시오…….



[아우라]

모피가 될지, 애완동물이 될지──

어느 쪽이 좋아?



[숲의 현왕]

……애, 애완동물이든 가축이든,

모피 이외라면 뭐든지 되겠소이다!



[양광성전 대원]

이럴 수가……!

숲의 현왕을 굴복시켜버리다니……!



[이안]

거참…….

두 분의 힘은 바닥이 안 보이는군요…….



[아우라]

후우…….

뭐, 이 정도려나.


[슬라임코]

우…….



[■■■]

(매료계 마법은 자의식까지는 바꿔버리진 않을 터…….

마법만 풀리면──)


>슬라코, 괜찮아?

>싸움은 끝났어.



[슬라임코]

……저는……?



[이안]

단순한 매료였나 보네요.

후유증도 보이지 않는 거 같습니다.



[슬라임코]

저…… 매료당했던 건가요?

어쩌지 어쩌지……!



>지켜줘서 고마워.

>너 덕분에 살았어.



[슬라임코]

…….

그, 그건……. 도움이 되어야 하니까요……!



[마레]

수고, 했어.

훌륭하게,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해.



[슬라임코]

아, 아뇨……!

신세를 지고 있는 은혜를 생각하면, 저 따윈……!



[숲의 현왕]

저, 저기…….

아까는 미안하였소이다.

제발…… 용서해주길 바라오!



[마레]

배, 배를 드러내고 뒹굴고 있는데…….



[아우라]

복종의 포즈라는 건가.



>용서하겠지만 그 대신…….

>부탁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숲의 현왕]

본좌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소이다!



>이 언저리에 흉포한 생물이 쏟아져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아는 거 없으십니까?



[숲의 현왕]

……그것은……. 얼마 전 일이외다.

본좌는 여느 때처럼 사냥을 하고 있었지만…….

세력권의 북쪽 끝에서 검게 피어나는 아지랑이를 목격하였소이다.



[마레]

아지랑이……?



[이안]

설마── 장기瘴氣!?



[양광성전 대원]

역시…….

숲속에는, 예의 '균열'이──!



[숲의 현왕]

검은 아지랑이를 건드린 자가 광폭화하는 걸 본 본좌는,

아지랑이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었지만…….

그 날을 기점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들이 북방으로부터 밀려들어왔소이다…….



[슬라임코]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들이라니…….



[이안]

수백년을 살고 있는 숲의 현왕이 본 적이 없는 생물…….

혼돈수라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겠지요.



[숲의 현왕]

본좌는 세력권에 들어온 그것들에게 싸움을 걸었지만…….

본좌의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었던 거외다…….

간신히 도망친 본좌는, 세력권 구석에 틀어박혀 얌전하게 있었소이다…….



[마레]

그래서 말랐던 거구나.



[이안]

흠…….

역시, '균열'은 북쪽에 있단 것이군요.

들어닥친 혼돈수가 다른 몬스터를 쫓아내, 그 결과 대삼림 남부에 몬스터가 늘어난 것이겠지요.



>본래라면, 숲의 현왕의 먹이가 될 터인데…….



[아우라]

숲의 현왕이 칩거한 덕에 습격당하지도 않았다는 걸지도.



[이안]

……사정은 얼추 파악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북쪽으로 향합시다.

>균열을 찾읍시다.



[숲의 현왕]

뭐라─!

그대들, 제정신이시외까……!?

어떤 위험이 기다리고 있는 건지 모르는 것이오……!?



[이안]

그렇기에 시급히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대응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모아야 하니까요.



[숲의 현왕]

그러시외까…….

용감하시구려…….



[아우라]

왜 남의 일처럼 말하는 거야?

너도 따라와야 하니까.



[숲의 현왕]

──!

그, 그래야 하오까……?



[아우라]

너, 장기를 목격했다고 했지?

그럼 그 장소까지 안내해줘야지.

──설마, 거절하는 거야?



[숲의 현왕]

그, 그럴리 없지 않소……!

본좌는, 어디까지고 따라가겠소이다!



[아우라]

그래?

그럼, 잘 부탁해.



-----


이걸로 2장 끄읕

너무 식상한 대사나 띄워주기 구도가 많아서 질리기는 했는데 3장에서 본격적으로 나올 균열에 대한 빌드업으로 생각 중


햄스케가 저 "사자는 토끼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한다"는 격언을 어케 알고 있냐 하는 게 의문이라 위그드라실 관련캐라는 떡밥 같기도 하고

한편 주인공이 햄스케를 멋지다고 생각 않는 것도 좀 수상하네....


3장 전에 1장과 2장 사이 나자릭쪽 이벤트 '나자릭 재생 계획 -시작-'과

2장과 3장 사이 이벤트 '청장미 토벌 계획'부터 번역 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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